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교육

대학 수능 마무리... 올해도 사건사고 잇따라

조진욱 입력 : 2025.11.13 20:48
조회수 : 238
<앵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부산*경남에서도 진행된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아침 응원과 수험생 이송 작전 등 익숙한 모습이 펼쳐졌는데요.

올해 수능은 지난 해와 비교해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떨리는 마음으로 고사장을 향하는 수험생들.

아침 일찍 응원 온 선생님과 부모님의 격려는 큰 힘이 됩니다.

{황수빈*김민수/ 부산진여고 수험생*선생님/ "결과 상관없이 당당하게 담담하게 해달라고 어제부터 주문했습니다.
걱정됐는데 걱정이 안심으로, 응원도 되고 잘 치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긴 시간, 인생 가운데 가장 외롭고도 고됐던 시험을 마치고 교문 밖을 나서는 수험생들.

표정은 각양각색입니다.

홀가분한 듯 웃으며 나오는 학생부터 부모를 보자 눈물을 터트리는 학생도 있습니다.

{김준서*오서한/창원 대산고 수험생/ "정시파이터로서 열심히 노력했는데 국어가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2개월 정도는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고..."}

꽃다발을 들고 고사장을 찾은 어머니는 딸이 대견하다며 눈물을 훔칩니다.

{예수아*장명순/ 수험생 가족/ " 딸/ 꽃은 예상도 못해서 감동적이었어요.
큰산을 넘은 경험을 가지고 단단한 마음으로 잘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도 부산경남 곳곳에서 수험생 이송작전이 펼쳐졌습니다.

경남 통영에서는 전날 밤 고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단 협박글이 게시돼 경찰이 긴급 점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접수된 경찰 신고만 90건에 달합니다.

"갑작스런 호흡 곤란 증세에 쓰러진 수험생이 응급조치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또 공황장애 증상이 발현해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는 등 안타까운 사연이 잇따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이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웠단 평가를 내놨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국어수학이 지난해 수준보다는 어렵게 출제된 걸 봤을 때는 변별력이 상당히 있게 출제됐습니다. 정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수험생들이 상당히 EBS와 연계됐다 하더라도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한편 올해 부정행위로 성적이 취소된 수험생은 부산에서만 17명이 적발됐고, 경남은 당일 현황 파악이 어렵다며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정성욱 박은성
영상편집 김유진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