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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모닝와이드

<앵커>
요즘 지역의 화두는 생존입니다.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없으니 청년들이 지역을 이탈하고 대학이 위기를 맞으며 기업들도 인력수급에 애를 겪고 있습니다.

저희 KNN이 지역대학, 그리고 지역기업의 생존을 위한 목소리를 듣는 교육혁신포럼을 마련했는데요, 이 소식은 조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갈수록 더 심화되어가는 수도권 블랙홀로 인해 지역 대학과 기업 모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제2의 도시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부산엔 100대 기업이 하나도 없습니다.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니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고 청년이 떠나니 기업은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2025 교육혁신포럼에서는 이런 위기 속에 '지역대학과 산업의 동반성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챗 지피티 같은 AI가 우리 삶에 녹아들면서 대학과 산업계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변화를 기회로 만들기위한 대학과 산업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김도연/ 태재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지역 발전의 키 중 하나는 협력인데 그 협력에 이제는 사람과의 협력, 기관끼리의 협력 외에 AI와의 협력도 들어가야 합니다."}

지역 대학의 생존을 위해선 기업 맞춤형 인재를 키우는 이른바 라이즈 사업의 성공이 핵심입니다.

부산경남 39개 대학에 5년 동안 2천 3백억 원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데, 천편일률적인 사업이 아닌 대학 특성에 맞는 준비가 뒷받침 돼야 합니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 " 대학의 교육과정부터 혁신이 이루어져야합니다. 자기 전공분야의 역량 또 이러한 연구 분야를 기업과 함께 해서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형태로 (추진해야 합니다.)"}

질 높은 숙련공이 필요한 지역 기업 입장에선 맞춤형 교육을 받은 인재는 곧바로 실전 투입 가능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 최윤화/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회장(제엠제코 대표)/ "중소기업일지라도 학생들이 지원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뭔가 더 만들어지는 좋은 생태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교육을 중심으로 지역 생존 방안을 모색한 2025 교육혁신포럼은 오는 20일 KNN에서 방송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오원석 영상편집 김지영

<앵커>
부산경남에 폭염특보가 내린지도 2주 가까이 지났습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에도 산을 타고 골목을 누비며 일하는 배달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항상 도로 위에 있다보니,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요.

하영광 기자가 배달 현장을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주택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안창마을입니다.

가파른 산등성이를 넘고 골목 사이를 지납니다.

오토바이가 들어갈 수 없는 계단이 앞을 가로막고, 미로 같은 골목길을 헤쳐 나가보지만 집 찾기가 보통 어려운 게 아닙니다.

배달 노동자/"부산은 배달하다가 보면은 울퉁불퉁한 길이나 오토바이 진입이 안되는 길이 너무 많아서 지금 이 무더위에 걸어서 배달하는 길이 많으니까 현실적으로 너무 힘든 상태입니다."

오토바이는 에어컨도 없어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합니다.

탈수나 열사병에 노출되기 쉽다보니 사고 위험도 훨씬 높아집니다.

"현재 부산의 기온은 32.4도 입니다. 저도 실제로 배달을 하는 것처럼 오토바이에 잠깐 앉아있어봤는데요. 아스팔트와 헬멧, 그리고 오토바이에서 나오는 열 때문에 10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온몸이 후끈거리고 금방 땀범벅이 됐습니다."

배달 수수료는 일반적인 아파트나 주택과 같은 수준, 그렇다고 배달을 거부할 수도 없습니다.

불경기의 여파가 미치는 건지, 올해 들어 배달 의뢰가 줄어든데다 할당 주문 수를 채우지 못하면 대리점 전체에 피해가 가기 때문입니다.

특수고용직이다보니, 건설 현장 등에 적용되는 작업중지권도 언감생심입니다.

이상진/배달 노동자/"팀당 (할당된 배달)콜 수가 정해져있어요 하루에. 일주일 단위로 그걸 수행 못하면 거기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쉴 수가 없는거죠. 더운 것은커녕 몸이 아파도 (일을 나가야 합니다.)"

영상취재:권용국

아주 잠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배달노동자를 위한 라이더쉼터도 부산 전 지역에 4곳에 불과해 처우개선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앵커>
무더위에 시원한 수박 한통이 생각나는 요즘이지만, 막상 시장이나 마트를 가보면 수박 가격에 깜짝 놀라고 맙니다.

비싼 녀석이 3,4만원 꼴, 선풍기 한대값 수준까지 뛰었기 때문인데요.

과일과 채소, 수산물 등 여름철 밥상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라 가뜩이나 힘든 서민들의 일상을 더욱 지치게하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대형마트의 과일코너에 여름의 대표 과일 수박이 깔렸습니다.

장보러 나온 사람들이 만져도 보고, 두드려보기도 하지만 고민하다 돌아서는 이들이 꽤 많아 보입니다.

전미성/부산 재송동/"여름 나려면 수박을 먹어야 되는데 지난주만 해도 한 1만 9천 원 정도 했는데 이번 주에는 더 올랐네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많이 비싼 것 같습니다.

폭염이 수요에도 공급에도 영향을 미친 측면이 큽니다.

너무 더우면 수박의 질이 떨어지기쉽고, 반면 수박을 찾는 소비자는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일부 프리미엄급 최상품은 한통에 3만원을 훌쩍 넘습니다.

선풍기 한대값과 맞먹는 가격입니다.

"마트가 기획상품으로 내놓은 3만원대 선풍기 입니다.

인기가 많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데 이 수박 한통과 가격 차이가 불과 천원 남짓 입니다."

또 다른 제철 과일인 복숭아 값도 들썩이고 있고 오이와 깻잎, 고추를 비롯한 채소값은 많게는 30% 가량 올랐습니다.

박병주/대형마트 청과 구매담당/"30% 이상 수박 가격이 상승하였고 해결 방법을 위해서 산지를 다방면으로 찾아다니며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민생선 고등어와 오징어 등 수산물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상품성이 높은 고등어 중대형 사이즈냉장 상품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7%가량 올랐습니다.

송진호/대형마트 홍보부장/"먹거리 물가가 높아지면서 고객분들의 가격에 대한 민감도도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보다 저렴하거나 행사 상품을 찾는 고객분들도 이전보다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물건살때 가격부터 본다는 말이 일상이 된 요즘 소비자들은 물가 폭염을 체감하며 무더운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앵커>
심야시간 도심에서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운전자가 추격전끝에 붙잡혔습니다.

알고보니 무면허에 만취운전이었는데 블랙박스에 도주부터 검거까지 과정이 모두 담겼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야시간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은채 도심을 질주하는 차량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는 대포차량입니다. 추격한 경찰차가 어렵게 앞을 가로막자 곧바로 차를 돌려 달아났습니다.

다시 뒤쫓는 경찰에 앞뒤로 갇히자 이번에는 차로 들이받기까지 합니다.

멈춰서고도 문을 잠그고 버티자 결국 경찰이 창문을 뜯어냅니다.

손희권/진주경찰서 교통2팀장/"문을 두드려도 열어주지를 않고, 그래서 뒤쪽으로 열려있는 문쪽으로 당겨가지고 (창문을) 파손을 해가지고...격하게 반응했죠. 욕도 하고."

광란의 도주극이 시작된 것은 지난 7일 저녁 8시반쯤, 경남 진주시 인사동에서 시작된 추격전은 상봉동과 봉곡동, 중앙동을 오가며 5km가량 이어졌습니다.

신호까지 무시하고 달리며 경찰차를 수차례 들이받아 경찰관이 전치 3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40대 A씨를 무면허에 혈중알콜농도가 면허취소수준인 0.087%로 만취수준이었습니다.

영상편집:김범준

경찰은 해당 운전자에 대해 음주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앵커>
믿고 맡긴 애견유치원에서 작은 소형견이 대형견에게 물려 죽었습니다.

뒤늦게 확인된 CCTV에서 관리부실이 드러났는데 정작 원장은 사고를 쳤다며 대형견을 둔기로 폭행하는 모습까지 드러나 충격을 더합니다.

안형기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한 애견유치원입니다.

대형견 한마리가 갑자기 작은 개 쪽으로 다가가더니 발로 짓누르고 목 부분을 물어뜯기 시작합니다.

심하게 상처를 입은 소형견은 자리에 쓰러진채 다시 일어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정작 현장을 관리해야할 유치원 원장은 30분뒤에야 나타납니다.

그제서야 심폐소생술을 해보지만 이미 소형견은 죽어가는 상황이었습니다.

피해 견주/"(원장이) 전화로는 아이가 지금 죽어간다 빨리 와야겠다 해서 갔었어요. 이미 죽어있는 상태였고, CCTV를 나중에 확인을 했어요. (사고 현장을) 발견하기 40분 전쯤에 이미 물려서 가망이 없는...

소형견이 죽자 원장의 화풀이는 대형견을 향합니다.

삽자루를 들고 오더니 사고를 낸 대형견을 30분이나 폭행합니다.

겁먹은 개가 이리저리 피해다니지만 폭행은 끈질기게 계속됩니다.

규정에 개를 크기별로 분리보호하고 또 학대하지 않아야 한다고 되어있지만 단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애견유치원 원장/"대형견, 소형견 분리했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문제이긴 한데, (죽은 소형견은) 그 전에도 대형견하고 놀았고 저는 거의 터치를 안했고... 그래서 저는 괜찮을 줄 알았죠. 그런데 사고는 그 때 갑자기 터진거고..."

영상취재:정성욱
영상편집:김범준

인간의 관리소홀에 개가 죽거나 맞아야 하는 애견유치원, 해당 애견 유치원은 어제(8) 영업정지 처분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지난주 대통령 취임 한달 기자회견에서 경남의 현안 가운데 우주항공청 이야기가 나왔죠. 정확히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네 얼마전에 사천 우주항공청 주변에 우주항공관련 연구기관 등을 모으자는 법안이 발의된데 대해 오히려 우주항공청을 대전으로 옮겨야한다며 일부 노조에서 반발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사안을 언급했습니다.

일단 이 문제에 대해 어떤 구체적인 방향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고, 다만 지역균형발전에 2차 공공기관 이전은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부처 정비가 되는대로 구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 국민들 의식수준이 높아졌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이런 기관들의 이전이 기준과 내용이 합당하다면, 잠시 갈등은 있겠지만 수용될거다 라며 기존 수도권 집중으로 돌아가지는 않을거라는 방향을 분명히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행정 수도 이전, 공공기관 이전 등 혜택을 봤는데 그보다 더 어려운 지역에 옮겨온 기관 중에 그중에 힌개 옮기는 거 가지고 다 내가 가질 거야.라고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주항공청 관련 시설과 연구기관을 사천이나 대전으로 집적시킬 것인가에 대해서는 확언하기가 어렵다며 어떤게 더 합당한지를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보고 적절한 시점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원론적인 측면에서 지역으로 균형발전을 위한 이전은 해야겠지만 우주항공산업 자체를 정책적으로 사천에 집중시킬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어서 경남으로서는 향후 정부방침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을 듯합니다.

{앵커:네 일단 정부로서도 신중한 행보를 보일 수 밖에 없다는건 이해가 가는데요 그렇다고 경남도가 팔짱만 끼고 정부방침만 기다릴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네 사천으로 관련기관을 모으자는 특별법은 특별법대로 국회에서 진행하는거고, 경남도는 경남도대로 현실성 있는 대안들,정책적인 노력들을 계속 해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일단 가시적으로 제안한 것이 바로 분원유치입니다.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이번에 특별법 제정을 통해 한국천문연구원이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을 사천으로 모으자고 하니 노조에서 크게 반발한만큼 그렇다면 이전이 아닌 분원이라도 경남에 설치하자 라고 한발 물러선 중재책을 내놓은거죠.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천문연, 항우연이 대전에 있다해도 사천 중심 클러스터에 분원 정도는 만들어져야 하는 것 아니냐, 분원 유치를 적극적으로 노력할 생각이고, 새로운 신설이 있을 경우 우리 도가 지속적으로 건의해나갈 생각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이런 연구기관들의 반발도 지금보다는 줄어들거고 또 사천으로서는 우주항공청이나 KAI 등 지역기업들이 누릴 수 있는 실익은 확보하는 셈이니까 훨씬 문턱이 낮아지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입니다.

경남도로서도 사실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대학이나 관련 기업들의 집적도가 지금수준으로는 굉장히 미흡하고 부족한게 사실인만큼 산업부와 국방부, 국토교통부에서 우주항공산업 관련 기능은 모두 우주항공청으로 모아와야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 과기부 산하의 하나의 청으로 되어있어서 제대로 힘이 실리지 않는만큼 총리실이나 대통령실 산하로 격상시켜서 정부 정책 조율 기능도 갖출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경남도로서도 우주항공청은 사천에 생겼는데 행사나 업무의 중심은 전부 수도권에서 이뤄지고 또 청 내부에서도 여전히 수도권 바라기만 하고 있으니 뭔가 변화가 시급하다는걸 체감하고 있는 걸로 여겨집니다.

{앵커:네 경남도가 우주항공청 현안에 대해 직접 중재안을 내놓는등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 긍정적입니다. 이런 적극적인 태도가 또다른 현안이죠, 부산과의 행정통합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면서요?}

네 아무래도 이번 정부에서 메가시티가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행정통합이 위협받는 모양새가 됐는데요 앞으로도 뚝심있게 그리고 속도감있게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보이고 있습니다.

박지사는 지난주죠 김해에서 부울경 시도지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지역정치권과의 협력 등을 논의하면서 부산과의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따로 전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공론회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중인 경남과 부산의 행정통합은 예정된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하고, 이게 성사되면 울산도 부울경 행정통합 참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만간 부산과 경남이 행정통합에 대한 공동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달 신임 지방시대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이런 행정통합에 대한 발걸음이 조금 더 빨리졌다는 느낌도 듭니다.

즉 메가시티 전도사인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수도권 등 5개 초광역권별로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는 틀을 내놓으면서 애써 추진해온 행정통합이 메가시티에 삼켜져버리지 않도록 더 속도를 내겠다는 속내로 읽혀집니다.

지난주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도 메가시티에 대한 비판과 행정통합에 대한 강조가 이뤄졌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박완수/경남도지사/메가시티 개념은 그것은 실체가 없고 학문적 내용입니다....구체적인 대안과 특별법을 만들것이고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최종적으로 주민투표에 부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확정되면 2,3년 안으로 통합이 가능하지 않나 전망하고 있습니다}

물론 메가시티든 행정통합이든 둘 다 가보지 않은 길이니 지금 뭐가 낫다 라고 굳이 예단할 필요는 없겠지만 쥐만 잘 잡는다면 고양이 털색깔이 뭐든 상관없다, 소멸위기를 막닥뜨린 지역만 살릴 수 있다면 정책이름이야 전혀 상관없다는게 도민들의 마음이라는 것만 잘 감안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그제(8) 하루만 경남에서 가축 만6천여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경남도는 조사결과 도내 15개 시군 143개 농가에서 어제까지 2만여마리에 그쳤던 폐사가 하루만에 3만6천여마리로 늘었으며 닭이 3만마리로 가장 많고 돼지가 3천500마리, 오리가 2천600마리 순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적으로 노쇼 사기가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 기장군에서 또 노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어제(9) 낮 부산 기장군의 한 횟집에 한 남성이 35명 단체 예약 주문을 했지만 실제 예약시간에 나타나지 않아 코스 요리 등 195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다른 업체를 통해 300만원 상당의 양주 구입까지 요구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해공항에서 이륙하다 불이 난 에어부산 여객기의 기체 조사가 7개월 만에 끝났습니다.

김해공항 51번 주기장에 있는 에어부산 화재 여객기는 이번 주말까지 분해작업을 거쳐 이달 말 공항 외부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9) 문어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경남 삼천포 앞바다에서는 본격적인 문어잡이가 시작됐습니다.

어민들은 물론이고 전국에서 낚시객들이 몰릴 정도로 인기인데요.

문어잡이 현장을 이태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문어 금어기 해제 첫날, 삼천포 앞바다는 문어 낚싯배들로 가득합니다.

낚싯배마다 짜릿한 손맛을 느끼려는 강태공들로 북적입니다.

기다림끝에 낚시객이 문어 한 마리를 낚아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오늘 문어 손맛 어떻습니까?" "좋습니다."

아직 문어가 많이 잡히지는 않지만,전국에서 낚시객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유철수/경남 사천시 낚시객/"아침 7시에 나가서 지금(오후 3시) 들어왔어요. 두 사람이 잡은게 한 20마리 넘게 잡았어요."


인근 어선에서도 문어잡이가 한창입니다.

문어단지를 끌어 올리자, 단지 안에서 살이 오른 문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은신처를 찾는 문어의 습성을 이용한 어업방식입니다.

"방금 막 잡아올린 참문어입니다. 일명 돌문어라고도 하는데요. 갯벌이 아닌 돌바닥에 서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돌문어는 대문어보다 크기는 작지만 색이 붉고 담백한 맛을 자랑합니다.

김용길/경남 사천시 어민/"남해안 돌문어는 삶아 놓으면 야들야들 안질기고 연하고 맛있어요."

금어기 해제 첫날, 삼천포 앞바다로 나간 어선과 낚싯배만 무려 650여척!

어민과 낚시객 등 2천 8백여명이 문어잡이에 나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상제공 피싱스토리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김범준

9월까지 제철인 삼천포 돌문어로 오랜만에 지역 낚시업계와 식당가도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현대건설이 가덕신공항 공사를 일방적으로 포기한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동북아허브공항 국민행동본부는 현대건설의 공사 참여 포기는 국가계약 신뢰를 무너뜨리는 위법행위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현대건설 출신 부산시 신공항특보에 대한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압박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높은 관세가 매겨질 경우, 지역 수출기업의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의 지역산업 보호 전략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가 개최하는 부산 중부권 시도민토론회가 부산시의회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1일과 2일 부산 원도심권과 경남 양산에서 시작된 지역 순회 토론회는 모레(11) 경남 진주에 이어 다음주에는 부산 동부권과 경남 통영에서 열린 뒤 7월 넷째주 부산 서부권과 경남 창원에서 마무리됩니다.











전국체전 개최 100일을 앞두고 대회 홍보와 함께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오늘(9) 행사에선 다양한 체험 홍보부스 등이 마련돼 전국체전 주요 종목 소개와 여러 이벤트 등이 진행됐습니다.

또 부산시 체육회는 부산선수단의 결의를 다지는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제106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7일부터 일주일간,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 31일부터 엿새간 부산에서 열립니다.

경남도의회가 어제(9)부터 9일동안 진행되는 제425회 임시회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첫날인 어제(9) 도의회에서는 제1차 본회의에 이어 도의원 8명의 5분 자유발언이 실시돼 부전마산 전철 조기 개통 등을 촉구했습니다.

도의회는 앞으로 9일동안 경남교육청의 7조1천607억 원 추경예산안과 각종 조례안과 건의안 등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부산 지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위한 채용박람회가 내일(10)까지 열립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부산은행과 삼진식품 등 26개 기업의 현장 면접이 진행되며 부산지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37개 학교 학생들이 참가합니다.






창원세무서가 어제(9) 창원 용호동에서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신청사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창원세무서 신청사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춘 친환경 건물로 지어졌으며, 실내에 미니 국세청 역사관 등을 두고 창원지역 예술인들의 미술 작품도 전시할 수 있도록 꾸며져 민원인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입니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어제(9)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극적인 5-4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두 팀은 4-4로 팽팽하게 맞서다 연장 11회말, 롯데는 이호준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두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3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NC다이노스는 6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신민혁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라이온즈를 3-0으로 누르고 3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금요일이 하루 밖에 남지 않은 오늘(10), 목요일입니다!

부산*경남에 지긋지긋한 무더위는계속될 전망입니다.

출근길 기온은 부산*창원*김해*밀양이 24도 , 진주 23도 산ㅊ어 22도 거창21도, 산청*거창*통영 32도, 남해 33도로 어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 경남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거제가 31도,통영이 32도, 창원*양산*거창*의령이 33도, 김해*진주*합천*창녕*함안이 34도 등을 보일 전망입니다.

다음주 월요일 오후, 부산*경남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는데요.

비 소식 없이 불볕더위가 계속되는만큼 야외활동 하실 때엔 온열질환에 주의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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