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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륙양용버스' 소송전 드디어 일단락..추진 급물살

하영광 입력 : 2025.02.16 17:45
조회수 : 1985
<앵커>

부산시가 추진한 수륙양용투어버스 사업은 지난 2022년 운행을 목표로 추진돼왔지만, 지리한 특허 소송전이 벌어지며 3년 동안이나 지연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특허소송이 마무리되며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하영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시는 지난 2021년 수륙양용투어버스 운영사로 IB해양관광을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경쟁업체가 선정 결과에 반발하며 소송전이 시작됐습니다.

경쟁업체는 IB가 자신들의 기술을 배꼈다며 특허심판을 제기했는데, 여기서 경쟁업체가 승소하며 소송이 장기화됐습니다.

{임현희/아이비해양관광 대표/"저희가 만드는 거는 미국에서 기술이전을 받아가지고 그거를 토대로 만들었는데 저희가 (경쟁업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해서 서류를 받았을 때 너무나 황당했지요 저희는."}

하지만 지난해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며 상황은 완전히 뒤바뀝니다.

알고보니, 경쟁업체 대표가 IB의 제작공정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겁니다.

IB는 경쟁업체를 상대로 특허무효심판을 제기했고, 지난달
법원은 IB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열 차례가 넘는 소송전이 부산시와
IB해양관광의 완승으로 끝난 가운데, 수륙양용투어버스 사업 추진도
급물살을 맞았습니다.

"수륙양용투어버스는 광안리 일대 또는 마린시티 일대를 돈 다음, 배처럼 수영강을 운행하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부산시는 법적 리스크가 해소된 만큼
오는 9월 시범운행을 거쳐 10월 정식
운행에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김동찬/부산시 관광자원팀장/"수륙양용버스가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사항이고 안전운행이 확보가 되면은 그 의외에 노선 확대, 그런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서 운행할 예정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본격화되는 수륙양용투어버스 사업이 바다에 특화된 부산의 관광자원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읍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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