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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한낮 도심 마트에서 불...불 옮길까 주민불안

최혁규 입력 : 2025.03.14 20:48
조회수 : 237
<앵커>
한낮 부산 도심의 한 마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마트 옆으로는 주택가여서 자칫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어 주민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부산 신선대 지하차도에서도 불이 나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는데요,
오늘 첫 소식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마트 뒤편으로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시뻘건 불꽃이 건물 곳곳에 보이고 검은 연기로 하늘이 금세 뒤덮입니다.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관들은 소방수를 연신 뿌립니다.

{화재 목격자/"연기가 많이 나고, 매캐한 냄새가 많이나고. 탔을 때 번지는 검은색 재 같은것, 그런게 흩날리고 있고. 사람들이 많이 바깥에 나와계셨고."}

"화재 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불은 건물 뒤편 창고에서 시작돼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영업이 한창이던 부산의 한 마트에서 불이 시작된 건 오늘(14) 오후 1시쯤

소방은 인근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불을 1시간 반 만에 겨우 껐습니다.

건물 전체가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져, 불은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퍼졌습니다.

{장재호/부산 금정소방서 교육홍보계장/"화재확산 원인은 건물 구조가 대부분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진 건물이라 급격하게 화재가 확산된 걸로 현재까지 추정이 됩니다."}

불이 난 마트 바로 옆에 주택가가 붙어있어, 주민들은 불이 자칫 집으로 옮겨붙진 않을까 불안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이은지,이동욱/"바람도 많이 불고 있었고, 옆쪽으로 불이 퍼지고 있는데. 저희집까지 불이 붙으면 어떻게하나 저희집은 또 고양이도 있어서. 고양이 안고 바로 대피했거든요. }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지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수산물코너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 3시 쯤에는 부산 신선대 지하차도에서 달리던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차량은 차도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지하 안에 연기가 가득 차는 바람에 1시간 가까이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낮 2시 반쯤 부산
강서구 구곡산에서 산불이 나는가하면, 부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유난히 많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전성현/영상편집 박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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