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가표정]-양당 대표들 선거 돕나, 망치나?
주우진
입력 : 2026.05.06 08:52
조회수 :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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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3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전에도 불이 붙고 있습니다.
양당의 대표들이 선거 지원에 나서면서 부산을 찾고 있는데, 논란과 소동만 일으키면서 선거를 돕는 게 아니라 망치고 있다는 비아냥이 터져나왔습니다.
지역 정가 소식을 주우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일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벌어진 소동은 국민의힘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는 한 단면이었습니다.
이날은 2선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처음으로 광역단체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날이었습니다.
박형준 후보 캠프에서는 장 대표 참석에 대해 보수대통합을 넘어 시민대통합을 외치고 있는만큼, 대표 참석을 막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었습니다.
장 대표를 시작으로 정동만 부산시당위원장이 연단에 섰을 때 까지만 해도 현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한목소리로 단일대오를 외쳤습니다.
그런데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이, 관례에 따라 연단에 오르자 비난과 야유가 쏟아지며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장 대표 지지자들이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조경태 의원을 향해 고성을 질렀는데 조 의원도 참지 않았습니다.
조경태/국회의원 "비상계엄은 잘못된 것이에요,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이 안되는 거예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리를 둘러싼 국민의힘의 심각한 내부 갈등이 또다시 표출된 겁니다.
박형준 후보의 승리를 다짐하는 자리였지만 개소식 뒤에 남은 건 결국 장동혁 대표와 조경태 의원이었습니다.
지지율 반등을 노리는 박형준 후보는 '보수 재건'과 '보수 가치 사수'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당내 불협화음이 계속 노출되는 상황에서 얼마나 유권자를 설득해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행보도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 수석이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공식적으로 나선 뒤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구포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하면서 악수한 뒤 양손을 비비거나 터는 장면이 포착돼 '손 털기' 논란을 일으켰는데, 얼마 안 가 '오빠' 논란으로 또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남 표심 공략을 지원한다고 부산에 내려와 하정우 전 수석과 유세를 벌이는 도중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정 대표가 한 초등학생에게 하정우 전 수석을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하고 하 전 수석이 거들면서 문제가 됐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우 오빠" / 하정우 전 청와대 AI 수석 "오빠 오빠"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빠 해 봐요" "오빠 해 봐요"
국민의힘에선 즉각 아동 인권 침해라거나 아이를 정치쇼에 이용하는 천박한 언행이라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당 내부에서도 당 대표가 선거를 돕는게 아니라 망치러 왔냐는 비아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여당의 지지율이 높긴 하지만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신중하게 선거에 임하지 않으면 언제든 돌아설 수 있는 게 지역민들의 마음임을 명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6.3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전에도 불이 붙고 있습니다.
양당의 대표들이 선거 지원에 나서면서 부산을 찾고 있는데, 논란과 소동만 일으키면서 선거를 돕는 게 아니라 망치고 있다는 비아냥이 터져나왔습니다.
지역 정가 소식을 주우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일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벌어진 소동은 국민의힘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는 한 단면이었습니다.
이날은 2선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처음으로 광역단체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날이었습니다.
박형준 후보 캠프에서는 장 대표 참석에 대해 보수대통합을 넘어 시민대통합을 외치고 있는만큼, 대표 참석을 막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었습니다.
장 대표를 시작으로 정동만 부산시당위원장이 연단에 섰을 때 까지만 해도 현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한목소리로 단일대오를 외쳤습니다.
그런데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이, 관례에 따라 연단에 오르자 비난과 야유가 쏟아지며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장 대표 지지자들이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조경태 의원을 향해 고성을 질렀는데 조 의원도 참지 않았습니다.
조경태/국회의원 "비상계엄은 잘못된 것이에요,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이 안되는 거예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리를 둘러싼 국민의힘의 심각한 내부 갈등이 또다시 표출된 겁니다.
박형준 후보의 승리를 다짐하는 자리였지만 개소식 뒤에 남은 건 결국 장동혁 대표와 조경태 의원이었습니다.
지지율 반등을 노리는 박형준 후보는 '보수 재건'과 '보수 가치 사수'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당내 불협화음이 계속 노출되는 상황에서 얼마나 유권자를 설득해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행보도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 수석이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공식적으로 나선 뒤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구포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하면서 악수한 뒤 양손을 비비거나 터는 장면이 포착돼 '손 털기' 논란을 일으켰는데, 얼마 안 가 '오빠' 논란으로 또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남 표심 공략을 지원한다고 부산에 내려와 하정우 전 수석과 유세를 벌이는 도중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정 대표가 한 초등학생에게 하정우 전 수석을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하고 하 전 수석이 거들면서 문제가 됐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우 오빠" / 하정우 전 청와대 AI 수석 "오빠 오빠"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빠 해 봐요" "오빠 해 봐요"
국민의힘에선 즉각 아동 인권 침해라거나 아이를 정치쇼에 이용하는 천박한 언행이라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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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여당의 지지율이 높긴 하지만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신중하게 선거에 임하지 않으면 언제든 돌아설 수 있는 게 지역민들의 마음임을 명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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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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