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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5년째 제자리 ' 거제~마산 해상연결

김건형 입력 : 2023.10.10 19:38
조회수 : 1750
<앵커>
거가대로 개통은 남해안권 발전에 큰 전기를 가져왔습니다만 좀 더 시야를 넓혀보면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거제와 마산을 바로 잇는 국도 5호선 해상구간 개통문제인데요,

15년째 진척이 없는데 연결 방식까지 고민꺼리입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거가대로 개통은 부산과 거제, 통영을 아우르는 경제지도를 바꿨습니다.

하지만 육지와 거제를 이을 수 있는 또 하나의 구간이 있습니다.

바로 창원 마산 구산면과 거제 장목간 7.7km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저 섬이 거제도입니다.

바로 손에 닿을 듯이 가까워보이는데요,

이 곳을 가로지르는 해상대교 건립사업은 지난 2008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지만 아직 15년째 답보상태입니다.

그나마 국도 5호선 구간으로 지정되면서 재정사업 형태로 착공은 됐습니다.

하지만 마산쪽 육상구간 13km 가량만 개통된 채 해상구간은 진척이 없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올 연말을 목표로 해상구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후속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해도 개통까진 10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현재로선 사업비가 가장 적게 드는 해저터널 방식이 유력합니다.

하지만 남해안 시대 관광자원 역할을 위해선 비용이 더 들더라도 교량방식이 필요하단 요구가 있습니다.

{강용범/경남도의원(도정질문)/"경남과 거제뿐만 아니라 가덕도 신공항 개항을 시작으로 남부권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라도 부산시와의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됩니다."}

경남도 역시 고민이 깊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일부는 해저로 하고 일부는 교량으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도에서는 이 부분을 가지고 중앙 정부를 설득해서 빨리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관광자원 확보와 조기 개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다 자칫 사업기간만 더 지체되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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