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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국산 재첩 국산 둔갑...지역 맛집 등 전국에 유통

황보람 입력 : 2024.04.18
조회수 : 702
<앵커>
수산물의 원산지를 속이는 일이 아직도 기승입니다.

중국산 재첩을 국산이라고 속여 팔기도 하고, 아예 소비기한을 조작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제품들은 지역 맛집이나 인터넷을 통해 전국으로 팔려 나갔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재첩 제조가공업체입니다.

재첩국 밀키트가 상자 안에 쌓여있습니다.

그런데 모두 중국산 재첩을 쓰고는, 원산지를 국산이라고 속인 제품입니다.

{(원산지 거짓표기를) 한 게 언제부터라고 했습니까? [올해죠.] 한 이유는? [구하지도 못하죠.] 국산 재첩을? [예. 구할 수도 없고, 만드는 원가에 대해서는 (국산과 중국산이) 몇 십만원 차이에요.]}

또 다른 업체입니다.

이곳은 6일이 소비기한인 냉장용 재첩국을 만들어놓고, 냉동실에 보관하며 소비기한을 냉동 제품 기준인 1년으로 조작했습니다.

실제로는 소비기한이 한참 지난 제품을 판매하는 겁니다.

{[냉장은 냉장대로 나가는 거죠. 이거는 다 냉동입니다.] 여기 표시한 건 뭔데요? 냉장 보관이라고 해놓은 건.}

이같은 제품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전국에 판매됐습니다.

또 지역민들이 많이 찾는 맛집에서 판매되기도 했는데, 이 맛집들도 원산지를 속이다 적발됐습니다.

지금 제 왼손에 있는 게 하동 섬진강에서 채취한 재첩이고, 오른손에 있는 게 중국산 재첩입니다.

까기 전에는 이렇게 모양에 확실한 차이가 있는데, 막상 까고 나면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중국산이 국내산으로 쉽게 둔갑할 수 있는 이윱니다.

또 명태, 곰장어 등 다양한 음식들이 원산지를 속인 채 매장이나 배달앱 등에서 판매됐습니다.

국내산과 많게는 2배 가까이 가격 차가 나기 때문입니다.

{이상연/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장/"(국내산) 재첩은 겨울철 생산이 안 됩니다. 그리고 명태는 수산자원법에 의거해서 올 한해 동안 포획 금지 어종으로 돼 있습니다. 단속시기(2/28~4/5)에 국산, 국내산으로 표시한 것은 거짓 표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개 품목에 초점을 맞춰서..."}

부산시특사경은 이번 단속에서 적발한 업체 18곳을 모두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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