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프로그램
2025 KNN 지역의료분권포럼 2부 <AI시대, 지역의료의 생존전략은?>
등록일 : 2025-10-14 16:41:03.0
조회수 : 223
-지역의료분권을 향한 힘찬 발걸음. KOMED 2025 지역의료분권포럼 2부의 막을 올리겠습니다.
저는 KNN 아나운서 정준희입니다. 반갑습니다.
KOMED 2025 지역의료분권포럼 2부 이 시간에는요.
AI 시대, 지역 의료의 생존 전략에 대해서 전문가들 모시고 토론을 한번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토론을 이끌어주실 우리 좌장 강대희 교수님께 마이크를 넘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서울 의대 예방의학 교실의 강대희라고 하고요.
이 지역 의료를 망가자면 대한민국 의료가 망가질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거예요.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산에서 지금 지역 의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아야겠고
그렇다면 어떤 문제가 있어서 어떻게 풀어야겠냐, 이런 생각 때문에 센터를 만들게 됐고요.
어떻게 하면 정말 오늘 주제.
의료 AI를 잘 활용해서 부산의 의료도 발전하고 부산에 사시는 시민들을 건강을 챙길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정말 귀한 분들을 모셨습니다.
세 분 한자리에 모시기 정말 힘든 분들인데요.
먼저 패널 세 분을 소개해드리려고 하거든요.
우리 정 국장님부터 돌아가면서 각자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의 정나영 국장입니다.
-반갑습니다.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 이사장 구자성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피티브로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김태훈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토론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사실 요즘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난리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 이사장님이 병원을 운영하시니까 혹시 지역 의료 현안 중에서 어떤 것들이 제일 어려운지
한번 구체적으로 공유를 해 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방금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지만 가장 당면한 심각한 문제는 의료진 부족입니다.
특히 생명을 살리거나 또 생명에 연관된 질환을 치료하는 필수의료라고 하죠.
필수의료 진료과의 의사들이 정말로 부족한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의사가 있었으면 살릴 수 있는 환자들이 사망하거나 또는
중증 질환의 치료가 지연되어서 사망하거나 그런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사 부족 문제는 비단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이기는 하지만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이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또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영남권에서도
부산과 같은 대도시는 그나마 조금 낫지만 대도시 이외 지역, 소도시나 주변 지역에서는 의료진 부족 사태가 훨씬 심각하죠.
그런데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지금 당장 2년간의 의정 갈등 때문에 새로운 의사 배출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당연히 이 문제는 더 심화될 것이고 더더욱 안타까운 것은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이 의료 문제에 대해서 너무 관심이 잊혀지는 것 같아요.
다른 국가적인 어젠다에 의해서 국민들뿐만 아니라 위정자분들 사이에서도
이 중요한 문제가 덜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참 안타깝습니다.
-저는 예방의학을 전공했는데요. 제가 몇 가지 지표로 말씀드릴게요.
예방 가능한 사망률이라는 있거든요. 이분이 어떤 환자가 뇌혈관이 터졌어요.
아니면 뇌혈관이 막혔어요. 소위 이야기하는 골든타임이라는 거 있지 않습니까?
그런 질환은 사실 그 시간만 잘해서 제대로 된 진료를 받으면 살릴 수 있는 환자거든요.
그걸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거라고 하는데요.
그게 지표가 굉장히 낮은 거예요, 가면 갈수록. 그나마 부산시는 좀 괜찮고요.
오전에도 보여드렸지만 경남 이런 데만 가도 아주 안 좋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의료진을 구하기도 힘들지만 지역 간의 의료 불균형 또는 의료 격차 이런 것들은 정말 대단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이거 아마 그런 이유 때문에 오늘 우리가 이런 포럼을 한 것 같은데요.
이사장님 다시 한번 여쭤볼게요.
그러면 이 격차 문제를 지금 어떻게 진단하고 계시고 수도권하고 부산 또는 지역 간의 이런 지역 건강 불균형
이런 격차 이런 것들을 사례든지 아니면 풀 수 있는 방안이라든지 한번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참 어렵고 복잡한 문제이기는 한데요. 제가 다른 측면에서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수도권과 지역 간의 의료 격차라는 문제는 사실은 아주 과장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부산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다른 지역의 대학병원 그리고 종합병원의 의료 수준이 과연 정말로
서울의 빅5 병원을 비롯한 병원들에 비해서 떨어지느냐,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대부분의 질환에 대해서는 부산에 있는 대학병원, 종합병원들이 충분히 우리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역량이 있어 왔고
지금도 있습니다.
다만 그런 것들이 조금 왜곡된 정보를 통해서 무조건 서울에 있는 병원이 우수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인식이 계속 만연하면서 SRT를 타고 많은 지역에 있는 국민들이 서울로 갔던 거죠.
그런 측면에서 보면 실제로 지역의 의료 역량과 수도권의 의료 역량은 사실은 그렇게 차이가 안 납니다.
물론 일부 희귀 난치성 질환이라든지 암 치료에 있어서 아주 최첨단 장비가 그런 서울에 있는 병원들 중심으로
먼저 들어오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질환에 대해서는 의료 역량의 차이는 그렇게 나지 않는다는 거를
이 자리를 통해서 한 번 더 말씀드리고 싶고 실제로 지금 우리가 자리하고 있는
지역의료분권포럼 이것도 이런 사실을 좀 더 알리기 위해서 처음에 기획된 것이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한 가지 또 저희가 이 시점에서 한 가지 해야 할 것은 지난 의정 갈등 동안에 어떤 일이 있었냐 하면
오히려 강제로 지역의료분권이 세워졌습니다.
왜냐하면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들이 기능을 잘 못 하다 보니까 지역에 있는 국민들이
지역에 있는 병원들 애용하게 되고 또 지역 내에서도 대학병원들이 기능을 잘 못 하게 되니까
지역에 있는 종합병원들이 그 기능을 맡아서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서 2년 동안 우리가 이렇게 병원을 이용해도
건강을 지키는 데 문제가 없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된 거죠.
그래서 강제로 지역의료분권에 세워진 부작용 아닌 부작용이 있었는데 문제는 이것이
새롭게 정립된 이 체제가 계속되어야 하는데 이게 지속 가능한 모습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왜냐하면 의사 배출이 안 되고 그러면 또다시 수도권과 지역의 격차가 벌어지고 이런 문제가 다시 도돌이표처럼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큽니다.
-김태훈 대표님, 혹시 시민으로서 환자로서 병원 가게 되거나 그랬을 때 느끼는 의료 격차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이런 의료 격차의 원인이 아마 근본적으로는 신뢰의 문제에서 발생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일반 시민들이 느끼는 신뢰의 가장 기본적인 저변에는 옛말에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 하듯이 결국 좋은 사람들은 서울에 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좋은 인프라가 있는 곳에 사람들이 모이고 좋은 일자리가 있는 곳에
사람들이 모이니까 결론은 전부 다 서울이 다 빨아들이지 않나 하는 그런 저변의 인식 때문에
서울에 뭔가 조금 더 좋은 것이 있을 거라는 어느 정도 근거 있을 수도 없고 근거 없을 수도 있는
그런 믿음들이 그런 사람들을 자꾸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게 하는 그런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차츰 어떻게 하면 이것을 풀어볼까 논의는 해보겠습니다만 아까 이사장님 말씀하신 한두 마디에 약간의 설루션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의료 전달 체계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사실은 동네 병원에서 진료의뢰서를 받아야지 대학병원 가잖아요.
뭐 그런 것같이 혹시 어느 여기 부산에 계신 대학병원 원장님이 혹시 우리 예를 들어
그 대학병원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 보낼 때는 여기 있는 대학병원의 의뢰서를 가지고 가자, 이런 이야기를 좀 하셨거든요.
굉장히 인위적인 내용이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꼭 부산에서 못할 수 있는 질병이 거의 없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약간 신뢰의 문제 같은 게 깔려 있지 않습니까?
아주 희귀 난치질환, 100만 명당 몇 명 생기는 거.
그다음에 암 수술도 정말 10시간 이상씩 해야 하는 거.
그런 몇 가지 질병과 그렇지 않은 질병을 잘 나누면 우리 지역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거의 대부분 커버할 수 있는 건데
그러려면 약간의 문화도 바뀌어야 하고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도 바뀌어야 하고 가장 중요한 게 신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근에 새 정부에서 가장 우선순위 하는 사업명이 하나 있는데 지필공이라고 합니다.
들어보신 분 혹시 있으신가요? 지필공이라고 들어보신 분 없으시죠?
지역, 필수, 공공이라는 거예요. 그게 지필공이라는 건데 거기에 돈을 엄청 많이 뿌리려고 그래요, 새 정부가.
그러니까 지역 의료도 살리고 필수 의료도 살리고 공공 의료도 살리고.
그런 게 기본적인 새 정부의 정책 중 하나인데요. 그중에 하나가 포괄 2차 종합병원 제도라는 게 있습니다.
이게 2차 병원들을 상급종합병원, 소위 우리나라에 47개가 있거든요.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만들자. 그래서 정부에서 2조 원 정도를 중앙정부에서 돈을 뿌려요.
아마 제가 듣기로는 우리 구자성 이사장님이 있는 병원도 아마 선정된 것 같은데
혹시 이 사업에 대해서 조금 어떤 지원을 받는 거고 사업이 어떤 건지 어떻게 선정되셨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교수님 잘 설명해 주신 것처럼 지역 의료를 지역이 책임져라라는 취지에서 시작된 시범사업이다.
핵심은 지역에 있는 종합병원들이 지역에 있는 환자들의 중증질환, 응급질환을
지금보다 더 잘 치료해달라는 취지에서 예산을 집행해서 지원하고 있는 겁니다.
대부분의 예산 내역을 보면 야간진료 또는 응급수술 그리고 중환자 치료 여기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차 병원들이 지금보다 조금 더 지역에서 건강의 파수꾼 역할을 할 수 있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물론 현장의 목소리가 조금 더 반영되어서 정책의 디테일이 조금은 더 다듬어졌으면 하는 생각도 있고
그리고 병원협회에서도 이를 위해서 2차 포괄 시범사업 태스크포스 팀을 출범시켰습니다.
저도 그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요.
여하튼 이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 의료, 필수 의료, 공공 의료를 지원하겠다는 방향에 대해서는 100번, 1000번 공감하는 입장입니다.
-오늘의 주제입니다. AI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우리 사실은 AI 3대 강국이 된다고 그래서 거의 100조 원 가까이 돈을 쓰면서
이번에 제가 GPU라는 것을 보고 그것을 5만 개를 구입한다는 둥 10만 개를 구입한다는 둥 막 그러는 거예요.
아마 부산시에서 하는 이런 지역 의료 환경에 AI를 했을 때 얻어지는 가장 어떤 효과들이 있을까요?
어떤 효과를 예상하고 정책을 하시는지요?
-지역 의료뿐만 아니라 의료 분야에 AI가 들어오면 저희가 다양한 것을 기대해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 기대가 의료 비용이 낮아지는 부분입니다.
저희가 지금까지는 병이 생겼을 때 그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병원을 갔었는데요.
AI가 들어오게 되면 저희가 헬스케어 기기를 가지고 집에서도 자기의 건강을 체크하고
복지관이나 요양원 같은 어떤 공공복지시설에서도 자기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질병이 굉장히 나빠지기 전에 초기 단계에서 저희가 질병을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때 치료하면 전체적으로 치료 비용이, 의료 비용이 낮아지는 것들을 예상해볼 수 있을 거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아마 그런 서비스를 받기가 굉장히 편리해질 겁니다.
간단하게 저희가 병원에 예약하는 부분만 생각해 봐도 지금 전화로 예약하고 상담하고 이런 것들이 굉장히 어려우시잖아요.
전화가 잘 안 되기도 하고 길게 상담하기도 불편하고.
그런데 여기에 AI 기능이 들어가면 챗봇으로 상담을 한다든가 아니면 AI 에이전트로
저희가 말로 상담을 한다든가 이렇게 되면 사실은 근무하는 시간 아닌 시간에 야간에도 상담이 가능하고요.
그리고 충분히 내가 원하는 내용들을 상담을 받으실 수 있어서 아마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을 거고요.
그리고 최근에 굉장히 놀라운 뉴스가 하나 나왔는데 의료 관련된 AI 모델을 하나 개발했는데
이 모델이 굉장히 의료 쪽에 유전자 검사하는 쪽에 획기적인 결과들을 내보냈다고 하더라고요.
보통 저희가 이거 AI를 안 쓰면 유전자 검사해서 그것을 분석하는 데 거의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AI를 쓰면 1분이면 이 결과들이 거의 80% 이상 정확도를 가지고 나온다고 하면 지금 당장은 80%의 정확도로 이것을 쓸 수 없겠지만
조금 더 발전시키면 굉장히 금방, 2주라는 시간을 거의 1분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거든요.
이거 외에 굉장히 다양한 효과가 있겠지만 비용이 낮아진다, 편리하다, 신속하다 이런 것들은
아마 의료 서비스에 굉장히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국장님 말씀하셨는데요. 미래 의료를 크게 네 가지로 나누면 일단은 싸야 하고요.
그다음에 편해야 하고 그다음에 빨라야 하고 또 편리해야 하는, 그게 사실 굉장히 미래 의료거든요.
그러니까 일단은 말씀하신 대로 AI가 도입되면 비용 절감되고 그다음에 진료 예약하는 거 싸지고 그다음에 굉장히 빨라지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죠?
그러니까 하여튼 앞으로 그런 것들이 부산에서, 부산의 의료 AI 산업이 잘 스며들고 확산이 되면
그런 것들 여기서 시범 사업도 하고 많은 기업도 키우고 그러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피티브로도 AI를 써서 물건을 만들고 계시나요?
혹시 AI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 주실 수 있을까요?
-AI가 도입되게 되면 아마 지역 사회에서는 전반적으로 질적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아마 치료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AI를 기준으로 예전에 아날로그적인 의료 시대에서 디지털적인 의료 시대로 변한다,
이것은 한마디로 예전에 병원 중심의 치료 중심에서 병원이 허브가 되어 일종의 다양하게 예방, 관리하는 그런 형식의
시대로 바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마디로 응급하게, 긴급한 응급 수술들이 막 잡히기보다는 응급 상황으로 가기 전에 미리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그러므로 인해서 적절한 의료 자원들이 적절하게 배분되게 만드는 그런 시대 패러다임이 변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미래 의료는 아까 이야기한 싸고 빠르고 편리하고 쉽고, 그런 것도 있지만 사실은 치료라는 큐어의 개념에서
돌봄이라는 케어의 개념으로 바뀌거든요.
CU가 CA로 바뀌는 거예요. 그러니까 치료를 하는 것만큼 더 중요한 게 우리가 100세 시대를 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중환자들을 사망을 적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사람을 더 건강하게 하고 조금 덜 아픈 사람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이게 기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의료 AI가 갖고 있는 밸류가 굉장히 큰 거고요.
이 선생님, 혹시 병원 중에서 AI가 얼마나 병원에 도입이 되어 있나요?
실제로 진료소 측이나 수술방이나 외래나 예를 들어서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병원이 사용하고 있는 AI들을 분류를 해 보면 첫 번째로 진단을 보조해 주는 AI.
두 번째로 환자의 상태를 미리 예측해 주는 AI.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의사나 의료진의 일을 도와주는 AI.
이 3개의 카테고리가 있을 것 같고.
첫 번째 진료를 보조해 주는 AI가 상당히 많이 들어와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흉부 엑스레이 촬영한 것을 AI가 진단을 해 줍니다.
폐암이 있는지 없는지 등등. 그다음에 유방 촬영술도 마찬가지고 또 뇌혈관, 뇌졸중을 진단해 주는 AI.
심전도를 판독해 주는 AI. 그래서 AI가 모든 것을 진단해 주지는 못 하지만 적어도 AI가 학습을 한 영역에서의 진단율은
심지어 의사들, 전문의들의 진단율보다 높게 나옵니다.
그 정도로 아직까지 지엽적이긴 하지만 AI는 아주 맹활약을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
그리고 병원에서 검사한 여러 가지 결과들을 AI가 분석하고 취합해서 환자가 위중한 상태가 오기 전에
이 환자는 위험한 상태로 갈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 사인을 주는 예측 AI도 많이 쓰이고 있고요.
그리고 사실 의료진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의사들의 일을 도와주는 AI들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보이스 EMR이라고 해서 의사들이 차팅해야 할 업무가 참 많거든요.
그런데 도입되고 있는 기술은 의사와 환자가 대화를 하면 그 대화를 거의 완벽하게 이해를 해서 심지어 사투리까지 거의 다 99% 이해합니다.
그런데 단지 그것을 받아쓰기해 주는 수준이 아니고 그 내용을 재해석해서 의무 기록의 형태에 맞춰서
작성까지 해 주는 AI가 거의 기술이 완성 단계에 와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AI들이 최근 한 몇 년 사이에 진료실의 풍경을 많이 바꿔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환자 만족도도 좋아졌습니까?
-아직까지 냉정하게 말씀드려서 환자들의 만족도까지 이어지기에는 조금 더 수준이 올라와야 할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오히려 환자들 입장에서는 혼란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도입되고 있는 AI 기술들이 완벽하게 인정을 받은 기술이라기보다는 나라에서
혁신 기술이나 신의료 유예 평가 기술이라는 이름으로 유예 기간을 두고 병원이 쓰게끔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유예 기간이 지나면 다시 한번 더 재판정을 해서 정식 기술로 인정해 주겠다는 취지로 쓰고 있기 때문에
이런 기술 사용하는 데 있어서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라든지 설명을 이해하는 과정이라든지 등등.
오히려 절차상에 있어서 환자분들은 불편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의료진은 어떻습니까? 의료진은 이사장님께서 말씀하면 다 지킬 수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그렇지는 않습니다.
-진단 보조하라고 의료진한테 이야기해도 AI 받아들이는 게 괜찮습니까?
-우선은 도입 전에 의사 선생님들과 충분한 상의를 해서 임상적으로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이 되면 도입을 하고요.
그다음에 시범 기한을 통해서 정말 유효한지를 판정하고 정식 도입을 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는데
사실 AI라는 기술에 대해서 의사들은 본능적으로 아직까지는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거부감이 점점 옅어지는 것 같고요.
그리고 실제로 사용해 봤을 때 AI의 종류에 따라서 아주 만족도가 높은 AI도 있고 오히려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AI들도 솔직히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여러 가지 기술들이 병원에 들어와서 실제로 임상 현장에 적용되어 보고
옥석을 가리는 단계에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 다만 이 AI들이 안정성에서 문제 되지는 않습니다.
이미 안정성과 유효성이 어느 정도 입증된 기술들이 임상에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위해가 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하여튼 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 이사장님 말씀하신 대로 의료진, 환자 또 이걸 도와주는 사람들이 다, 소위 말하면 스테이크 홀더들이
이것을 다 같이 참여해서 이게 정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해서 가면 아마 뿌리를 내릴 것 같고요.
어차피 의료 기기나 진단 키트 또는 약의 가장 문제는 안전성과 효율성이거든요.
효과가 있으면서 안전한 것을 쓸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굉장히 의료라는 게 보수적입니다.
그래서 AI를 막 도입해서 갈 수 있는 것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이것을 거스를 수는 없다, 이런 것 같습니다.
우리 김 대표님은 혹시 창업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을 텐데 어떤 것이 가장
지금 어렵고 현재 회사가 어떤 입장에 있는 건지 또 계획은 어떤 건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초기 예비 창업 패키지부터 프리팁스 초창 때 오면서 부산시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 테크노파크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해보니까 기술적인 장벽을 넘어서는 건 생각 외로 으샤으샤하면서 쉽게 잘 되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제품화를 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보이지 않는 행정적 장벽들이 너무 사람을 힘들게 만들더라고요.
예를 들면 하나의 의료 기술이 시장에 나와서 하나의 제품화가 되기까지 수많은 서류 작업하고 이런 복잡한 인허가 과정이 생깁니다.
그런데 저희같은 초기 스타트업들은 이걸 키우는 단계에서 차라리 기술이면
우리가 몸을 갈아서 사람 공돌이라고 하듯이 몸을 갈아 넣으면서 어떻게든 극복할 수 있는데
이런 행정적 문제까지 전문가를 초빙하거나 그런 데까지 인력과 자금을 투여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번에 한번 기회가 되면 말씀드려 보고 싶었던 것 중의 하나가 웬만하면 이런 인허가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한테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식약처나 아니면 시청 쪽에서 의료기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인허가 관련해서 태스크포스 팀을 하나 만들어서 각각의 필요로 한 기업들이 인허가를 할 때
1:1로 매칭해서 마치 그분들이 우리의 직원이 된 것처럼 대행적 업무를 진행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기술에 대해서 설명하고 뭘 할 수 있지만 이런 행정 분야의 전문가들은 바로 전부 다 시청이나 아니면 구청이나 식약처에 있거든요.
이런 솔직히 행정적 장벽 때문에 무너지는 기업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자연스럽게 국장님을 자꾸 쳐다보게 되네요. 그러니까 지금 절실한 민원 같은데요.
혹시 우리 부산시나 미래기술전략국이나 아니면 과장님이나 이런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그렇죠. 저희가 바이오, 헬스케어, 치의학, 화장품 이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항상 규제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오고요.
그 규제를 개선해달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지금 당장 그건 시간이 많이 걸리니 지금 있는 규제 프레임 내에서
내가 이걸 등록을 하는 것들을 빨리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그리고 전문가들을 내가 찾는 게 너무 힘드니까
그런 풀에서 찾아서 도움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 이런 이야기들이 굉장히 많으셔서
그리고 부산은 그렇게 의료 바이오 분야의 규제 계약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고 그리고 그거에 대한 학과들도 있어서
저희가 이걸 잘 매칭시키면 그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을 준비하고 있고요.
그리고 사실은 기업을 육성한다는 게 그렇게 규제나 제도 부분만 도와드려야 하는 게 아니라
아까 대표님 말씀하셨듯이 처음에 사업을 기획했고 그다음 기술을 개발했고 기술을 가지고
제품 만들어서 사업화했고 그걸로 마케팅해서 물건을 파는 도중에 사업을 확대하려면 투자도 받아야 하고 굉장히 다양한 단계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그런 단계들 사이에서 전체적으로는 초반에 대규모 인프라 투자 같은 것들이 굉장히 어려우니까
그런 것들을 공공에서 공유 오피스나 공동 장비를 같은 것들에 대한 인프라 지원도 필요하고
또 인력도 신기술에 해당되는 기업들이 부산에서 일하려고 보시면 인력 부족하다는 이야기들을 되게 많이 하시는데
그 인력을 기업에서 직접 육성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저희가 그렇게 필요한 인력들을 미리미리 육성했다가
공급해 드릴 수 있도록 인력 양성하는 부분까지 굉장히 다양한 부분에 대해서 부산시가 같이 고민하고 준비하려고 하고 있고요.
그렇게 제가 이렇게 하이 레벨의 굉장히 브로드하고 광범한 이야기만 하는 것 같지만 30개 정도 기업을 혁신상 컨설팅을
지금 지원하고 있고 제가 여기 오기 전에 우리가 부산에 어떤 기업들이 혁신상을 준비하고 있는지 봤더니
그 30개 기업 중의 7개가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들이거든요.
거의 4분의 1에 해당되는 기업들이 거의 최첨단 글로벌에 가서 내가 톱이 돼보겠다 하고 혁신상을 지원하고 계셔서
부산에도 이렇게 글로벌을 지양하면서 최고의 기술을 가진 기업들 특히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들이 많이 있구나 알게 됐습니다.
-대단합니다. 이제 AI 의료 기술에 대해서 챗GPT에다 물었는데 일반인이 가장 궁금하게 한다는 게 오늘 이야기가 다 나오긴 했어요.
그러니까 AI 의료 관련해서 제일 궁금한 게 뭐냐. 첫 번째, AI가 혹시 의사보다 더 정확할 수 있을까.
AI가 의사를 대체할 수 있을까. 이런 이야기가 있고요.
그다음에 혹시 AI를 통해서 진단을 받았거나 치료를 받았는데 이거 잘못되면 누구 책임이죠 이런 게 있고요.
그다음에 제 데이터가 컴퓨터 AI로 들어가는데 그게 입력되면 이거 프라이버시가 지켜지려나 이런 것들이 있고요.
혹시 지금 제가 던진 몇 가지에 대해서 우리 국장님부터 이런 이슈에 대해서 말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AI가 의사보다 정확하냐. AI의 정확도에 대한 질문, AI가 인간을 넘어설 수 있냐 이런 거에 대한 질문인데요.
저희가 AI를 맨 처음 대부분의 분들이 접했던 게 알파고하고 이세돌 경기였을 겁니다.
그때 아마 기억하실 텐데 이세돌이 알파고한테 한 번 이겼어요.
그런데 그 경기를 저희는 뭐라고 하냐 하면 사람이 AI한테 바둑으로 이긴 마지막 경기다.
우리 더 이상 바둑에서 AI를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둘이 현재 그렇게 됐습니다.
바둑에서는 그렇게 사람이 AI를 이기는 경기들이 그 뒤로는 없었고요.
그런데 의료 분야, 그런데 그게 모든 분야에서 다 그런 게 아니고 적용 분야에 따라서
조금, 조금씩 다르고 그래서 평균적으로 봤을 때 지금의 AI 기술 수준은 인간의 80%
적용 분야에 따라서 95% 정도까지 왔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러면 의료 분야는 어떠냐.
그런데 의료 분야도 의료 분야 내 굉장히 다양한 분야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전체적으로 몇 프로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
제가 최근에 또 놀라운 기사를 하나 봤는데 올해 MS에서 MS에서 자기네가 개발한 AI 모델과 실제로 의사 선생님들 간의 경쟁을 붙였답니다.
굉장히 어려운 병 사례 300개를 가지고 의사 선생님들도 문진, 그 환자들에게 문진도 하고
문진을 통해서 어떤 검사를 할 건지 선택하게 하고 그 검사 결과가 나온 걸 가지고 실제로 분석도 하게 하고
그래서 이 환자가 어떤 병에 걸렸다라고 결국은 진단하는 그런 30개 케이스를 의사하고 그리고 AI 모델을 같이 돌렸는데
결과는 AI 모델이 의사보다 4배 더 정확했다고 하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약간 의료 분야에서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빨리 세상이 변하고 있구나라는 것들을 알 수 있을 거고요.
현재 그럼 AI가 의사를 대체할 거냐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이것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고
저희와 문화나 윤리, 아까 책임, 이런 도덕적인 부분에 대한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AI가 지금 당장 아니면 조금 근 시기 안에 의사를 대체한다, 이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하지만 아까 저희 강 교수님이 말씀하셨듯이 임플란트, AI가 로봇에 들어가서 실제로 사람이 하는 행위들을 하는 그런 시대가 됐거든요.
정맥주사도 지금 로봇이 놓을 수 있는 이런 상태가 됐기 때문에 저희가 어떤 그런
철학적인 부분, 윤리적인 부분, 문화적인 부분 이런 부분들이 조금 더 정리가 된다면
그러면 생각보다 조금 더 빠른 시기 내에 AI 의사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예측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이사장님도 한 말씀, 이 이슈에 대해서 지금.
-저는 의사이기도 하고 병원을 하는 입장에서 그런 시대가 오면 어떻게 할까에 대한 두려움
또 그런 시대가 오면 병원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 이런 것을 정말 실제로 느끼면서 살고 있는데요.
그와 동시에 지금 국장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세계가 펼쳐지기 위해서는 어떤 현실적인 문제가 극복되어야 할까, 그런 고민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런데 AI 자체 기술만으로는 방금 말씀하신 내용들이 충분히 구현이 가능하고 곧 펼쳐질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런 것들이 실제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받쳐줘야 할 여러 가지들이 있거든요, 기술적으로도.
AI 기술이 아닌 여러 가지 기술들 말씀드리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실제 환자 한 명을 온전하게 진단하고 치료하기까지 상당히 복잡한 프로세스들이 있거든요, 병원 내에서.
그런데 지금 환자를 치료하는 공간은 병원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병원의 많은 시스템과 프로세스들이 아주 구식입니다.
그런데 그 시스템을 또 신식으로 바꾸는 것이 엄청난 비용이 들고 그것이 효율적인가 하는 고민이 여전히 존재하죠.
그래서 옛날의 것과 지금의 것을 어떻게 만나게 할까. 그것이 정말 또 어려운 주제로 대두될 것 같고요.
가령 AI가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모든 정보를 병원의 정보 시스템 내에서 정확하게 취합해서
그것이 AI로 연결되어서 또 AI가 전인적으로 진단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현재 AI는 상당히 지엽적인 기능들을 하고 있고요.
그런 것들이 또 통합되어야 하고 또 그게 치료 영역으로 넘어오면 실제로 의사가 수행하는 것처럼
피지컬 AI가 제대로 작동되어야 하는데, 수술을 포함해서 분만이나 이런 것들이요.
그런 것까지는 아직 미흡한 단계고. 그래서 단지 그 AI만 기술이 고도화되었다고 해서 AI 의사가 출현하지는 않을 것 같다.
올드 시스템과 뉴 시스템이 어떻게 다리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느냐, 이것도 엄청난 프로젝트가 될 것 같은데
이게 미래에 어떻게 펼쳐질지 도저히 감이 안 오네요.
어쨌든 가까운 미래에 또 먼 미래에 엄청난 변화가 닥쳐올 것이라는 것은 제가 감지하고 있습니다.
-기대도 되지만 조금 두렵기도 하네요, 지금 말씀 들어보니까.
김태훈 대표님, 아까 이야기한 AI의 여러 가지, 지금 의료 AI가 갖고 있는 우려들, 아까 우리 작가님이 보낸 챗GPT한테 물었던 내용들이거든요.
정확도, 안전성, 개인 정보,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선은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의사라는 이 직군의 역할 자체가 없어지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항상 옛날에 1차 산업혁명부터 IT 정보혁명, 지금은 AI 혁명으로 이런 혁명 시기가 거쳐올 때마다 항상 사람들은 먼저 걱정을 하더라고요.
이게 나의 직군이 없어지면 어떻게 하지, 나의 역할이 없어지면 어떻게 하지, 이제 우리 인간은 어떻게 하지.
이러한 걱정을 옛날에 산업혁명 때도 했었고 2000년대 초반 발생했던 정보혁명 때도 했었습니다.
지금 다시 AI 혁명이 있는 지금 이 시점에도 하고 계시는데요.
우선은 의료라는 행위에 있어서 AI는 절대적으로 도구적이고 그리고 보조자적인 역할이지 우리가 절대적으로
AI에 대해서 맹신하거나 불신할 수 없는 이유는 AI의, 그러니까 나오는 결과가 100%라는 것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생명은 하나고 건강은 하나기 때문에 단 1%의 위해 요소가 있어도 우리는 거기에 대해서 판단하고, 직관적으로 판단하고
거기에 대해서 뭔가 책임지고 해야 할 그런 부분이 필요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전문가라는, 의사라는 직군 자체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봐야겠죠.
-이게 대체되는 것 문제가 아니고 보조적인 문제일 수도 있고 도움을 주는 것도 있고 의사가 2500년 이상 된 직업 중 하나거든요.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볼로냐대학을 지난주에 제가 갔다 왔는데요.
1000년이 넘은 대학이거든요. 제일 처음에 있었던 과와 3개예요, 의학, 신학, 법학.
그러니까 의사가 없어질 수는 없거든요. 역할이 바뀌는 거죠.
늘 이야기하지만 그런 역할을 바뀌는 것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니까 지금 우리 이사장님 말씀하신 그런 내용들 되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런 전체적인 의료와 변화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를 폭 넓게 봤을 때 혹시 AI를 포함한
우리 시의 미래 기술 전략 같은 것이 있으시면 국장님께서 조금 말씀해 주시고 김태훈 대표님도 조금 말씀 부탁드립니다.
-AI를 넘어서 디지털, 디지털 서비스가 들어가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해서 저희 시에서도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그것은 지금 저희 시에서 고령층, 어떤 분들이 고령층을 구성하고 계시는지도 고려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시 내에서 고령층이라고 하는 분들이 사실은 굉장히 나이도 많으시고 건강도 안 좋으셔서
전문적인 케어가 필요하신 그런 분들이 좀 많았다면 요즘에는 그렇게 전문적인 케어 없이 혼자서 일상생활이 가능하셔서
조금 더 지금 있는 현 상태를 유지하기만 하면 굉장히 오랫동안 건강한 생활을 혼자서 유지하실 수가 있는
이런 분들에 대한 서비스도 좀 필요한 그런 상황이고요.
또 하나는 연령 자체는 고령층에 들어가셨지만 지금 굉장히 건강하시고 나는 지금 건강보다는
조금 더 재미있고 조금 더 여가를 즐기고 아직도 나는 뭔가를 배우고 싶다, 이렇게 해서 새로운 신 고령층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이 헬스케어 시장에 대해서는 사실은 젊은 분도 수요가 있겠지만 고령층 분들의 수요가 훨씬 더 많을 텐데.
이분들한테 어떻게 시에서 서비스를 드릴 수 있을까라고 하는 고민을 지금 하고 있고요.
예전에는 아까 연세 많으신 전문가적인 케어가 필요하신 이런 분들을 저희가 집중적으로 도와드렸다면
이제는 다른 분들에 대해서도 서비스를 주자.
그래서 예전에는 복지관 이런 데 가셔서 건강 관리를 받으실 때 운동처방사, 운동을 도와주시는 사람 그런 분이 계셔서
그런 분들이 이렇게 운동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그리고 노래를 배운다 그러면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그런 노래를 배우셨다면
이제는 이런 것들을 도와줄 수 있는 헬스케어 기기나 디지털 기기들이 많이 나와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복지관에서도 그런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서 건강 관리라든지 여가 관리를 하실 수 있도록 그런 사업들을 많이 하려고 하고 있고요.
특히 내년 26년에는 저희 시에서 3대 스마트 복지 서비스, 복지 시설들의 서비스를 지금 준비하고 있는데
스마트 복지관, 스마트 요양원 그리고 스마트 경로당.
이렇게 크게 저희가 공공해서 복지 시설에 해당하는 그런 기관 시설들의 헬스케어 서비스,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그런 서비스가 들어가서 집에서도 혈당, 혈압 관리하실 수 있겠지만 본인이 그냥 건강 관리를 하시거나 아니면 식사를 하신다거나.
노래를 배우신다, 여가를 하시려고 복지관에 가셨었어도 거기에서도 주기적으로 건강 관리를 받으실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할 예정입니다.
-너무 좋습니다. 혹시 시에서 이런 서비스도 있지만 디지털 헬스케어의 인더스트리 또는 시장 또는 기업 이런 것을 프로모션하는
그런 혹시 계획이나 아니면 활동이 있나요?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거는 주로 아까 스마트경로당, 스마트복지관, 스마트요양원에서 이런 기존의 어떤 과거형의 사람이 하던 것을
기계가 리프레시 하잖아요.
그러면 새로운 기기도 많이 나와야 하고 그런 면에서는 시에서 지금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사업 중에
디지털 헬스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그러한 어떤 기술이나 전략 같은 게 혹시 있으신가 해서.
-앞에서 제가 한꺼번에 말씀드렸던 부분이 있는데 디지털 헬스기기 헬스 산업들을 육성하려면 결국은 그것에 대한 기업들을 육성해야 하고요.
기업을 육성한다는 것은 간단하게 어떤 바우처를 지원한다든가, 기술 개발을 도와준다고 되고 부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희가 헬스케어 기업, 아까 말씀드렸던 사업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전체적으로 다 도와드리는
프로세스와 그것을 같이할 수 있는 테크노파크라든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이렇게 지원 기관 같은 것들도 준비하고 있고요.
그리고 사실은 이렇게 기업을 키우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제가 서비스를 주로 말씀드렸던 거는 시장이 있으면
시장이 있으면 기업이 키워지는 거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작년에 아까 디지털 복지관 사업을 하려고 한번 작게 시범 사업을 해봤더니
실제로 10개 서비스가 들어가는데 5개 기업은 부산 기업이지만 5개 기업은 부산 외의 기업이 들어오시더라고요.
그거는 지금까지는 부산이 굉장히 고령층이 많다, 이런 이야기를 했지만 이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해서는
저희가 그만큼 수요를 많이 못 만들어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희가 그런 사업을 시장을 통해서 기업을 키우려고 그런 서비스들을 먼저 설명을 드렸습니다.
-아까 우리 국장님 잠깐 말씀하셨는데 이런 산업 생태계가 제대로 아주 시작부터 끝까지
생태계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 아까 인력 키운다는 이야기도 했거든요.
우리 부산시에서 사실 이런 헬스케어 인더스트리의 아주 알파부터 오메가가 사람입니다.
사람을 구하기 되게 어렵거든요.
그래서 저는 시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려면 훌륭한 사람 유치해야 하고 젊은 학생들을 데려와야 하고
사람이 없어서 일을 못하는 거예요.
디지털 헬스 학과도 만들어야 하고 그런 면에서는 우리가 협의체도 잘 운영해 주시면 좋겠는데 아까 이야기하시다 말았는데
조금 더 이야기를 해주시죠.
-지금 그러면 인력 양성 부분에 잠깐 말씀을 드리면 사실은 제가 AI를 할 때 저희가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게
기존에 현업을 하는 사람이 AI를 하면 좋겠느냐.
아니면 AI를 하는 사람이 현업을 이해하면 좋겠느냐, 이런 논의를 굉장히 많이 했는데
결론은 사실은 현업을 하시는 분들이 AI를 하는 게 훨씬 더 정확하고 실제로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고 해서 저희는 그거를 AI 플러스 X라고 하는데 기존에 제조를 하시던 분이라든지
아니면 기존에 관광을 하시던 분 기존에 마케팅을 하시던 분들이 AI를 접목해서 그 산업에 쓰실 수 있도록 그렇게 도와드리고 있고요.
아까 뭐 수도권 이남으로 사람이 없다, 이런 이야기가 되게 많이 들리고 있는데 저희가 좀 그런 프레임이라고 해야 하나.
약간 그런 워딩에 갇혀 있는 것 같아요.
저희가 아직도 저희가 사람이 없다, 이런 이야기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실은 분야,
분야 찾아보면 굉장히 노력하고 글로벌 톱인 그런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서 그런 분들을
저희가 잘 발굴하고 그런 분들이 지금 지역에 정주할 수 있게 하면 저희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여튼 그런 것을 정주 기능 말씀하셨는데 젊은 사람들이 여기 스테이 할 수 있게 만드는 건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우리 이사장님 사실은 이런 의료 기관 사업이 고용 창출이 제일 많은 데거든요.
디지털 헬스에 관련해서 혹시 병원 디지털 헬스 관련해서 병원에 액티비티가 있나요? AI 말고?
-다양하게 많이 하고 있죠.
왜냐하면 지금 의료의 패러다임이 디지털 헬스케어 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큰 화두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병원이 참 신경을 많이 쓰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장님도 나와 계시고 해서 관련해서 말씀드리자면 실제로 병원 입장에서 이런 디지털 헬스케어 설루션을 도입하는 게
참 어려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술의 완성도가 아직 확신이 안 설 때가 있고 그다음에 병원에서 뭔가를 도입할 때는 두 가지입니다.
환자에게 도움이 되거나 그다음에 동시에 병원도 하나의 기업이니까 병원 경영에 도움이 되거나.
그런데 실제로 디지털 헬스케어 설루션들이 그런 것들이 모호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켜주지만 실제로 이것이 병원 경력에 도움이 될까.
쉽게 말하면 ROI가 애매한 경우가 많은 거죠.
그렇기 때문에 국가에서도 스마트 병원 선도 사업이라든지 아니면 AI 바우처 사업이라든지 이런 시범 사업을 통해서
AI 도입이나 디지털 헬스케어 설루션 도입에 의지가 있는 병원과 기업들을 매칭해서 도와주는 사업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대부분 그 선정 결과를 보면 수도권에 있는 대형 병원들이 다 가져갑니다.
그래서 지역에 있는 병원, 의원 이제 지역이 소외되고 있는 거죠. 그쪽 영역에서도.
그래서 부산시에서 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부산을 디지털 헬스케어에
강한 도시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부산에 있는 병원들 중에서 이제 그런 스마트 병원을 지향하는 병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그런데 사실 디지털 헬스케어의 역사를 보면 대부분 병원 주도가 아니었습니다.
국가 주도로 이뤄진 경우가 많거든요.
우리나라 예를 보면 PACS 시스템이라고 영상을 전산으로 보관하고 송출하는 PACS 시스템 들여올 때에도
나라에서 인센티브를 줘서 병원에 도입했었고 그다음 미국의 경우를 보면 미국이 다들 놀라실 수 있지만
2008년까지만 하더라도 미국 병원의 90%가 종이 차트를 썼습니다.
그런데 오바마 정부에서 무려 36조 원이라는 돈을 들여서 전자 차트 도입에 대한 인센티브를 걸었거든요.
그걸 통해서 병원들이 전자 차트를 도입한 예를 보더라도 당장의 스마트화는 병원에 도움이 안 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부 주도 또는 시, 정부 주도로 뭔가 드라이브를 걸어주시는 게 참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되게 중요한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이제 정부라는 퍼블릭 세트가 할 역할이 있고 그것도 중앙 정부가 할 역할이 있고
이런 기초나 이런 지역 정부가 할 역할이 있고 거기는 어떤 국가가 끌고 가고 싶은 여러 가지 어젠다를
마중물 역할을 해서 넣어줘야 하는데 그게 퍼블릭 세트의 역할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런데 그게 어느 정도 차서 물이 나올 만하면 그게 인더스트리가 들어가는 거고 그다음에 사실 병원은 굉장히 보수적인 조직이거든요.
병원이 너무 빨리빨리 움직이면 굉장히 힘들어지거든요.
사실 진료라는 의료의 프랙티스나 서비스라는 게 굉장히 기본적인 보수적인 거라 사실 어떻게 보면
제일 마지막에 들어와도 될 만한 건데 지금 이 일은 디지털 헬스라는 이 일은 정부와 지방 정부와 병원과 전문가와
이런 인력들이 정말 다 같이 봐야 하는 거예요.
이런 인더스트리 프로모션 하는 역할을 중추적으로 좀 해줘야겠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되게 중요한 겁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시장님이 참 그런 이야기 굉장히 관심이 많으십니다.
우리 김태훈 대표님 말씀하시죠.
-좋은 말씀 많이 들었는데 구자성 이사장님께서 말씀하셨던 병원에 대한 걱정 이런 부분은
지금 AI 혁명 시대에 있어서 제가 보기에는 조금 오히려 지금 병원에서는 기회가 시대가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한번 해보기는 합니다.
협의의 의미에서 이 병원은 어쩌면 구자성 이사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조금 힘들어지는 역경의 시대가 될지 모르겠지만
시각을 약간 바꿔서 광의의 범위에서 보는 병원으로 보면 한마디로 의료나 헬스케어계에 네이버나 카카오톡 같은 플랫폼으로서
이런 병원이 작동을 하게 된다면 지금 AI 혁명 시대를 아마 이런 네트워크화된, 네트워크화된 이 병원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충분한 수익과 경쟁력을 갖추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한번 해보기는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AI는 AI하고 우리 기술력을 합쳐보면 AI는 사람으로 보면 뇌거든요.
그리고 이런 치료할 수 있는 기술력들은 몸입니다.
둘 중에 어느 하나만 있어도 불균형적이지만 우리 흔히 알듯이 K-2 전차라든지 이런 거 보셔도 하나의 가장 중요한 건 파워팩이지 않습니까?
파워팩 안에는 엔진과 트랜스미션이 다 들어가...
둘 중에 하나만 고장이 나도 이 파워팩은 무용지물인 것처럼 제가 보기에는 지금 AI 혁명 시대가
우리 병원이나 의료에 있어서는 하나의 조금 위기이자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적 시기라고도 보고 그리고.
-그렇습니다.
-좀 헬스케어 기업들을 병원 쪽에서 그런 면에서 많이 포용해서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이사장님 혹시 원격 의료 비대면 진료 하고 있으신지 아니면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한번 생각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원격 의료는 워낙 아시겠지만 민감한 이슈라서 제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조차도 조금 조심스러운 이슈이기는 한데요.
우리 병원에서는 원격 진료를 도입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서 원격 의료가 허용되는 범위는 상당히 제한적이죠.
초진 환자는 안 되고 재진 환자에 한해서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데
특히 의사협회에서 많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게 제한적으로만 도입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지금 당장 우리나라의 상황을 생각해 봤을 때 정말로 원격 의료가 그렇게 필요하냐고 하면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고 말씀드리는 게 맞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말도 있지만 실제로 의사와 환자 간 물리적 거리를 봤을 때
전 세계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국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부 산간벽지라든지 군부대라든지 이런 쪽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는 원격 의료의 필요성이
미국이나 중국처럼 면적이 넓은 국가에 비해서는 상당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원격 의료를 도입하더라도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도움이 안 되는 상태에서 원격 의료의 우려,
예를 들어서 개인정보 유출이라든지 그다음에 대면 진료보다 원격 의료가 오진율이 높을 수 있다든지 등등의 우려가 있는 것은
당연한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산업 전반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가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고민은 다 같이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우선 원격 의료가 시작되어야 미래 의료의 많은 길이 열릴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원격 의료가 시작되어야지 그 원격 의료를 통해서 일어날 수 있는 그 후단의 산업들이 발전할 것이고
기술이 발전할 것이고 또 지금 전 세계 다른 선진국들은 그런 쪽으로 상당히 발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측면에서는 좀 뒤처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고 그래서 이런 딜레마를 우리가 어떻게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현명한 결론을 도출해야 할까.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제 우리 국장님 부산시에서 하고 있는 아까 보니까 의료 마이데이터를 해서 아마 전국에서는 최초로 무슨 헬스케어 플랫폼을 했다고 하시는데 잠깐 소개 부탁드릴까요?
-저희가 건강부심이라고 하는 앱을 지금 만들고 있는데요.
복지부 지원 받아서 지금 부산대병원을 중심으로 저희 지역에 있는 1000여 개 정도 병원들 연계되어 있는 그런 지금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해하시려면 제가 사례를 하나 설명드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 한 달 정도 전에 저희 아버지가 집에서 쓰러지셨거든요.
그래서 앰블런스의 도움을 받았는데 그때 구급대원이 굉장히 빨리 오셔서 저희한테 질문을 하시더라고요.
아버지가 무슨 약을 드시냐. 그리고 어떤 진료를 최근에 받고 계셨냐.
그런데 저희는 아는 대로 설명을 드렸지만 그 데이터가 정확하지는 않았겠죠.
그래서 어쨌든 저희 아버지를 싣고 앰블런스로 병원을 찾아가는 동안 많은 데를 찾지는 않았지만 다섯 군데 전화를 하시더라고요.
어디 응급, 그때가 야간이었기 때문에 어디 응급센터가 지금 빈 병상이 있는지를 찾아야 하잖아요.
다섯 군데 전화하셔서 저희 아버지를 병원에 모시고 갔는데 결국은 병원에 가시기 전에 그런 정보들을 계속 병원에 전화로 연락하시고
이렇게 정리하셨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이번에 만들고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지금 저희 앱으로 나와 있거든요.
건강BU심 앱은 지금 저희 구급대원이 질문했던 어떤 약을 드시는지, 어떤 병원 진료를 받으셨는지
그리고 지금 건강 관리를 하면서 혈압이나 혈당이 매일 어떻게 바뀌었는지의 모든 정보가 그 앱 안에 들어있거든요.
그래서 혹시 그런 상황이 생기셨을 때 그것들을 대면으로 답변하시는 게 아니라
앱에 있는 정보들을 보여주시면 정확한 데이터를 보고 의료진들이 나에 대한 처방을 내릴 수 있고요.
의료진 입장에서도 그것을 대면으로 이렇게 하나씩 질문하시는 것보다는 굉장히 빠르게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어서
진료를 하시는 시간도 굉장히 줄어들 거고 그리고 저희가 병원에 가서 무슨 보험 같은 거 처리하려면 증명서 같은 것들을 받아야 하지 않습니까?
당연히 앱 자체의 그런 의료 기록들이 들어있었기 때문에 그 증명서 발급들은 앱 나에서
바로 자동 발급이 돼서 의료 기관이나 보험 청구가 자동으로 가능하게 하는 그런 서비스인데요.
아직은 저희가 지금 대한민국 최초로 만들고는 있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오픈된 것은 아니지만
지금 저희가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여기 계신 분들 휴대전화 여시고 스토어 여시고
거기서 건강BU심 치시면 저희 앱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시간이 거의 다 됐습니다.
지금 마지막으로 세 분 오늘 패널분들께 오늘의 주제, 지역의료분권포럼에 대해서 이것을 자꾸만 실현하기 위해서는
가장 필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는지를 우리 저쪽 이번에는 반대로 우리 김태원 대표부터 이사장님, 정나영 국장님 듣도록 해 보겠습니다.
-짧게 말씀드리자면 기술의 발전과 다른 모든 발전은 저희가 해낼 수 있지만 결국 이게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문제기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신뢰를 줄 수 있냐, 믿음을 줄 수 있냐.
이런 문제가 중요하고요.
그리고 AI와 관련해서는 문진이 보통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부터 문진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이런 협의의 문진이 일어나서 장비를 착용하면서부터 헬스케어 장비를 착용하면서부터
시작되는 문진이 그런 확장성, 병원의 확장성으로 진행된다고 그렇게 보면 되고 앞으로 저희 부산이 이렇게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게 된다면 조금 더 부산의 인프라가 조금 더 좋아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이사장님.
-오늘 뭐 AI 디지털 헬스케어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요.
지금 우리나라는 의료계가 너무 혼란스러워서 상대적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지금 헬스케어 산업은 엄청난 디지털 프랜스포메이션의 물결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고
또 그에 수반되는 산업들이 엄청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큰 트렌드의 중심에는 의료의 문제는 의료로 해결할 수 없다.
의료 문제는 IT가 해결할 것이라는 기저가 깔려 있고 또 그 결과로 병원과 의사 중심의 의료가
결국 가정과 개인에 조금 더 많이 권한을 주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는 없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그 큰 물결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 할 것 같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지자체 자체가 하나의 에코 시스템을 만들어야 디지털 헬스케어가 구현됩니다.
그런 차원에서 지금 나와 계시는 부산시 또 기업, 병원들 또 여기 계시는 시민분들이
부산시에서는 정말 부산시가 디지털 헬스케어 메카라는 비전을 가지고 아주 강력하게 몇 년을 밀어붙이면
분명히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이것이 기회가 되어서 부산이 헬스케어의 앞서가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꿈을 말씀드리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국장님.
-지역의료분권이 실현된다는 것은 그 지역에서 완결성 있는 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이것은 결국 병원만의 문제가 아니고 저희 지자체나 기업이나 시민 여러분 모두가 다 같이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여서
앞에 두 분께서 말씀하셨던 신뢰와 협력 이것들이 가장 중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마무리 발언을 이렇게 고급진 단어를 쓰지 않았나요?
저는 그렇게 들었거든요.
신뢰를 우리 김 대표가 이야기하시고 또 서로 협력이라는 이야기를 하시고 이사장님은 큰 물결을 거스를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시고
참 대단한 이야기를 한 것 같습니다.
이게 오늘의 주제는 부산이 정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의료의 디지털 헬스의 허브가 되는데
그런 여러 가지 기술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정말 근본적인 가치, 사람을 믿고 흐름을 이해하고 서로 같이 일하고.
이게 주제인 것 같습니다. 오늘 여하튼 토론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끝까지 정말 적극적으로 이렇게 참여해 주시고 또 이렇게 격려해 주시고 계속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패널 토론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보다 많은 지역민이 최상의 의료 혜택을 골고루 누리는 그날까지.
저희 KNN도 지역의료분권을 위해서 더 애쓰겠습니다.
그 여정에 여러분도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긴 시간 함께하셨는데요.
이것으로 KOMED 2025 지역의료분권포럼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저는 KNN 아나운서 정준희입니다. 반갑습니다.
KOMED 2025 지역의료분권포럼 2부 이 시간에는요.
AI 시대, 지역 의료의 생존 전략에 대해서 전문가들 모시고 토론을 한번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토론을 이끌어주실 우리 좌장 강대희 교수님께 마이크를 넘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서울 의대 예방의학 교실의 강대희라고 하고요.
이 지역 의료를 망가자면 대한민국 의료가 망가질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거예요.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산에서 지금 지역 의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아야겠고
그렇다면 어떤 문제가 있어서 어떻게 풀어야겠냐, 이런 생각 때문에 센터를 만들게 됐고요.
어떻게 하면 정말 오늘 주제.
의료 AI를 잘 활용해서 부산의 의료도 발전하고 부산에 사시는 시민들을 건강을 챙길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정말 귀한 분들을 모셨습니다.
세 분 한자리에 모시기 정말 힘든 분들인데요.
먼저 패널 세 분을 소개해드리려고 하거든요.
우리 정 국장님부터 돌아가면서 각자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의 정나영 국장입니다.
-반갑습니다.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 이사장 구자성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피티브로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김태훈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토론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사실 요즘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난리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 이사장님이 병원을 운영하시니까 혹시 지역 의료 현안 중에서 어떤 것들이 제일 어려운지
한번 구체적으로 공유를 해 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방금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지만 가장 당면한 심각한 문제는 의료진 부족입니다.
특히 생명을 살리거나 또 생명에 연관된 질환을 치료하는 필수의료라고 하죠.
필수의료 진료과의 의사들이 정말로 부족한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의사가 있었으면 살릴 수 있는 환자들이 사망하거나 또는
중증 질환의 치료가 지연되어서 사망하거나 그런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사 부족 문제는 비단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이기는 하지만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이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또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영남권에서도
부산과 같은 대도시는 그나마 조금 낫지만 대도시 이외 지역, 소도시나 주변 지역에서는 의료진 부족 사태가 훨씬 심각하죠.
그런데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지금 당장 2년간의 의정 갈등 때문에 새로운 의사 배출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당연히 이 문제는 더 심화될 것이고 더더욱 안타까운 것은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이 의료 문제에 대해서 너무 관심이 잊혀지는 것 같아요.
다른 국가적인 어젠다에 의해서 국민들뿐만 아니라 위정자분들 사이에서도
이 중요한 문제가 덜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참 안타깝습니다.
-저는 예방의학을 전공했는데요. 제가 몇 가지 지표로 말씀드릴게요.
예방 가능한 사망률이라는 있거든요. 이분이 어떤 환자가 뇌혈관이 터졌어요.
아니면 뇌혈관이 막혔어요. 소위 이야기하는 골든타임이라는 거 있지 않습니까?
그런 질환은 사실 그 시간만 잘해서 제대로 된 진료를 받으면 살릴 수 있는 환자거든요.
그걸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거라고 하는데요.
그게 지표가 굉장히 낮은 거예요, 가면 갈수록. 그나마 부산시는 좀 괜찮고요.
오전에도 보여드렸지만 경남 이런 데만 가도 아주 안 좋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의료진을 구하기도 힘들지만 지역 간의 의료 불균형 또는 의료 격차 이런 것들은 정말 대단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이거 아마 그런 이유 때문에 오늘 우리가 이런 포럼을 한 것 같은데요.
이사장님 다시 한번 여쭤볼게요.
그러면 이 격차 문제를 지금 어떻게 진단하고 계시고 수도권하고 부산 또는 지역 간의 이런 지역 건강 불균형
이런 격차 이런 것들을 사례든지 아니면 풀 수 있는 방안이라든지 한번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참 어렵고 복잡한 문제이기는 한데요. 제가 다른 측면에서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수도권과 지역 간의 의료 격차라는 문제는 사실은 아주 과장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부산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다른 지역의 대학병원 그리고 종합병원의 의료 수준이 과연 정말로
서울의 빅5 병원을 비롯한 병원들에 비해서 떨어지느냐,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대부분의 질환에 대해서는 부산에 있는 대학병원, 종합병원들이 충분히 우리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역량이 있어 왔고
지금도 있습니다.
다만 그런 것들이 조금 왜곡된 정보를 통해서 무조건 서울에 있는 병원이 우수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인식이 계속 만연하면서 SRT를 타고 많은 지역에 있는 국민들이 서울로 갔던 거죠.
그런 측면에서 보면 실제로 지역의 의료 역량과 수도권의 의료 역량은 사실은 그렇게 차이가 안 납니다.
물론 일부 희귀 난치성 질환이라든지 암 치료에 있어서 아주 최첨단 장비가 그런 서울에 있는 병원들 중심으로
먼저 들어오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질환에 대해서는 의료 역량의 차이는 그렇게 나지 않는다는 거를
이 자리를 통해서 한 번 더 말씀드리고 싶고 실제로 지금 우리가 자리하고 있는
지역의료분권포럼 이것도 이런 사실을 좀 더 알리기 위해서 처음에 기획된 것이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한 가지 또 저희가 이 시점에서 한 가지 해야 할 것은 지난 의정 갈등 동안에 어떤 일이 있었냐 하면
오히려 강제로 지역의료분권이 세워졌습니다.
왜냐하면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들이 기능을 잘 못 하다 보니까 지역에 있는 국민들이
지역에 있는 병원들 애용하게 되고 또 지역 내에서도 대학병원들이 기능을 잘 못 하게 되니까
지역에 있는 종합병원들이 그 기능을 맡아서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서 2년 동안 우리가 이렇게 병원을 이용해도
건강을 지키는 데 문제가 없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된 거죠.
그래서 강제로 지역의료분권에 세워진 부작용 아닌 부작용이 있었는데 문제는 이것이
새롭게 정립된 이 체제가 계속되어야 하는데 이게 지속 가능한 모습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왜냐하면 의사 배출이 안 되고 그러면 또다시 수도권과 지역의 격차가 벌어지고 이런 문제가 다시 도돌이표처럼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큽니다.
-김태훈 대표님, 혹시 시민으로서 환자로서 병원 가게 되거나 그랬을 때 느끼는 의료 격차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이런 의료 격차의 원인이 아마 근본적으로는 신뢰의 문제에서 발생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일반 시민들이 느끼는 신뢰의 가장 기본적인 저변에는 옛말에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 하듯이 결국 좋은 사람들은 서울에 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좋은 인프라가 있는 곳에 사람들이 모이고 좋은 일자리가 있는 곳에
사람들이 모이니까 결론은 전부 다 서울이 다 빨아들이지 않나 하는 그런 저변의 인식 때문에
서울에 뭔가 조금 더 좋은 것이 있을 거라는 어느 정도 근거 있을 수도 없고 근거 없을 수도 있는
그런 믿음들이 그런 사람들을 자꾸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게 하는 그런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차츰 어떻게 하면 이것을 풀어볼까 논의는 해보겠습니다만 아까 이사장님 말씀하신 한두 마디에 약간의 설루션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의료 전달 체계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사실은 동네 병원에서 진료의뢰서를 받아야지 대학병원 가잖아요.
뭐 그런 것같이 혹시 어느 여기 부산에 계신 대학병원 원장님이 혹시 우리 예를 들어
그 대학병원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 보낼 때는 여기 있는 대학병원의 의뢰서를 가지고 가자, 이런 이야기를 좀 하셨거든요.
굉장히 인위적인 내용이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꼭 부산에서 못할 수 있는 질병이 거의 없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약간 신뢰의 문제 같은 게 깔려 있지 않습니까?
아주 희귀 난치질환, 100만 명당 몇 명 생기는 거.
그다음에 암 수술도 정말 10시간 이상씩 해야 하는 거.
그런 몇 가지 질병과 그렇지 않은 질병을 잘 나누면 우리 지역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거의 대부분 커버할 수 있는 건데
그러려면 약간의 문화도 바뀌어야 하고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도 바뀌어야 하고 가장 중요한 게 신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근에 새 정부에서 가장 우선순위 하는 사업명이 하나 있는데 지필공이라고 합니다.
들어보신 분 혹시 있으신가요? 지필공이라고 들어보신 분 없으시죠?
지역, 필수, 공공이라는 거예요. 그게 지필공이라는 건데 거기에 돈을 엄청 많이 뿌리려고 그래요, 새 정부가.
그러니까 지역 의료도 살리고 필수 의료도 살리고 공공 의료도 살리고.
그런 게 기본적인 새 정부의 정책 중 하나인데요. 그중에 하나가 포괄 2차 종합병원 제도라는 게 있습니다.
이게 2차 병원들을 상급종합병원, 소위 우리나라에 47개가 있거든요.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만들자. 그래서 정부에서 2조 원 정도를 중앙정부에서 돈을 뿌려요.
아마 제가 듣기로는 우리 구자성 이사장님이 있는 병원도 아마 선정된 것 같은데
혹시 이 사업에 대해서 조금 어떤 지원을 받는 거고 사업이 어떤 건지 어떻게 선정되셨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교수님 잘 설명해 주신 것처럼 지역 의료를 지역이 책임져라라는 취지에서 시작된 시범사업이다.
핵심은 지역에 있는 종합병원들이 지역에 있는 환자들의 중증질환, 응급질환을
지금보다 더 잘 치료해달라는 취지에서 예산을 집행해서 지원하고 있는 겁니다.
대부분의 예산 내역을 보면 야간진료 또는 응급수술 그리고 중환자 치료 여기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차 병원들이 지금보다 조금 더 지역에서 건강의 파수꾼 역할을 할 수 있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물론 현장의 목소리가 조금 더 반영되어서 정책의 디테일이 조금은 더 다듬어졌으면 하는 생각도 있고
그리고 병원협회에서도 이를 위해서 2차 포괄 시범사업 태스크포스 팀을 출범시켰습니다.
저도 그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요.
여하튼 이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 의료, 필수 의료, 공공 의료를 지원하겠다는 방향에 대해서는 100번, 1000번 공감하는 입장입니다.
-오늘의 주제입니다. AI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우리 사실은 AI 3대 강국이 된다고 그래서 거의 100조 원 가까이 돈을 쓰면서
이번에 제가 GPU라는 것을 보고 그것을 5만 개를 구입한다는 둥 10만 개를 구입한다는 둥 막 그러는 거예요.
아마 부산시에서 하는 이런 지역 의료 환경에 AI를 했을 때 얻어지는 가장 어떤 효과들이 있을까요?
어떤 효과를 예상하고 정책을 하시는지요?
-지역 의료뿐만 아니라 의료 분야에 AI가 들어오면 저희가 다양한 것을 기대해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 기대가 의료 비용이 낮아지는 부분입니다.
저희가 지금까지는 병이 생겼을 때 그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병원을 갔었는데요.
AI가 들어오게 되면 저희가 헬스케어 기기를 가지고 집에서도 자기의 건강을 체크하고
복지관이나 요양원 같은 어떤 공공복지시설에서도 자기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질병이 굉장히 나빠지기 전에 초기 단계에서 저희가 질병을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때 치료하면 전체적으로 치료 비용이, 의료 비용이 낮아지는 것들을 예상해볼 수 있을 거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아마 그런 서비스를 받기가 굉장히 편리해질 겁니다.
간단하게 저희가 병원에 예약하는 부분만 생각해 봐도 지금 전화로 예약하고 상담하고 이런 것들이 굉장히 어려우시잖아요.
전화가 잘 안 되기도 하고 길게 상담하기도 불편하고.
그런데 여기에 AI 기능이 들어가면 챗봇으로 상담을 한다든가 아니면 AI 에이전트로
저희가 말로 상담을 한다든가 이렇게 되면 사실은 근무하는 시간 아닌 시간에 야간에도 상담이 가능하고요.
그리고 충분히 내가 원하는 내용들을 상담을 받으실 수 있어서 아마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을 거고요.
그리고 최근에 굉장히 놀라운 뉴스가 하나 나왔는데 의료 관련된 AI 모델을 하나 개발했는데
이 모델이 굉장히 의료 쪽에 유전자 검사하는 쪽에 획기적인 결과들을 내보냈다고 하더라고요.
보통 저희가 이거 AI를 안 쓰면 유전자 검사해서 그것을 분석하는 데 거의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AI를 쓰면 1분이면 이 결과들이 거의 80% 이상 정확도를 가지고 나온다고 하면 지금 당장은 80%의 정확도로 이것을 쓸 수 없겠지만
조금 더 발전시키면 굉장히 금방, 2주라는 시간을 거의 1분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거든요.
이거 외에 굉장히 다양한 효과가 있겠지만 비용이 낮아진다, 편리하다, 신속하다 이런 것들은
아마 의료 서비스에 굉장히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국장님 말씀하셨는데요. 미래 의료를 크게 네 가지로 나누면 일단은 싸야 하고요.
그다음에 편해야 하고 그다음에 빨라야 하고 또 편리해야 하는, 그게 사실 굉장히 미래 의료거든요.
그러니까 일단은 말씀하신 대로 AI가 도입되면 비용 절감되고 그다음에 진료 예약하는 거 싸지고 그다음에 굉장히 빨라지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죠?
그러니까 하여튼 앞으로 그런 것들이 부산에서, 부산의 의료 AI 산업이 잘 스며들고 확산이 되면
그런 것들 여기서 시범 사업도 하고 많은 기업도 키우고 그러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피티브로도 AI를 써서 물건을 만들고 계시나요?
혹시 AI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 주실 수 있을까요?
-AI가 도입되게 되면 아마 지역 사회에서는 전반적으로 질적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아마 치료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AI를 기준으로 예전에 아날로그적인 의료 시대에서 디지털적인 의료 시대로 변한다,
이것은 한마디로 예전에 병원 중심의 치료 중심에서 병원이 허브가 되어 일종의 다양하게 예방, 관리하는 그런 형식의
시대로 바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마디로 응급하게, 긴급한 응급 수술들이 막 잡히기보다는 응급 상황으로 가기 전에 미리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그러므로 인해서 적절한 의료 자원들이 적절하게 배분되게 만드는 그런 시대 패러다임이 변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미래 의료는 아까 이야기한 싸고 빠르고 편리하고 쉽고, 그런 것도 있지만 사실은 치료라는 큐어의 개념에서
돌봄이라는 케어의 개념으로 바뀌거든요.
CU가 CA로 바뀌는 거예요. 그러니까 치료를 하는 것만큼 더 중요한 게 우리가 100세 시대를 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중환자들을 사망을 적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사람을 더 건강하게 하고 조금 덜 아픈 사람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이게 기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의료 AI가 갖고 있는 밸류가 굉장히 큰 거고요.
이 선생님, 혹시 병원 중에서 AI가 얼마나 병원에 도입이 되어 있나요?
실제로 진료소 측이나 수술방이나 외래나 예를 들어서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병원이 사용하고 있는 AI들을 분류를 해 보면 첫 번째로 진단을 보조해 주는 AI.
두 번째로 환자의 상태를 미리 예측해 주는 AI.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의사나 의료진의 일을 도와주는 AI.
이 3개의 카테고리가 있을 것 같고.
첫 번째 진료를 보조해 주는 AI가 상당히 많이 들어와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흉부 엑스레이 촬영한 것을 AI가 진단을 해 줍니다.
폐암이 있는지 없는지 등등. 그다음에 유방 촬영술도 마찬가지고 또 뇌혈관, 뇌졸중을 진단해 주는 AI.
심전도를 판독해 주는 AI. 그래서 AI가 모든 것을 진단해 주지는 못 하지만 적어도 AI가 학습을 한 영역에서의 진단율은
심지어 의사들, 전문의들의 진단율보다 높게 나옵니다.
그 정도로 아직까지 지엽적이긴 하지만 AI는 아주 맹활약을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
그리고 병원에서 검사한 여러 가지 결과들을 AI가 분석하고 취합해서 환자가 위중한 상태가 오기 전에
이 환자는 위험한 상태로 갈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 사인을 주는 예측 AI도 많이 쓰이고 있고요.
그리고 사실 의료진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의사들의 일을 도와주는 AI들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보이스 EMR이라고 해서 의사들이 차팅해야 할 업무가 참 많거든요.
그런데 도입되고 있는 기술은 의사와 환자가 대화를 하면 그 대화를 거의 완벽하게 이해를 해서 심지어 사투리까지 거의 다 99% 이해합니다.
그런데 단지 그것을 받아쓰기해 주는 수준이 아니고 그 내용을 재해석해서 의무 기록의 형태에 맞춰서
작성까지 해 주는 AI가 거의 기술이 완성 단계에 와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AI들이 최근 한 몇 년 사이에 진료실의 풍경을 많이 바꿔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환자 만족도도 좋아졌습니까?
-아직까지 냉정하게 말씀드려서 환자들의 만족도까지 이어지기에는 조금 더 수준이 올라와야 할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오히려 환자들 입장에서는 혼란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도입되고 있는 AI 기술들이 완벽하게 인정을 받은 기술이라기보다는 나라에서
혁신 기술이나 신의료 유예 평가 기술이라는 이름으로 유예 기간을 두고 병원이 쓰게끔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유예 기간이 지나면 다시 한번 더 재판정을 해서 정식 기술로 인정해 주겠다는 취지로 쓰고 있기 때문에
이런 기술 사용하는 데 있어서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라든지 설명을 이해하는 과정이라든지 등등.
오히려 절차상에 있어서 환자분들은 불편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의료진은 어떻습니까? 의료진은 이사장님께서 말씀하면 다 지킬 수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그렇지는 않습니다.
-진단 보조하라고 의료진한테 이야기해도 AI 받아들이는 게 괜찮습니까?
-우선은 도입 전에 의사 선생님들과 충분한 상의를 해서 임상적으로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이 되면 도입을 하고요.
그다음에 시범 기한을 통해서 정말 유효한지를 판정하고 정식 도입을 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는데
사실 AI라는 기술에 대해서 의사들은 본능적으로 아직까지는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거부감이 점점 옅어지는 것 같고요.
그리고 실제로 사용해 봤을 때 AI의 종류에 따라서 아주 만족도가 높은 AI도 있고 오히려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AI들도 솔직히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여러 가지 기술들이 병원에 들어와서 실제로 임상 현장에 적용되어 보고
옥석을 가리는 단계에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 다만 이 AI들이 안정성에서 문제 되지는 않습니다.
이미 안정성과 유효성이 어느 정도 입증된 기술들이 임상에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위해가 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하여튼 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 이사장님 말씀하신 대로 의료진, 환자 또 이걸 도와주는 사람들이 다, 소위 말하면 스테이크 홀더들이
이것을 다 같이 참여해서 이게 정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해서 가면 아마 뿌리를 내릴 것 같고요.
어차피 의료 기기나 진단 키트 또는 약의 가장 문제는 안전성과 효율성이거든요.
효과가 있으면서 안전한 것을 쓸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굉장히 의료라는 게 보수적입니다.
그래서 AI를 막 도입해서 갈 수 있는 것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이것을 거스를 수는 없다, 이런 것 같습니다.
우리 김 대표님은 혹시 창업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을 텐데 어떤 것이 가장
지금 어렵고 현재 회사가 어떤 입장에 있는 건지 또 계획은 어떤 건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초기 예비 창업 패키지부터 프리팁스 초창 때 오면서 부산시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 테크노파크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해보니까 기술적인 장벽을 넘어서는 건 생각 외로 으샤으샤하면서 쉽게 잘 되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제품화를 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보이지 않는 행정적 장벽들이 너무 사람을 힘들게 만들더라고요.
예를 들면 하나의 의료 기술이 시장에 나와서 하나의 제품화가 되기까지 수많은 서류 작업하고 이런 복잡한 인허가 과정이 생깁니다.
그런데 저희같은 초기 스타트업들은 이걸 키우는 단계에서 차라리 기술이면
우리가 몸을 갈아서 사람 공돌이라고 하듯이 몸을 갈아 넣으면서 어떻게든 극복할 수 있는데
이런 행정적 문제까지 전문가를 초빙하거나 그런 데까지 인력과 자금을 투여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번에 한번 기회가 되면 말씀드려 보고 싶었던 것 중의 하나가 웬만하면 이런 인허가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한테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식약처나 아니면 시청 쪽에서 의료기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인허가 관련해서 태스크포스 팀을 하나 만들어서 각각의 필요로 한 기업들이 인허가를 할 때
1:1로 매칭해서 마치 그분들이 우리의 직원이 된 것처럼 대행적 업무를 진행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기술에 대해서 설명하고 뭘 할 수 있지만 이런 행정 분야의 전문가들은 바로 전부 다 시청이나 아니면 구청이나 식약처에 있거든요.
이런 솔직히 행정적 장벽 때문에 무너지는 기업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자연스럽게 국장님을 자꾸 쳐다보게 되네요. 그러니까 지금 절실한 민원 같은데요.
혹시 우리 부산시나 미래기술전략국이나 아니면 과장님이나 이런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그렇죠. 저희가 바이오, 헬스케어, 치의학, 화장품 이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항상 규제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오고요.
그 규제를 개선해달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지금 당장 그건 시간이 많이 걸리니 지금 있는 규제 프레임 내에서
내가 이걸 등록을 하는 것들을 빨리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그리고 전문가들을 내가 찾는 게 너무 힘드니까
그런 풀에서 찾아서 도움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 이런 이야기들이 굉장히 많으셔서
그리고 부산은 그렇게 의료 바이오 분야의 규제 계약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고 그리고 그거에 대한 학과들도 있어서
저희가 이걸 잘 매칭시키면 그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을 준비하고 있고요.
그리고 사실은 기업을 육성한다는 게 그렇게 규제나 제도 부분만 도와드려야 하는 게 아니라
아까 대표님 말씀하셨듯이 처음에 사업을 기획했고 그다음 기술을 개발했고 기술을 가지고
제품 만들어서 사업화했고 그걸로 마케팅해서 물건을 파는 도중에 사업을 확대하려면 투자도 받아야 하고 굉장히 다양한 단계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그런 단계들 사이에서 전체적으로는 초반에 대규모 인프라 투자 같은 것들이 굉장히 어려우니까
그런 것들을 공공에서 공유 오피스나 공동 장비를 같은 것들에 대한 인프라 지원도 필요하고
또 인력도 신기술에 해당되는 기업들이 부산에서 일하려고 보시면 인력 부족하다는 이야기들을 되게 많이 하시는데
그 인력을 기업에서 직접 육성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저희가 그렇게 필요한 인력들을 미리미리 육성했다가
공급해 드릴 수 있도록 인력 양성하는 부분까지 굉장히 다양한 부분에 대해서 부산시가 같이 고민하고 준비하려고 하고 있고요.
그렇게 제가 이렇게 하이 레벨의 굉장히 브로드하고 광범한 이야기만 하는 것 같지만 30개 정도 기업을 혁신상 컨설팅을
지금 지원하고 있고 제가 여기 오기 전에 우리가 부산에 어떤 기업들이 혁신상을 준비하고 있는지 봤더니
그 30개 기업 중의 7개가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들이거든요.
거의 4분의 1에 해당되는 기업들이 거의 최첨단 글로벌에 가서 내가 톱이 돼보겠다 하고 혁신상을 지원하고 계셔서
부산에도 이렇게 글로벌을 지양하면서 최고의 기술을 가진 기업들 특히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들이 많이 있구나 알게 됐습니다.
-대단합니다. 이제 AI 의료 기술에 대해서 챗GPT에다 물었는데 일반인이 가장 궁금하게 한다는 게 오늘 이야기가 다 나오긴 했어요.
그러니까 AI 의료 관련해서 제일 궁금한 게 뭐냐. 첫 번째, AI가 혹시 의사보다 더 정확할 수 있을까.
AI가 의사를 대체할 수 있을까. 이런 이야기가 있고요.
그다음에 혹시 AI를 통해서 진단을 받았거나 치료를 받았는데 이거 잘못되면 누구 책임이죠 이런 게 있고요.
그다음에 제 데이터가 컴퓨터 AI로 들어가는데 그게 입력되면 이거 프라이버시가 지켜지려나 이런 것들이 있고요.
혹시 지금 제가 던진 몇 가지에 대해서 우리 국장님부터 이런 이슈에 대해서 말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AI가 의사보다 정확하냐. AI의 정확도에 대한 질문, AI가 인간을 넘어설 수 있냐 이런 거에 대한 질문인데요.
저희가 AI를 맨 처음 대부분의 분들이 접했던 게 알파고하고 이세돌 경기였을 겁니다.
그때 아마 기억하실 텐데 이세돌이 알파고한테 한 번 이겼어요.
그런데 그 경기를 저희는 뭐라고 하냐 하면 사람이 AI한테 바둑으로 이긴 마지막 경기다.
우리 더 이상 바둑에서 AI를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둘이 현재 그렇게 됐습니다.
바둑에서는 그렇게 사람이 AI를 이기는 경기들이 그 뒤로는 없었고요.
그런데 의료 분야, 그런데 그게 모든 분야에서 다 그런 게 아니고 적용 분야에 따라서
조금, 조금씩 다르고 그래서 평균적으로 봤을 때 지금의 AI 기술 수준은 인간의 80%
적용 분야에 따라서 95% 정도까지 왔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러면 의료 분야는 어떠냐.
그런데 의료 분야도 의료 분야 내 굉장히 다양한 분야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전체적으로 몇 프로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
제가 최근에 또 놀라운 기사를 하나 봤는데 올해 MS에서 MS에서 자기네가 개발한 AI 모델과 실제로 의사 선생님들 간의 경쟁을 붙였답니다.
굉장히 어려운 병 사례 300개를 가지고 의사 선생님들도 문진, 그 환자들에게 문진도 하고
문진을 통해서 어떤 검사를 할 건지 선택하게 하고 그 검사 결과가 나온 걸 가지고 실제로 분석도 하게 하고
그래서 이 환자가 어떤 병에 걸렸다라고 결국은 진단하는 그런 30개 케이스를 의사하고 그리고 AI 모델을 같이 돌렸는데
결과는 AI 모델이 의사보다 4배 더 정확했다고 하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약간 의료 분야에서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빨리 세상이 변하고 있구나라는 것들을 알 수 있을 거고요.
현재 그럼 AI가 의사를 대체할 거냐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이것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고
저희와 문화나 윤리, 아까 책임, 이런 도덕적인 부분에 대한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AI가 지금 당장 아니면 조금 근 시기 안에 의사를 대체한다, 이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하지만 아까 저희 강 교수님이 말씀하셨듯이 임플란트, AI가 로봇에 들어가서 실제로 사람이 하는 행위들을 하는 그런 시대가 됐거든요.
정맥주사도 지금 로봇이 놓을 수 있는 이런 상태가 됐기 때문에 저희가 어떤 그런
철학적인 부분, 윤리적인 부분, 문화적인 부분 이런 부분들이 조금 더 정리가 된다면
그러면 생각보다 조금 더 빠른 시기 내에 AI 의사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예측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이사장님도 한 말씀, 이 이슈에 대해서 지금.
-저는 의사이기도 하고 병원을 하는 입장에서 그런 시대가 오면 어떻게 할까에 대한 두려움
또 그런 시대가 오면 병원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 이런 것을 정말 실제로 느끼면서 살고 있는데요.
그와 동시에 지금 국장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세계가 펼쳐지기 위해서는 어떤 현실적인 문제가 극복되어야 할까, 그런 고민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런데 AI 자체 기술만으로는 방금 말씀하신 내용들이 충분히 구현이 가능하고 곧 펼쳐질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런 것들이 실제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받쳐줘야 할 여러 가지들이 있거든요, 기술적으로도.
AI 기술이 아닌 여러 가지 기술들 말씀드리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실제 환자 한 명을 온전하게 진단하고 치료하기까지 상당히 복잡한 프로세스들이 있거든요, 병원 내에서.
그런데 지금 환자를 치료하는 공간은 병원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병원의 많은 시스템과 프로세스들이 아주 구식입니다.
그런데 그 시스템을 또 신식으로 바꾸는 것이 엄청난 비용이 들고 그것이 효율적인가 하는 고민이 여전히 존재하죠.
그래서 옛날의 것과 지금의 것을 어떻게 만나게 할까. 그것이 정말 또 어려운 주제로 대두될 것 같고요.
가령 AI가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모든 정보를 병원의 정보 시스템 내에서 정확하게 취합해서
그것이 AI로 연결되어서 또 AI가 전인적으로 진단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현재 AI는 상당히 지엽적인 기능들을 하고 있고요.
그런 것들이 또 통합되어야 하고 또 그게 치료 영역으로 넘어오면 실제로 의사가 수행하는 것처럼
피지컬 AI가 제대로 작동되어야 하는데, 수술을 포함해서 분만이나 이런 것들이요.
그런 것까지는 아직 미흡한 단계고. 그래서 단지 그 AI만 기술이 고도화되었다고 해서 AI 의사가 출현하지는 않을 것 같다.
올드 시스템과 뉴 시스템이 어떻게 다리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느냐, 이것도 엄청난 프로젝트가 될 것 같은데
이게 미래에 어떻게 펼쳐질지 도저히 감이 안 오네요.
어쨌든 가까운 미래에 또 먼 미래에 엄청난 변화가 닥쳐올 것이라는 것은 제가 감지하고 있습니다.
-기대도 되지만 조금 두렵기도 하네요, 지금 말씀 들어보니까.
김태훈 대표님, 아까 이야기한 AI의 여러 가지, 지금 의료 AI가 갖고 있는 우려들, 아까 우리 작가님이 보낸 챗GPT한테 물었던 내용들이거든요.
정확도, 안전성, 개인 정보,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선은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의사라는 이 직군의 역할 자체가 없어지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항상 옛날에 1차 산업혁명부터 IT 정보혁명, 지금은 AI 혁명으로 이런 혁명 시기가 거쳐올 때마다 항상 사람들은 먼저 걱정을 하더라고요.
이게 나의 직군이 없어지면 어떻게 하지, 나의 역할이 없어지면 어떻게 하지, 이제 우리 인간은 어떻게 하지.
이러한 걱정을 옛날에 산업혁명 때도 했었고 2000년대 초반 발생했던 정보혁명 때도 했었습니다.
지금 다시 AI 혁명이 있는 지금 이 시점에도 하고 계시는데요.
우선은 의료라는 행위에 있어서 AI는 절대적으로 도구적이고 그리고 보조자적인 역할이지 우리가 절대적으로
AI에 대해서 맹신하거나 불신할 수 없는 이유는 AI의, 그러니까 나오는 결과가 100%라는 것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생명은 하나고 건강은 하나기 때문에 단 1%의 위해 요소가 있어도 우리는 거기에 대해서 판단하고, 직관적으로 판단하고
거기에 대해서 뭔가 책임지고 해야 할 그런 부분이 필요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전문가라는, 의사라는 직군 자체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봐야겠죠.
-이게 대체되는 것 문제가 아니고 보조적인 문제일 수도 있고 도움을 주는 것도 있고 의사가 2500년 이상 된 직업 중 하나거든요.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볼로냐대학을 지난주에 제가 갔다 왔는데요.
1000년이 넘은 대학이거든요. 제일 처음에 있었던 과와 3개예요, 의학, 신학, 법학.
그러니까 의사가 없어질 수는 없거든요. 역할이 바뀌는 거죠.
늘 이야기하지만 그런 역할을 바뀌는 것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니까 지금 우리 이사장님 말씀하신 그런 내용들 되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런 전체적인 의료와 변화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를 폭 넓게 봤을 때 혹시 AI를 포함한
우리 시의 미래 기술 전략 같은 것이 있으시면 국장님께서 조금 말씀해 주시고 김태훈 대표님도 조금 말씀 부탁드립니다.
-AI를 넘어서 디지털, 디지털 서비스가 들어가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해서 저희 시에서도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그것은 지금 저희 시에서 고령층, 어떤 분들이 고령층을 구성하고 계시는지도 고려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시 내에서 고령층이라고 하는 분들이 사실은 굉장히 나이도 많으시고 건강도 안 좋으셔서
전문적인 케어가 필요하신 그런 분들이 좀 많았다면 요즘에는 그렇게 전문적인 케어 없이 혼자서 일상생활이 가능하셔서
조금 더 지금 있는 현 상태를 유지하기만 하면 굉장히 오랫동안 건강한 생활을 혼자서 유지하실 수가 있는
이런 분들에 대한 서비스도 좀 필요한 그런 상황이고요.
또 하나는 연령 자체는 고령층에 들어가셨지만 지금 굉장히 건강하시고 나는 지금 건강보다는
조금 더 재미있고 조금 더 여가를 즐기고 아직도 나는 뭔가를 배우고 싶다, 이렇게 해서 새로운 신 고령층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이 헬스케어 시장에 대해서는 사실은 젊은 분도 수요가 있겠지만 고령층 분들의 수요가 훨씬 더 많을 텐데.
이분들한테 어떻게 시에서 서비스를 드릴 수 있을까라고 하는 고민을 지금 하고 있고요.
예전에는 아까 연세 많으신 전문가적인 케어가 필요하신 이런 분들을 저희가 집중적으로 도와드렸다면
이제는 다른 분들에 대해서도 서비스를 주자.
그래서 예전에는 복지관 이런 데 가셔서 건강 관리를 받으실 때 운동처방사, 운동을 도와주시는 사람 그런 분이 계셔서
그런 분들이 이렇게 운동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그리고 노래를 배운다 그러면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그런 노래를 배우셨다면
이제는 이런 것들을 도와줄 수 있는 헬스케어 기기나 디지털 기기들이 많이 나와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복지관에서도 그런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서 건강 관리라든지 여가 관리를 하실 수 있도록 그런 사업들을 많이 하려고 하고 있고요.
특히 내년 26년에는 저희 시에서 3대 스마트 복지 서비스, 복지 시설들의 서비스를 지금 준비하고 있는데
스마트 복지관, 스마트 요양원 그리고 스마트 경로당.
이렇게 크게 저희가 공공해서 복지 시설에 해당하는 그런 기관 시설들의 헬스케어 서비스,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그런 서비스가 들어가서 집에서도 혈당, 혈압 관리하실 수 있겠지만 본인이 그냥 건강 관리를 하시거나 아니면 식사를 하신다거나.
노래를 배우신다, 여가를 하시려고 복지관에 가셨었어도 거기에서도 주기적으로 건강 관리를 받으실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할 예정입니다.
-너무 좋습니다. 혹시 시에서 이런 서비스도 있지만 디지털 헬스케어의 인더스트리 또는 시장 또는 기업 이런 것을 프로모션하는
그런 혹시 계획이나 아니면 활동이 있나요?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거는 주로 아까 스마트경로당, 스마트복지관, 스마트요양원에서 이런 기존의 어떤 과거형의 사람이 하던 것을
기계가 리프레시 하잖아요.
그러면 새로운 기기도 많이 나와야 하고 그런 면에서는 시에서 지금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사업 중에
디지털 헬스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그러한 어떤 기술이나 전략 같은 게 혹시 있으신가 해서.
-앞에서 제가 한꺼번에 말씀드렸던 부분이 있는데 디지털 헬스기기 헬스 산업들을 육성하려면 결국은 그것에 대한 기업들을 육성해야 하고요.
기업을 육성한다는 것은 간단하게 어떤 바우처를 지원한다든가, 기술 개발을 도와준다고 되고 부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희가 헬스케어 기업, 아까 말씀드렸던 사업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전체적으로 다 도와드리는
프로세스와 그것을 같이할 수 있는 테크노파크라든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이렇게 지원 기관 같은 것들도 준비하고 있고요.
그리고 사실은 이렇게 기업을 키우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제가 서비스를 주로 말씀드렸던 거는 시장이 있으면
시장이 있으면 기업이 키워지는 거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작년에 아까 디지털 복지관 사업을 하려고 한번 작게 시범 사업을 해봤더니
실제로 10개 서비스가 들어가는데 5개 기업은 부산 기업이지만 5개 기업은 부산 외의 기업이 들어오시더라고요.
그거는 지금까지는 부산이 굉장히 고령층이 많다, 이런 이야기를 했지만 이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해서는
저희가 그만큼 수요를 많이 못 만들어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희가 그런 사업을 시장을 통해서 기업을 키우려고 그런 서비스들을 먼저 설명을 드렸습니다.
-아까 우리 국장님 잠깐 말씀하셨는데 이런 산업 생태계가 제대로 아주 시작부터 끝까지
생태계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 아까 인력 키운다는 이야기도 했거든요.
우리 부산시에서 사실 이런 헬스케어 인더스트리의 아주 알파부터 오메가가 사람입니다.
사람을 구하기 되게 어렵거든요.
그래서 저는 시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려면 훌륭한 사람 유치해야 하고 젊은 학생들을 데려와야 하고
사람이 없어서 일을 못하는 거예요.
디지털 헬스 학과도 만들어야 하고 그런 면에서는 우리가 협의체도 잘 운영해 주시면 좋겠는데 아까 이야기하시다 말았는데
조금 더 이야기를 해주시죠.
-지금 그러면 인력 양성 부분에 잠깐 말씀을 드리면 사실은 제가 AI를 할 때 저희가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게
기존에 현업을 하는 사람이 AI를 하면 좋겠느냐.
아니면 AI를 하는 사람이 현업을 이해하면 좋겠느냐, 이런 논의를 굉장히 많이 했는데
결론은 사실은 현업을 하시는 분들이 AI를 하는 게 훨씬 더 정확하고 실제로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고 해서 저희는 그거를 AI 플러스 X라고 하는데 기존에 제조를 하시던 분이라든지
아니면 기존에 관광을 하시던 분 기존에 마케팅을 하시던 분들이 AI를 접목해서 그 산업에 쓰실 수 있도록 그렇게 도와드리고 있고요.
아까 뭐 수도권 이남으로 사람이 없다, 이런 이야기가 되게 많이 들리고 있는데 저희가 좀 그런 프레임이라고 해야 하나.
약간 그런 워딩에 갇혀 있는 것 같아요.
저희가 아직도 저희가 사람이 없다, 이런 이야기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실은 분야,
분야 찾아보면 굉장히 노력하고 글로벌 톱인 그런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서 그런 분들을
저희가 잘 발굴하고 그런 분들이 지금 지역에 정주할 수 있게 하면 저희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여튼 그런 것을 정주 기능 말씀하셨는데 젊은 사람들이 여기 스테이 할 수 있게 만드는 건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우리 이사장님 사실은 이런 의료 기관 사업이 고용 창출이 제일 많은 데거든요.
디지털 헬스에 관련해서 혹시 병원 디지털 헬스 관련해서 병원에 액티비티가 있나요? AI 말고?
-다양하게 많이 하고 있죠.
왜냐하면 지금 의료의 패러다임이 디지털 헬스케어 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큰 화두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병원이 참 신경을 많이 쓰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장님도 나와 계시고 해서 관련해서 말씀드리자면 실제로 병원 입장에서 이런 디지털 헬스케어 설루션을 도입하는 게
참 어려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술의 완성도가 아직 확신이 안 설 때가 있고 그다음에 병원에서 뭔가를 도입할 때는 두 가지입니다.
환자에게 도움이 되거나 그다음에 동시에 병원도 하나의 기업이니까 병원 경영에 도움이 되거나.
그런데 실제로 디지털 헬스케어 설루션들이 그런 것들이 모호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켜주지만 실제로 이것이 병원 경력에 도움이 될까.
쉽게 말하면 ROI가 애매한 경우가 많은 거죠.
그렇기 때문에 국가에서도 스마트 병원 선도 사업이라든지 아니면 AI 바우처 사업이라든지 이런 시범 사업을 통해서
AI 도입이나 디지털 헬스케어 설루션 도입에 의지가 있는 병원과 기업들을 매칭해서 도와주는 사업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대부분 그 선정 결과를 보면 수도권에 있는 대형 병원들이 다 가져갑니다.
그래서 지역에 있는 병원, 의원 이제 지역이 소외되고 있는 거죠. 그쪽 영역에서도.
그래서 부산시에서 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부산을 디지털 헬스케어에
강한 도시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부산에 있는 병원들 중에서 이제 그런 스마트 병원을 지향하는 병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그런데 사실 디지털 헬스케어의 역사를 보면 대부분 병원 주도가 아니었습니다.
국가 주도로 이뤄진 경우가 많거든요.
우리나라 예를 보면 PACS 시스템이라고 영상을 전산으로 보관하고 송출하는 PACS 시스템 들여올 때에도
나라에서 인센티브를 줘서 병원에 도입했었고 그다음 미국의 경우를 보면 미국이 다들 놀라실 수 있지만
2008년까지만 하더라도 미국 병원의 90%가 종이 차트를 썼습니다.
그런데 오바마 정부에서 무려 36조 원이라는 돈을 들여서 전자 차트 도입에 대한 인센티브를 걸었거든요.
그걸 통해서 병원들이 전자 차트를 도입한 예를 보더라도 당장의 스마트화는 병원에 도움이 안 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부 주도 또는 시, 정부 주도로 뭔가 드라이브를 걸어주시는 게 참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되게 중요한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이제 정부라는 퍼블릭 세트가 할 역할이 있고 그것도 중앙 정부가 할 역할이 있고
이런 기초나 이런 지역 정부가 할 역할이 있고 거기는 어떤 국가가 끌고 가고 싶은 여러 가지 어젠다를
마중물 역할을 해서 넣어줘야 하는데 그게 퍼블릭 세트의 역할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런데 그게 어느 정도 차서 물이 나올 만하면 그게 인더스트리가 들어가는 거고 그다음에 사실 병원은 굉장히 보수적인 조직이거든요.
병원이 너무 빨리빨리 움직이면 굉장히 힘들어지거든요.
사실 진료라는 의료의 프랙티스나 서비스라는 게 굉장히 기본적인 보수적인 거라 사실 어떻게 보면
제일 마지막에 들어와도 될 만한 건데 지금 이 일은 디지털 헬스라는 이 일은 정부와 지방 정부와 병원과 전문가와
이런 인력들이 정말 다 같이 봐야 하는 거예요.
이런 인더스트리 프로모션 하는 역할을 중추적으로 좀 해줘야겠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되게 중요한 겁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시장님이 참 그런 이야기 굉장히 관심이 많으십니다.
우리 김태훈 대표님 말씀하시죠.
-좋은 말씀 많이 들었는데 구자성 이사장님께서 말씀하셨던 병원에 대한 걱정 이런 부분은
지금 AI 혁명 시대에 있어서 제가 보기에는 조금 오히려 지금 병원에서는 기회가 시대가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한번 해보기는 합니다.
협의의 의미에서 이 병원은 어쩌면 구자성 이사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조금 힘들어지는 역경의 시대가 될지 모르겠지만
시각을 약간 바꿔서 광의의 범위에서 보는 병원으로 보면 한마디로 의료나 헬스케어계에 네이버나 카카오톡 같은 플랫폼으로서
이런 병원이 작동을 하게 된다면 지금 AI 혁명 시대를 아마 이런 네트워크화된, 네트워크화된 이 병원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충분한 수익과 경쟁력을 갖추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한번 해보기는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AI는 AI하고 우리 기술력을 합쳐보면 AI는 사람으로 보면 뇌거든요.
그리고 이런 치료할 수 있는 기술력들은 몸입니다.
둘 중에 어느 하나만 있어도 불균형적이지만 우리 흔히 알듯이 K-2 전차라든지 이런 거 보셔도 하나의 가장 중요한 건 파워팩이지 않습니까?
파워팩 안에는 엔진과 트랜스미션이 다 들어가...
둘 중에 하나만 고장이 나도 이 파워팩은 무용지물인 것처럼 제가 보기에는 지금 AI 혁명 시대가
우리 병원이나 의료에 있어서는 하나의 조금 위기이자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적 시기라고도 보고 그리고.
-그렇습니다.
-좀 헬스케어 기업들을 병원 쪽에서 그런 면에서 많이 포용해서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이사장님 혹시 원격 의료 비대면 진료 하고 있으신지 아니면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한번 생각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원격 의료는 워낙 아시겠지만 민감한 이슈라서 제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조차도 조금 조심스러운 이슈이기는 한데요.
우리 병원에서는 원격 진료를 도입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서 원격 의료가 허용되는 범위는 상당히 제한적이죠.
초진 환자는 안 되고 재진 환자에 한해서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데
특히 의사협회에서 많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게 제한적으로만 도입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지금 당장 우리나라의 상황을 생각해 봤을 때 정말로 원격 의료가 그렇게 필요하냐고 하면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고 말씀드리는 게 맞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말도 있지만 실제로 의사와 환자 간 물리적 거리를 봤을 때
전 세계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국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부 산간벽지라든지 군부대라든지 이런 쪽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는 원격 의료의 필요성이
미국이나 중국처럼 면적이 넓은 국가에 비해서는 상당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원격 의료를 도입하더라도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도움이 안 되는 상태에서 원격 의료의 우려,
예를 들어서 개인정보 유출이라든지 그다음에 대면 진료보다 원격 의료가 오진율이 높을 수 있다든지 등등의 우려가 있는 것은
당연한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산업 전반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가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고민은 다 같이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우선 원격 의료가 시작되어야 미래 의료의 많은 길이 열릴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원격 의료가 시작되어야지 그 원격 의료를 통해서 일어날 수 있는 그 후단의 산업들이 발전할 것이고
기술이 발전할 것이고 또 지금 전 세계 다른 선진국들은 그런 쪽으로 상당히 발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측면에서는 좀 뒤처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고 그래서 이런 딜레마를 우리가 어떻게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현명한 결론을 도출해야 할까.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제 우리 국장님 부산시에서 하고 있는 아까 보니까 의료 마이데이터를 해서 아마 전국에서는 최초로 무슨 헬스케어 플랫폼을 했다고 하시는데 잠깐 소개 부탁드릴까요?
-저희가 건강부심이라고 하는 앱을 지금 만들고 있는데요.
복지부 지원 받아서 지금 부산대병원을 중심으로 저희 지역에 있는 1000여 개 정도 병원들 연계되어 있는 그런 지금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해하시려면 제가 사례를 하나 설명드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 한 달 정도 전에 저희 아버지가 집에서 쓰러지셨거든요.
그래서 앰블런스의 도움을 받았는데 그때 구급대원이 굉장히 빨리 오셔서 저희한테 질문을 하시더라고요.
아버지가 무슨 약을 드시냐. 그리고 어떤 진료를 최근에 받고 계셨냐.
그런데 저희는 아는 대로 설명을 드렸지만 그 데이터가 정확하지는 않았겠죠.
그래서 어쨌든 저희 아버지를 싣고 앰블런스로 병원을 찾아가는 동안 많은 데를 찾지는 않았지만 다섯 군데 전화를 하시더라고요.
어디 응급, 그때가 야간이었기 때문에 어디 응급센터가 지금 빈 병상이 있는지를 찾아야 하잖아요.
다섯 군데 전화하셔서 저희 아버지를 병원에 모시고 갔는데 결국은 병원에 가시기 전에 그런 정보들을 계속 병원에 전화로 연락하시고
이렇게 정리하셨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이번에 만들고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지금 저희 앱으로 나와 있거든요.
건강BU심 앱은 지금 저희 구급대원이 질문했던 어떤 약을 드시는지, 어떤 병원 진료를 받으셨는지
그리고 지금 건강 관리를 하면서 혈압이나 혈당이 매일 어떻게 바뀌었는지의 모든 정보가 그 앱 안에 들어있거든요.
그래서 혹시 그런 상황이 생기셨을 때 그것들을 대면으로 답변하시는 게 아니라
앱에 있는 정보들을 보여주시면 정확한 데이터를 보고 의료진들이 나에 대한 처방을 내릴 수 있고요.
의료진 입장에서도 그것을 대면으로 이렇게 하나씩 질문하시는 것보다는 굉장히 빠르게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어서
진료를 하시는 시간도 굉장히 줄어들 거고 그리고 저희가 병원에 가서 무슨 보험 같은 거 처리하려면 증명서 같은 것들을 받아야 하지 않습니까?
당연히 앱 자체의 그런 의료 기록들이 들어있었기 때문에 그 증명서 발급들은 앱 나에서
바로 자동 발급이 돼서 의료 기관이나 보험 청구가 자동으로 가능하게 하는 그런 서비스인데요.
아직은 저희가 지금 대한민국 최초로 만들고는 있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오픈된 것은 아니지만
지금 저희가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여기 계신 분들 휴대전화 여시고 스토어 여시고
거기서 건강BU심 치시면 저희 앱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시간이 거의 다 됐습니다.
지금 마지막으로 세 분 오늘 패널분들께 오늘의 주제, 지역의료분권포럼에 대해서 이것을 자꾸만 실현하기 위해서는
가장 필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는지를 우리 저쪽 이번에는 반대로 우리 김태원 대표부터 이사장님, 정나영 국장님 듣도록 해 보겠습니다.
-짧게 말씀드리자면 기술의 발전과 다른 모든 발전은 저희가 해낼 수 있지만 결국 이게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문제기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신뢰를 줄 수 있냐, 믿음을 줄 수 있냐.
이런 문제가 중요하고요.
그리고 AI와 관련해서는 문진이 보통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부터 문진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이런 협의의 문진이 일어나서 장비를 착용하면서부터 헬스케어 장비를 착용하면서부터
시작되는 문진이 그런 확장성, 병원의 확장성으로 진행된다고 그렇게 보면 되고 앞으로 저희 부산이 이렇게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게 된다면 조금 더 부산의 인프라가 조금 더 좋아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이사장님.
-오늘 뭐 AI 디지털 헬스케어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요.
지금 우리나라는 의료계가 너무 혼란스러워서 상대적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지금 헬스케어 산업은 엄청난 디지털 프랜스포메이션의 물결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고
또 그에 수반되는 산업들이 엄청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큰 트렌드의 중심에는 의료의 문제는 의료로 해결할 수 없다.
의료 문제는 IT가 해결할 것이라는 기저가 깔려 있고 또 그 결과로 병원과 의사 중심의 의료가
결국 가정과 개인에 조금 더 많이 권한을 주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는 없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그 큰 물결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 할 것 같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지자체 자체가 하나의 에코 시스템을 만들어야 디지털 헬스케어가 구현됩니다.
그런 차원에서 지금 나와 계시는 부산시 또 기업, 병원들 또 여기 계시는 시민분들이
부산시에서는 정말 부산시가 디지털 헬스케어 메카라는 비전을 가지고 아주 강력하게 몇 년을 밀어붙이면
분명히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이것이 기회가 되어서 부산이 헬스케어의 앞서가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꿈을 말씀드리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국장님.
-지역의료분권이 실현된다는 것은 그 지역에서 완결성 있는 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이것은 결국 병원만의 문제가 아니고 저희 지자체나 기업이나 시민 여러분 모두가 다 같이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여서
앞에 두 분께서 말씀하셨던 신뢰와 협력 이것들이 가장 중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마무리 발언을 이렇게 고급진 단어를 쓰지 않았나요?
저는 그렇게 들었거든요.
신뢰를 우리 김 대표가 이야기하시고 또 서로 협력이라는 이야기를 하시고 이사장님은 큰 물결을 거스를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시고
참 대단한 이야기를 한 것 같습니다.
이게 오늘의 주제는 부산이 정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의료의 디지털 헬스의 허브가 되는데
그런 여러 가지 기술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정말 근본적인 가치, 사람을 믿고 흐름을 이해하고 서로 같이 일하고.
이게 주제인 것 같습니다. 오늘 여하튼 토론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끝까지 정말 적극적으로 이렇게 참여해 주시고 또 이렇게 격려해 주시고 계속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패널 토론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보다 많은 지역민이 최상의 의료 혜택을 골고루 누리는 그날까지.
저희 KNN도 지역의료분권을 위해서 더 애쓰겠습니다.
그 여정에 여러분도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긴 시간 함께하셨는데요.
이것으로 KOMED 2025 지역의료분권포럼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