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오재환 부산문화재단 대표
강유경
입력 : 2025.01.24 09:07
조회수 : 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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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글로벌 문화도시 부산을 만드는 핵심 기관 부산문화재단 수장이 새로 임명됐습니다. 오재환 부산문화재단 대표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Q.
먼저 부산문화재단 대표로 임명된 소감부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이런 말씀 드려서 어떨지 모르겠는데 상당히 어깨가 무겁습니다. 부산의 문화 현실들이 그동안 성장을 많이 해 왔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여러 가지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의 문제, 시민들의 참여에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좀 많이 안고 있고,
가야 될 과제들이 많다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고, 아무래도 함께 정말 동행하는 그런 문화 예술의 장으로 펼쳐 간다고 그러면 잘될 것 같다는 기대감도 갖고 있습니다.
Q.
부산연구원에서 오랫동안 문화 정책 연구를 맡아오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럼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해 오신 걸까요?
A.
연구원 생활을 한 20년 정도 했는데 제가 이제 문화 정책을 쭉 이어왔고, 크게 보면 부산의 문화 비전을 제가 두세 번 정도 만들었고 또 지역 문화 진흥 계획들도 만들어서 중앙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서 부산 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것들을 주로 제가 해 왔고
또 한편으로는 시민 예술에 대한 여러 가지 상황을 저희가 점검하면서 생활 문화라든지 문화예술 교육, 문화 다양성 사업 등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들을 제가 개발하고 만들어서 시하고 협력해 왔던 그런 경험들이 있습니다.
Q.
이렇게 글로벌 문화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서 이미현 전 대표의 어떤 성과도 계속 이어 나갈 필요성도 보입니다. 계속 추진해 갈 프로젝트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부산문화재단이 이제 15년째를 지금 맞이했거든요. 그래서 앞서 이미현 대표가 해왔던 그 과정들을 보면 문화예술 지원 사업에 대한 예산들이 거의 한 40억 가까이가 늘었습니다. 그런 성장을 기반으로 해서 지역 예술인들이 보다 문화 활동에 좀 더 깊이 있게 또 좀 더 활발한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들이 있을 거고요.
또 3년 전부터 시작했던 부산 예술 공연 마켓 사업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연 예술 도시로서 부산이 가야 되는 그런 방향성들을 가지고 있는 주요 사업이기 때문에 단순한 축제를 넘어서 지역의 문화 예술 유통 사업이나 마케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가는 것들을 해 가야 되고요.
요즘 최근에 이제 문화적 추세나 흐름이 참여 예술 쪽에 상당히 좀 이렇게 많은 트렌드화되어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사회와 문화가 또 문화예술이 어떤 기능들을 가지고 지역의 활성화나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까 하는 사업들을 추진해 왔기 때문에 그 사업들은 중점적으로 해서 다시 이어서 진행해 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그럼, 현재 부산 문화에 대해서 한번 진단해 주시고요. 또 그에 맞는 해법이 있다면 어떤 게 있는지 말씀해 주시죠.
A.
부산이 지금 안고 있는 문제들을 보면 예술학과가 폐과되고 있고 젊은 청년들이 이제 수도권으로 몰려가는 이런 현상에 대해서 문화 예술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래서 자꾸 청년들이 이탈되어 가다 보니까 도시가 자꾸 좀 더 쇠락해 가는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시거든요. 그래서 저는 평소에 문화 정책을 연구하면서도 문화 인력 양성에 대한 부분들을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해 왔습니다.
그래서 예술인들의 어떤 창의적인 어떤 그것을 할 수 있는 대학에서의 어떤 역할들도 중요하고 지역사회에서 예술인들을 키워가는 부분이 필요한데 저희가 지금 구상하고 있는 문화예술 공연 마켓이라든지 이런 사업들의 지역 예술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들을 주고 그들이 그 안에서 자신들의 기획력도 발휘할 수 있고 창작에 대한 여러 가지 자신들의 역량들도 강화할 수 있는 이런 연결 프로그램들을 많이 좀 갖추었으면 좋겠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제 현재 우리가 고령화 사회를 굉장히 얘기하고 있고 부산은 초고령 사회로 지금 진입을 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 은퇴자들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보여줬던 우리 노인 세대들이 아닙니다. 그래서 '액티브 에이징' 또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징'이라고도 하는데, 문화예술에 이런 분들이 참여가 좀 더 많이 이루어져서 지역이 굳이 노인의 문제로서만 느낄 것이 아니라 노인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보다 더 활발하게 노년 생활을 할 수 있는 이런 문화 예술적 기반들을 만들어주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다른 기관들과 또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의 기본적 기능 방향들과 맞추어서 시민 예술과 참여할 수 있는 시민들의 참여 예술들을 더 강화해 가서 예술인과 시민들이 같이 결합되어 질 수 있는 이런 그 프로그램들이 많아져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걸 통해서 저희가 지역적인 문제점이나 해법들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올해에도 대규모 클래식 공연장 2곳이 또 열릴 계획입니다. 글로벌 문화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일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렇게 문화예술 부문에서 관련 기관들과 또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지금 새로운 공간이 열린다는 것은 지역 예술인들뿐만 아니라 지역 시민들에게 있어도 문화 소통의 기회들을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그런 계기가 될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저는 문화재단이 그동안 뭐 이렇게 이어져 왔지만, 지역의 문화회관이라든지 클래식 부산 또 이 지역의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예술 기관들의 연계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는 것들이 더 있어야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그런 문화예술의 도시가 되어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이것이 지역의 문화적 활성화를 통해서 향후에는 글로벌 도시로서의 부산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문화 도시의 성장 가능성을 열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대단히 좋은 기회이고 이들과 함께 연계하고 같이 협력적 사업들을 많이 좀 해 나갈 그런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Q.
그럼 부산문화재단 대표로 취임을 하시면서 정말 남다른 포부를 또 갖고 계실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좀 어떤 계획이 있으실까요?
A.
부산이 가야 될 방향성을 저는 두 가지로 지금 설정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문화 예술인들과 부산 시민들이 함께 동행하는 예술인이 좀 되어야 된다. 문화적인 기반에 따라서 그래서 문화 향유권이나 문화 향수권들을 통해서 시민들이 보다 더 많은 예술적 참여와 문화적 향유를 누려야 된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고요.
또 하나는 이런 것을 기반으로 해서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문화 도시로서의 어떤 가능성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문화 시설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 활동가들의 국제적인 어떤 네트워크나 교류 사업들을 통해서 이어져 나가는 것들이 방향성이기 때문에 이 두 마리의 토끼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가 저의 숙제이기도 하고 부산 문화가 가져 가야 할 앞으로 향후의 계획이기 때문에 주어진 임기 내에 좀 더 성과 있게 지역에 선보일 그런 계획들을 갖고 있습니다.
-부산이 창의와 품격을 가진 세계적인 문화 도시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는 부산문화재단의 역할 앞으로도 기대 많이 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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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경 작가
merlot@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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