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수영강을 사이에 두고 단절돼 있던 해운대와 수영이 이제 걸어서 연결됩니다.
부산 첫 보행자 전용교 '휴먼브리지’가 오늘(12) 준공됐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영강 위로 사람만을 위한 길이 열렸습니다.
길이 254미터, 해운대 APEC나루공원과 수영구
주거지를 잇는 부산 첫 보행자 전용교, '휴먼브리지'입니다.
수영 일대 주거지역에서 영화의 전당과 나루공원까지
차를 타지 않고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문윤복/부산 망미동/"강에 이런 다리가 생기니까 너무 좋아요. 해운대 센텀 가기가 가까워서 좋아요. 그 전에는 돌아서 저리 갔거든요."}
이 다리는 폭이 최대 20미터에 달해 수영강 경관을 조망하며 머물 수 있는 체류형 보행 공간으로 설계됐습니다.
{최정수 최이현 김은경/부산 수영동/"와서 보면 경치도 너무 좋고 저 왼쪽에 마린시티도 바로 보이고 관광객들이 오셔도 충분히 랜드마크가 될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세계 주요 도시들은 강 위의 다리를 도시의 상징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런던의 타워브리지는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도시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세계 도시들이 다리를 통해 도시의 얼굴을 만들어 왔다면, 부산은 사람을 위한 다리로 수영강의 가치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6년의 사업기간이 걸린 휴먼브리지는 다음달 시민 개방을 앞두고 있으며,
차량과 자전거 통행이 제한되는 부산시 제 1호 보행자 전용교로 운영됩니다.
부산시는 지역 대표 보행 관광 상징물로의 부상을 기대합니다.
{박형준/부산시장/"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또 관광객들이 걸어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그런 명소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수영강을 가로지르는 첫 보행자 전용 다리.
이제 강은 도시를 가르는 경계가 아니라 사람을 잇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김민지
<앵커>
부산에 대형 K-팝 글로벌 공연장을 짓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북항 랜드마크 부지 개발방안의 하나로 거론되는데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주요 현안으로 떠오를 조짐입니다.
김건형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는 6월 BTS의 부산 공연장은 공식적으로 미정입니다.
그럼에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이 기정사실화돼있습니다.
부산에서 5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유일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용 공연장이 아니다 보니 체육행사와의 중복이나 잔디 훼손 문제 등이 매번 불거집니다.
대형공연장 부재는 부산을 넘어 국내 공연 산업계의 큰 고민거리입니다.
(이정헌/서울뮤직위크 감독/"최소 5만 석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K팝 그룹뿐만 아니라 소위 헤드라이너라 부르는 그런 팝스타들의 공연은 기본 5만 명을 수용해야 하니까요.")
정부는 5만 석 규모의 돔구장 건립을 국정과제로 삼고 올해 중대형 아레나 구축 연구용역에 착수합니다.
수도권 지자체들이 앞다퉈 유치 경쟁에 나선 가운데 부산이 최적지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비단 지역만이 아니라 국내 유수 전문가들까지 힘을 싣습니다.
(김동호/메리고라운드컴퍼니 이사/"(대형 아레나의 수도권 입지는) 오히려 병목이지 않을까 그래서 충분히 (부산으로) 분산시킬 이유가 있다.
해양 도시에 대한 장점을 패키지화해서 그것을 상품으로 판매를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지 않을까")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대형 공연장 부산 건립 이슈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K팝 공연장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곳이 바로 북항재개발 구역의 랜드마크 부지입니다.
7천억 원에 달하는 비싼 땅값 때문에 아직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곳입니다.
불투명한 사업성 극복을 위해 부산항만공사가 직접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터는 항만재개발법 개정도 추진됩니다.
(곽규택/국회의원/"(부산항만공사 같은)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투자를 해서 수익도 함께 하고 위험 부담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해양수산부 역시 랜드마크 부지 활용 방안 가운데 하나로 적극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김성범/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지난달 14일)/"문체부하고도 (랜드마크형 K팝 공연장) 그런 가능성을 놓고 실무적으로 이제 타진하는 정도이긴 합니다만
그런 논의를 하고 있는데 가시적인 진전을 올해는 좀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부산시는 여전히 신중합니다.
외국 자본 유치를 통한 영상문화콤플렉스 건립 방안을 접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다른 후보지를 대상으로 아레나 건립 가능성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정성욱
영상출처:유튜브 콜드플레이
<앵커>
인구감소로 초중고 학령인구도 급감하고 있는데요.
경남에서는 올해도 마지막 졸업식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폐교와 통폐합은 더 가속화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5년 역사를 가진 경남 고성의 이 초등학교는 이번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습니다.
11명 전교생 가운데 6명이 졸업하면서 이들이 마지막 졸업생이 됐습니다.
{김다혜,정서윤/동광초 79회 졸업생/"폐교를 하고 학교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니까 많이 아쉬운것 같습니다."}
남은 재학생 5명이 인근 거류초로 전학가면 학교는 그대로 폐교됩니다
{한동필/총동문회 사무국장/"마지막 졸업식을 맞이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전국적으로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이것을 인정할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고..."}
2023년만해도 한해 2곳이었던 경남의 폐교는 올해 22곳으로 급증했습니다.
학령인구감소가 그만큼 가속화된건데 실제 경남의 초등학교 신입생수도 올해 처음으로 만명대까지 줄었습니다.
남은 초등학교 가운데도 올해 신입생이 아예 없는 곳이 18곳에 이릅니다.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대로면 폐교나 통폐합은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은 유치원부터 초중등, 고등학교까지 경남전역이 마찬가지입니다.
급증하는 폐교와 통폐합에 교육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임미정/경남교육청 재정과 재산관리담당 사무관/"지역 특성에 맞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 유관기관, 관련부서와 협업하고 소통해서 폐교가 지역사회의 새로운 자산으로 재탄생할수 있도록..."}
지역의 인구감소로 이런 상황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지만, 자칫 지역전체의 교육 붕괴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앵커>
부산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직 구청장 6명이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인지도를 갖춘 전직 구청장들의 대거 등판하면서 선거전에 불이 붙고 있는데,
공천 경쟁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의 전직 구청장들이 이번에 대거 재선에 도전합니다.
김철훈, 서은숙, 박재범, 홍순헌, 김태석, 정명희 전 청장 등 6명이 출마를 선언했고, 김우룡, 최형욱 전 청장 은 막판 저울질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당선된 13명 가운데 최대 8명이 다시 등판할 수 있는 겁니다.
이들은 국민의힘 구청장들에게 자리를 내준 지난 4년동안 지역 발전이 멈췄다며, 날선 비판을 예고했습니다.
(홍순헌/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구청장 출마 예정자 "그냥 단순한 위기 상태가 아니라는 걸 잘 아시지 않습니까 인구는 급감해가고 그리고 청년들은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
구정 경험과 인지도를 갖춘 이들은 원팀으로 움직이며 조기 세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지선에 이어 일부는 지난 총선까지, 이들의 반복되는 출마에 식상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직 구청장들의 대거 출마를 두고 당내 공천경쟁자들의 집단 반발 움직임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선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는 정치 후배들이, 계속해서 기회를 박탈당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원석/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구청장 출마예정자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이 나 아니면 안된다라는 생각을 이 정치권에서 가지고 있으면 영원히 도전자들이 설 땅이 없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남구청장 출마 선언이 잇따르는 등 여야 모두 기초단체장 공천에서부터 지방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오원석
오늘(13) 새벽 3시 40분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나 70대 남매 2명이 숨졌습니다.
또 아파트 주민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100여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밤사이 경남 합천군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3) 새벽 1시쯤 합천군 가야면의 한 돼지농가에서 불이 나 1시간만에 꺼졌고, 이보다 5시간 전에는 용주면의 한 축사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에어부산 노사가 창사 이래 첫 준법 투쟁을 예고했지만 막판 협상에서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에어부산 노조는 어제(12) 밤 9시쯤 사측과 임금 인상률 4% 등에 잠정 합의하고 오늘(13) 오전 9시로 예고했던 준법 투쟁 돌입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난개발 논란이 이어진 부산 남구 이기대 아파트 건립과 관련해 부산경실련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습니다.
부산경실련은 보류와 추가검토 결정이 내려진 아파트 건립 계획을 부산시 주택사업공동위원회가 아닌 소위원회가 승인한 것은 절차상 하자라 주장했습니다.
또 이기대를 해안생태 보전지역으로 지정한 2040 부산도시기본계획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청구 이유를 밝혔습니다.
최근 급증하는 다문화 학생들의 언어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AI 기반 맞춤형 한국어 학습 프로그램'이 확대됩니다.
부산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의 언어 수준을 실시간으로 진단해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AI를 제공하고, 수업시간에는 AI를 이용한 실시간 동시통역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부산시가 15분도시 안전통학로 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본격 추진합니다.
'안전통학로 지킴이'는 학생,학부모,시민이 직접 참여해 학교 주변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입니다.
부산시는 시 전역 660개 학교를 대상으로 차 없는 길, 보행자 전용 보도, 보행자 안심공간의 3가지 형태의 구조 개선도 추진합니다.
<앵커>
지난주 소개해 드린 유해진 주연의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닷새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가운데,
이번 주, 두 편의 한국 영화가 개봉합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조인성, 박정민 주연의 '휴민트'와
최우식의 걸쭉한 부산 사투리를 만날 수 있는 '넘버원'인데요.
긴 설 연휴, 관객들이 선택할 영화는 어떤 영화가 될지,
영화 '휴민트'부터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동남아에서 벌어진 국제 범죄를 추적하던 국정원 블랙 요원, 조 과장(조인성)은
자신의 휴민트 작전에서 희생된 정보원이 남긴 단서를 쫓아 향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신세경)와 접촉하고,
새로운 휴민트 작전의 정보원으로 그녀를 선택합니다.
한편...
{죽은 사람도 잡아 온다는/ 박건 동무가 날 감시하러 왔는데/감시 받을 행동이라도 하셨습니까?/혹시 우리 만나는 거/누구한테 말한 적 있어요?/오늘 채선화 심박수 평소보다 훨씬 불안했어요/채선화 행적 전부 파악하시오}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로 파견된, 보위성 조장 박건(박정민)은
사건의 배후에, 북한 총영사 황치성(박해준)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영사관에서 뭔가 불법으로 빠져나갔어요/왜 이렇게까지 가혹하게 사라졌소?/같이 죽을 필요 없습니다/더 위험해지기 전에 빼내자/다시는 실망시키지 않겠소}
서로 다른 목적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충돌하게 된 사람들.
짙어지는 의심과 불확실한 진실 속에
각자의 선택은 돌이킬 수 없는 길을 향한 사람들은 어떤 결과를 만나게 될까요?
단순한 첩보 영화를 넘어선 영화 <휴민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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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엄마 뒤로 보이기 시작한 숫자!
엄마가 해준 밥을 먹을 때마다 눈앞에 알 수 없는 숫자가 보이는데요.
{저 숫자가 0이 되면 느그 엄마 죽는다/진짜 내한테 너무하는 거 아니가/엄마/우리 한번 믿어봐요/오빠를 계속 힘들게 한다는/ 그 숫자}
숫자는 엄마의 음식을 먹을수록 하나씩 줄어들고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민의 평범했던 일상은 한순간에 뒤집힙니다.
엄마를 지키기 위해 하민은 온갖 핑계를 대며 집밥을 피하기 시작하는데요.
우리에게 엄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얼마나 남았을까요?
{은실씨/ 다음 생에는/꼭 내 자식으로 태어나라/내가 대학도 보내 주고/하고 싶은 거 다 시켜주께}
설 연휴, 엄마의 따뜻한 집밥이 그리워지는, 영화 <넘버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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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이거 풀어요/레이븐 형사 난 매독스 판사에요/여기는 머시 중앙법원이에요/AI로 운영되는 사법 시스템이죠/잠깐, 잠깐만요}
{착오가 있는 거예요/난 머시 프로그램 제작을 도왔다고요/첫 번째 용의자를 재판대에 세웠습니다/범죄가 사라질 떄까지/계속 세울 겁니다/당신이 누군지 잘 알고 있어요/당신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소환된 겁니다}
2029년, 판사, 배심원, 사형 집행인까지 모두 AI로 대체된 가운데,
무력한 사법 시스템에 환멸을 느낀 형사 '레이븐'은 오직 데이터로만 범죄를 판단하는 AI 사법 시스템 '머시'를 설계하고 결국 현실화시킵니다.
그랬던 그가 아내 살해 혐의로 AI 판사 '매독스'의 법정 의자에 묶인 채 눈을 뜨게 되고,
90분 내에 무죄를 입증하지 못하면 사형이 집행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몰리는데요.
{아내를 죽인 놈을 찾아야겠어요/뻔한 치정 범죄잖아요/모든 정황이 당신을 가리키고 있어요/죄가 없다면 머시 재판 안 받지/맹세코 네 엄마 죽이지 않았어/아내와 연락하던 사람 모두 보여줘/아내가 외도 중이었어요/지금 유죄 지수는요?/98%로 올랐어요/강력한 살인 동기를 입증한 셈이에요}
초 단위로 줄어드는 시간 속 '레이븐'은 CCTV, 개인SNS, 통신기록, 생체 데이터까지 뒤지지만
모든 흔적은 오히려 그의 유죄 지수를 더욱 높아만 가는데요.
사형까지 단 90분! AI의 판결을 부수고 무죄를 증명할 수 있을까요?
영화 <노 머시: 90분>이었습니다.
영상편집 서예빈
<앵커>
허리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같은 원인은 아닙니다.
디스크를 둘러싼 섬유 조직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는 ‘추간판 섬유륜 파열’은 디스크 질환의 초기 단계일 수 있는데요.
단순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쉬운 섬유륜 파열, 건강365에서 자세히 짚어봅니다.
<리포트>
허리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같은 원인은 아닙니다.
디스크를 둘러싼 섬유 조직에 손상이 생기는 추간판 섬유륜 파열은 허리디스크로 진행되기 전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초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통증이 반복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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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한 큰힘병원 원장 / 제주대학교 의학석사과정 수료, 김해복음병원 신경외과 과장 역임)
{Q. 추간판 섬유륜 파열이란? }
우리가 흔히 허리 디스크라고 얘기하는 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의 연골을 얘기하는데 우리말로 추간판이라고 합니다.
추간판의 겉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을 섬유륜이라고 부르는데요.
보통 디스크가 파열되기 전에 그 섬유륜이 찢어지면서 극심하게 통증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를 추간판 섬유륜 파열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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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디스크가 튀어나오지 않아도 통증은 충분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가벼운 요통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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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
우리가 흔히 겪는 일반적인 근육통과 관절통과는 약간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최근 들어 허리가 많이 시큰 거린다 또는 앉았다 일어났는데 뚝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극심해졌다.
이런 경우가 아주 대표적인데 보통 느끼는 통증과는 다르게 기침하기도 힘들고, 숨을 들이 쉴 때마다 통증이 심해지는 아주 극심한 허리 통증이 특징적으로 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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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근육통으로 오해해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복된다면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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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한 큰힘병원 원장)
{Q.치료와 관리하는 방법은? }
가장 중요한 건 찢어진 섬유륜이 아물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겁니다.
그래서 보통 침상 안정과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을 보통 병행을 하는데요.
그렇게 하기 힘든 분들이 있습니다.
빨리 직장에 복귀를 하셔야 된다거나 또는 통증이 너무 극심해서 참기 힘드신 분들 같은 경우는 내시경을 이용한 간단한 시술로 빨리 회복이 가능하니까, 갑작스러운 심한 허리 통증이 오시는 경우에는 반드시 추간판 섬유륜 파열이 아닌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는게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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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간판 섬유륜 파열은 허리디스크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이 반복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기부는 고귀한 행위이지만 특히나 전혀 자신과 관련이 없거나, 머나먼 나라일 경우는 더욱 쉽지 않습니다. 경남 창원에서 저 멀리 비행기로도 20시간 이상 걸리는 네팔에 10년 넘게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의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치과 전문의죠. 김성훈 원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2014년부터라고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10년 넘게, 1억 원 넘는 돈을 네팔에 기부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저 머나먼 나라에 이렇게 긴 기간 동안 적지 않은 돈을 기부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어떤 특별한 동기나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예, 있습니다. 원래 이런 쪽에 관심이 많아서 오래전부터 매년 기부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까 한 30년쯤 되었네요. 2014년 경일 겁니다.
우연히 어떤 모임에서 이비인후과 원장이시고, 지금 지구촌교육나눔재단 이사장님이신 정태기 박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분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그분의 교육 철학과 봉사 정신에 제가 감명받았습니다. 그래서 네팔의 소외계층의 교육 사업에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Q.
지난해에는 네팔에도 직접 다녀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직접 현장을 가보시니까 어떻던가요?
A.
2018년에 처음, 학교 설립 준공식에 참석했고, 지난해에 두 번째 학교 준공식에 갔다 왔습니다. 갔다 왔는데, 애나 지금이나 상황이 너무 열악하고 안 좋았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서 외부 지원이 끊기다 보니까 상황이 너무 열악하고 말도 안 되는 그런 상황이 많았습니다. 특히, 생각해 보니까 우리 아이들은 좋은 교육 환경에서 이렇게 교육받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저한테는 감사했습니다.
2018년에 처음 갔을 때가 생각나네요. 그때 한 어린아이가 눈에 띄었습니다. 초등학교 한 1학년쯤 되는 어린 여학생이었는데, 직접 본인이 꽃을 만들어서 저한테 걸어줬었는데 그 순간 제가 그 아이의 눈을 봤습니다. 그 아이의 눈을 보는 순간에 제가 굉장히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정말 가난해서 헐벗고 못 살지만, 그 눈 속에는 순수하고 맑은 눈빛이 제 마음을 울렸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그때 결심했습니다. 제가 죽는 날까지 여기 학교를 꼭 짓겠다, 그렇게 했습니다.
Q.
정확히 1억 4천만 원, 상당히 많은 돈인데 이걸 다 기부하실 때, 재원을 마련하시는 것도 정말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어떤 식으로, 어떻게 이 돈을 마련하신 거죠?
A.
오래전부터 기부 통장을 따로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시작은 우리 치과에 오는 환자 한 명당 진료비에서 500원씩 떼어내서 그걸 저축해서 매년 필요한 불우이웃 돕기나 수재의연금 같은 것을 내고 있었는데, 그걸 하다 보니까 자존감도 올라가고 기분도 좋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환자 1명당 천원이 되고, 2천 원이 되고, 3천 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2010년부터는 아예 하루에 10만 원씩 떼어서 저축했는데, 모자라면 그다음 날 보충하고, 이렇게 해서 주 5일 한 달에 200만 원씩 적금을 들었습니다. 적금을 들어서, 연말에 그걸 가지고 필요한데 각각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Q.
벌써 11년 동안 네팔에 대한 기부를 계속 이어오셨습니다. 혹시 앞으로는 어떻게 하실지 또 계획이 있으신가요?
A.
네, 있습니다. 저 또한 어릴 적 굉장히 가난하고 못 살았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의 교육 덕분에 우리나라도 이렇게 잘 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네팔의 학교가 지어지고 준공식에 참석했을 때 그 나라에 처한 환경이나 여건, 그리고 조금 전에 이야기했듯이 어린아이의 그 눈빛을 보고 정말 여기에 제가 학교를 10개까지는 짓겠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이렇게 기부를 계속해 오시는 건 정말 좋은 활동인데, 이런 기부 활동이 이어지고 나가는 돈이 많아지면서, 여기에 대한 가족들 혹은 주변 분들의 반응도 조금 궁금합니다.
A.
가족들은 제가 이렇게 오랫동안 학교를 짓고 기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말은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냥 아빠가 이렇게 한 행동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여기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그리고 주변 분 또한 작지만, 본인도 어떻게 하면 여기에 참여할 수 있는지 문의가 가끔 들어오기도 합니다.
Q.
이런 선한 영향력이 계속 확장되고 있는 게 참 좋은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원장님 스스로 매일 하시는 어떤 다짐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A.
다짐이 있습니다. 제가 항상 휴대폰에 넣고 다니는데 한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나의 다짐...치과 의사를 하면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많이 고민했다. 위로 보면 내 자신이 너무나 작고 초라하지만, 아래를 보면 너무 많은 것을 가졌다. 나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삶이라면 그건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할 수 있을 때까지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으로서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다짐입니다.
Q.
말 그대로 선한 영향력을 스스로 한번 되새김질하는 그런 글귀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팔 아이들을 직접 만나보니 우리가 당연히 여기면서 살아가는 교육이나 의료, 일상의 안전 같은 것이 그 아이들에게는 절실한 꿈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기부는 정말 거창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형편에 맞게 같이 함께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 원, 2만 원의 작은 정성이 어떤 누군가에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TV를 보는 시청자 여러분께 꼭 네팔이 아니어도 좋고 꼭 큰돈이 아니더라도 각자의 형편에 맞게 자기의 마음 가는 곳에 작은 나눔을 한번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쉽지 않은 기부를 20년 넘게 계속 머나먼 네팔에서 이어가는 만큼, 이런 도움이 네팔의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으로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이런 선한 기부가 계속 확장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화가 치밀고 욕망이 흔들릴 때, 우리는 스스로를 번뇌의 지옥에 가두곤 하죠.
욕망과 분노, 미혹의 구조를 짚고 평온에 이르는 길을 전하는 책!
코이케 류노스케의 '내 마음이 지옥일 때 부처가 말했다', 오늘의 책입니다.
<리포트>
이 책은 삶을 흔드는 세 가지 번뇌, 욕망과 분노, 미혹을 중심으로 고통의 원인을 설명합니다.
저자는 욕망과 분노가 힘이 된다는 통념을 부정하며, 통제되지 않은 감정이 삶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채워지지 않는 욕망은 스트레스를 키우고, 분노는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며, 미혹은 집중력을 흐트러뜨린다고 분석합니다.
해법으로는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훈련과 호흡과 움직임에 집중하는 보행선.
그리고 번뇌를 줄이기 위한 열 가지 실천 규칙을 제시하는데요.
이를 통해 매사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평온한 삶으로 나아가게 하도록 돕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수영강을 사이에 두고 단절돼 있던 해운대와 수영이 이제 걸어서 연결됩니다.
부산 첫 보행자 전용교 '휴먼브리지’가 오늘(12) 준공됐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영강 위로 사람만을 위한 길이 열렸습니다.
길이 254미터, 해운대 APEC나루공원과 수영구
주거지를 잇는 부산 첫 보행자 전용교, '휴먼브리지'입니다.
수영 일대 주거지역에서 영화의 전당과 나루공원까지
차를 타지 않고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문윤복/부산 망미동/"강에 이런 다리가 생기니까 너무 좋아요. 해운대 센텀 가기가 가까워서 좋아요. 그 전에는 돌아서 저리 갔거든요."}
이 다리는 폭이 최대 20미터에 달해 수영강 경관을 조망하며 머물 수 있는 체류형 보행 공간으로 설계됐습니다.
{최정수 최이현 김은경/부산 수영동/"와서 보면 경치도 너무 좋고 저 왼쪽에 마린시티도 바로 보이고 관광객들이 오셔도 충분히 랜드마크가 될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세계 주요 도시들은 강 위의 다리를 도시의 상징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런던의 타워브리지는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도시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세계 도시들이 다리를 통해 도시의 얼굴을 만들어 왔다면, 부산은 사람을 위한 다리로 수영강의 가치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6년의 사업기간이 걸린 휴먼브리지는 다음달 시민 개방을 앞두고 있으며,
차량과 자전거 통행이 제한되는 부산시 제 1호 보행자 전용교로 운영됩니다.
부산시는 지역 대표 보행 관광 상징물로의 부상을 기대합니다.
{박형준/부산시장/"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또 관광객들이 걸어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그런 명소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수영강을 가로지르는 첫 보행자 전용 다리.
이제 강은 도시를 가르는 경계가 아니라 사람을 잇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김민지
<앵커>
부산에 대형 K-팝 글로벌 공연장을 짓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북항 랜드마크 부지 개발방안의 하나로 거론되는데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주요 현안으로 떠오를 조짐입니다.
김건형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는 6월 BTS의 부산 공연장은 공식적으로 미정입니다.
그럼에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이 기정사실화돼있습니다.
부산에서 5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유일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용 공연장이 아니다 보니 체육행사와의 중복이나 잔디 훼손 문제 등이 매번 불거집니다.
대형공연장 부재는 부산을 넘어 국내 공연 산업계의 큰 고민거리입니다.
(이정헌/서울뮤직위크 감독/"최소 5만 석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K팝 그룹뿐만 아니라 소위 헤드라이너라 부르는 그런 팝스타들의 공연은 기본 5만 명을 수용해야 하니까요.")
정부는 5만 석 규모의 돔구장 건립을 국정과제로 삼고 올해 중대형 아레나 구축 연구용역에 착수합니다.
수도권 지자체들이 앞다퉈 유치 경쟁에 나선 가운데 부산이 최적지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비단 지역만이 아니라 국내 유수 전문가들까지 힘을 싣습니다.
(김동호/메리고라운드컴퍼니 이사/"(대형 아레나의 수도권 입지는) 오히려 병목이지 않을까 그래서 충분히 (부산으로) 분산시킬 이유가 있다.
해양 도시에 대한 장점을 패키지화해서 그것을 상품으로 판매를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지 않을까")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대형 공연장 부산 건립 이슈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K팝 공연장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곳이 바로 북항재개발 구역의 랜드마크 부지입니다.
7천억 원에 달하는 비싼 땅값 때문에 아직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곳입니다.
불투명한 사업성 극복을 위해 부산항만공사가 직접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터는 항만재개발법 개정도 추진됩니다.
(곽규택/국회의원/"(부산항만공사 같은)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투자를 해서 수익도 함께 하고 위험 부담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해양수산부 역시 랜드마크 부지 활용 방안 가운데 하나로 적극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김성범/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지난달 14일)/"문체부하고도 (랜드마크형 K팝 공연장) 그런 가능성을 놓고 실무적으로 이제 타진하는 정도이긴 합니다만
그런 논의를 하고 있는데 가시적인 진전을 올해는 좀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부산시는 여전히 신중합니다.
외국 자본 유치를 통한 영상문화콤플렉스 건립 방안을 접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다른 후보지를 대상으로 아레나 건립 가능성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정성욱
영상출처:유튜브 콜드플레이
<앵커>
인구감소로 초중고 학령인구도 급감하고 있는데요.
경남에서는 올해도 마지막 졸업식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폐교와 통폐합은 더 가속화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5년 역사를 가진 경남 고성의 이 초등학교는 이번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습니다.
11명 전교생 가운데 6명이 졸업하면서 이들이 마지막 졸업생이 됐습니다.
{김다혜,정서윤/동광초 79회 졸업생/"폐교를 하고 학교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니까 많이 아쉬운것 같습니다."}
남은 재학생 5명이 인근 거류초로 전학가면 학교는 그대로 폐교됩니다
{한동필/총동문회 사무국장/"마지막 졸업식을 맞이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전국적으로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이것을 인정할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고..."}
2023년만해도 한해 2곳이었던 경남의 폐교는 올해 22곳으로 급증했습니다.
학령인구감소가 그만큼 가속화된건데 실제 경남의 초등학교 신입생수도 올해 처음으로 만명대까지 줄었습니다.
남은 초등학교 가운데도 올해 신입생이 아예 없는 곳이 18곳에 이릅니다.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대로면 폐교나 통폐합은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은 유치원부터 초중등, 고등학교까지 경남전역이 마찬가지입니다.
급증하는 폐교와 통폐합에 교육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임미정/경남교육청 재정과 재산관리담당 사무관/"지역 특성에 맞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 유관기관, 관련부서와 협업하고 소통해서 폐교가 지역사회의 새로운 자산으로 재탄생할수 있도록..."}
지역의 인구감소로 이런 상황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지만, 자칫 지역전체의 교육 붕괴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앵커>
부산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직 구청장 6명이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인지도를 갖춘 전직 구청장들의 대거 등판하면서 선거전에 불이 붙고 있는데,
공천 경쟁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의 전직 구청장들이 이번에 대거 재선에 도전합니다.
김철훈, 서은숙, 박재범, 홍순헌, 김태석, 정명희 전 청장 등 6명이 출마를 선언했고, 김우룡, 최형욱 전 청장 은 막판 저울질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당선된 13명 가운데 최대 8명이 다시 등판할 수 있는 겁니다.
이들은 국민의힘 구청장들에게 자리를 내준 지난 4년동안 지역 발전이 멈췄다며, 날선 비판을 예고했습니다.
(홍순헌/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구청장 출마 예정자 "그냥 단순한 위기 상태가 아니라는 걸 잘 아시지 않습니까 인구는 급감해가고 그리고 청년들은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
구정 경험과 인지도를 갖춘 이들은 원팀으로 움직이며 조기 세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지선에 이어 일부는 지난 총선까지, 이들의 반복되는 출마에 식상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직 구청장들의 대거 출마를 두고 당내 공천경쟁자들의 집단 반발 움직임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선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는 정치 후배들이, 계속해서 기회를 박탈당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원석/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구청장 출마예정자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이 나 아니면 안된다라는 생각을 이 정치권에서 가지고 있으면 영원히 도전자들이 설 땅이 없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남구청장 출마 선언이 잇따르는 등 여야 모두 기초단체장 공천에서부터 지방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오원석
오늘(13) 새벽 3시 40분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나 70대 남매 2명이 숨졌습니다.
또 아파트 주민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100여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밤사이 경남 합천군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3) 새벽 1시쯤 합천군 가야면의 한 돼지농가에서 불이 나 1시간만에 꺼졌고, 이보다 5시간 전에는 용주면의 한 축사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에어부산 노사가 창사 이래 첫 준법 투쟁을 예고했지만 막판 협상에서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에어부산 노조는 어제(12) 밤 9시쯤 사측과 임금 인상률 4% 등에 잠정 합의하고 오늘(13) 오전 9시로 예고했던 준법 투쟁 돌입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난개발 논란이 이어진 부산 남구 이기대 아파트 건립과 관련해 부산경실련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습니다.
부산경실련은 보류와 추가검토 결정이 내려진 아파트 건립 계획을 부산시 주택사업공동위원회가 아닌 소위원회가 승인한 것은 절차상 하자라 주장했습니다.
또 이기대를 해안생태 보전지역으로 지정한 2040 부산도시기본계획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청구 이유를 밝혔습니다.
최근 급증하는 다문화 학생들의 언어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AI 기반 맞춤형 한국어 학습 프로그램'이 확대됩니다.
부산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의 언어 수준을 실시간으로 진단해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AI를 제공하고, 수업시간에는 AI를 이용한 실시간 동시통역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부산시가 15분도시 안전통학로 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본격 추진합니다.
'안전통학로 지킴이'는 학생,학부모,시민이 직접 참여해 학교 주변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입니다.
부산시는 시 전역 660개 학교를 대상으로 차 없는 길, 보행자 전용 보도, 보행자 안심공간의 3가지 형태의 구조 개선도 추진합니다.
<앵커>
지난주 소개해 드린 유해진 주연의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닷새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가운데,
이번 주, 두 편의 한국 영화가 개봉합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조인성, 박정민 주연의 '휴민트'와
최우식의 걸쭉한 부산 사투리를 만날 수 있는 '넘버원'인데요.
긴 설 연휴, 관객들이 선택할 영화는 어떤 영화가 될지,
영화 '휴민트'부터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동남아에서 벌어진 국제 범죄를 추적하던 국정원 블랙 요원, 조 과장(조인성)은
자신의 휴민트 작전에서 희생된 정보원이 남긴 단서를 쫓아 향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신세경)와 접촉하고,
새로운 휴민트 작전의 정보원으로 그녀를 선택합니다.
한편...
{죽은 사람도 잡아 온다는/ 박건 동무가 날 감시하러 왔는데/감시 받을 행동이라도 하셨습니까?/혹시 우리 만나는 거/누구한테 말한 적 있어요?/오늘 채선화 심박수 평소보다 훨씬 불안했어요/채선화 행적 전부 파악하시오}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로 파견된, 보위성 조장 박건(박정민)은
사건의 배후에, 북한 총영사 황치성(박해준)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영사관에서 뭔가 불법으로 빠져나갔어요/왜 이렇게까지 가혹하게 사라졌소?/같이 죽을 필요 없습니다/더 위험해지기 전에 빼내자/다시는 실망시키지 않겠소}
서로 다른 목적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충돌하게 된 사람들.
짙어지는 의심과 불확실한 진실 속에
각자의 선택은 돌이킬 수 없는 길을 향한 사람들은 어떤 결과를 만나게 될까요?
단순한 첩보 영화를 넘어선 영화 <휴민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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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엄마 뒤로 보이기 시작한 숫자!
엄마가 해준 밥을 먹을 때마다 눈앞에 알 수 없는 숫자가 보이는데요.
{저 숫자가 0이 되면 느그 엄마 죽는다/진짜 내한테 너무하는 거 아니가/엄마/우리 한번 믿어봐요/오빠를 계속 힘들게 한다는/ 그 숫자}
숫자는 엄마의 음식을 먹을수록 하나씩 줄어들고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민의 평범했던 일상은 한순간에 뒤집힙니다.
엄마를 지키기 위해 하민은 온갖 핑계를 대며 집밥을 피하기 시작하는데요.
우리에게 엄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얼마나 남았을까요?
{은실씨/ 다음 생에는/꼭 내 자식으로 태어나라/내가 대학도 보내 주고/하고 싶은 거 다 시켜주께}
설 연휴, 엄마의 따뜻한 집밥이 그리워지는, 영화 <넘버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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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이거 풀어요/레이븐 형사 난 매독스 판사에요/여기는 머시 중앙법원이에요/AI로 운영되는 사법 시스템이죠/잠깐, 잠깐만요}
{착오가 있는 거예요/난 머시 프로그램 제작을 도왔다고요/첫 번째 용의자를 재판대에 세웠습니다/범죄가 사라질 떄까지/계속 세울 겁니다/당신이 누군지 잘 알고 있어요/당신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소환된 겁니다}
2029년, 판사, 배심원, 사형 집행인까지 모두 AI로 대체된 가운데,
무력한 사법 시스템에 환멸을 느낀 형사 '레이븐'은 오직 데이터로만 범죄를 판단하는 AI 사법 시스템 '머시'를 설계하고 결국 현실화시킵니다.
그랬던 그가 아내 살해 혐의로 AI 판사 '매독스'의 법정 의자에 묶인 채 눈을 뜨게 되고,
90분 내에 무죄를 입증하지 못하면 사형이 집행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몰리는데요.
{아내를 죽인 놈을 찾아야겠어요/뻔한 치정 범죄잖아요/모든 정황이 당신을 가리키고 있어요/죄가 없다면 머시 재판 안 받지/맹세코 네 엄마 죽이지 않았어/아내와 연락하던 사람 모두 보여줘/아내가 외도 중이었어요/지금 유죄 지수는요?/98%로 올랐어요/강력한 살인 동기를 입증한 셈이에요}
초 단위로 줄어드는 시간 속 '레이븐'은 CCTV, 개인SNS, 통신기록, 생체 데이터까지 뒤지지만
모든 흔적은 오히려 그의 유죄 지수를 더욱 높아만 가는데요.
사형까지 단 90분! AI의 판결을 부수고 무죄를 증명할 수 있을까요?
영화 <노 머시: 90분>이었습니다.
영상편집 서예빈
<앵커>
허리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같은 원인은 아닙니다.
디스크를 둘러싼 섬유 조직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는 ‘추간판 섬유륜 파열’은 디스크 질환의 초기 단계일 수 있는데요.
단순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쉬운 섬유륜 파열, 건강365에서 자세히 짚어봅니다.
<리포트>
허리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같은 원인은 아닙니다.
디스크를 둘러싼 섬유 조직에 손상이 생기는 추간판 섬유륜 파열은 허리디스크로 진행되기 전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초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통증이 반복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
(김동한 큰힘병원 원장 / 제주대학교 의학석사과정 수료, 김해복음병원 신경외과 과장 역임)
{Q. 추간판 섬유륜 파열이란? }
우리가 흔히 허리 디스크라고 얘기하는 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의 연골을 얘기하는데 우리말로 추간판이라고 합니다.
추간판의 겉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을 섬유륜이라고 부르는데요.
보통 디스크가 파열되기 전에 그 섬유륜이 찢어지면서 극심하게 통증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를 추간판 섬유륜 파열이라고 부릅니다.
================================
아직 디스크가 튀어나오지 않아도 통증은 충분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가벼운 요통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
{Q.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
우리가 흔히 겪는 일반적인 근육통과 관절통과는 약간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최근 들어 허리가 많이 시큰 거린다 또는 앉았다 일어났는데 뚝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극심해졌다.
이런 경우가 아주 대표적인데 보통 느끼는 통증과는 다르게 기침하기도 힘들고, 숨을 들이 쉴 때마다 통증이 심해지는 아주 극심한 허리 통증이 특징적으로 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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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근육통으로 오해해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복된다면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
(김동한 큰힘병원 원장)
{Q.치료와 관리하는 방법은? }
가장 중요한 건 찢어진 섬유륜이 아물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겁니다.
그래서 보통 침상 안정과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을 보통 병행을 하는데요.
그렇게 하기 힘든 분들이 있습니다.
빨리 직장에 복귀를 하셔야 된다거나 또는 통증이 너무 극심해서 참기 힘드신 분들 같은 경우는 내시경을 이용한 간단한 시술로 빨리 회복이 가능하니까, 갑작스러운 심한 허리 통증이 오시는 경우에는 반드시 추간판 섬유륜 파열이 아닌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는게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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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간판 섬유륜 파열은 허리디스크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이 반복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기부는 고귀한 행위이지만 특히나 전혀 자신과 관련이 없거나, 머나먼 나라일 경우는 더욱 쉽지 않습니다. 경남 창원에서 저 멀리 비행기로도 20시간 이상 걸리는 네팔에 10년 넘게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의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치과 전문의죠. 김성훈 원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2014년부터라고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10년 넘게, 1억 원 넘는 돈을 네팔에 기부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저 머나먼 나라에 이렇게 긴 기간 동안 적지 않은 돈을 기부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어떤 특별한 동기나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예, 있습니다. 원래 이런 쪽에 관심이 많아서 오래전부터 매년 기부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까 한 30년쯤 되었네요. 2014년 경일 겁니다.
우연히 어떤 모임에서 이비인후과 원장이시고, 지금 지구촌교육나눔재단 이사장님이신 정태기 박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분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그분의 교육 철학과 봉사 정신에 제가 감명받았습니다. 그래서 네팔의 소외계층의 교육 사업에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Q.
지난해에는 네팔에도 직접 다녀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직접 현장을 가보시니까 어떻던가요?
A.
2018년에 처음, 학교 설립 준공식에 참석했고, 지난해에 두 번째 학교 준공식에 갔다 왔습니다. 갔다 왔는데, 애나 지금이나 상황이 너무 열악하고 안 좋았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서 외부 지원이 끊기다 보니까 상황이 너무 열악하고 말도 안 되는 그런 상황이 많았습니다. 특히, 생각해 보니까 우리 아이들은 좋은 교육 환경에서 이렇게 교육받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저한테는 감사했습니다.
2018년에 처음 갔을 때가 생각나네요. 그때 한 어린아이가 눈에 띄었습니다. 초등학교 한 1학년쯤 되는 어린 여학생이었는데, 직접 본인이 꽃을 만들어서 저한테 걸어줬었는데 그 순간 제가 그 아이의 눈을 봤습니다. 그 아이의 눈을 보는 순간에 제가 굉장히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정말 가난해서 헐벗고 못 살지만, 그 눈 속에는 순수하고 맑은 눈빛이 제 마음을 울렸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그때 결심했습니다. 제가 죽는 날까지 여기 학교를 꼭 짓겠다, 그렇게 했습니다.
Q.
정확히 1억 4천만 원, 상당히 많은 돈인데 이걸 다 기부하실 때, 재원을 마련하시는 것도 정말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어떤 식으로, 어떻게 이 돈을 마련하신 거죠?
A.
오래전부터 기부 통장을 따로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시작은 우리 치과에 오는 환자 한 명당 진료비에서 500원씩 떼어내서 그걸 저축해서 매년 필요한 불우이웃 돕기나 수재의연금 같은 것을 내고 있었는데, 그걸 하다 보니까 자존감도 올라가고 기분도 좋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환자 1명당 천원이 되고, 2천 원이 되고, 3천 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2010년부터는 아예 하루에 10만 원씩 떼어서 저축했는데, 모자라면 그다음 날 보충하고, 이렇게 해서 주 5일 한 달에 200만 원씩 적금을 들었습니다. 적금을 들어서, 연말에 그걸 가지고 필요한데 각각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Q.
벌써 11년 동안 네팔에 대한 기부를 계속 이어오셨습니다. 혹시 앞으로는 어떻게 하실지 또 계획이 있으신가요?
A.
네, 있습니다. 저 또한 어릴 적 굉장히 가난하고 못 살았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의 교육 덕분에 우리나라도 이렇게 잘 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네팔의 학교가 지어지고 준공식에 참석했을 때 그 나라에 처한 환경이나 여건, 그리고 조금 전에 이야기했듯이 어린아이의 그 눈빛을 보고 정말 여기에 제가 학교를 10개까지는 짓겠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이렇게 기부를 계속해 오시는 건 정말 좋은 활동인데, 이런 기부 활동이 이어지고 나가는 돈이 많아지면서, 여기에 대한 가족들 혹은 주변 분들의 반응도 조금 궁금합니다.
A.
가족들은 제가 이렇게 오랫동안 학교를 짓고 기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말은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냥 아빠가 이렇게 한 행동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여기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그리고 주변 분 또한 작지만, 본인도 어떻게 하면 여기에 참여할 수 있는지 문의가 가끔 들어오기도 합니다.
Q.
이런 선한 영향력이 계속 확장되고 있는 게 참 좋은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원장님 스스로 매일 하시는 어떤 다짐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A.
다짐이 있습니다. 제가 항상 휴대폰에 넣고 다니는데 한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나의 다짐...치과 의사를 하면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많이 고민했다. 위로 보면 내 자신이 너무나 작고 초라하지만, 아래를 보면 너무 많은 것을 가졌다. 나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삶이라면 그건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할 수 있을 때까지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으로서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다짐입니다.
Q.
말 그대로 선한 영향력을 스스로 한번 되새김질하는 그런 글귀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팔 아이들을 직접 만나보니 우리가 당연히 여기면서 살아가는 교육이나 의료, 일상의 안전 같은 것이 그 아이들에게는 절실한 꿈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기부는 정말 거창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형편에 맞게 같이 함께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 원, 2만 원의 작은 정성이 어떤 누군가에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TV를 보는 시청자 여러분께 꼭 네팔이 아니어도 좋고 꼭 큰돈이 아니더라도 각자의 형편에 맞게 자기의 마음 가는 곳에 작은 나눔을 한번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쉽지 않은 기부를 20년 넘게 계속 머나먼 네팔에서 이어가는 만큼, 이런 도움이 네팔의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으로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이런 선한 기부가 계속 확장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화가 치밀고 욕망이 흔들릴 때, 우리는 스스로를 번뇌의 지옥에 가두곤 하죠.
욕망과 분노, 미혹의 구조를 짚고 평온에 이르는 길을 전하는 책!
코이케 류노스케의 '내 마음이 지옥일 때 부처가 말했다', 오늘의 책입니다.
<리포트>
이 책은 삶을 흔드는 세 가지 번뇌, 욕망과 분노, 미혹을 중심으로 고통의 원인을 설명합니다.
저자는 욕망과 분노가 힘이 된다는 통념을 부정하며, 통제되지 않은 감정이 삶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채워지지 않는 욕망은 스트레스를 키우고, 분노는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며, 미혹은 집중력을 흐트러뜨린다고 분석합니다.
해법으로는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훈련과 호흡과 움직임에 집중하는 보행선.
그리고 번뇌를 줄이기 위한 열 가지 실천 규칙을 제시하는데요.
이를 통해 매사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평온한 삶으로 나아가게 하도록 돕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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