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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산 엑스포, 영호남 동반성장의 기회

주우진 입력 : 2023.03.24
조회수 : 652
<앵커>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의 주인공은 여수였지만 전남과 경남 서부가 함께 특수를 누렸습니다.

2030 부산세계엑스포가 개최되면 남해안이 특수를 누리는 걸 넘어 우리나라 경제의 한 축으로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여수세계엑스포가 열린 석 달 동안, 여수항에 해외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선의 입항이 줄을 이었습니다.

전례없는 40만명 넘는 외국인들이 몰렸고, 순천 등 근처 관광지까지 외국인들로 북적였습니다.

전 세계에, 지역 명소를 알리는 기회가 된 겁니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컸습니다.

엑스포 조직위가 여수와 2시간 거리 관광지들을 묶어 만든 83개 여행코스가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박현식/전남도 자치행정국장(당시 여수엑스포 조직위 파견) "순천이라든가 광양, 주변에 벌교 이런 도시는 당연히 숙박이 꽉 찼었고요, KTX와 관련된 도시들 있잖습니까, 여기 도시들은 숙박이 꽉 찼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여수엑스포와 시기를 맞춘 고성공룡엑스포는 역대 최다 관람객을 동원했고, 남해 마늘축제도 대박을 쳤습니다.

"남해안권에 여수 세계엑스포와 연계된 많은 관광 상품들이 개발되는 등 함께 특수를 누리면서 영호남이 상생발전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부산이 세계 엑스포를 개최하면 다시한 번 남해안 동반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5천만명 넘는 관람객을 부산 혼자 감당할 수 없습니다.

부산의 엑스포를 넘어 사실상 남해안의 엑스포로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부산과 경남, 전남이 추진하는 남해안 글로벌 해양 관광벨트 조성사업도 날개를 달 것으로 전망됩니다.

3개 시도의 축제는 물론, 함께 개발할 관광 상품을 엑스포와 연계하면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형준/부산시장 (지난해 12월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조성 협약식) "남해안권에 사는 모든 분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또 지역 경제 발전에 큰 견인차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부산~목포 KTX 신설 등 엑스포를 계기로 광역교통망이 대거 확충되면 남해안이 진정한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이게 됩니다.

물류 수요 창출 등 가덕신공항의 개항 효과를 남해안 전역이 누리게 되는 셈입니다.

남해안을 들썩이게 할 부산세계엑스포!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유치가 절실합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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