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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빗길에 '꽈당' 척추가 주저앉았다?

이아영 입력 : 2023.08.09 10:25
조회수 : 570
<앵커>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나 여름철 수영장, 욕실에서 미끄러짐 사고가 자주 생깁니다.

팔다리뼈는 괜찮은 것 같은데, 등허리 쪽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압박골절'이 의심되는데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건강365에서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여름철 빗길이나 물기가 남은 욕실에서 자주 생기는 낙상 사고!

당장은 괜찮을지 몰라도 척추에 꽤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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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현 명은병원 진료과장 /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종신회원, 양방향척추내시경 연구회 정회원 )

{Q.일반 골절 아닌 '압박골절'은 대체 뭔가요? }

{눌리는 힘 때문에 앞부분인 전주(앞 기둥)에 골절이 발생하는 것을 압박골절이라고 합니다.

압박골절일 때는 중주(중간 기둥), 후주(뒤 기둥)에는 손상이 없는 것이 보통이고 있을 경우에는 골다공증성 골절보다는 외상 등의 큰 충격으로 인한 골절일 경우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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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압박골절은 60대 이후, 특히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뼈가 약해진 여성에게 잘 생깁니다.

심할 때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재채기에도 척추가 주저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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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골다공증이 부르는 압박골절, 재채기도 위험? }

{골다공증은 골량이 감소하는 질병으로 이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허리를 구부리고 물건을 든다든지 재채기를 하는 등의 사소한 원인으로도 척추가 쉽게 내려앉게 되고 통증과 함께 척추 변형을 유발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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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아프기만 하고 엑스레이 검사를 해도 안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등허리 쪽부터 통증이 뻗치고 돌아눕기 힘들어지면 진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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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합병증이 더 무서운 척추압박골절? }

{노인분들의 경우 압박골절이 발생하면 심한 통증으로 인해 보행이 힘들어지면서 활동이 제한되고 심한 경우에는 우울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움직이지 못 하고 오랫동안 누워있다 보면 욕창이나 폐렴, 호흡곤란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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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방법은 압박 골절 정도와 범위, 나이와 증상을 모두 고려해서 결정합니다.

노년 환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합병증에 대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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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현 / 명은병원 진료과장 )

{Q.고령 환자, 통증 줄이고 제대로 걸으려면? }

{압박의 정도, 나이, 증상을 고려해서 결정합니다.

특히 고령의 경우에는 장기간 침상 안정으로 인해 폐렴 등의 합병증이 오게 될 경우에는 예후가 매우 불량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대응 치료법인 척추체 성형술은 조기 보행, 신속한 통증 완화를 가능하게 하여 합병증 발생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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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압박골절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뼈 건강부터 챙겨야 합니다.

운동과 칼슘, 비타민D가 도움 되고요.

중년부터는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권장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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