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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상품권 환급에 늘어난 수산물 소비..전통시장 활기

황보람 입력 : 2023.09.27 18:32
조회수 : 1009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우리 수산물 소비를 위한 행사들도 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명절 대목도 찾아오면서 전통시장은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황보 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상품권 환급 행사/어제(26), 통영 서호시장} 시장 안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행렬에 선 이들은 순서를 기다려 상품권을 받아갑니다.

이 상품권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정부가 환급해 주는 것입니다.


2만 5천원 이상 국내산 수산물을 사면 1만원, 5만원 이상 사면 2만원의 상품권을 돌려줍니다.

환급률로 따지면 40% 정도 싼 가격에 수산물을 사는 셈입니다.

{송덕선/시장 방문객/"가계에 아무래도 도움되죠. 많이 삽니다. 이거(환급 행사) 때문에...
[지금 몇 번째 바꾸러 오신 거에요?] 저요? 3 번, 지금 3 번째 옵니다."}

덕분에 전통시장은 오랜만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일본 오염수 방류로 위축됐던 수산물 소비도 늘었습니다.

{이성민/통영 서호시장 상인회장/"오염수 방류 때문에 상인들이 말씀은 안 하더라도 걱정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지금 상인분들이 많이 활기차게 하고 있고, 좋아하시고."}

소비촉진 행사가 인기를 끌자 원산지에 대한 소비자의 궁금증도 커졌습니다.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는 경우에만 환급 혜택이 있다보니, 원산지 표시 단속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원산지를 속이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 입니다.

{이영미/통영시청 수산과/"(원산지) 표시판에다 들어온 품목을 기입해주셔야 하고. 수족관에 만약에 일본산 참돔이 들어왔다 그러면 국내산이랑 다르게 칸막이 하나 쳐 주시고."}

명절을 맞은 전통시장이 잠시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소비자들의 믿음을 회복할 근본적인 대책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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