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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심각한 가뭄에 ‘구름 씨뿌리기’로 인공 강우 유도

손예지 입력 : 2025.11.17 14:46
조회수 : 415
이란, 심각한 가뭄에 ‘구름 씨뿌리기’로 인공 강우 유도
자료 : 연합뉴스

이란 강수량 평년 대비 약 89% 감소...심각한 가뭄 직면
빙정핵 역할을 하는 미세한 입자인 구름씨 뿌려 인공강우 유도

사상 최악의 가뭄에 직면한 이란이 인공 강우를 위해 ‘구름 씨뿌리기’에 나섰다고 BBC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전날 북서부 우르미아 호수 유역에서 구름 씨뿌리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구름 씨뿌리기는 항공기를 통해 구름에 응결핵이나 빙정핵 역할을 할 미세한 입자인 ‘구름씨’를 뿌려서 비를 늘리고, 인공 강우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이란은 지난해 이런 작업을 위한 자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동부와 서부에서도 이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IRNA는 전했습니다.

이란의 기상 관측 기관에 따르면 올해 이란의 강수량은 평년 대비 약 89%가 감소하며 심각한 가뭄에 직면해 있습니다.

수도 테헤란의 강수량은 최근 100년 사이 가장 적은 수준이며, 이란 전체의 절반 정도는 몇 달째 비 한 방울 내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날 구름 씨뿌리기 작업이 이뤄진 소금 호수인 우르미아 호수도 이란 최대 호수였으나 현재는 물이 대부분 말라버려 소금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악의 가뭄이 계속되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겨울이 오기 전까지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테헤란의 물 공급을 ‘배급제’로 전환해야 할 수 있으며 “배급제가 효과를 내지 못하면 테헤란에 주민 대피령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당국은 과도하게 물을 사용하는 가정과 기업을 처벌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이란 사회에서는 이번 가뭄 사태를 계기로 기후변화에 현실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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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손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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