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메모리 초호황기 진입…“전 메모리 제품 고른 성장세”
손예지
입력 : 2026.01.29 09:37
조회수 :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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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이익 20조1천억 원…DS부문 호조 속 DX부문은 수익성 부담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업 호조에 힘입어 메모리 초호황기에 진입했음을 실적으로 입증했습니다.삼성전자는 29일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3조8천억 원, 영업이익 20조1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9.2%, 전 분기 대비 65%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매출 16조4천억 원, 영업이익 16조4천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영업이익의 81.6%를 차지했습니다.
D램 전반의 가격 상승으로 범용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간 수익성 격차가 줄어들면서, 삼성전자는 모든 메모리 제품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DS부문 영업이익률은 37.3%로, HBM3E 고객사 확대에 따른 출하 증가와 범용 D램 가격 상승 효과가 겹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AMD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HBM3E를 공급하며 매출과 출하량을 빠르게 늘려왔습니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HBM 매출을 약 9조 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26조 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까지 D램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반도체 사업이 실적을 견인하는 것과 달리, 스마트폰과 가전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부품 가격 상승과 글로벌 수요 둔화로 수익성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AI·서버용 메모리 공급이 집중되면서 PC와 스마트폰용 메모리는 일시적인 공급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완제품 제조 원가 상승은 메모리 초호황기가 정점을 찍는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약 30조 원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DS부문이 27조 원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의 영업이익은 2조 원 안팎, TV·생활가전 부문은 2천억 원 안팎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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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손예지
sonyj@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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