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역 침하 우려에도 철도공단은 부실점검?
최혁규
입력 : 2025.03.21 20:49
조회수 :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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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역 등 북항지하차도 공사현장 주변이 침하되고 있다는 소식, KNN이 여러차례 보도했는데요.
부산역 시설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국가철도공단이 공사로 인한 침하우려가 높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안전점검을 부실하게 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중앙동과 초량동을 잇는 북항지하차도 공사현장입니다.
국가철도공단은 부산역 기차 선로와 가까운 구간, 200여미터 가량을 '철도보호지구'로 지정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공사현장과 기차 선로가 가까이 맞붙어 있습니다.
거리탓에 북항지하차도 공사가 기차 선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태민/부산대 토목공학과 교수/"문제가 있죠. 고속철도 선로는 침하 기준이 있어요. (침하가) 얼마 이상 되면 안된다는, 왜냐하면 선로가 변형이 생길 테니까. 탈선이 될 수 있고 아무리 저속구간이라 해도"}
시공사는 지난 2021년 5월 시작한 공사를 그해 연말 끝냈습니다.
보호지구로 지정되면서 공단은 공사 과정에서 매달 안점점검을 진행했습니다.
KNN이 안전점검표를 단독 입수해 살펴봤더니 안전점검에 동행해야 할 감리사와 시공사의 서명이 빠져 있습니다.
{정진교/부산과학기술대 첨단공학부 교수/"안전점검을 했는데 서명이 없다는 거는 점검을 안했다는 것과 똑같은 이야기죠. (제대로) 점검을 안했다는 거는 대형사고를 야기시킬 수 있는 원인이라고 볼 수 있고..."}
공사가 끝난지 1년이 넘도록 계속해서 안전점검 기록을 남긴 것도 확인됩니다.
점검 내용과 결과도 죄다 판박이 수준!
현장을 확인하지 않고 형식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빚어진 촌극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공단 측은 선로 위주로 점검을 하다보니 공사 종료여부를 파악하지 못해 생긴 해프닝이라며, 점검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저희는 매달 현장에 나와서 점검을 했는데 선로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다보니까 보호지구 공사가 끝났는지를 사실은 인지를 못했던 것은 맞고"}
기존에 공단이 진행해왔던 안전점검 결과들마저 신뢰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부산역 등 북항지하차도 공사현장 주변이 침하되고 있다는 소식, KNN이 여러차례 보도했는데요.
부산역 시설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국가철도공단이 공사로 인한 침하우려가 높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안전점검을 부실하게 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중앙동과 초량동을 잇는 북항지하차도 공사현장입니다.
국가철도공단은 부산역 기차 선로와 가까운 구간, 200여미터 가량을 '철도보호지구'로 지정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공사현장과 기차 선로가 가까이 맞붙어 있습니다.
거리탓에 북항지하차도 공사가 기차 선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태민/부산대 토목공학과 교수/"문제가 있죠. 고속철도 선로는 침하 기준이 있어요. (침하가) 얼마 이상 되면 안된다는, 왜냐하면 선로가 변형이 생길 테니까. 탈선이 될 수 있고 아무리 저속구간이라 해도"}
시공사는 지난 2021년 5월 시작한 공사를 그해 연말 끝냈습니다.
보호지구로 지정되면서 공단은 공사 과정에서 매달 안점점검을 진행했습니다.
KNN이 안전점검표를 단독 입수해 살펴봤더니 안전점검에 동행해야 할 감리사와 시공사의 서명이 빠져 있습니다.
{정진교/부산과학기술대 첨단공학부 교수/"안전점검을 했는데 서명이 없다는 거는 점검을 안했다는 것과 똑같은 이야기죠. (제대로) 점검을 안했다는 거는 대형사고를 야기시킬 수 있는 원인이라고 볼 수 있고..."}
공사가 끝난지 1년이 넘도록 계속해서 안전점검 기록을 남긴 것도 확인됩니다.
점검 내용과 결과도 죄다 판박이 수준!
현장을 확인하지 않고 형식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빚어진 촌극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공단 측은 선로 위주로 점검을 하다보니 공사 종료여부를 파악하지 못해 생긴 해프닝이라며, 점검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저희는 매달 현장에 나와서 점검을 했는데 선로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다보니까 보호지구 공사가 끝났는지를 사실은 인지를 못했던 것은 맞고"}
기존에 공단이 진행해왔던 안전점검 결과들마저 신뢰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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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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