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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하이에어' 운항 중단, 사천공항 이용객 불편

정기형 입력 : 2023.09.11 21:00
조회수 : 3812
<앵커>
사천공항에서 김포와 제주 노선을 오가던 하이에어가 운항관리사의 집단 퇴사로 운항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이용객들의 불편은 크지만, 운항 중단이 장기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정기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사천공항입니다.

대합실에 아무도 없이 썰렁합니다.

하이에어 카운터는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하이에어 운항 중단은 이 달부터 시작됐습니다.

하이에어는 사천공항에서 사천-제주, 사천-김포 노선을 운영해 왔습니다.

"하이에어의 운항 중단으로 사천공항의 항공편은 서울 김포로 가는 진에어 1편만 남았습니다.

제주로 가는 하늘길은 끊겼습니다."

사천공항을 다니던 이용객의 불편이 큽니다.

하이에어의 운항 중단은 운항관리사 집단 퇴사 때문입니다.

{하이에어 관계자/운항관리사들이 단체로 사직을 하는 바람에... 지금 채용하고 있고요. 채용을 하고 난 뒤에도 교육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하이에어는 오는 22일까지 새 운항관리사를 채용해 노선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석연휴 예약은 최대한 지키겠다는 것이지만 운항 중단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운항관리사 채용이 힘들거나 많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소형 항공사인 하이에어는 경영난 속에 매각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이에어 전직 직원/(경영이) 도저히 안되니까 직원 월급 뿐 만 아니라 여러가지 각종 운용 비용 이런 것들이 다 밀리다 보니까...}

하이에어가 흔들리면서 사천공항이 지난 2020년처럼 비행기가 뜨지 않는 공항이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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