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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세금 들여 개인영업용 다리...군의원 개입 특혜? 의혹

김수윤 입력 : 2026.02.23 20:42
조회수 : 198

<앵커>
거액의 세금이 투입됐지만 알고보니 개인 영업용으로 전락한 황당한 남해군의 다리, 보도해드렸는데요.

어떻게 그 다리가 놓일 수 있었는지를 추적해보니, 그 안에서 전직 남해군의원 이름이 나왔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김수윤 기자으로 단독 으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남 남해군이 세금 등 6억원을 투입해 어촌체험다리 건설을 추진한건 2003년부터입니다.

처음에는 죽방렴까지만 이어지는 관람대 부분만 설치됐는데, 웬일인지 4년뒤 섬까지 이어지도록 연장됐습니다.

"이 어촌체험교량 조성이 시작된 2006년 당시, 이 다리와 연결된 섬의 주인은 전직 군의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4대 남해군의원이었던 A씨는 이 지역구, 지족마을의 새마을지도자 등 다른 직책도 맡고 있었습니다.

임기 동안 섬까지 다리가 연결시킨 A씨는 2010년 다시 군의원에 당선된이후 섬을 민간사업자에 매각했습니다.

군의회에서도 사업의 문제를 지적했지만 웬일인지 그대로 진행됐고, 관리 책임은 오롯이 어촌계에 넘겨졌습니다

{박삼준/2006년 당시 5대 남해군의원/"사유지고 해서 여러 양면성이 있고 하기 때문에 좀 조심스럽다고 지적을 했었고요. 바다고 하니까 각별하게 신경을 써야 된다하는 이야기까지 같이 했었는데..."}

정작 어촌계에서는 관리하라고 돈 한푼 받은적 없고 고령화된 어촌계에서 관리를 할 수도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남해군 지족마을 어촌계 관계자/"(따로 관리를 어촌계에서 자발적으로 할 수 없습니까?)그런 건 할수가, 하지 않습니다 (돈으로 지급된건 아예 없나요?) 예 제가 할때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남해군은 20년전일이라 당시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다며 현재로썬 어찌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남해군 관계자/"이미 (20년 전)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지 지금 여러 부서와 협업해서 방법을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뭘 말씀드리기가 좀 어려운..."}

다리가 놓인 상태에서 농가섬을 인수한 주인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현 농가섬 소유주/"내 땅에 대한 지금 (권리)만 행사를 내가 하는데 불합리하게 자꾸 덮어씌우니까, 내가 지금 발끈하는 거 아닙니까? 남해군은 한 쪽으로 슥 빠져있고. 내가 다리가 안 돼 있으면 살 필요가 없지."}

섬주인이 군의원인 섬으로 군의원 임기 동안 세금을 들여 연결된 다리,
납득할 수 없는 행정은 이제 20년이 지난 지금,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로 남았습니다.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정창욱
영상편집: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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