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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산 아파트 가격 '나홀로' 하락

윤혜림 입력 : 2023.10.27 17:50
조회수 : 1306
<앵커>
전국 아파트값이 조금이나마 반등하고 있지만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광역시 가운데 부산만 유일하게 반등은 커녕 하락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10월 넷째주 아파트값을 보면 전국적으로 0.05% 상승했지만 부산은 반대로 0.04% 하락했습니다.

6개 광역시 가운데 부산만 떨어진 겁니다.

올해 들어 부산지역 아파트 하락세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파트값이 급락했다는 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매매가 하락 폭이 컸는데 대구와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나마 대구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8월부터 조금씩 반등하고 있지만 부산만 계속 하락세입니다.

공인중개사무소마다 팔려는 물량이 쌓이고 있습니다.

{윤혜림 공인중개사/"매도가 훨씬 강하게 발생하고 있는 곳은 제일 심각한 곳은 재건축 재개발 시장이 그렇고요. 신규시장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내가 들어가서 거주를 할 수 있다라는 것 때문에 약간의 반등도 있었지만"}

부산은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컸던데다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올 4분기 부산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1천여세대로 2019년 이래 가장 많습니다.

부동산 상승기 때 분양한 아파트가 올 연말부터 입주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올해 입주 물량중에서 44%가 지금 4분기에 몰려 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입주 물량이 많다 보니까 전세 시장이 크게 위축이 돼 있고 그에 따라서 매매가격도 회복을 못하고 있다라고 "}

내년부터 아파트 입주 물량이 다소 줄어들기는 하지만 고금리 지속에 대한 우려 속에 부산 아파트 가격은 당분간 쉽게 반등하기 어려워보인다는 분석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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