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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노은식 김해상공회의소 회장

강유경 입력 : 2025.11.27 07:51
조회수 : 127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경남 김해는 올 초 인구 56만을 넘는 등 계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바탕에는 수출 경쟁력을 가진 지역 중소기업들의 저력이 가장 큰 바탕이 됐는데요.
오늘은 이런 김해 경제계의 수장이죠. 노은식 김해상공회의소 회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김해상공회의소 회장 노은식입니다.

Q.
지난해 김해 상공회의소 14대 회장으로 취임하신 지 이제 1년 반 정도가 지났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국제까지 경제 상황이 녹록지가 않았습니다. 현재 김해 경제 상황이 어떤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A.
말씀처럼 지난 1년 반 동안 국내의 경제 환경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세계 경제는 미국과 유럽의 보호무역 강화, 미*중 기술 경쟁, 중동 분쟁까지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기 둔화, 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폭등 등 내수 침체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역 기업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가진 김해 역시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 기계, 금속, 플라스틱, 가공 업체들이 인력난과 수출 부진, 규제 부담 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입니다.

Q.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김해 상의뿐 아니라 지금 맡고 계신 게 경남기업협의회, 경남 무역협회까지 다 맡고 계시면서 우리 경제계 전반에서 많이 노력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A.
저는 무엇보다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에 중점을 두어 왔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주요 기업을 집중적으로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김해시와 유관기관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습니다. 특히, 기업들의 숙원이었던 수용성 절삭유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해 김해시와 지역 정치권과 함께 국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김해시 건축 조례 개정으로 가설 건축물 인증 범위가 확대되고 도시계획 조례 개정으로 산지 경사도 규제가 완화되는 등 성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완화되지 않는 규제가 많기 때문에 기업의 현실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해 경제포럼 유치, 기업 역량 강화, 실무 교육 경영 자문단 위촉 등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와 함께 신기업가 정신 선포식,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지원 등 지역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 투자 확대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해시와 지역 대학과 협력하여 글로컬 대학 유치를 성공한 점도 지역 미래에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Q.
노 회장님 기업도 수출이 주력인 회사로 알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이 시작한 관세 전쟁으로 국제 교역 자체가 요즘 많이 혼란스럽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 극복하기 위해서 개인 기업부터 김해 경제계 전체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요?

A.
예, 맞습니다. 우리 회사도 수출 비중이 매우 높은 제조업이기 때문에 미국의 관세 강화뿐 아니라 유럽의 탄소 국경조정세 도입, 러-우 전쟁과 중동 분쟁 장기화 등 여러 국제 이슈의 영향을 직접 받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회사는 45개국에 수출하고 있어 국제 통상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시장 다변화, 기술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기존 주력 시장에서 머무르지 않고 신규 산업 분야의 진출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스텍 기술진과 함께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여 데이터 중심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제조 체계가 구축 완료 단계에 와 있습니다. 15년 이상 꾸준히 연구 개발에 투자해 온 항공 분야에서도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더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Q.
특히, 노 회장님 활동 중에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이 되게 눈에 많이 띄던데요. 개인적으로도 장학회를 운영하시는데 또 김해시 장학재단도 운영을 맡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A.
저에게 장학 사업은 단순한 사회 공헌이 아니라 지역의 발전은 결국 사람과 인재의 성장에서 시작된다는 신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신념을 보다 이제 구체적으로 실현하고자 김해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해에서 자란 인재가 다시 김해로 돌아와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사람에 대한 투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가장 큰 힘입니다.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젊은 세대를 키워낼 때 김해의 경제와 미래도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우리 김해뿐만이 아니라 경남의 기업인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경제인 여러분 지금 김해 경제는 새로운 도약의 길목에 서 있습니다. 김해상공회의소는 지역 경제의 중심으로서 기업이 더욱 활발히 성장하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업인 여러분들과 함께 계속 뛰겠습니다. 지역 기업의 성장은 곧 지역 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집니다.
앞으로도 김해 경제가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해를 살리기 위해서 그리고 경남을 살리기 위해서 어떤 기업을 키우고, 이 기업을 키우기 위해서 또 인재를 양성시키는 이런 선순환 구조 상당히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또 노력들이 좋은 결과, 그리고 새로운 김해의 시대를 열 수 있는 데 큰 힘이 되길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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