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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무릎 뒤 볼록한 혹? "베이커 낭종"

이아영 입력 : 2022.07.26 07:12
조회수 : 1107
<앵커>
무릎 뒤가 붓다가 알처럼 볼록하게 뭔가 만져질 때가 있습니다. "베이커 낭종"으로 이름 붙여진 물혹일 가능성이 큰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정보 나눠봅니다.

<리포트>
여름철, 오금이 저리는 공포영화로 무더위를 이기는 분들이 많죠.

그런데 여기서 "오금"은 어디일까요?

무릎 뒤쪽의 오목한 이 부분!

종종 물혹이 생기기도 하는 부위입니다.

<출연자>
(한승철 휴병원 병원장 / 차의과학대학*대학원 졸업, 차의과학대학 분당 차병원 전문의 수료 )

{Q.무릎 뒤에 물혹이 생기는 이유는? }

{무릎 뒤 오금에 생기는 물혹을 베이커 씨 낭종이라고 합니다.

보통 40~50대 여성분들에게 잘 발생하고 이 질환은 연골판 파열이나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관절의 물이 무릎 뒤쪽인 오금으로 빠져나간 후에 다시 돌아오지 못해 혹을 만들면서 발병하게 됩니다. }


물혹 크기는 사람마다 다른데요.

메추리알만한 것부터 달걀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출연자>
{Q.부기인지 물혹인지 어떻게 구분하나요? }

{단순한 부기의 경우에는 무릎 앞쪽과 무릎 전체가 부어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혹인 베이커 낭종의 경우에는 무릎 후방부가 알처럼 둥글게 만져지고 무릎의 염증 상태에 따라서 크기가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게 됩니다. }


시간이 지나면 단단하던 물혹이 말랑해지기도 하고, 저절로 없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더 커지면서 불편해지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출연자>
{Q.물을 빼내기만 하면 될까요? }

{물혹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해서 완전히 제거 가능합니다.

관절내시경 시행 전에는 MRI 검사로 연골판 파열 등의 근본적인 문제를 확인해서 같이 해결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래에서 간단하게 주사기로 물을 빼기도 하는데 근본적인 원인 제거가 되지 않아서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보통 이 물혹은 무릎 관절이 약해지는 중장년층에서 많이 생깁니다.

대신 무릎을 다친 적이 있는 젊은 층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출연자>
(한승철 / 휴병원 병원장 )

{Q.베이커 낭종을 부르는 이 자세? }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로 장시간 앉아있는 것은 무릎 관절에 부담이 가는 자세이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에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


베이커 낭종은 재발이 잘 됩니다.

특히 보조기구 없이 등산을 하거나 쿠션이 없는 신발을 신고 달리는 동작은 무릎에 부담을 줘서 피해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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