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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체 고용률 역대 최고 62.9%에도…30대 ‘쉬었음’ 역대 최대

손예지 입력 : 2026.01.14 09:37
조회수 : 1217
전체 고용률 역대 최고 62.9%에도…30대 ‘쉬었음’ 역대 최대

‘202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연간 취업자 수 전년 대비 19만3천명 증가
연령별 취업자 증가 폭은 ‘60세 이상’이 최대

취업자 수가 2년 연속 10만명대 증가에 그쳤습니다.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일자리가 줄어든 가운데, 30대 ‘쉬었음’ 인구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전체 고용률은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은 4개월 만에 가장 작았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15일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천876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19만3천명 늘었습니다.

연간 취업자 증가 폭은 2019년 30만1천명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에는 21만8천명 감소했다가, 2021년 36만9천명으로 반등했습니다.

2022년에는 81만6천명으로 늘며 2000년(88만2천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2023년 32만7천명, 2024년 15만9천명으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에는 소폭 늘었으나 20만명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12만5천명), 농림어업(-10만7천명), 제조업(-7만3천명)에서 취업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건설업은 2013년 산업분류 개정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고, 제조업 역시 2019년(-8만1천명)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3만7천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5만4천명), 금융 및 보험업(4만4천명) 등에서는 증가했습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317만7천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17만명), 40대(-5만명), 50대(-2만6천명)에서 취업자가 감소했습니다.

반면 60세 이상은 34만5천명, 30대는 10만2천명 증가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가 28만3천명, 임시근로자가 4만6천명 각각 늘었고, 일용근로자는 5만5천명 줄었습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3만8천명,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4천명 감소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9%로 전년보다 0.2%포인트(p) 상승했으며, 이는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9.8%로 0.3%p 상승해, 1989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업자는 83만명으로 7천명 늘었고, 특히 30대 실업자 수는 15만5천명으로 6천명 증가했습니다.

실업률은 2.8%로 전년과 같았으나, 20대 실업률은 6.1%로 0.3%p 상승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55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8만8천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30대 ‘쉬었음’ 인구는 30만9천명으로,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15~29세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42만8천명으로, 2020년(44만8천명)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과거에는 결혼이나 출산으로 육아·가사로 이동했을 30대 인구가 저출생·비혼 확산으로 ‘쉬었음’ 상태에 머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수시·경력직 중심의 채용 문화 확산도 실업 대신 ‘쉬었음’으로 분류되는 인구를 늘린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고용 부진으로 연간 취업자 증가 폭은 20만명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12월 취업자 수는 2천820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8천명 늘어, 11월(22만5천명)보다 증가 폭이 크게 축소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16만6천명)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입니다.

12월 산업별로는 농림어업(-11만7천명), 건설업(-6만3천명), 제조업(-6만3천명)에서 감소했습니다.

12월 고용률은 61.5%로 0.1%p 상승했습니다.

실업자 수는 121만7천명으로 10만3천명 늘어,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후 12월 기준 가장 많았습니다.

실업률은 4.1%로 1년 전보다 0.3%p 상승해, 2020년(4.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빈 국장은 실업률 상승에 대해 “30대 취업자가 48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경제활동 참가가 늘어나면서 노동시장 진입 초기 단계에서 실업 상태로 집계되는 인구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60대는 노인 일자리 사업 신청이 늘었고, 청년층은 숙박·음식업과 제조업, 건설업 등에서 고용 여건이 악화된 점도 구직활동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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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손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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