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역은행 대신 시중은행, 이전공공기관...'도움 안된다'
김동환
입력 : 2025.04.08 20:50
조회수 : 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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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는 금융, 해양을 비롯한 여러 이전 공공기관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기관 가운데 지역은행 대신, 지역 기여도가 낮은 시중은행을 이용하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되면 공공기관 이전 효과가 반감될 수 밖에 없는데요, 이 소식은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동삼동 혁신지구 안에 위치한 해양수산개발원.
320억원 넘는 돈을 은행에 예치하고 있지만, 지역은행에 예치된 돈은 1원도 없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 다른 공공기관 3곳도 상황은 같습니다.
"한국예탁결재원과 한국남부발전,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이렇게 4곳도 비공개이긴 하지만 지역은행과 거래가 없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관입니다."
공공기관 이전의 여러 효과 가운데 하나로 지역은행 활성화가 꼽힙니다.
공공기관이 확보한 거액의 자금이 지역의 자금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기 때문입니다.
{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미미하다고 하는 평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이유중에 하나가 저희들이 볼때는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방은행과의 거래 비중이 낮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공공기관들은 수협이나 농협에 자금을 유치하기도 하지만, 상당액의 자금은 지역기여도가 현저히 낮은 시중은행으로 들어갑니다.
"이전 공공기관의 운영자금이 시중은행을 통해 역외로 유출돼 지역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주택금융공사는 유리한 금리조건의 은행으로 갈아타면서 지역은행 자금예치율을 1년 새 절반 가량 줄였습니다.
{이보름/부산경실련 팀장/"(2022년)국감에서 지방은행을 이용하고 있지 않다 라는 부분이 발표되었고, 부산지역의 공공기관에 대해서 조사를 해서그 부분에대해서 문제 제기를 한 부분이 있어서"}
부산 경실련은 지역은행 거래실적을 공공기관 평가에 반영하고 이용 비율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김민지 CG 이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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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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