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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사십대에 생겨서 평생 머무는 '오십견?'

이아영 입력 : 2025.03.25 10:21
조회수 : 319
<앵커>
오십견을 오십대에 잠시 스쳐가는 증상쯤으로 생각하셨다면 오산입니다.

사십대, 심지어 삼십대에서도 생길 수 있고 놔두면 낫는다는 말만 믿었다가 평생 불편한 어깨를 짊어지고 살 수도 있습니다.

건강365에서 오십견에 대한 오해, 풀어봅니다.

<리포트>
우리가 옷을 갈아입고 세수를 하고 머리를 빗는 모든 동작!

360도 돌아가는 어깨 관절 덕분에 가능합니다.

대신 그만큼 혹사당하기도 쉽겠죠.

어깨병 하면 생각나는 오십견!

편견에 갇혀서 병을 키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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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 나르샤병원 원장 / 경희대학교 정형외과 어깨관절 임상교수 역임, 대한견주관절학회 정회원 )

{Q.오십대에 생겨서 스쳐가는 오십견? }

{둘 다 틀린 말입니다.

오십견은 50대에만 오는 게 아니고요.

30대에서 7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잠시 스쳐가는 것도 아니고요.

한 1년에서 2년 정도 그 사이에 진행을 하다가 호전이 되는 과정을 겪습니다.

그런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이 과정에서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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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의 정확한 병명은 유착성 관절낭염!

관절 주머니에 염증이 생겨서 딱딱하게 굳어갑니다.

단독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원인이 되는 다른 어깨 질환을 같이 치료해야 효과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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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힘줄이 손상됐거나 돌가루가 끼었다면? }

{회전근개 파열과 같은 어깨 힘줄 질환이라든지 아니면 석회성건염과 같은 어깨 질환들이 오십견의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이 있다면 원인을 교정하여야 제대로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엑스레이, MRI 아니면 초음파 같은 정밀 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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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을 두고 예전에는 나이 탓을 하거나 운동을 너무 안 해서 생긴다고 단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죠.

당뇨병처럼 염증을 더 쉽게 일으키는 내분비계 질환에 주목합니다.

이런 질환의 합병증으로 오십견이 잘 생기고 치료를 해도 잘 반응하지 않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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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 / 나르샤병원 원장 )

{Q.오십견 발병 다섯 배 높이는 당뇨병? }

{당뇨병이나 갑상샘 질환과 같은 내분비계 질환들은 오십견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 확률도 떨어뜨릴 수 있는데요.

그래서 평상시에 내분비계 질환의 정기적인 점검이라든지 혈당 관리를 잘하셔야 오십견 예방이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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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환자 90%는 제때 치료만 받으면 수술 없이도 나을 수 있습니다.

치료 목적은 굳은 관절을 풀고 운동 범위을 회복시키는 건데요.

예방 차원에서 어깨와 팔을 부드럽게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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