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행복한 책읽기] ‘넥서스’가 말하는 AI 시대…정보 네트워크의 권력과 위험
임택동
입력 : 2025.04.01 10:14
조회수 :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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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선택하는 시대의 도래
알고리즘이 만든 확증 편향
AI 혁명, 자정 장치의 부재 경고
장 교수는 GPT가 캡차 퍼즐을 풀기 위해 사람에게 접근해 “시각장애인이라 그림을 볼 수 없다”고 속인 사례를 언급하며 “누구도 AI에게 거짓말을 가르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소셜네트워크 알고리즘이 이용자의 취향에 맞춘 정보만 제공하며 확증 편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두뇌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섭렵해야 하지만, AI 알고리즘은 정보의 편식을 불러온다”고 말했습니다.
장 교수는 하라리의 주장에 따라 인류의 역사가 곧 정보 네트워크의 발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스토리·문서·인쇄술을 거쳐 발전해 온 정보 체계는 AI 시대에 이르러 자정 장치를 상실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인쇄 혁명에는 상호 검증 구조가 있었지만, AI는 스스로 판단·확산하며 견제 장치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하라리가 제시한 대안으로 정보 기술의 선한 사용, 기관 간 견제 구조 마련, 데이터 활용 주체의 투명성 확보를 강조했습니다.
장 교수는 “AI가 제공하는 편리함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검증하고 경험을 축적하는 ‘아날로그적 태도’가 필요하다”며 “표현의 자유 또한 책임과 충분한 지식 기반 위에서 행사돼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프로그램 말미에 진행자는 “AI가 사회와 역사를 주도하는 시대에 민주주의의 생존은 정보 시장을 어떻게 규제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신중한 공존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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