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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년 연속 부산 미쉐린 1스타 3곳, '향토음식' 부족 숙제

최혁규 입력 : 2025.02.27 20:56
조회수 : 887
<앵커>
전 세계 유명 맛집 지도로 불리는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부산지역 식당이 공개됐습니다.

지난해에 선정된 식당들이 올해도 스타식당 자리를 유지했고, 셀렉티드와 빕구르망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린 식당들이 나왔습니다.

지역 향토음식 비중이 여전히 낮은데 대한 아쉬움은 여전합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성스레 음식을 조리하는 셰프.

지역의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이색 요리가 한상 가득 차려집니다.

지난해 부산 최초로 미쉐린 스타식당에 선정된 일식당입니다.

전세계 유명 맛집 지도로 불리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개됐습니다.

지난해 부산에서 1스타급 식당에 오른 식당 3곳이 올해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김재훈/미쉐린 1스타 '팔레트'/"특별한 부분보다는 그냥 제가 하던 거 계속하는 그 점을 되게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김지혜/미쉐린 1스타 '피오또'/"계절별로 저희가 야채를 이용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이 좀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았나."}

"미쉐린에서 가성비 식당으로 꼽은 '빕구르망'은 부산에서 4곳이 새롭게 선정되며 모두 19곳에 이르게
됐습니다."

주목할 분위기와 맛을 갖췄다는 셀렉티드 식당에도 두곳이 추가됐습니다.

미쉐린 선정 식당이 늘면서 선정된 맛집을 찾아다니는 식도락 투어도 유행입니다.

{박진우,김하늘/부산 개금동, 감만동/"가까운 바로 집앞에 미쉐린 스타 음식점이 생기는게 저는 정말 너무 편안하고. 미쉐린 스타 맛집들이 늘어나니까 제 맛집리스트도 많이 늘어나고"}

하지만 밀면이나 낚지볶음 등 지역의 향토성을 나타낼 수 있는 음식들은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피란수도 특성상 부산에는 노포 음식들이 많은 만큼, 지역색을 살린 음식이 선정되지 못한 데 아쉽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상현/맛칼럼니스트/"레스토랑 평가서들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현지화거든요. 지역에 대한 이해고 지역 식재료에 대한 지식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죠. 그런 것들이 필요한데 올해는 이 부분에서 너무 인색했다."}

스타 식당이 3곳 더 추가된 서울에 비해 스타 식당이 추가되지않은데 따른 아쉬움도 남습니다.

{오동겸/부산관광공사 선임매니저/"최종 결과 자체는 아쉬운 부분이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지역의 로컬을 강화할 수 있는 그런 사업도 계속 고민하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늘어나는 공인된 지역 맛집에 대한 미식투어 수요가 지역 전체 관광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읍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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