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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사카기획3)절실함으로 실사단을 사로잡아라

표중규 입력 : 2023.03.21
조회수 : 732
<앵커>
우리가 2030 엑스포를 위해 온 힘을 다하는 것처럼 일본 오사카도 5년전, 유치를 위해 정말 온 힘을 다해 뛰었습니다.

한때 제 2의 도시였지만 인구감소와 경기쇠퇴를 겪고 그런 현실을 엑스포로 극복하려는 절실함은 두 도시 모두 꼭 닮은꼴입니다.

엑스포 실사를 앞둔 KNN 기획보도, 표중규 기자입니다.

<기자>
2025 엑스포 현장이 될 인공섬 유메시마, 이곳을 매립하던 1970년 당시만 해도 오사카는 순항중이었습니다.

도쿄와 함께 2대 상업 중심지로 손꼽혔고 오사카 만을 잇는 한신공업지대를 중심으로 물류의 메카였습니다.

하지만 한때 330만을 꿈꾸던 인구는 지금 250만까지 꺾였고 이제 옛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구가 줄면서 경기도 쇠퇴했고 2008년 올림픽 유치 실패 등 유메시마 개발계획도 잇따라 무산됐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시는 저 다리가 엑스포 현장인 유메시마를 잇는 유메마이 다리입니다.

2009년 당시 그러니까 14년전에 6천3백여억원을 투입했는데요

영도다리가 위로 열리면서 큰 배를 통과시키는 것과는 달리 세계최초로 다리가 옆으로 열리면서 대형 컨테이너선을 통과시킬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지역경기 악화로 큰 배는 커녕 1,2년에 한번씩 제대로 가동되는지만 시험해볼뿐입니다.

이렇게 위축된 오사카에 다시 활기가 돌게 된건 엑스포 덕택입니다.

오사카는 유치이후 교통망 확충,국제전략종합특구 지정에 엑스포후에는 복합리조트 설립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제 2025 엑스포를 통해 제 2의 도시 복귀, 오사카 부활을 꿈꾸며 정부, 재계와 함께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다카하시 도오루/일본 오사카시 부시장/현재 오사카시는 일본 국가전체, 경제계와 함께 '생명이 빛나는 미래사회 디자인'을 주제로 한 2025년 일본 세계 박람회 개최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구 390만 제 2의 도시에서 330만조차 위협받는 부산은 오사카와 판박이입니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달리는 부산시의 발걸음은 오사카처럼 부활의 싹을 틔우려는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이성권/부산시 경제부시장/개별 국가들을 방문해서 발품을 팔아서 부산을 지지할 수 있도록 부산시 그리고 정부와 대한상의와 같은 기업들이 함께 총력전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엑스포 실사,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가장 큰 무기는 부산의 도약을 꿈꾸는 지역민들의 절실함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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