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성각스님
강유경
입력 : 2024.11.12 07:31
조회수 :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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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난 10월 28일에 열린 '79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에서 남해 망운사 성각 스님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성각스님 모시고 얘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Q.
먼저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되신 걸 진심으로 축하드리겠습니다. 우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물론 개인의 어떤 업적, 역량도 물론 있겠습니다마는 뭐 저희 절을, 망운사을 아끼고 또 이렇게 사랑해 주시는 많은 신도님들이 전국에서 오고 가고 하시다 보면 그런 스님의 활동 내용을 아시고 후원금이나 또 지원, 보시, 또 시주 이런 것들을 통해서 제가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 주신 것 같습니다.
Q.
30여 년을 교정위원으로 활동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처음 시작하신 게 91년이라고 들었습니다. 교정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그 첫 시작이 굉장히 궁금합니다.
A.
제가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아마 마산교도소에 계시는 그런 교도관분들께서 오셔서 좀 그 당시에는 종교위원이죠. 종교위원을 맡아주시면 참 좋겠다, 그런 또 의뢰가 있었고 그래서 저도 흔쾌히 수락하고 출발하게 된 계기가 거기에 있었습니다.
가서 많은 수용자를 대상으로 법문도 하고 또 자매결연도 맺고 거기에 대한 또 영치금도 약간씩 이렇게 또 제공하고 했던 일이 아마 싹이 텄던 것 같습니다.
Q.
교정위원으로 활동하시면 보람을 느낀 순간이 많으시겠지만, 그중에서도 뭔가 얘기해 주실 만한 그런 이야기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어떤 경우에 수용자 중에 여러 가지 선악에 대해서 이제 이해가 가고 깨닫게 되고 하는 것들이 전부 다 부처님의 공덕이 아닌가, 부처님의 진리에 대한 말씀을 충분히 듣고는 '아, 내가 진작 이 부처님의 말씀을 새기고 깨달았다면 이런 허무한 짓, 어리석은 짓 이런 것들을 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상반되고는 했습니다.
물론 우리가 죄가 밉지, 사람이 밉지는 않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사람은 또 깨닫게 되고 또 느끼게 되고 거기에서 공감하고, 앞으로 사회에 복귀하더라도 참된 사람으로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그런 하나의 실타래를 풀어주는 역할을 제가 하지 않았나 하는 그런 뿌듯함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도 계속 교정위원을 하실 텐데, 수용자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실지 앞으로의 계획 말씀해 주시죠.
A.
오늘날까지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부처님 법문도 교설이지만 그 하나의 방편이고 해서 마음과 마음으로 주는 것과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선화 그리는 재능도 기부할 생각으로 있습니다. 아무래도 또 고요함 속에서 안주하면 그것이 더욱더 깊은 깨달음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상당히 실용적이면서도 또 스스로가 자아를 발견하고, 또 깨달을 수 있는 그런 큰 범위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그리고 올해 초에 동의대 석좌교수로도 임명이 되셨습니다. 학생들과 어떤 인연으로 만나게 되셨는지요?
A.
제가 벌써 초빙 교수를 동의대와 인연 맺은 지가 오래됩니다. 거의 한 10년 이상을 초빙 교수로 활동하다가 아마 올해 융복합학부에서 석좌로 이렇게 임명을 해주게 되었습니다.
저는 상당히 감사드리고요. 더욱더 우리 학부 학생들에게 문화와 여러 가지 동양 정신의 그런 일깨움이라든가 유교 사상이라든가 철학적 가치, 이런 것들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계속 정진할 생각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성각 스님의 좋은 영향력이 전해지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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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경 작가
merlot@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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