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수온에 멍게 집단폐사... 비명터진 양식장
박명선
입력 : 2025.03.06 20:50
조회수 :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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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제철 멍게 맛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고수온으로 통영 양식장의 멍게가 전부 폐사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초매식까지 취소됐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여름 계속된 고온속에 통영의 멍게는 폐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죽은 멍게들이 떨어지면서 회색의 양식줄만 뜨거운 바다를 채웠습니다.
통통한 주황색 멍게가 가득해야할 수확철
하지만 양식장에는 조그만 새끼 멍게들 뿐입니다.
지난해 여름 고수온 여파로 대부분 폐사해 일부 어린 멍게만 남아있습니다.
햇멍게 출하 시즌을 맞아 1년 가운데 가장 북적여야할 시기지만, 정작 수확해야할 멍게가 없는 것입니다.
{송영훈/멍게 양식어민/"멍게를 수확해야하는 시기인데, 작년에 고수온으로 인해서 모든 멍게가 폐사하다보니까 저희가 (수확철인) 봄에 할일이 없어서.."}
어민들은 급한 대로 지난 12월 다시 키우기 시작한 어린멍게라도 채취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성장이 더뎌 아직 성체의 4분의 1크기에 불과한데다 물량까지 적어 어민들은 속이 타들어갑니다.
{김민규/양식어민/"원래 지금은 작업을 해야하는 시즌인데 멍게가 다 죽어서 작업할게 없어서 햇멍게인 1년산 멍게를 (키우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집단 폐사로 통영의 멍게수협은 지난 2011년 공판장 개장 이후 처음으로 초매식까지 취소했습니다.
{김태형/멍게수협 조합장/"(통영거제) 지역의 멍게 97% 이상이 폐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예 위판할 물량이 없습니다. 그래서 안타깝지만 할수없이 초매식을 취소하고, 위판할수가 없는 입장에 이르렀습니다."}
기후변화 여파로 뜨거워지는 바다, 사상유례없는 집단 폐사까지 발생하면서 남해안 멍게양식 어민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올해는 제철 멍게 맛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고수온으로 통영 양식장의 멍게가 전부 폐사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초매식까지 취소됐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여름 계속된 고온속에 통영의 멍게는 폐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죽은 멍게들이 떨어지면서 회색의 양식줄만 뜨거운 바다를 채웠습니다.
통통한 주황색 멍게가 가득해야할 수확철
하지만 양식장에는 조그만 새끼 멍게들 뿐입니다.
지난해 여름 고수온 여파로 대부분 폐사해 일부 어린 멍게만 남아있습니다.
햇멍게 출하 시즌을 맞아 1년 가운데 가장 북적여야할 시기지만, 정작 수확해야할 멍게가 없는 것입니다.
{송영훈/멍게 양식어민/"멍게를 수확해야하는 시기인데, 작년에 고수온으로 인해서 모든 멍게가 폐사하다보니까 저희가 (수확철인) 봄에 할일이 없어서.."}
어민들은 급한 대로 지난 12월 다시 키우기 시작한 어린멍게라도 채취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성장이 더뎌 아직 성체의 4분의 1크기에 불과한데다 물량까지 적어 어민들은 속이 타들어갑니다.
{김민규/양식어민/"원래 지금은 작업을 해야하는 시즌인데 멍게가 다 죽어서 작업할게 없어서 햇멍게인 1년산 멍게를 (키우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집단 폐사로 통영의 멍게수협은 지난 2011년 공판장 개장 이후 처음으로 초매식까지 취소했습니다.
{김태형/멍게수협 조합장/"(통영거제) 지역의 멍게 97% 이상이 폐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예 위판할 물량이 없습니다. 그래서 안타깝지만 할수없이 초매식을 취소하고, 위판할수가 없는 입장에 이르렀습니다."}
기후변화 여파로 뜨거워지는 바다, 사상유례없는 집단 폐사까지 발생하면서 남해안 멍게양식 어민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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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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