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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세계 1호 SMR프로젝트 무산..원전업계 미래는?

김건형 입력 : 2023.11.28
조회수 : 1277
<앵커>정부와 국내 원전업계는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자로, 즉 SMR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대기업들이 SMR 설계사에 지분투자까지 하며 공을 들이던 세계 1호 SMR 프로젝트가 최근 무산됐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초 상업용 SMR 프로젝트는 미국 뉴스케일파워사가 진행해왔습니다.

미국 아이다호 무탄소발전 프로젝트로 오는 2029년 준공 목표였습니다.

설계는 뉴스케일이, 기기 제작은 경남의 두산에너빌리티가 맡았습니다.

두산을 비롯해 삼성물산과 GS에너지는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뉴스케일에 지분투자까지 했습니다.

모두 2억1천4백만 달러에 달합니다.

그런데 아이다호 프로젝트 철회가 발표됐습니다.

높은 발전단가, 즉 경제성 부족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한때 주당 15달러를 넘었던 뉴스케일 주가는 2달러대까지 떨어졌고,

미국 유수 로펌들은 주주들을 모아 집단 손해배상소송까지 제기할 태세입니다.

일부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들은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며 정부나 원전업계 모두 SMR에 대한 막연한 낙관론을 버려야한다고 역설합니다.

{석광훈/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이번 프로젝트 무산은) 사실상 SMR 개발사업에 대한 일종의 사망선고입니다. (경제성을 담보할) 틈새시장을 찾아야 되는데 그런 시장을 찾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월부터 SMR 소재 생산에 들어간 두산은 이미 첫번째 단조품 생산을 마친 상태인데요,

첫 프로젝트가 무산된만큼 일단 소재 생산 속도는 늦추되 다른 프로젝트에 대비해 생산 자체를 멈추지는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단지 한 사업이 중단된 것뿐이라며 동유럽 등 여러 곳과 SMR 건설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두산은 밝혔습니다.

SMR사업 육성에 힘쓰는 경남도 역시 기술력 문제가 아니라 특정 지역의 사업성 이슈일 뿐이라고 강조합니다.

{최준근/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뉴스케일이) 루마니아쪽과 추진하고 있는 사업 등도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 없지 않겠냐 (봅니다.) SMR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계속해서 SMR 분야쪽으로 (개발을) 집중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래 에너지의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해가는 성장통일지, 일각의 우려처럼 경제성의 한계가 드러난 것인지 SMR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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