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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특집다큐 - 부산, 디지털 전환으로 기술을 잇다

등록일 : 2025-11-24 16:35:13.0
조회수 : 441
-(해설) 산업과 바다가 함께하는 도시. 기계 소리와 파도의 숨결이 만들어 낸 도시, 부산이다.
한반도 최남단, 대한민국 최대 항구 도시로 전통 제조업의 도시로 수십 년간 사람의 기술과 노동이 이 도시의 시간을 지켜왔다.
그러나 시간은 흘렀고 사람은 떠나고 기술은 낡았다. 전국 대도시 중 가장 먼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부산.
산업을 지탱하던 기술과 경험이 자리를 잃고 있다. 도시를 지켜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의외로 작은 기록일지도 모른다. 바로 데이터, 디지털 전환이다.
-(해설) 도시 발전의 핵심 축을 이루었던 수출과 제조업.
부산의 제조업은 1970년대 전국 제조업 비중의 약 28%를 차지했고
1980년에는 전국 제조업체 수의 11%를 넘어서며 확고한 산업 기반을 유지했다.
그러나 1995년부터 5년간 700개가 넘는 제조업체가 부산을 떠났다. 지역 경제는 빠르게 쇠퇴했고 공단은 낡아갔다.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표면 처리 전문 기업. 작은 금속 부품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표면 처리를 하고 있다.
단순해 보이지만 미세한 온도 차이와 시간, 숙련된 감각이 품질을 좌우하는 정교한 공정이다.
오랫동안 이 기술은 숙련자의 손끝과 경험에 의존해 왔다. 현장은 매일 비슷하다.
그러나 조금씩 다른 변수를 해결하는 것은 사람의 감각이었다.
이오선 대표는 전통적인 공정을 처음부터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다.
눈에 보이지 않던 작업을 보이게 만드는 것. 기록을 데이터로 남기는 일.
스마트공장의 시작은 기록이었다. 데이터를 남기지 않으면 다음 세대에 이어지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해설) 낡은 현장을 바꾸겠다는 결심은 위기감에서 시작됐다. 젊은 세대가 떠나는 산업. 사라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변화를 밀어붙였다.
-(해설) 처음 시도는 실패였다. 그러나 그 실패가 변화의 출발점이 됐다.
-(해설) DX는 거창한 기술이 아니었다. 현장을 디지털로 기록하고 데이터를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든 것. 그 단순한 습관이 회사를 바꿨다.
-(해설) 회사는 공정의 온도, 시간, 작업 순서 등을 센서와 시스템으로 수집하고 자재나 제품 공정 이동 시
물류표가 없어 확인이 어려웠던 문제점을 에니에스, 즉 제조 신흥 시스템을 도입해 해결했다.
종이로 남기던 작업일지는 시스템에 바로 입력하도록 바뀌었다. 문제가 생기면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스마트공장 도입 이후 불량률은 77% 줄어들고 생산성은 크게 올라갔다.
청년 근로자 유입도 늘어나 현재 직원의 80% 이상이 젊은 청년층으로 채워지고 있다.
전통적인 도금 공장이 데이터와 기록을 통해 다시 경쟁력을 갖춘 현장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해설) 기록되지 않던 기술을 기록하고 보이지 않던 공정을 보이게 하는 것.
그것이 데이터가 가진 핵심이다. 사람이 떠난 자리에서 새로운 인재가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든 것이다.
-(해설) 시스템을 움직이는 것은 데이터지만 변화를 만든 것은 결국 사람이다.
부산의 뿌리 산업은 지금 사람의 기술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부산의 또 다른 전통 산업은 신발이다.
1970, 80년대 한국 경제의 성장을 견인한 대표적인 경공업이자 수출 효자 산업.
뛰어난 기술력과 노동력으로 세계의 운동화 공장이라 불리며 지역 경제의 중심 축이었지만
90년대 이후 인건비 상승과 환율 악화 등으로 대규모 공장들이 부산을 떠났다.
부산의 신발 산업은 대형 제조사 중심에서 중소 규모의 소공인 체제로 재편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전국 신발 제조업체 45%가 부산에서 신발 끈을 동여매고 있다.
신발 제조 산업의 르네상스를 꿈꾸는 한 스타트업체를 찾았다.
AI 기반 신발 제조 설루션을 통해 부산의 공장과 브랜드들을 이어주는 일을 한다.
그간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의존하던 과정을 디지털 전환으로 바꾸었다.
디자인을 업로드하면 AI가 즉시 견적을 내고 공장을 매칭한다. 1년 넘게 걸리던 제작 기간도 3개월로 단축됐다.
-(해설) AI가 바꾸는 건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다. 수많은 작업과 복잡한 의사 결정으로 얽혀있던 신발 제조의 속도를 바꾸는 일이다.
-(해설) 아이디어가 시제품이 되고 시제품이 생산으로 이어지고 생산된 제품이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모든 시간이 단축되고 있다.
과거 사람의 감각과 경험에 의존해 하나의 제품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1년 넘게 걸렸던 과정이 이제는 데이터로 연결되며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해설) AI는 반복되는 공정을 빠르게 하고 보이지 않던 데이터를 드러내며 신발 제작의 복잡한 흐름을 정리해 주었다.
데이터가 쌓일 때 부산의 전통 기술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오래 더 정확하게 남게 되는 것이다.
-(해설)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제작 방식은 실제 현장에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부산의 대표적인 신발 기업 역시 새로운 기술과 협업하며 잃어버린 경쟁력을 다시 세우고 있다.
사람이 반년 가까이 들여 하던 설계와 패턴 작업은 하루 만에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졌고
공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점검하던 절차도 이제 모두 디지털로 통합되고 있다.
젊은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제조 현장에서 AI는 설계와 패턴, 디자인 업무까지 지원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새로운 도구가 되고 있다.
-(해설) 국내로 수입되는 커피 원두가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는 관문은 부산이다.
커피 도시를 지향하는 부산. 부산은 데이터를 통해 커피 산업을 움직이려고 하고 있다.
지난 9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커피 원두 옥션이 열렸다.
-(해설) 전 세계 옥션에서 출품되는 생두의 대부분은 전체 농장의 4%에 해당하는 소수의 생산자들이다.
나머지 생산자들은 좋은 생두를 가지고도 평가받을 기회조차 없는 것이다.
데이터 기반 분석을 도입하면 숨겨진 생두의 가치가 객관적으로 드러난다.
생두를 먼저 발견하고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해설) 직접 커피 맛을 보며 평가하던 방식은 오랫동안 전 세계 커피 산업의 표준이었다.
그러나 감각에 의존하던 방식을 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대체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샘플 생두를 분석해 산미와 향 같은 맛의 요소를 수치로 확인하고. 부산항에 들어오는 생두의 경로도 추적할 수 있다.
근적외선 분석 기술을 적용해 생두 상태에서 완성된 맛을 예측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커피를 직접 맛보지 않아도 가치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평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 필요한 정확한 품질 정보와 투명한 거래 구조에도 분명한 힘이 되어 줄 것으로 보인다.
-(해설) 보이지 않던 생두의 가치. 좁아지는 생산자와의 거리. 투명한 거래 구조.
이 모든 것은 데이터와 기술이 더해짐으로 가능한 일이다. 커피를 사랑하는 도시, 부산.
도시는 감각과 데이터가 만나는 지점에서 또 한 번의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다.
커피 산업의 변화도 결국 부산항이라는 거대한 물류의 흐름 속에서 가능했다.
전 세계의 원두가 드나드는 길목. 부산은 언제나 바다 위에서 산업의 미래를 먼저 맞이해 온 도시였다.
부산의 DX를 설명할 때 부산항을 빼놓을 수 없다.
부산항은 이제 바다 위의 물류 거점을 넘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거대한 네트워크로 진화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항만 터미널인 부산항 신항7부두.
하역과 이송, 야드 적체의 3단계 과정이 모두 무인 전동화로 이루어진다.
컨테이너가 움직이는 순간 수많은 정보들이 동시에 계산되는 셈이다.
-(해설) 부산항의 자동화는 수많은 정보를 한눈에 읽고 더 빠르고 안전한 선택을 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컨테이너가 어디서 내려와 어디로 이동하는지 어떤 장비가 언제 투입되어야 하는지
사람이 일일이 판단하던 복잡한 흐름을 이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정리해준다.
그 결과 항만의 속도는 빨라지고 오류는 줄어들며 작업 동선은 가장 효율적인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이 거대한 시스템의 중심에는 자동화 하역 장비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더블 트롤리 시스템이다.
-(해설) 하나의 작업을 마치 두 사람이 함께 이어서 하는 것처럼 하역과 이송을 동시에 처리하는 더블 트롤리.
그만큼 작업 속도는 빨라지고 장비는 쉬지 않고 움직일 수 있다. 작업자의 안전성도 크게 높아졌다.
무인 이송 장비와 크레인이 서로 방해받지 않고 성능을 낼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된 것이다.
사람의 속도에 맞춰야만 했던 과거와는 달리 사람의 손이 닫지 않아도 데이터와 기술이 항만을 움직이고 있다.
장비는 사람이 없는 구간에서 멈춤 없이 움직이고 하역과 이송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처리 속도는 빨라졌다.
사람의 경험에 의존하던 항만이 데이터와 자동화로 재정비되면서 부산항의 효율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지고 있다.
-(해설) 부산항의 데이터는 단순한 효율을 넘어 투명성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사람의 손끝에서 데이터로 부산의 바다는 지금 순항 중이다. 부산의 DX는 산업 현장을 넘어 골목까지 확장되고 있다.
이제 전통시장에서 AI가 상인과 고객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구가 되고 있다.
부산의 대표적인 시장 중 하나인 구포시장. 시장 상인과 AI 스타트업체가 회의 중이다.
-(해설) 구포시장이 선택한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이 시장 곳곳의 리뷰를 모아 상인 대신 답글을 달아주는 서비스다.
손님이 남긴 한 줄의 글이 데이터가 되고 그 데이터가 다시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그동안 디지털 변화에서 뒤처졌던 전통시장이 상인과 손님을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은 셈이다.
기술은 복잡한 것이 아니라 장사를 돕는 또 하나의 도구가 되고 있다.
-(해설) AI는 고객의 반응을 학습해 감정을 구분하고 가장 적절한 답변을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상인은 클릭 한 번으로 답을 남기고 손님은 상인의 답을 통해 더 친절한 시장을 경험하는 셈이다.
-(해설)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만큼 늘 분주한 전통시장.
상인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손님을 맞고 물건을 정리하며 계속해서 움직인다.
하루 장사를 마치고 나면 리뷰 하나를 읽는 일조차 쉽지 않은 시간이다.
손님이 남긴 소중한 글 한 줄. AI는 이 반복된 시간을 대신 정리해 주며 상인과 손님의 마음을 읽는 새로운 언어가 되어주고 있다.
상인이 한걸음 뒤에서라도 손님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게 돕는 셈이다.
-(해설) 리뷰 관리는 이제 가게를 홍보하고 단골을 만드는 마케팅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손님이 남긴 데이터가 가게의 강점을 드러내고 새로운 고객을 불러오는 자원이 되는 셈이다.
-(해설) 고령의 상인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만큼 이 기술은 복잡하지 않다.
시장 전체 리뷰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되면서 공통 문제를 찾고 가게마다 다른 강점을 살리는 일도 가능해졌다.
AI는 이 골목에서 매출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도구가 되고 있다.
기술은 거창한 혁신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을 잇는 작은 연결.
그리고 그 연결이 쌓일 때 시장은 조금씩 다른 얼굴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오랫동안 전통시장은 디지털 변화의 뒤편에 머물렀다.
이곳에서 시작된 변화는 생활 속 기술이 도시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해설) 기술의 곁에는 늘 사람이 있다. 데이터를 설계하고 그 쓰임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가는 사람들.
시장의 변화 역시 거창한 혁신이 아닌. 사람과 사람을 잇는 작은 연결이었다.
그 연결들이 모여 도시의 일상을 다시 써내려가고 있다.
그리고 부산의 기술 혁신은 골목을 지나. 다시 바다로 이어진다.
부산항에서 그 변화가 갖고 온 또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해설) 세계 제2위의 환적항, 부산항.
그동안 여러 이해관계자와 터미널이 각자의 방식으로 운영되며 전체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각자의 화면, 각자의 절차, 같은 화면을 다루면서도 서로 다른 정보를 보며 일해야 하는 것이다. 문제는 연결이었다.
-(해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항은 흩어진 정보를 하나만 묶는 통합 플랫폼, 체인포털을 구축했다.
선사. 터미널. 운송사. 창고 등. 각기 다른 이해관계자의 데이터를 하나의 체계 안에서 연결해
항만 전체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다.
-(해설) 체인포털의 핵심은 항만의 움직임을 하나의 체계 안에서 연결한 데 있다.
종이로 들고 다니던 인수도증은 전자 형태의 E-slip으로 바뀌었고 흩어져 있던 환적 정보는 BTSS,
즉 환적 화물이 언제 어디로 이동했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시스템이 정리해 준다.
정보가 맞지 않아 생기던 지연과 오류가 줄고 업무는 더 빠르고 정확해졌다.
부산항의 복잡한 운영 체계가 비로소 연결된 항만으로 작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해설) 현장은 과연 어떻게 달라졌을까? 컨테이너는 개별이 아닌 묶음으로 처리된다.
누가 무엇을 언제 옮겼는지 모두 같은 화면을 보는 것이다.
기록이 어긋나거나 누락되는 일이 없고 지연과 오류 역시 크게 줄었다.
-(해설) 블록체인을 적용하면서 흩어져 있던 정보는 하나로 모이고 필요한 데이터는 필요한 순간 정확하게 전달된다.
-(해설) 정보가 한 화면으로 모이자 운송 기사와 배차실이 가장 먼저 달라졌다.
어디에 어떤 화물이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해설) 자동화 장비가 항만의 속도를 높여 주었다면.
플랫폼과 데이터 기술은 그 속도를 흐트러뜨리지 않는 질서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항만을 넘어 부산의 산업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이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지역대학들도 새로운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기술의 지속을 위해서는 그 기술을 이해하고 다룰 사람의 준비가 필요하다.
학생들은 데이터를 배우고 산업 현장은 그 지식을 기다리고 있다.
기술을 배우는 젊은 세대들은 이제 지역 산업의 변화를 이끌 주체로 성장하고 있다.
-(해설) 부산에 필요한 교육 혁신은 이미 여러 현장에서 시도되고 있다.
변화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부산은 지역 혁신 중심 대학 지원 체계인 라이즈와 대학을 지역 혁신의 거점으로 만드는
UIC를 통해 새로운 교육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전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경진대회. 라이즈 UIC X가 열렸다.
-(해설) 변화는 학생들의 프로젝트 안에서도 가장 빠르게 드러난다.
기술은 배움에서 멈추지 않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해설) 학생들의 실천은 부산이 추진하는 교육 혁신의 흐름 안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이 변화는 대학 단위의 실험을 넘어 부산 전체의 교육 모델로 확장되고 있다.
부산의 대학들은 배움의 공간을 넘어 산업과 항만, 지역의 변화를 잇는 교육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역시 AI, DX 기반의 실무 교육을 중심으로 대학 구조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해설) 전 세계 기업과 정부가 사용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AI 플랫폼 기업인 아마존 웹 서비스.
AI 인재와 데이터 기술이 필요한 현장을 직접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 변화의 자리에 부산과학기술대학이 참여했다.
-(해설) 대학의 변화는 지역을 넘어 글로벌 기술과도 연결되고 있다.
아마존 웹 서비스 역시 부산의 교육 전환을 함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해설) 글로벌 기술이 유입되면서 대학의 변화는 더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도구를 직접 다루는 과정에서 학생들과 현장은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다.
기술은 단순히 배우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 보며 익힐 때 비로소 힘을 갖는다.
-(해설) 부산은 오랫동안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어온 도시였지만 제조업의 쇠퇴와 고령화는 이 도시의 속도를 늦추고 있었다.
이제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 부산의 디지털 전환은 거대한 설원이 아니라 현장에서 시작된 작은 시도들이 이어 만든 흐름이다.
공장의 데이터는 항만과 연결되고. 시장의 기술은 대학의 교육과 다시 맞닿으며. 산업의 구조는 새롭게 짜이고 있다.
기록되지 않던 과정은 정보가 되고 흩어져 있던 산업은 하나의 체계로 묶여 도시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고 있다.
부산형 DX. 쇠퇴의 끝에서 새로운 시작을 찾기 위한 이 도시의 가장 현실적인 해답이다.
현장의 기술이 도시의 방향을 다시 세우고 부산의 다음 시대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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