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분히 쉬어도 남들보다 빨리 지치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조차 힘든 분들이 많습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이 유력한데요.

피로를 부르는 원인 질환을 감별해서 내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야 합니다.
건강365입니다.

<리포트>
피곤한 것도 문제가 될까요?

만성피로증후군은 단순히 피곤한 상태가 아니라 삶의 질을 끌어내리는 심각한 증상입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수치가 있는 건 아니라서 진단도, 치료도 모호할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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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경진 더탄탄병원 검진센터장 /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 의학 석사, 대한가정의학회 정회원 )

{Q.만성피로증후군, 진단 기준은? }

{만성피로증후군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감이 있고, 신체 활동 후 피로감이 악화되며 충분한 수면에도 피로가 개선되지 않는 세 가지 증상이 있어야 하며 이 세 가지 증상 외에 인지 장애나 일어설 때 어지러운 증상이 있는 경우 진단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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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증후군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가 많습니다.

보통 피검사로 염증수치를 확인하고, 혈당과 간 기능 등을 살필 수 있는데요.

만성피로증후군 진단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만성 피로를 일으킬 수 있는 기저 질환들을 확인하고 배제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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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만성 피로를 일으키는 기저 질환은? }

{실제로 피로를 유발하는 원인 질환이 있다면 이를 치료하여 피로감이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 갑상샘 질환과 같은 내분비질환, 신장질환이나 숨겨진 암이 없는지 검사를 꼭 해봐야 합니다.

때로는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나 갱년기, 정신 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6개월 이상 이유 없이 피로감이 지속된다고 생각될 때는 반드시 진료를 보고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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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증후군은 진단 기준이 복잡한 것처럼 치료 예후도 제각입니다.

젊을수록, 동반된 증상이 적을수록 회복이 잘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재발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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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경진 / 더탄탄병원 검진센터장)

{Q.피로 개선, 어떤 치료가 도움이 될까요? }

{만성피로증후군을 방치할 경우 삶의 질이 떨어지고 우울증과 같은 다른 질환이 동반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소량의 항우울제, 인지 행동치료가 효과가 있다 알려져 있고 고용량 비타민, 마그네슘, 아미노산 보충으로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단순히 감기처럼 짧은 기간 동안 치료한다기보다는 장기적인 관리와 신체 기능 회복에 중점을 둬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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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소 운동이 만성피로증후군 증상을 개선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걷기나 수영, 자전거 타는 시간을 주 단위로 1~2분씩 늘려서 하루 30분 정도 채우는 건데요.

대신 특정 단계에서 피로감이 심해지면 강도를 낮춰서 운동량을 서서히 늘리는 걸 추천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