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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노원장의 부동산 경제>5편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임택동 입력 : 2023.03.14 10:44
조회수 : 1720
<앵커>
지난 2월 포스코건설이 부산 최초의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해운대신시가지, 그린시티에 소재한 25년된 상록아파트의 사례를 통해 부산의 리모델링 사업 현황을 살펴 보겠습니다.

<리포트>
안녕하십니까 노원장입니다.

최근 포스코건설이 부산 최초의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해운대 상록아파트는 1998년에 지어져서 올해로 준공된 지 25년이 지난 아파트입니다.

'리모델링이란 15년 이상 경과된 건축물에 대해노후화 억제 및 기능개선을 위해 전면 철거가 아닌,
철골보강, 설계 변경 등을 통해 증축 또는 개축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용호동 LG메트로시티 등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아파트는 몇몇 있지만 22년 9월에 조합설립이 인가되어
5개월여만에 시공사까지 선정되었으니 상록아파트는 부산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리모델링 단지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리모델링사업은 조합 설립 인가 등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상록아파트는 추후 안전진단 등을 거쳐 이주와 공사기간이 약 4년씩 소요되어서 203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운대 상록아파트의 세대수 증가 방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리모델링은 수평, 수직, 그리고 별동 증축 등으로 세대수를 늘리면서 분담금을 줄이게 되는데.

얼마전 발표된 삼익비치아파트는 분담금이 약 7억원이었지만 상록아파트는 약 3억원의 분담금이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해운대 상록아파트는 총공사비 3889억 원을 들여서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1000가구에서
104가구를 증가하며, 늘어나는 가구들은 모두 일반분양을 할 예정에 있습니다.

상록아파트는 단지에 여유 부지가 있어 별동 1개 동과 수평 증축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반적으로 수직 증축을 할 경우에 세대수가 늘어나 분담금을 줄일 수는 있지만, 공사 난이도가 높아서 그만큼
공사 기간과 비용이 증가하게 됩니다.

상록아파트는 모두 23평형 단일세대 아파트인데요, 공사가 끝이 나면 30평형 아파트로 면적이 늘어나며, 주차대수 역시 늘어날 예정에 있습니다.

리모델링 사업은 재건축에 비해 사업속도가 빠르고, 분담금이 적은 장점이 있지만 기존 건물의 골조를 유지해야 되므로 설계가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상록아파트의 진행 결과에 따라 부산의 리모델링 사업이 탄력을 받을 듯 합니다.

과연 부산의 제1호 리모델링사업이 어떻게 추진될지 한번 지켜봐야 겠습니다.

이상 노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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