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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부동산 시장에서도 부산 수영강변, 센텀시티 등 주거
선호지역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데요.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지역별 편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분양에 들어간 부산의 한 견본주택,

3백세대 규모 이 아파트는 수영강 조망과 센텀시티 인접 입지
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최호원/분양대행사 대표/"수영강 직접 조망이 가능한 단지이며 이에 맞는 조망 특화 설계를 통해 대다수 세대가 수영강 방면에 배치돼 있습니다."}

인근에 초등학교, 대형 마트 등이 있는 점도 강점입니다.

{안덕화/부산 남천동/"초등학교, 초등학교 아이들이 있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근처에 많이 있어서 학군이 좋아서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지난달부터 분양에 나선 또 다른 견본주택,

5백세대 규모 아파트는 역세권에다 광안리와 센텀 접근이 가능한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박종희/분양대행사 관계자/"수영역이 600미터 그리고 차로 이용하면 10분 이내 센텀 생활권을 다 누릴 수 있는..."}

이처럼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수영강변, 센텀, 광안 등 이른바 주거 선호지를 강조합니다.

지난달 분양한 수영구의 하이엔드 아파트가 13대 1의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김혜신/솔렉스마케팅 부산경남지사 대표/"(수영구에) 최근에 신규 아파트 공급들도 상당히 많이 이뤄지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지역의 발전에 대한 기대감, 전체적인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지 않느냐 이렇게 보여집니다."}

옛 한진 CY 부지에 다음 달 분양을 앞둔 2천세대 아파트도 수영강, 센텀 입지를 내세운 하이엔드 브랜드로 결정됐습니다.

지난 7월 부산의 아파트 거래가 3천건을 넘기고 경남도 3천건에 육박하는 등 거래량이 늘고 있다는
것도 부동산 회복의 긍정적 신호입니다.

다만 올해 초 3천여건이던 미분양 물량이 5천건을 넘어섰고, 서부산권 분양 실적은 저조해 지역별 편차가
여전한 만큼, 실수요자들의 신중한 내집마련 전략도 요구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앵커>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지만 지난달까지 계속된 유례없는 폭염의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수온 여파로 전어 어획량이 줄면서 제철 '가을 전어'를 맛보기 힘들고, 짧아진 가을에 유통가 특수도 사라진 모습입니다.

최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공원에 노란 코스모스가 일렁입니다.

지겨운 폭염 끝에 찾아온 완연한 가을을 만끽하려는 시민들 발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석지윤,이미선/나들이객/"날씨가 너무 좋아가지고, 이제 아이랑 같이 자전거 타러 (왔어요). 여기 종주길이 있거든요."}

그런데 코스모스 옆 댑싸리 군락지에는 아직 가을이 오지 않았습니다.

"작년 이맘때만 하더라도 붉게 물든 댑싸리로 장관을 이뤘는데, 올해는 늦게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보시는 것처럼 댑싸리가 초록빛을 띠고 있습니다."

{송유준,송영범,송유설/나들이객/"멀리서 봤을 때는 규모 때문에 (댑싸리가) 크게 만개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가운데쯤 들어와보니 곳곳에 덜 자란 곳이 많은 것 같고요.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일교차가 커지는 9월말부터 붉은 빛으로 물드는데, 올해 유례없는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한 겁니다.

지난달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유통가 가을 특수도 사라졌습니다.

8월 말부터 준비해온 가을상품 판매를 건너뛰고 이제 겨울 상품을 준비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수아/백화점 상인/"지금 날씨가 그렇다 보니까, 여름 옷 구매가 길다가 가을 옷 구매는 짧은데 바로 겨울 옷 구매로 이어지는 것 같거든요."}

가을하면 떠오르는 전어도 맛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폭염에 바닷물도 기록적인 고수온을 기록하면서 어획량이 급감했습니다.

지난 8월까지 국내에서 3천톤 가량 잡혔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때 52% 수준에 불과합니다.

올해는 추위마저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느 때보다 짧은, 아쉬운 가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앵커>
가덕신공항은 오는 2029년 개항을 앞두고 있는데요.

김해공항의 국제선 기능이 옮겨가는 만큼, 통상 개항 2년 전인
2027년까지는 기존 김해공항 활용방안이 나와야합니다.

하지만 관련 논의는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덕신공항은 오는 2029년 문을 열 예정입니다.

김해공항의 국제선이 기능이 옮겨갈 것으로 예측됩니다.

김해공항에 국내선만 남게 되면, 현재도 적은 국내선 운항편수가 더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공항 개항 2년 전인 2027년까지는 김해공항의 구체적 운영 방안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항공편을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논의가 늦어질수록 항공편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가덕신공항 건설 뒤
김해공항 활용방안에 대해선 관련 용역이나 어떠한 논의도 진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포공항처럼 국내선 외에도 중국과 일본 등 단거리 국제선을 존치할지가 핵심입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치권도 김해공항 활용방안 논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희정/부산 연제구 국회의원/"인천공항 확충 후에도 김포공항을 잘 활용하듯이 가덕신공항 이후에도 김해공항은 김해공항대로 별도 활용해야 합니다. 전혀 준비가 안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국정감사 통해서 바로 계획안 마련해서."}

부산시는 뒤늦게 부처와 협력해 논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은희/부산시 공항운영팀장/"향후 지역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여 공항 이용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하는 시설로 개발이 될 수 있도록 한국공항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가덕신공항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지난해 1천3백만 명이 이용한 김해공항의 활용방안 마련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앵커>
지역만이 가진 차별화된 매력을 지닌 브랜드가 글로벌 경쟁력까지 인정받는 글로컬 시대입니다.

지역의 숨은 가치를 콘텐츠로 만드는 로컬크리에이터의 역할이 주목받는
이유인데요,

동네가게를 유니콘으로! 렛츠고 라이콘, 지역 대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꿈꾸는 '무명일기'를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오래된 항만창고가 즐비한 부산 영도 물양장 일대,

독특한 풍광의 커피특화거리로 인기입니다.

그 출발은 6년전 '무명일기'였습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근대 조선업과 항만의 이야기를 그대로 품은 영도만의 복합문화공간을 만든 겁니다.

전국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는 공간의 감성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윤재준/서울 동대문구/"실제로 이 배들이 있고 하니까 실생활과 직접 연관되고 있다는게 (다른 오션뷰 카페들과는) 가장 큰 차이점이고..옆에 공장들은 진짜 운영을 하고 계셔가지고 그게 또 새로운 느낌을 주네요."}

'무명일기'는 공간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오히려 지역의 사람과 이야기에 착안한 콘텐츠들이 주인공입니다.

대표적인 게 한식 브런치 '영도소반'입니다.

무명 보자기 안 소쿠리를 열어보면 조래기 고구마부터 절영마 당근,
해녀 카르파초까지,

영도의 사람과 역사를 엿볼수 있는 식재료들이 오롯이 담겼습니다.

디저트 역시 개성 넘칩니다.

"부산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테트라포트를 이용한 티라미수 케익입니다.

이렇게 디저트 하나에도 지역을 보여주려는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각종 오브제와 의류 등의 소품들도 직접 기획하거나 다른 로컬브랜드와 연계해 판매합니다.

덕분에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 유니크베뉴로도 자리잡았습니다.

{김미연/무명일기 대표/"단순히 공간이나 카페로만 집중된다기보단 무명일기 브랜드에서 만드는 미식 콘텐츠 그리고 공간 콘텐츠 이런 행사 같은 부분도 되게 그런 콘텐츠로 녹여내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명일기는 또 하나의 실험에 들어갔습니다.

폐바지선을 사들여 해상정원을 만들고 있습니다.

영도의 상징과도 같은 바지선에다 휴식과 문화공간을 만드는 겁니다.

{오재민/키친파이브 대표(무명일기 기획자)/"실험하고 도전하는 정신이 크다 보니까 사실 돈을 버는 거는 조금 뒷전이에요. 지역의 약간 상징적인 뭔가가 현 시점에 만들어지고 또 미래에는 또 누군가가 또 그걸 만들고 하는 것들이 계속 사이클이 돌아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디자이너 출신 로컬크리에이터들의 열정과 도전에 지역의 가치를 담아낸 라이프스타일 로컬브랜드가
커가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된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 선거 사전 투표율은 20.6%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22년 6월 실시된 제 8대 지방선거 금정구 사전투표율 21.3% 보다 낮았으며, 지난 4월 실시된 22대 국회의원 선거 금정구 사전투표율 32.1%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신임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시회 회장에 김형겸 지산특수토건 대표이사가 선출됐습니다.

전문건설협회는 최근 2024 회계연도 제1회 임시총회를 열고 김 대표를 1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당선인은 3년 임기 동안 회원사의 일감확보와 전문성*경쟁력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부산에서 불법 공유숙박업을 하다 적발된 건 수는 6백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해외 공유숙박 플랫폼을 통해 불법 공유숙박업을 하다 적발된 건 수는 615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 의원은 과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자체와 국세청이 단속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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