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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백화점 매각부터 용도변경까지...유통가 지각변동

조진욱 입력 : 2023.10.10 19:39
조회수 : 5746
<앵커>
유통업계의 대명사인 백화점이 온라인 쇼핑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변화의 기로에 섰습니다.

영업중인 백화점 건물이 팔리는 가하면, 매출이 떨어진 백화점 내 매장에는 공유 오피스까지 들어섭니다.

조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1년부터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에서 임대 영업중인 한 백화점입니다.

그런데 최근 건물주가 매각을 추진하면서 말 그대로 쫒겨날 위기입니다.

노른자위 땅이란 입지적 특성을 봤을 때, 매장 임대 수입보다 파는 게 더 이득으로 본 겁니다.

{NC백화점 관계자/ "건물주의 사정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2026년 2월까지 계약 돼 있기 떄문에 계약기간동안 영업하고, 계약 기간 이후에도 영업을 할 예정입니다."}

다음 달 안에 새 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주변 상황을 봤을 때 주거형 오피스텔 건설도 점쳐집니다.

그동안 대형마트 매각은 많았지만, 백화점이 팔리는 건 이례적입니다.

{박수경/공인중개사/ "노른자위땅에 있다 보니까 대부분 주상복합 오피스텔이나 부동산쪽으로 개발을 많이하는 추세입니다. 아마 그런 쪽으로 개발하지 않을까..."}

온라인과 경쟁 업체에 밀려 매년 매출이 떨어지는 한 백화점은 아예 공유 오피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일부 층에 임대 사무실을 만든다는 건데, 부산에선 이례적입니다.

역세권인데다 센텀시티에 기업이 많다보니 수요는 확실하다고 본
겁니다.

여기에 고정 수입원인 골프 연습장 등 체육시설 도입도 검토됩니다.

{:맹진환/ 롯데백화점 홍보팀 과장/ "현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서 체험시설 등 새로운 유통 트랜드를 선보일 수 있는 방안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폐점부터 백화점 매각에 용도변경까지, 지역 유통가의 지각변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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