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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풀사료의 여왕 '알팔파' 국산화 성공

이태훈 입력 : 2025.05.29 20:51
조회수 : 724
<앵커>
지금 보시는 이 풀,

일반적인 잡초처럼 보이시겠지만 풀사료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알팔파입니다.

고급육 생산을 위해 한우나 젖소농가에서 가장 선호하는 풀사료인데요.

그동안 전량 수입에만 의존해왔는데 이번에 경남에서 안정적인 재배기술을 확보하면서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가뜩이나 수입산 사료값에 부담이 큰 한우 농가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벼 재배면적 감축 정책의 해법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트랙터가 논을 누비며 알팔파 수확에 나섰습니다.

알팔파는 단백질과 칼슘 함유량이 많아 한우나 젖소농가에서 가장 선호하는 풀사료입니다.

서남아시아가 원산지로, 습해에 취약하고 재배기술도 까다로워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국내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졌습니다.

지난해 경남 고성에서 시범 재배를 시작한 뒤, 배수관리 등에 대한 시행착오를 거쳐 재배기술을 확보했습니다.

{최두소/알팔파 재배 한우농가/"알팔파가 수입풀 중에서는 제일 비싸고 알팔파는 국내산 사료로 대체할 수 있는 풀이 없기 때문에 재배에 더 관심을 가졌습니다."}

올해는 재배면적 4헥타르에서 알팔파 24톤 정도가 생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알팔파는 베고 난 뒤에도 다시 자라기 때문에 1년에 4번 정도 수확이 가능합니다.

특히 올해는 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열풍건조시스템까지 구축해 장마철에도 건초 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정종성/경남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알팔파는) 건초까지 만드는데 대략 (1kg당) 450~500원 정도가 듭니다. 그런데 수입산은 600~650원 정도 단가가 형성되는데 거기에 비하면 20% 정도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여기에 알팔파는 논 대체 작물로서, 벼 재배 면적 감축 실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어 1석 2조입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실증 사업을 거쳐 알팔파 재배 농가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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