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통령의 눈물" 어머니 고 강한옥여사 장례미사

정기형 입력 : 2019.10.31 19:22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고 강한옥 여사의 장례미사가 오늘(31) 부산 남천성당에서
엄수됐습니다.

어머니와의 마지막 작별 인사에 문대통령은 참고 참았던 눈물을 보였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강한옥여사의 운구가 부산 남천성당을 빠져 나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뒤를 따릅니다.

영정은 강 여사의 손자 문준용씨가 들었습니다.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마지막 인사에 문 대통령은 참았던 눈물을 보입니다.

운구차가 떠날 때 시민들이 줄지어 손을 흔들어 줍니다.

천주교신자 등 1천 5백명이 장례미사에 함께 했습니다.

{황세실리아 프란치스코재속형제회 부산지국
함께 다들 마음을 모아서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기도에 마음을 다 모으시는 것이 정말 감명 깊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고 강한옥 여사의 장례식은 가톨릭 장례미사 절차에 따라
약 1시간동안 엄숙하게 진행됐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 오거돈 부산시장 등 정치권
인사도 장례미사에 참석했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
(모두) 마음은 똑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인께서 좋은 곳에 가셔서 편안하게 가시길 (기원합니다.)}

고인은 문 대통령의 아버지가 안장된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 모셔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 대통령에게 서신으로 위로 메시지를 전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조의문을 보내왔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김정은 위원장은 조의문에서 고 강한옥 여사의 별세에 대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문 대통령께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발인절차를 마친 뒤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내일(1)부터 정상근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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