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상하단선 땅꺼짐 원인 '차수벽', 보강 예산은?
최혁규
입력 : 2025.02.18 20:48
조회수 :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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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부산 사상하단선 공사현장에서는 수차례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사고조사위원회가 2공구 땅꺼짐 사고의 원인을 발표했는데 1공구에 이어 이번에도 부실한 차수벽 설치가 지목됐습니다.
안전비용이 뒷전으로 밀리는 현장의 한계가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보도에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갑자기 도로가 꺼지더니 차량이 땅 속에 빠집니다.
마주오던 트럭도 연달아 빠집니다.
부산 사상하단선 2공구 공사현장으로 깊이 8미터 가까운 땅꺼짐이 두개나 발생했습니다.
"지하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비용절감을 위해 적절한 공법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땅꺼짐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누수를 막기위한 차수벽이 부실하게 설치된 것이 원인이라는 설명입니다.
사고 당일 집중호우로 배수로에 물이 넘치다보니 공사현장으로 물과 흙이 쏟아졌고, 차수벽이 이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지난 8월 발생한 1공구 땅꺼짐 역시부실한 차수벽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부실한 차수벽은 결국 안전 비용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문제에서 비롯됩니다.
{임종철/부산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비용의 면도 있고 해서 이만큼 (차수벽을) 남겨두고 이 밑에서부터 했는데 결과적으로 이게(차수벽) 중요한 원인이 됐다. 완벽한 차수만을 생각하면 콘크리트 벽을 치면 완벽하겠죠."}
최저입찰제 방식으로 진행되다보니, 안전관련 비용은 뒷전으로 밀릴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입니다.
조사위가 차수성능을 높일 수 있는 보강공법 적용을 요청했지만, 문제는 부산시가 추가비용을 부담해야 할 상황입니다.
{민순기/부산시 도시계획국장/"공사비가 증액되는 경우는 이제 그 귀책에 따라서 조금 다툼의 여지가 있어요. 규모하고 공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시공사, 교통공사하고 협의가 좀 더 필요하고요."}
비용절감을 위한 입찰이 가장 중요한 안전문제를 도외시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은지 검토가 필요해보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지난해 부산 사상하단선 공사현장에서는 수차례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사고조사위원회가 2공구 땅꺼짐 사고의 원인을 발표했는데 1공구에 이어 이번에도 부실한 차수벽 설치가 지목됐습니다.
안전비용이 뒷전으로 밀리는 현장의 한계가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보도에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갑자기 도로가 꺼지더니 차량이 땅 속에 빠집니다.
마주오던 트럭도 연달아 빠집니다.
부산 사상하단선 2공구 공사현장으로 깊이 8미터 가까운 땅꺼짐이 두개나 발생했습니다.
"지하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비용절감을 위해 적절한 공법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땅꺼짐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누수를 막기위한 차수벽이 부실하게 설치된 것이 원인이라는 설명입니다.
사고 당일 집중호우로 배수로에 물이 넘치다보니 공사현장으로 물과 흙이 쏟아졌고, 차수벽이 이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지난 8월 발생한 1공구 땅꺼짐 역시부실한 차수벽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부실한 차수벽은 결국 안전 비용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문제에서 비롯됩니다.
{임종철/부산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비용의 면도 있고 해서 이만큼 (차수벽을) 남겨두고 이 밑에서부터 했는데 결과적으로 이게(차수벽) 중요한 원인이 됐다. 완벽한 차수만을 생각하면 콘크리트 벽을 치면 완벽하겠죠."}
최저입찰제 방식으로 진행되다보니, 안전관련 비용은 뒷전으로 밀릴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입니다.
조사위가 차수성능을 높일 수 있는 보강공법 적용을 요청했지만, 문제는 부산시가 추가비용을 부담해야 할 상황입니다.
{민순기/부산시 도시계획국장/"공사비가 증액되는 경우는 이제 그 귀책에 따라서 조금 다툼의 여지가 있어요. 규모하고 공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시공사, 교통공사하고 협의가 좀 더 필요하고요."}
비용절감을 위한 입찰이 가장 중요한 안전문제를 도외시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은지 검토가 필요해보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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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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