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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백옥자 부산시새마을회 회장

강유경 입력 : 2025.11.12 07:54
조회수 : 191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1970년대 추진한 새마을 운동은 빈곤 퇴치를 위한 모범 사례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록된 한국식 발전 모델인데요.
지금은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운동으로 그 역할 범위를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부산시새마을회 백옥자 회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작년에 부산시 새마을회 회장으로 선임이 되셨습니다. 여성으로는 처음이라고 들었는데요. 선임되신 소감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A.
처음에는 부담이 매우 컸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변화를 느꼈기 때문에 저는 확신합니다. 그래서 새마을 운동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많이 새로워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성 리더로서의 세심함과 공감력을 가지고 소통과 참여가 필요한 살아 움직이는 새마을 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이 주체가 되고 함께 성장하는 새마을회를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 부산시 새마을회가 전국 새마을 운동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회장님께서는 1981년부터 지금까지, 40년 넘게 새마을회 활동을 이어오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새마을회에서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들어보겠습니다.

A.
그동안에 이렇게 크고 작은 행사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만 그중에서 몇 가지 기억에 굉장히 많이 남는 게, 90년대에 IMF 왔을 때, 외환위기가 크게 닥쳤습니다. 그러나 전국 새마을 가족과 부산 새마을 가족들이 다 함께 장롱 속에 고이고이 숨어 있던 금 모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서 외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은 우리 새마을 가족이 가질 수 있는 긍지와 자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몇 년 전에 코로나가 왔습니다. 그때 마스크를 배부할 때 어려움을 많이 받았는데, 지도자들이 수작업으로 30만 장을 만들어서 16개 구*군에 나누어 드리고,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한테 나누어 드렸던 게 저희가 새마을 지도자로서 굉장히 많이 긍지를 가졌던 부분이 아니겠냐는 생각이 듭니다.

Q.
새마을 운동 관련 기록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A.
우리가 1970년대에 발전을 이끄는 대표적인 국민운동 단체입니다. 그 이후에 2011년에 저희가 법정 기념일로 새마을 날로 정했습니다. 2013년에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물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아마 가난을 이긴 한국형 발전 모델로 전 세계가 인정한 사례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140여 개국에서 많은 나라가 발전을 위해서 길잡이로 삼고, 새마을을 길잡이로 삼고 있습니다만 아마 부산시 새마을회도 이 정신을 이어 세계 속 새마을로 나가면서 나눔을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Q.
70년대 '잘 살아보세'라고 외치던 새마을 정신과, 오늘날의 새마을 정신은 좀 달라졌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날 새마을 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들어보겠습니다.


A.
과거에는 가난을 이겨내고 빈곤 퇴치를 위한 국민운동 단체라면 오늘날 그 의미가 한층 더 넓어진 것 같습니다. 나눔과 배려 지속 가능한 삶이 그 중심인 것 같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사회, 또 서로의 행복을 나누는 공동체가 바로 오늘날의 새마을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Q..
2025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합니다.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 들어보겠습니다.


A.
오는 11월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가 있습니다. 전국에 1만여 명이 부산에 모여서 17일에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전야 행사가 있고, 18일에 영화의 전당에서 본 행사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로 하는 글로벌 허브 도시인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새마을 운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그 정신을 세계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시민과 새마을회가 함께하는 의미 있는 축제를 만들겠습니다. 많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 새마을 지도자 대회가 젊은 세대에게도 새마을 정신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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