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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후재난에 배 수출 뚝, 올해는 더 걱정

이태훈 입력 : 2025.02.21 18:04
조회수 : 518
<앵커>
지난해 극심한 폭염으로 경남의 배 생산량이 줄면서 수출 물량까지 뚝떨어졌습니다.

남아 있는 배마저 상태가 좋지않아 폐기하는 물량이 많은데 올해는 여름이 길어 더 걱정이라고 합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진주에 있는 수출용 배 저온창고입니다.

평소라면 아직 배 수출 물량이 남아있어야하지만 이미 두달전에 물량이 다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폭염으로 배가 시커멓게 변해버리는 일소 피해때문에 진주 지역 배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남아있는건 상품성이 떨어져 판매가 안 된 배들뿐입니다.

{김건수/한국배영농조합법인 대포/"예년에 350~400톤 수출하였는데 올해는 약 200톤 정도 수출을 하고 말았습니다. 지난해 12월 10일에 마지막 선적을 하고..."}

인근의 또다른 배 저온창고입니다.

수확 당시 상품성이 그나마 괜찮은것들만 저장해두고 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상태는 나빠집니다.

눈에 보이지 않던 일소 흔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정충효/진주농민회 사무국장/"이 중에서 조금 나은 것은 어디 B품으로 처리를 할 수 있지만 거의 3분의 2는 버려야 됩니다. 산에..."}

특히 올해는 윤달이 6월에 들어 여름이 더 길 전망입니다.

농민들은 걱정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2월 한달 이뤄지는 농작물 재해보험 신청에 일소특약이 몰리고 있습니다.

과수농가가 몰려있는 진주 문산읍만 하더라도 일소 특약 가입이 벌써 수십여곳에 이릅니다.

{조규석 진주문산농협 조합장/"농가 자부담 30%를 농협에서 지원을 해서 농가 부담을 줄여 줘서 많이 가입을 시키려고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역대급 여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농민들은 벌써부터 기후재난을 걱정하며 한해 농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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