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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기차 기피, 언제쯤 회복되나?

김건형 입력 : 2025.03.11 20:50
조회수 : 383
<앵커>
지난해 전기차 화재 이후 구매를 주저하는 현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자체는 새로운 보조금 정책을 추가하고, 완성차 업계는 잇따른 전기차 출시로 회복을 노리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중고차 천4백여대가 전시돼있는 매매단지입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기차 거래가 끊겼습니다.

단지 안에 전기차 매물을 전시하는 것 자체도 제약이 많은 처지입니다.

{조남철/중고차 매매업체 대표/"(지난해 화재 이슈 직후엔) 판매한다는 의뢰도 들어왔는데 지금은 거의 뭐 없는 편입니다. (우리는) 싸게 사야 되고 소유자 쪽에서는 손해를 많이 보니까 거래가 지금 현재 없죠."}

'지자체의 전기차 구매보조금 현황을 보면 구매 기피현상이 확연합니다.

부산의 경우 매년 신청이 몰려 조기 소진되던 전기승용차 보조금이 지난해엔 5백대 넘게 남았습니다.

전기화물차는 사정이 더해 목표대수의 60% 이상이 남았습니다.'

불경기엔 화물차 수요가 늘어난다는 통설도 부산에선 깨지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원책을 늘렸습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지역할인제를 도입한데 이어 올해는 출산가정에 대해 최대 150만 원을 추가 지원합니다.

{이수성/부산시 친환경자동차전환팀/"출산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우리가 기민하게 대응을 하자 그런 차원에서 우리 출산 가정에 대해서는 부산시가 또 별도로 예산을 마련해서 (지원합니다.)"}

'올해 둘째를 낳은 만 34살 이하인 부산시민이 생애 처음으로 4천2백만원 짜리 전기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지역할인제, 다자녀 할인, 출산가정 할인 등을 받아 2천8백만원대에 살 수 있습니다.'

완성차 업계도 다양한 전기차를 새로 내놓으며 시장의 반등을 노립니다.

{권세민/K자동차 지점장/"EV4는 항속거리가 533km라서 고객 반응이 뜨겁고, (하반기 출시예정인) PV5는 골목길 다니시기에 편하기 때문에 상당히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전기차 구매 기피 현상이 올해부턴 누그러질 것이란 전망과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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