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의 어원은 라틴어 아마두입니다.
뭔가를 좋아하는 사람, 뭔가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인데요.
여기 당구 3쿠션을 너무나 사랑하고 좋아하는 아마추어들이 모였습니다.
하지만 실력만큼은 프로입니다.
넥슨타이어 배 3쿠션 당구 대회 지금부터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캐스터 강영훈이고요.
그리고 부산시 체육계 소속 당구 선수 김민석 해설위원 함께합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당구 선수 김민석입니다.
-반갑습니다. 작년에 이어서 저희가 함께 또 입을 맞추게 됐네요.
-맞습니다.
-올해 넥슨타이어 배 3쿠션 당구 대회 작년보다 2배 이상 커졌습니다.
전국 748개 팀들이 함께 했고요.
그리고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에서 예선을 치렀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선수들의 실력 어떻습니까?
-캐스터님 말대로 작년에는 아쉽게 부산에서만 치렀기 때문에 인원수가 많지
않았는데 올해는 전국적으로 선발전을 거쳐서 많은 선수들이 도전할 수 있었고
실력 좋고 호흡 좋은 팀들이 많이 선발된 것 같습니다.
-저희가 위치한 이곳은요. 저희 KNN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녹화가 되는 공개 홀입니다.
오늘은 정말 멋진 당구 경기장으로 변신했는데요.
프로로서 경기 많이 뛰셨잖아요. 경기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올해도 마찬가지로 들어오자마자 이 경기장 보고 제가 기가 눌리더라고요.
이런 데서 경기해 보고 싶다. 이런 느낌 많이 들었습니다.
-그 긴장을 지배하는 자가 가장 꼭대기에서 우승 상금 1000만 원을 거머쥘 겁니다.
복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 지금 8강전부터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제 8강 첫 경기가 여러분 시작됩니다.
무심과 POV1. 그리고 POV1과 무심의 경기고요.
사실 저희 넥슨타이어 배 3쿠션 당구 대회 작년부터 함께 보셨던 분들은 무심.
약간 어?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하실 거예요. 작년 우승 팀입니다.
-맞습니다. 작년에도 본선에서 여러 팀이 올라온 그 동호회 팀입니다.
-그렇습니다. 동호회 중에 오늘 딱 한 팀만이 8강에 올랐습니다.
이원영 선수와 이재봉 선수가 작년에 그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올라왔고요.
POV1은 이번에 많은 팀이 또 역시 출전을 했는데 8강에 두 팀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맞습니다.
-그리고 주목할 점이 박서정 선수가 여자 선수입니다.
-유일한 본선 진출자 중에 유일한 여성 선수.
-동호인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요즘 3쿠션 여자 선수도 굉장히 많거든요.
안병현 선수와 함께 팀을 이뤘고요. 뱅킹이 마무리됐고요. 이제 선공이 결정됩니다.
-치열합니다.
-거의 지금. 이 두 팀은 사실 동호인 당구에서 굉장히 유명한 이런 팀들이기 때문에 각자 시합도 많이 가져봤다고 해요.
-아마 이번 시합은 그렇겠지만 아마 이전에 많이 만나봤을 겁니다.
-이원영 선수. 무심의 이원영 선수가 선공을 하고요.
스카치 방식 복식으로 이루어지는 경기입니다.
그러니까 이원영 선수가 득점을 하는 만약에 득점을 하면 이원영 선수가 다시
치는 게 아니라 같은 팀의 이재봉 선수가 그 공을 이어받는 거죠.
하지만 무심은 첫 번째 이닝 공격 실패합니다.
-아까 오프닝 때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거는 내가 뭐 보여줘야겠다.
이런 거 말고 내가 칠 수 있는 공만 확실히 그것만 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POV1의 안병현 선수. 이번 8강 토너먼트에 올라온 팀들 중에 32점을 치는 유이한 선수입니다. 굉장히 고득점자고요.
-되도록 그때 회전 살아야 합니다.
-득점합니다.
-득점됐습니다.
-동호인 당구에서 보기 힘든 기술 아닙니까? 그리고 이게 스카치 복식이기 때문에 서로 함께 토의가 가능해요.
-맞습니다. 아무래도 점수가 다르고 여성 선수가 좀 불리하기 때문에 서로 토의를 통해서 초이스를 할 수 있는 그런 공략도 있습니다.
-박서정 선수의 첫 번째 샷입니다. 배치가 그렇게 어렵지 않죠?
-빨간 공 오른쪽 옆돌리기.
-팡 돌아서.
-하지만 조금 긴 것 같습니다.
-넥슨타이어 배 3쿠션 당구 대회 저희 KNN 텔레비전을 통해서 여러분 함께하고 계십니다. 8강전이 펼쳐져 있고요.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그런 뒤돌려치기.
-득점에 성공합니다. 바로 1점을 뒤따라가고요. 바로 1점을 뒤따라가고요.
-공 배치 까다롭습니다. 제가 만약에 이 공이 있었다면 아마 빨간 공 넣어치기를 공략하지 않을까.
-빨간 공 넣어치기 동호인 수준에서는 어려운 수준이긴 한데.
-자신 없다고 세게 치지 않고 천천히 부드럽게 회전만 적당히 살려주는 각도 좋습니다.
-부드럽네요. 바로 들어옵니다.
-굉장합니다.
-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무심입니다. 역시 우승 후보답고 디팬딩챔피언답고요.
지금 스코어 보드가 올라와 있죠, 여러분.
제일 오른쪽에 이름 뒤쪽에 붙어 있는 그 점수가 이 선수들의 핸디캡.
그 핸디캡의 기준된 점수입니다.
그래서 무심은 25득점을 올려야 하고요.
POV1은 23점을 올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맞습니다.
-원래 POV1은 24점인데 박서정 선수가 여성 선수라서 1점이 마이너스 됐어요.
-맞습니다.
-그래서 유리하게 23점. 목표 득점이라는 사실 알려드리고요.
-말씀하는 도중에 놓쳤습니다.
-샷 클록이 10초 안으로 남았습니다. 40초 안에 볼을 처리해 내야 하고요. 어려운데요. 이 공을. 아깝네요. 방금 약간 세워치기 형태였나요?
-횡단 샷을 이용한 밀림을 억제해서.
-이 정도 공간은.
-지금 공략법입니다.
-거의 뭐 대서양 횡단이에요. 부산에서 남포동에서 영덕까지 가는 횡단이 아니라 진짜 먼 횡단이에요, 이거.
-아쉽게 놓쳤습니다. 이원영 선수.
앞돌려치기랑 뒤돌려치기가 보이는데 저는 아마 앞돌려치기로 공략하지 않을까. 뒤돌려치기 쳤습니다.
-뒤돌려치기네요. 성공합니다.
-좋습니다. 이렇게 득점할 수 있는 공에서는 미스가 나오면 안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동호인들끼리 흔히 당구장에서 말하는 게 기본 공은 놓치면 안 되는 거잖아요.
-맞습니다.
-이거는 흔히 동호인들은 제가 봐도 그냥 뒤돌려치기라고 하는데 옛날에 우리 일본
말로 했을 때 우라마시라고 했던 그 뒤돌려치기로 한다는 것.
이게 튀어나올 뻔했어요. 잘 좀 교정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멋진 우리 당구 용어가 있다는 거 기억해 주시고요.
-알겠습니다.
-이 공도 괜찮아요.
-비껴치기 형태로 회전력을 이용하여 각을 만들었습니다.
-무심은 이닝당 지금 팀원들이 1점씩 점수를 이어 매기는 것 같아요. 2이닝, 3이닝 전부 다.
-뭔가 전혀 긴장하지 않은 그런 느낌인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공 배치도 괜찮아요, 그렇죠?
-빨간 공 왼쪽으로 뒤돌려치기를 공략할 것 같습니다. 너무 빠르면 안 됩니다. 속도 좋습니다.
-세밀하네요. 회전 살아 있습니다. 따라붙는데요. 여기서. 안타깝게 빗나갑니다.
-잘 쳤습니다.
-사무용으로 A4 용지 한 장 차이 정도 농업용으로 깻잎 한 장 차이라고 하죠.
점수 4:1로 뒤지고 있지만 그래도 미소 만발인 아주 행복하게 기쁘게 즐겁게
경기에 임하고 있는 박서정 선수입니다.
하지만 볼 쳐다볼 때 눈빛 보세요. 매섭습니다.
-더블 쿠션으로 공략하는 건지.
-그러네요.
-좀 더 밀려야 합니다.
-밀려야 하는데 밀려야 하는데 뒤로 갑니다.
이거는 제가 당구 초보인데 저런 공 치면 되게 우쭐하거든요.
-맞습니다.
-그런데 우리 박서정 선수가 이러는 거 보니까 너무 멋있습니다.
-지금 안병현 선수가 해줘야 하는데. 박서정 선수가.
-먼저 포문을 열어주네요. 따라가야죠.
경기 초반부터 불꽃 튑니다. 무심과 POV1의 경기. 옆돌리기죠?
-흰 공 오른쪽 옆돌려치기. 충분히 칠 수 있는 배치입니다.
-기본 배치.
-속도 좋습니다.
-박서정이 잘 만들어줬고 그리고.
-좋습니다.
-안병현이 따라갑니다. 핸디 32점이라고 하면 요즘에 동호인들은 다 아실 거예요. 30점 이상이면 엄청난 고득점자고.
-거의 선수급이라 볼 수 있는.
-그렇습니다.
-그 정도 실력을 가진 분들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안병현 선수하고 3C의 대전에서 온 김재운 선수가 32점의 점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매치 박서정 선수가 조금 어려운 배치긴 하죠?
-뒤돌려치기를 구사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이거를 보네요.
-키스는 났지만 키스가 안 났어도 조금 짧게 나가지 않았겠나. 그런데 공격적입니다.
-그렇습니다. 키스, 충돌 지금 보고 계신 동호인들은 쫑 났다고 하실 텐데. 귀엽긴 해요, 이런 용어들이.
-맞습니다. 회전을 어느 정도 조절해야 합니다. 너무 많이 살리면 안 되고.
-공 구르는 소리...
-많이 살리면 감겨서 짧게 형성되기 때문에 그전에 어느 정도 조절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경쾌하게 굴러가는데. 대회 수준이 얼마나 올라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선수들도 이게 아까 오프닝 때처럼 전국에서 예선전을 거쳤기 때문에 실력이 작년보다 조금 더 좋아지지 않았나, 선수들이.
그렇게 생각합니다.
-테이블에 약간 붙어 있는데요.
-빨간 공 오른쪽으로 옆돌려치기.
-쭉 타고 올라가고.
-회전이 끝까지 먹어줘야 합니다.
-좋은데요. 끝까지 가서 득점 성공합니다.
-득점 됐습니다.
-들어갔어요. 4:4 동점입니다.
-안병현 선수 지금 득점 됐지만 다음 공이 별로 안 좋다고.
-그렇네요.
-실망하실 필요 없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가면 됩니다.
-안병현 선수는 괜찮은데 박서정 선수가 실망할 것 같은데요. 너무 붙어 있어서.
-끝나고 많이 혼날 수도 있습니다.
-약간 표정이 안 좋았어요. 뒷 공 배치 자체가.
풀어주는 안인데 약간 좀. 붙어 있는 형태입니다.
완전 붙어 있지는 않지만.
-지금 공략할 수 있는 게 흰 공 왼쪽으로 얇게 앞돌려치기.
4쿠션, 5쿠션으로 이렇게 구사하지 않을까. 키스가.
-이게 도와주네요.
-키스가 도와줬습니다.
-이게 도와줍니다. 이렇게 변수가 생기고 역전이 됐어요.
-이래서 옛날 말에 세게 치면 장땡이라고. 일단 세게 치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 프로가 할 이야기가 아닌 것 같은데.
그런데 우리 박서정 선수의 샷 자체가 여자 선수들 우리 김가영 선수라든지
이런 유명 선수들 보면 좀 아기자기한 샷들 많이 구사하거든요.
박서정 선수는 굉장히 파워풀하네요.
-남성스러운 그런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그런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뒤돌려치기인데요. 공의 힘이 살아있는데 그대로 올라가는데.
-여기에서.
-두 번 연속으로 키스샷입니다. 운까지 따라주는데요. 러키샷이 나왔습니다.
-여기에서 무심 팀들 표정 한번 보고 싶습니다. 다음 공 어렵지 않습니다.
-약간 좀 무심은 러키샷 상대방 들어가고 나서 한 번도 얘기를 안 했어요. 빈쿠션치기.
-잘 이어갑니다.
-성공하네요. 여기서 빈쿠션치기니까 2점, 아니죠.
여기는 동네 당구장에서 쿠션을 먼저 맞췄다고 2점을 주는 게 아니라.
-맞습니다.
-모든 점수를 1점으로 친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요.
지금 빅이닝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4점 이상을 득점하고 있는 POV1입니다.
-안병현 선수 빨간 공 오른쪽으로 비껴치기 형태로 갈 건데 아마 강하게 칠 것 같습니다.
놓치더라도 다음 공이 좋지 않은. 하지만.
-이거.
-득점 됐습니다.
-하이런 5득점이네요.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겁니다, 지금. 저 뒤에 장타를 쳐야 한다는.
-러키 뒤에 장타를 쳐야 한다.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지금.
-그러면 상대의 코가 확 죽거든요.
-맞습니다. 1점에서 끝내야 하는 공인데 이게 5점까지 와 버렸네, 이렇게 생각하게.
-지금 땅 보고 있죠, 이원영 선수 땅 보고 있어요, 지금. 고개를 들어야죠. 경기가 끝난 게 아니니까.
-맞습니다.
-8:4로 지금 더블 스코어로 벌어져 있습니다. 빅이닝을 만들고 있는 POV1입니다.
-박서정 선수 뒤돌려치기 구사합니다.
-뒷 공 있나요?
-많이 돌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5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내는 POV1입니다.
러키샷 2개가 들어오면서 5점의 점수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런데 좋아할 때는 아닙니다. 상대도 언제든지 러키샷을 2개 연속 칠 수 있기 때문에.
-무심은 타격의 팀이고요. 부산 경남에서 알아주는, 작년 디펜딩 챔피언이 바로 무심입니다. 키스가 나네요.
-그래도 다행히 다음 공이 쉽게 열리지 않는 배치라서.
-디펜스는 했어요. 만약에 김 위원 같은 경우는 어떻게 처리하겠습니까?
-저는 쿠션에서 너무 많이 붙어서 브리지를 많이 세워서 흰 공 오른쪽 뒤돌려치기를 치지 않을까.
대신 스쿼트랑 커브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두께를 조절 잘해야 합니다.
-잘 쳤네요. 이거를 성공합니다.
-잘 쳤습니다.
-굉장히 강한 스트로크였고요.
-대개 저 공 놓치는 유형은 전부 다 커브랑 스쿼트를 정확하게 조절하지 못해서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 굉장히 잘 쳤습니다.
-이게 동호인의 큐 거리가 아니었습니다. 방금 느린 그림으로 보셨겠지만 정확한 스트로크와 끝까지 잡아주는 팔로우스로우까지. 좋네요.
-또 횡단샷. 비껴치기로 구사를, 세워치기를 구사하는 것 같습니다.
-길게 봅니다.
-힘이 많이 부족한 것 같지만.
-회전이 살아있어야겠죠. 팽 돌고 팽 돌지만 끝까지 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스코어 차를 9:4로 벌리고 있고요. 이번 이닝도 역시 1점을 따냅니다.
-많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따라가야 하는 무심입니다. 공 타 행진을 빨리 끝내야 하는데. 좋네요.
-깼습니다.
-뒤돌려치기 정확하게 성공합니다. 이런 데 칠 공들은 놓치면 안 되겠죠.
-맞습니다.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 제2회 KNN 텔레비전 통해서 여러분 함께하고 계십니다. 8강전이 펼쳐지고 있고요.
-뭘 어떤 걸, 어떤 공을 공략하나 한번 보겠습니다.
-원 뱅크인가요?
-저는 원 뱅크 역회전을 봤다는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멋진 샷이 나왔습니다. 이 샷으로 하여금 이재봉 선수가 슬럼프를 탈출하고 무심이 다시 따라붙을 수 있을까요?
방금 다시 한번 보죠. 이거는 너무 멋진데요.
-진짜 잘 쳤습니다.
-이게 흔히 과거에 우리가 얘기했던 안다리 형태라고 하잖아요. 되돌아오기.
-굉장했습니다.
-제 멘트가요?
-이재봉 선수의 플레이가.
-방금 샷이. 알겠습니다. 이번 샷도 역시 들어갑니다.
-잘 쳤습니다.
-굿 샷 뒤에 2점, 연속 득점 이어가는 무심입니다.
점수 차를 좁히고 있고요. 4점 차로 좁히고 있습니다.
-잘 쳤습니다.
-목표 득점이 POV1보다 2점이 많기 때문에 무심은 조금 더 따라가야겠죠.
-뒤돌려치기 4쿠션으로 공략하는 것 같습니다.
-길게 오고요. 키스 빠졌습니다. 각도 어떨까요?
-좋습니다, 좋습니다.
-회전이 아주 예쁘게 누웠어요. 잘 누웠습니다. 무심 3연속 득점 이어가고 있고요.
이 키스가 참 잘 빠졌네요. 저 같으면 몸 썼습니다.
-빨간 공 되돌아오기를 공략하는 것 같습니다.
-반대쪽 회전 보고 있죠? 되돌아오기.
회전 살아있고요. 이 공이, 공 먼저.
내려오는 각도에서 쿠션 맞기 전에 공이 맞았었어야 했는데.
하지만 시도 자체는 굉장히 멋있었습니다.
-지금 새 테이블이 있기 때문에 회전이 많이 삽니다.
회전 조절 잘해야 합니다.
지금 그런데 두 팀 다 보니까 지금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서로 상의하는 시간도 더 길어지고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 이제 급하다, 중요하다, 이런 뜻인 것 같습니다.
-대회전으로 봅니다. 밑으로 다시 내려가야죠. 방해 없이. 들어갑니다.
-좋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이원영 선수가 헷갈리는 게 테이블에 기름기가 있기 때문에 그
흔히 당구장에서 치는 것처럼 오래 치면 테이블이 짤래,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니고
테이블을 쓰면 쓸수록 공이 점점 길어지는 그런 현상에 많이 적응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맞네요. 앞돌리기를 쳤고요.
-잘 쳤습니다.
-안병현 선수가 얘기했던 대로 그대로 들어갔습니다. 앞돌려치기.
-스카치 방식에서 고점자와 저점자가 이렇게 나눠져 있기 때문에 고점자가
이렇게 얘기를 하면 저점자는 이해를 하고 바로 반응할 수 있는 이런 아바타가 되면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너무 좋네요.
-잘 쳤습니다.
-스리 뱅크. 이 점수로 인해서 목표 점수에 더 다가갑니다. 이제 6점밖에 안 남았어요.
-안병현 선수 턱 긁는다고 공 좋게 서는 거 아닙니다.
-움직이는 게 아니죠. 그래도 스리 뱅크 오늘 아주 멋있게 지금 하나 넣어줬습니다. 분위기 좋죠.
-나갈 생각이 없습니다. 박서정 선수 원 뱅크 넣어치기로 공략하지 않을까. 각도.
-회전 보죠, 회전, 회전. 팽 돌았습니다. 좀 아쉽네요.
-그렇습니다. 두께 적인 미스가 굉장히 많습니다.
-두께를 또 잘 봐야 하는, 참 탕구 어렵습니다. 그래서 더 재미난 거고요.
-이재봉 선수. 밀립니다. 당점 확실히 밑에 주고 쳐야 합니다. 각도. 각도 좋습니다.
-좋습니다. 이거 놓치면 안 되죠. 드디어 한 점 따라갑니다. 17:13
-이재봉 선수. 초반에 계속 공타를 했던 이재봉 선수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이재봉 선수 옆돌려치기. 부드럽게 쳐야죠.
-회전 잘 주었고요.
-잘 쳤습니다.
-잘 쳤습니다.
-지금 이재봉 선수는 완전히 테이블을 다 파악한 그런 상태인 것 같습니다.
-이재봉 선수가 에이스 본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점자는 이원영 선수죠.
-진짜 이 경기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르겠는데요.
-배치 어떤가요?
-쉽지 않습니다. 지금 빨간 공을 비껴치기 형태로 구사할 것 같지만 회전 조절도 해야 하고 밀림 제어도 해야 하기 때문에.
-단, 장, 단으로 와서 성공했습니다.
-득점 됐습니다. 굉장했습니다.
-비껴치기 단, 장, 단으로 돌아오는 어려운 샷이였는데 이 배치를 이뤄냈습니다.
-굉장했습니다. 얇게 맞으면서 다음 포지션까지 좋아진 이런 형태입니다. POV 긴장해야 합니다.
-뒤돌려치기, 의심 없이 그대로 들어오는 배치. 3연속 득점이고요.
-지금 박서정 선수가 핸디가 제일 낮기 때문에 30점, 27점인 무심 팀이 언제 장타가 나올지도 모르고.
-그렇습니다.
-하기 때문에 기회가 많이 없습니다. 있을 때 잡아야 합니다.
-거의 다 따라왔습니다. 한 점 차고요.
-빨간 공 오른쪽으로 대회전을 공략하는 것 같습니다.
-길게 봅니다.
-각도 좋습니다.
-아쉽네요. 이재봉 선수는 미소를 되찾았어요.
-아깝습니다.
-너무 아깝네요. 이제 경기 시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 점 차로 따라붙었고요. 점점 재밌습니다.
-지금 칠 공이 너무 많아서 뭐 하나를 정하지를 못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상의를 안 하고 나왔군요. 옆돌리기인가요?
-옆돌려치기.
-옆돌리기.
-잘 쳤습니다.
-잘 쳤습니다. 고민한 만큼 성공적인 샷을 구사했습니다. 매섭네요, 손끝이 매서워요.
-잘 쳤습니다.
-따라가야 합니다, 무심.
-박서정 선수는 표정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이원영.
-옆돌려치기. 회전 조절 잘해야 합니다.
-키스로 빠졌고요.
-좋습니다.
-잘 들어갑니다.
-좋습니다.
-또다시 추격을 시작하는 무심입니다.
-이재봉 선수 다음 공 배치도 충분히 칠 수 있는 공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아마 역전이 나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까지 해봅니다.
-하지만 또 동호인 당구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나올지는 모르는 거고요. 이재봉 선수.
-금방 이원영 선수가 공을 보면서 인사를 했는데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생각지 않게 들어갔다는 양심적인 고백이겠죠. 옆돌리기. 이재봉.
이거 진짜 항상 문턱에서 동점의 문턱에서 그 진입장벽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깝습니다.
-이거 너무 잘 쳤는데요. 30이닝째입니다.
-시간이 금방 가네요. 벌써 30이닝입니다. 더블 쿠션으로 공략하죠.
-좋아요.
-오늘 좋습니다.
-정확합니다.
-나이스, 나이스.
-지금 배치 자체가 다들 좀 어렵네요.
-내가 두께에 자신 있다 이러면 빨간 공, 횡단, 대회전 이런 것도 구사할 수 있겠지만 저라면 아마 뒤돌려치기를 구사하지 않았을까.
-제1목적구를 빨간 공을 보고 있습니다.
공 굴러가는 소리가 경쾌한데요. 올라오나요? 올라오나요?
붙습니다. 득점 성공. 이게 지금.
-지금 이재봉, 이재봉 선수가 굉장히 잘 친 게 제가 아까 처음에 왜 대회전으로
안 치냐 이렇게 했을 때 이 속도 아니면 이 공이 득점 되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에.
-이 속도와 이 각도가 아니면. 그런데 그걸 해내고요.
그런데 저는 이게 살짝 묻듯이 지금 득점하잖아요.
정말 감질납니다. 다음 배치 괜찮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무심은 이름답게 마음을 비우고 지금 쳐야 합니다.
성공해야 하거든요. 좋네요.
동점입니다, 드디어 동점이 됐어요. 드디어 동점이 됐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계속해서 리드를 당하고 있던 무심이 POV1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19:19 동점이고요. 32이닝째입니다. 옆돌리기를 보는 이재봉.
-우리 이재봉 선수.
-좋아요.
-좋습니다.
-기본으로 계속 먹어주고 있는데.
-지금 이원영 선수랑 반대로 이재봉 선수는 비슷한 배치지만 이원영 선수가 놓치고 있는 공을 잘 득점해 주고 있습니다.
-지금 이재봉 선수가 식재료를 잘 가지고 오고 있는데 문제는 이원영 선수가 지금 요리를 잘 못하고 있거든요.
-앞돌려치기로 구사. 뒤돌려치기 쳐야죠.
-득점 성공입니다.
-잘 쳤습니다. 이재봉 선수 대단합니다.
-이재봉 선수가 지금 다 해 주고 있어요.
-득점.
-득점 성공합니다.
-나머지 3점.
-8강.
-이원영 선수. 노란 공 왼쪽 뒤돌려치기. 섬세합니다.
-들어갔습니다. 이제 무심은 2점 남았어요.
-이원영 선수 뒤돌려치기.
-좋은 배치입니다.
-키스가 도와주네요.
-키스가 도와줍니다.
-러키샷입니다. 이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습니다.
오늘 무심의 이원영과 이재봉이 두 선수 중에 득점을 굉장히 많이 했고
저점자지만 팀의 살림을 꾸려왔던 이재봉 선수가 마지막 매치포인트 샷을 날리는데요.
-이원영 선수 원 뱅크 넣어치기.
-이원영 선수 오늘 생각보다 그렇게 잘 치지는 못했거든요.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을지.
-경쾌하게 치겠죠.
-들어갔습니다. 무심과 POV1, POV1과 무심의 8강 첫 경기 여러분과 함께했고요.
무심이 4강에 올라갑니다. 저희는 잠시 뒤 돌아옵니다.
-무려 748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 넥센타이어배 3쿠션 당구대회 8강전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아마추어 당구대회라고 자부할 수 있겠는데요.
-맞습니다.
-앞선 경기도 보셨겠지만 선수들 아마추어 선수지만 프로 못지않은 그런
실력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데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또 테이블에 적응
빨리하고 내 실력을 제대로 보이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맞습니다.
-8강 두 번째 저희가 중계방송 해 드릴 팀은 넥센타이어와 POV2입니다.
POV2는 앞선 8강 경기 중계방송 해드렸죠.
그 팀과 똑같은 동호회에서 출전했는데 무려 이번 대회에 8강에 두 팀이나 올린 POV 동호회입니다.
-맞습니다.
-아주 뭐 성과가 좋고요. 하지만 앞서 POV1이 떨어졌단 말이죠. 그거를 만회해야 하고 넥센타이어 팀은 주최사에서 출전을 했어요.
했는데 작년에 4강 팀이었고 올해도 8강에 올라왔습니다.
-굉장한 팀이라 볼 수 있는 거죠.
-작년에는 서주원 선수가 그대로 출전을 했었고 아주 매콤한 당구를 보여줬거든요.
먼저 POV2의 선공인데요. 살짝 빗나갑니다.
-다들 지금 초구에서 많이 헤매는 그런 모습이 보이네요.
-넥센타이어의 순서고요.
-옆돌려치기.
-키스가 났네요. 이거 따라가는데. 또 따라가요.
양 팀의 기대 득점은 옆에 보이듯이 25라는 숫자가 있죠. 누가 가장 25점에 가까이 가는지.
-각도 좋습니다.
-쭉 잘 쳤는데요.
-좋습니다.
-좋습니다. 앞선 이닝에서도 김재윤 선수가 혈을 뚫어줬거든요. 뒤돌려치기.
-경기 전부터 최근에 공을 안 쳤다. 아마 못 칠 거다, 이렇게 많이 울더라고요.
-엄살이네요.
-2이닝 만에 들켰습니다, 지금.
-다시.
-뒤돌려치기.
-뒷공 배치 똑같이 왔습니다.
-좋습니다.
-2연속 뒤돌려치기 성공입니다.
-눈빛이 공을 잡아먹을 듯한 여동욱 선수의 눈빛입니다.
-아마 이번 경기에서 타임아웃이 양 팀 다 나오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그만큼 시원시원한. 이번 공도 뒤돌려치기가 오네요. 이 두 선수가 엄청나게 포지션 플레이를 잘하는데요.
-좋습니다.
-3연속 득점입니다.
-김재운 선수 지금 공 치는 게 굉장히 현명하게 공 치고 있다. 약간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최대한 빠질 공간 없게끔.
-POV2 이 포지션 플레이 놀랍습니다. 스카치 방식에서 나오는 두 사람이 가장 합이 잘 맞는 것들은 우리가 보고 있고요.
여동욱 선수 원뱅크 넣어치기 구사하는데 코너까지 잘 들어가야 합니다.
-잘 넣었네요. 잘 넣었어요. 들어와... 이거 다시 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
묻은 거 아니에요, 이거? 빨간 공이 흰색 페인트가 살짝 묻어 있을 것 같은데.
다시 보죠. 잘 넣었고요. 움직임 다시 보죠. 없네요.
-흰색 페인트 아니고 흰색 점이었네요.
-점이요. 그림자만 스쳐 지나갑니다. 아쉽네요.
3득점을 만들어 냅니다. 이거 궁금합니다. 서주원 선수.
-스리 뱅크로 되돌아오기, 넣어치기 약간 이런 형태. 조금 강했네요.
-그런데 저희가 작년에 서주원 선수를 만났을 때는 약간 투박한 당구의 느낌이 좀 있었거든요.
올해는 방금 공을 치는 거 보니까 굉장히 좀 아기자기하면서 디테일함을 많이 또 추구하는 게 보이네요.
-작년에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만큼 내가 성장했다. 나 이렇게 쳐도 맞힐 수 있다. 이런 게 보이는 게 아닌가.
-그만큼 노력을 많이 했다는 겁니다.
-맞습니다.
-빈 쿠션이에요. 원 뱅크. 회전 타고 잘 올라옵니다.
-좋습니다.
-잘 쳤네요.
-원 뱅크 넣어치기.
-잘 쳤습니다.
-아까 이야기했던 것처럼 김재운 선수 굉장히 현명하게 당구 치고 있습니다, 지금.
-당구 똘똘이라고요. 정말 똘똘하게 당구를 잘 치고 있습니다.
우리 김재운 선수는 이걸 또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오늘 심판에는 임우재 심판께서 수고해 주고 계십니다.
-굉장히 어렵습니다.
-완벽하게 붙어 있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강하게 쳐서.
-돌아와야죠.
-돌아와서 가게끔.
-여기서 끝으로 한번 보죠.
-잘 쳤습니다.
-잘 쳤습니다. 이번 공 제가 방금 말했던 TOP 5 안에 들 샷이 될 수도 있겠는데요.
-잘 쳤습니다.
-굉장히 정교합니다.
-1적구가 조금만 강했더라면 아마 노란 공이 많이 차고 도망가는 그림이었는데.
-여러 각도에서 그림 보고 계십니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저희 부산, 경남 대표 방송 KNN의 중계 역량까지도 이번 대회를 통해 여러분도 보실 수 있고요. 선명한 화면부터.
-지금 여기에서...
-다양한 화면 여러분께 서비스해 드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여동욱 선수가 조금씩 이어줬으면 확실히 초반부터 격차를 팍 벌릴 수 있었는데 아깝습니다.
아까는 섬세하게 친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1년 전 서주원 선수의 모습으로 강하게 치지 않을까.
-어떻게 보면 대회전도 가능한 각도이기도 하죠.
-네. 솔직히 이런 공은 3쿠션 놓치면 5쿠션으로 맞는 딱 그 정도.
-기본 배치.
-양빵이죠, 양빵.
-2개 다 가능한 투 웨이다. 둘 다 아무 말이 없네요. 가만히 장승처럼 서서.
-이게 보봉이 달렸기 때문에.
-그런데 위원님께서 이야기해 주셨듯이 키스가 많이 나면 상대에게 찬스를 줄 확률도 높잖아요.
-맞습니다.
-그래서 이번 경기가 굉장히 박진감 넘칠 것 같은 예상이 또 드는데요. 앞돌리기인가요?
-앞돌려치기인 것 같습니다. 뒤돌려치기를 쳤네요.
-뒤돌려치기를 선택하는데요. 득점 성공합니다.
-좋습니다.
-서주원 선수. 두 번째 팀에 득점을 가져옵니다. 쫓아가야죠, 빨리.
-잘 쳤습니다.
-잘 끌었네요.
-전상호 선수 여기에서 찬스입니다. 이어가야 합니다.
-미세한데요.
-좋습니다.
-좋게 줬습니다. 사이를 잘 파고 들어갔습니다.
-다음 공 포지션까지. 잘 만들어 줬습니다.
-전상호 선수는 운동선수상이에요. 굉장히 다부져 보입니다. 옆돌리기인가요?
-옆돌려치기 강하게. 그렇습니다. 각이 조금 길지 않나. 됐습니다.
-회전량이 굉장하네요. 이 스트로크가 굉장히 강력하다는 뜻이겠죠.
-체중에서 나오는 스트로크가 아닌가. 굉장합니다.
-많이 돕니다. 팽이보다 더합니다. 팽.
-다음 공 쉽지 않습니다. 앞돌려치기 대회전으로 밀림 제어를 잘하고 각도를 분리시켜야 하는데. 키스.
-키스 빠졌어요.
-키스 빠졌습니다.
-4득점. 빅 이닝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새 4점을 쳤습니다.
-POV2가 아까 3득점을 했거든요. 이번 이닝에서 넥센타이어 4득점에 성공합니다. 몸이 풀렸고 테이블 적응을 빨리 했다는 거죠.
-맞습니다.
아까 1경기 때 봤을 때 테이블 상태가 초반에는 충분히 쉽고 치기 쉬운데 후반
가면 갈수록 공에 기름기가 묻으면서 선수들이 많이 헷갈려하는 그런 모습이 많았을 겁니다.
-조금 더 밀리는.
-맞습니다.
-면이 있죠.
-그래서 초반에 많이 쳐놓아야 합니다.
-미세한 두께.
-서주원.
-예민한 두께였는데 이거를 앞돌리기로 해서.
-좋습니다.
-성공합니다. 진짜 빅 이닝 5점을 만들어 냅니다.
-좋습니다.
-두 팀의 목표 점수는 25점이고요. 과연 4강으로 갈 팀은 누굴까요? 약간 구심이 붙어 있는데요. 짧게 쳤죠?
-뒤돌려치기를 구사해서.
-짧게.
-끝까지.
-살짝 빗나가네요.
-아깝습니다. 5점에서 그쳤습니다.
-5점 득점하면서 김 위원이 예상해 주신 대로 지금 6:6으로 갑니다. 배치 좋네요.
-뒤돌려치기. 키스 났습니다.
-여기서 키스가 나네요. 동호인분들 많이 보고 계시는데 김민석 프로가 생각하는 키스를 잘 빠지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키스를 잘 빼게 하는 방법. 아무래도 간절함이죠.
간절함이 부족해서 키스가 났던 겁니다.
방법 없습니다. 연습밖에 없습니다.
-중계하겠습니다. 연습만이 살길이다.
그러면 길이 보이리라.
얇은 두께로 예민하게 벗겨낸 앞돌리기입니다.
-좋습니다.
-이럴 때 당구대를 세 번 탕탕탕 쳐주죠. 굿 샷이었습니다.
-굉장한.
-정교하네요. 잘 쳤습니다, 전상호 선수.
-서주원 선수. 더블 쿠션으로 공략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있다면 이쪽으로 와서 공 배치를 한번 다른 각도에서 보는 것도 굉장히 현명한 선택이죠.
-맞습니다.
-타임아웃을 한 번 썼어요.
-득점 됐습니다. 잘 쳤습니다.
-멋진 샷이 나왔습니다. 타임아웃 잘 썼네요.
앞서도 보셨지만 타임아웃은 팀별로 2개씩 쓸 수 있습니다. 40초를 넘어가는 거죠.
-전상호 선수 세워치기.
-회전을 죽였습니다.
-모자란 감이 있는데.
-힘이.
-힘이 가나요?
-조금 모자랍니다.
-부족하네요. 선택은 괜찮았습니다. 방금 전상호 선수의 샷이었고요.
-여동욱 선수, 이런 공에서 이어줘야죠. 내가 고점자다, 이런 걸 확실히 보여주면서.
-그렇습니다. 고점자답게 이 배치를 의심의 여지 없이 득점에 성공시키고 있는 여동욱 선수입니다.
30점을 치고 있는 여동욱 선수고요.
그리고 27점을 치고 있는 김재운 선수입니다.
-다음 공은 나쁘지 않습니다. 회전 끝까지 잘 살려줘야 합니다.
-좀 모자라네요.
-지금 강한 밀림 때문에 2쿠션에서 3쿠션 넘어갈 때 공이 살짝 밀리는 이런
모양새가 나왔는데 회전을 많이 주고 좀 더 슬로로 치는 게 더 좋은 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선수들 끝나고 나서 얘기를 해보면 나는 분명히 된다고 생각하고 치는데 미세하게 뭔가가 에러가 나더라. 그게 바로 대회죠.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전상호 선수 좋습니다.
-예쁩니다.
-밀리면 이렇게 쳐라, 딱 보여주는.
-아주 예쁘게 잘 쳐냈네요.
-잘 쳤습니다.
-비껴치기. 회전 그대로 살아서 의심의 여지 없이 득점에 성공합니다. 1점 도망갑니다.
-서주원 선수 다음 공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앞돌리기, 대회전.
대신 중요한 게 흰 공이 조금 두꺼워 버리면 1쿠션 맞고 빨간 공을 향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두께는 잘 정해야 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는지 한번 볼까요?
-저렇게 향해서 가는 거를 조심해야 하는데. 그 덕에.
-밀어준 게 도움이 되네요. 러키 샷이 됐습니다.
-이렇게 갈 것 같다, 이러시면 그냥 조금 더 얇게 치고 더 두껍게 밀어서 보낼 수 있고, 이런 구분을 잘해야 합니다.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 저희 KNN 텔레비전을 통해서 여러분, 함께하고 계십니다.
-전상호 선수.
-걸어치는가요?
-걸어치기 대회전으로 공략할 것 같습니다.
-쿠션 먼저 왔습니다. 보죠. 좋은 선택인데요. 키스 빠졌고요.
-좋습니다.
-내려옵니다.
-굉장합니다.
-회전 살아 있습니까? 좋습니다.
멋진 대회전입니다. 파워가 느껴지고요.
정교함까지도 함께 가미가 된 샷이었습니다.
-굉장합니다.
-볼이 회전하는 게 왜 이렇게 예쁘죠? 오늘 저희 중계방송 보시고 당구장 가고 싶어 하는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주변에 꼭 찾으셔서 친 지 오래되셨더라도 감각을 한번 살려보시기 바랍니다.
-서주원 선수. 비껴치기로 공략했습니다.
-비껴치기, 다시 돌아와서 득점.
-좋습니다.
-넥센타이어 오늘 좋습니다.
-이렇게 시원시원하게 치면서 1점, 2점씩 이렇게 이어가고 어려웠을 때 상대방한테 공을 어렵게 만들어주는 디펜스 초식도 하고.
이런 게 지금 이 경기의 키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무협 용어처럼 초식이라고도 하는군요.
-네.
-그러면 당구는 두뇌 무협이니까요.
-맞습니다. 더블 쿠션, 각도 좋습니다.
-이것도 들어가면 굉장히 멋있는 샷인데요.
-전상호 선수. 전상호 선수 지금 경기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러네요. 여러분, 프로 리그 경기를 보고 계신 게 아니라요.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 프로 자가 붙지 않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경기라는 거.
-얇게 옆돌려치기. 부드럽게 들어가야 합니다.
-길게 갑니다. 내려오고요.
-잘 쳤습니다.
-원래 저렇게 반대 쿠션까지, 반대 단 쿠션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공들이 굉장히 좀 각도 조절하기 힘든 거잖아요.
-이미 이 각도는 서주원 선수의 몸에 완전히 익어 있는 거죠, 그냥.
-궁금한 게 전국체전부터 시작해서 정식 종목이 다인 거고 거기다가 여러 가지
프로 리그 경기들도 있고 이런 거는 한 번도 질문을 안 해봤었는데 당구 경기
중에 화장실에 갑자기 가고 싶으면 어떻게 합니까?
-보내줍니다. 보내주지만.
-그래요?
-보내주지만 그것도 상대방의 동의 하에. 동의 안 해 주면 안 보내주고.
-벌점 있고 이런 거는 없어요?
-그런 거는 없습니다. 그리고.
-신사의 스포츠네요.
-저희는 웬만하면 브레이크타임이라는 개념이 있기 때문에 정 가고 싶으면 브레이크타임 때 가고 경기 전에 가고
거의 그렇게 해결을 많이 합니다.
-궁금했습니다. 동호인들은 타임스위치 누르고 갔다 오면 되거든요. 이거 잘 쳤네요.
-전상호 선수.
-이거 다시 한번 볼까요?
-굉장합니다.
-오늘 경기 멋있는 샷이 많이 나오는데 이거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역회전 돌아서 다시 들어와서 다시 맞는. 장장단으로 들어오는 코스였습니다.
-전상호 선수, 28점입니다.
-저 정도면 저 정도 컨디션이면 프로 리그 가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협회에서 하는 경기도 그렇죠?
-오면 큰일 납니다.
-어려운 배치였는데도 끝까지 붙이는데 살짝 빗나갑니다. 지금 3점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 서주원 선수가 현명한 게 내가 어느 정도 맞힐 확률이 낮다.
낮으면 상대방이랑 점수 차이가 많이 나도 그냥 내가 수비성으로 공을 치고 상대방을 계속 어렵게 만들겠다.
이런 의도가 눈에 보입니다. 얄밉습니다.
-당구를 약간 얄밉게 쳐야 할 것 같아요.
-맞습니다. 하지만 김재운 선수.
-이거.
-여동욱 파이팅 나왔습니다.
-여동욱 선수가 오늘 약간 부진한데 그런데 이 공은 김재운 선수는 직업이 뭔지 물어보고 싶어요. 치는 거 자체가 다 예술이거든요.
-제가 봤을 때는 요리사가 아닌가. 접시를 굉장히 많이 닦는.
-되돌아오기. 대단합니다. 자세가 조금 힘들어요. 조금 어려워요. 뒷공 배치가.
-1뱅크 걸어치기로 3쿠션 직접 공략할 것 같습니다. 속도가 빨라야 합니다.
-이거 봅시다.
-잘 쳤습니다.
-이것도 박수가 나옵니다. 큐대 3번 탕탕탕 쳐주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터지지 않았던 그 모든 것들이 2개의 어려운 샷에서 이제 그 혈이 뚫리기를 바라는데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김재운 선수도 박수를 쳐줍니다.
-이제 여동욱 선수 표정이 밝아졌네요.
-그럼요, 밝아져야죠.
-언제든지 여기에 있는 선수들은 한 큐에 10점을 칠 수 있는 그런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기 때문에.
-대회전입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조금 아쉽네요.
-10점은 다음에 쳐야 할 것 같습니다.
-8점 따라갑니다.
현재 넥센타이어는 이닝당 0.73의 득점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상호 선수. 뒤돌려치기. 5쿠션으로.
-뒤를 돌아오죠. 득점.
-굉장합니다, 굉장해.
-이제 넥센타이어는 승리까지 단 2점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저분 핸디 인증서 다시 한번 확인해 봐야겠는데요. 굉장히 잘 치네요.
-전상호 선수 28점. 그런데 이렇게 보면 거의 32점 이상 칠 것 같은데요.
-굉장히 잘 치네요. 그런데 제가 연습하는 연습실에 한 번 오신 적이 있거든요.
그러면서 그때는 잘 못 치시더라고요.
-오늘 굉장히 컨디션이 좋습니다. 당구라는 것도 그날의 컨디션이 많이 작용하죠.
-맞습니다. 서주원 선수.
-이 공이 들어가면 넥센타이어는 4강, 준결승에 진출합니다.
전상호 선수,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요. 오늘 타임아웃 한 번밖에 안 썼거든요.
한 번 남아 있어요. 천천히 봐도 돼요.
-빠릅니다.
-이러면서 POV2는 벼랑 끝에서 찬스를 얻습니다. 여동욱 선수.
-남은 점수는 11:1. 크다고 생각하지만.
-딱 10점 차이 나거든요, 지금.
-2이닝, 3이닝이면 충분히 따라잡히는 그런 점수입니다.
-빈 쿠션. 3랭크입니다. 저 사이에 넣어야 하는데요.
-각도 좋습니다.
-대처합니다. 위기에서 빛을 발하는 에이스, 여동욱.
1점 따라옵니다. 저희가 다 지금 긴장이 되는데요.
POV2의 멤버인 듯 지금 손에 약간 땀이 잡힙니다.
이걸 이어받은 우리 김재운 선수. 오늘 너무 잘해 줬거든요.
-뒤돌려치기. 아니면 빨간 공 옆돌려치기를 2개가 보입니다.
-빨간 공 옆돌려치기를 구사하네요.
-그렇죠.
-빠져요.
-잘 밀어서 각도 형성 잘 시켰는데.
-매치포인트입니다.
-아깝습니다.
-김 위원, 어떻습니까, 지금?
-지금 생각할 거 없죠. 이런 공은 내가 3쿠션 지점을 잡아서 여기에 맞다.
과감하게 쳐야죠. 흰 공 왼쪽으로 옆돌려치기.
깊게 생각하면 안 들어갑니다. 깊게 해서.
-애매한데요.
-이래서 깊게 생각하면 안 들어간다고 했던 겁니다.
-다시 찬스를 얻는 POV2입니다. 여동욱 선수 미소를 보이는데요.
-무섭습니다.
-승부사적 기질이 발동이 되는 겁니까? 그렇죠.
이 미소를 제가 다시 보고 싶어요.
왜냐하면 지금 10점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였거든요.
그냥 편안하게 하자라는 마음이 드러났던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서주원 선수가 충분히 칠 수 있는 배치가 떴었는데 놓치니까.
-놓쳤죠.
-어허라, 이것 봐라 이러면서.
-그렇죠.
-지금 여동욱 선수고 재운아, 힘 한번 내보자. 약간 이런 것 같습니다.
-찬스가 왔을 때는 무조건 그 찬스를 살려야 합니다.
-맞죠. 각도 좋습니다, 지금.
-쿠션 맞고 그대로 올라옵니다. 득점 성공합니다.
관중들도 지금 상당히 재미있어합니다.
이렇게 지상파에서 당구 중계를 보기 힘든데요.
저희 부산, 경남에서 지금 KNN이 우리 당구동호회 여러분에게 정말 즐거움을 지금 선사해 드리고 있습니다.
다음 찬스. 성공. 하지 못하네요.
-짧습니다.
-비껴쳤는데. 넥센타이어는 이 기세를 보면 지금 2번 찬스에서는 무조건 들어가야 해요.
-하지만 지금 전상호 선수 차례.
-넥센타이어 성공해야 해요. 이 경기를 끝내야 합니다. 매치포인트입니다.
-믿음이 갑니다.
-매치가 그렇게 까다롭지는 않죠.
-지금 대회전을 구사하고 싶은데 밀림도 제어를 해야 하고.
-이렇게 봤네요.
-3쿠션을 직접 공략했네요.
-대회전보다는 직접 봤는데 이렇게 되면서 또다시 생명 연장을 꿈꾸는 POV2입니다.
-지금 대회전을 구사할 수 있었는데 밀림과 각도 제어가 되지 않아서 그냥 바로 3쿠션으로 구사한 것 같습니다.
-더 신중해도 됩니다. 더 신중해도 되는 POV2입니다. 김재운.
-그렇죠.
-누가 재채기했어요? 누가 재채기했어요. 물론 재채기 소리 때문은 아니겠지만 너무 아쉽네요.
-아깝습니다. 충분히 이 공 득점 됐으면.
-다시 매치포인트.
-얇게 뒤돌려치기. 흰 공이 많이 움직이면 안 됩니다. 그렇죠.
-진짜 얇게 잘 쳤네요. 그리고 경기가.
-잘 쳤습니다.
-이렇게 마무리가 됩니다. 넥센타이어와 POV2의 준결승 25:17로 넥센타이어가 4강에 진출을 합니다.
당구의 짜릿한 즐거움, 아기자기한 아름다움까지도 맛볼 수 있는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 4강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748팀 중에 이제 4팀만 남았습니다. 4강 대진이 결정이 됐는데요.
무심과 그리고 GOAT 그리고 넥센타이어와 BMC가 이제 4강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8강전 쭉 보셨을 때 선수들 좀 어땠습니까?
-이번에 경기를 보니까 선수들이 전부 준비를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경기력도 너무 좋았고 어느 팀이 우승할지 전혀 모르는 그런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가장 꼭대기에 올라가는 팀이 상금 1000만 원을 따내고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 제2회 패권을 차지하게 될 텐데요.
관전 포인트를 좀 짚어주신다면요?
-지금 보니까 거의 전반전에 어느 팀이 흐름을 가져가는가.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희는 중계석에서 4강을 여러분께 보내드리겠습니다.
이제 4강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거고요.
먼저 뱅킹으로 선공을 가리게 됩니다.
의미가 있는 게 이번 대회가 이제 부산, 경남을 넘어서서 전국 내놓으라하는 동호인들이 다 모였단 말이죠.
-맞습니다.
-서울과 대전, 대구 그리고 부산과 경남의 많은 동호인이 함께하는데 이번 4강전이 공교롭게도 부산 팀과 서울 팀이 맞붙었습니다.
서울을 대표하는 팀, GOAT. 그레이티스트 오브 올타임. 항상 최고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팀입니다.
먼저 GOAT의 선공으로 시작이 되겠습니다.
무심은 저희 4강전에서 말씀드렸듯이 디펜딩 챔피언 팀이고요.
올해 또 2연패를 노리고 있는데요. GOAT의 윤준희 선수의 선공입니다. 초구가 살짝 빗나가네요.
연습구 때 제가 초구를 치는 걸 봤는데 다 들어갔거든요.
경기 시작되니까 역시 그 중압감이 느껴집니다.
-맞습니다.
-사실 우리 김 위원께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가장 중요한 게 초반에 얼마나 치고 나가느냐가 역시 또 승패를 가리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앞전 경기 모든 경기가 초반에 내가 어떻게 가냐에 따라서 후반에 난이도가 많이 달라지는 그런 느낌이더라고요.
키스 났습니다.
-GOAT는 윤준희 선수가 30점을 치고요. 그리고 송범석 선수는 27점을 치는 스코어를 자랑해서 둘이 합산해서 25점.
무심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원영, 이재봉 선수의 점수, 핸디캡이 똑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경기가 굉장히 재미있을 거란 예상을 김 위원께서 해 주셨어요.
-지금 클럽 핸디가 모두 똑같기 때문에 아마 자존심 대결이 아닌가.
-8강전에서 굉장한 실력을 보여줬던 이재봉 선수의 뒤돌려치기인데요. 살짝 조금씩 짧아요, 다들.
-맞습니다.
-보시면 변기환 선수네요. 작년에 우승했죠? 공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표정이 좋습니다.
-좋지 않았는데요, 표정이? 저걸 왜 못 치냐라는 느낌. 윤준희 선수.
1뱅크 걸어치기 대회전 형태로 구사를 할 건지 비껴치기 형태로 할 건지.
근데 1뱅크 걸어치기를 쳤습니다.
-대회전을 걸었는데요.
-힘이 조금 부족해 보이지만. 이렇게 지금 초반에 양 팀 다 득점이 안 되는 것처럼 초반에 얼마만큼 치냐.
지금 5점을 친 거랑 지금 0점을 친 거랑 나중에 난이도가 많이 달라집니다.
-이 공 배치는 나름대로 이원영 선수한테는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공 배치 생각하지 않고 하나씩 점수를 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걸 8강부터 계속 얘기해 주셨고요.
선제 득점을 올리는 무심입니다. 뒤돌리기.
가볍게 성공을 해냅니다. 뒷 공 배치는 어떤가요?
-1뱅크 넣어치기, 5쿠션, 6쿠션. 두껍습니다.
-두껍게 맞았네요.
-8강 경기 때처럼 1뱅크 넣어치기, 이런 경우에 두께가 조금만 두꺼워 버려도
저렇게 바로 구사되니까 두께를 조금 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일단은 다음 준결승 경기인 BMC와 넥센타이어 선수들의 연령대가 굉장히 어리고요.
20대에서 30대 초반 정도 되고요.
근데 또 부산과 서울의 대표 아재들이 붙는 묘하게 대진이 그렇게 붙었어요, 지금.
아재들의 경기가 지금 GOAT와 무심, 무심과 GOAT의 경기입니다.
타고 내려가서. 살짝 묻었네요.
-득점됐습니다.
-빨간공은 코너에 그대로 있습니다.
-송범석 선수의 득점입니다.
-다음 공 쉽지 않습니다.
-힘 조절을 기가 막히게 하네요. 저희가 이번에 경기장을 2개를 준비해서 두 군데에서 경기를 펼쳤고요.
지금 경기가 펼쳐지는 곳은 어제 무심이 경기를 8강을 치렀고요.
그리고 GOAT는 다른 옆에 저희 뉴스 스튜디오 특설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습니다.
두 군데의 테이블 컨디션이 거의 비슷했죠.
-비슷했습니다.
아무래도 환경도 비슷하고 테이블도 똑같은 테이블이기 때문에 아마 테이블
컨디션이 많이 다르기가 힘든 그런 상황이 아니었나.
-비껴쳐서 올라옵니다, 득점합니다.
-득점됐습니다.
-송범석 선수와 윤준희 선수. 윤준희 선수의 득점이었습니다.
-맞습니다. 금방 이런 식으로 윤준희 선수 기본 공이 왔을 때 계속 받아쳐서 이어줘야 합니다.
-오늘 지금까지 경기를 보면 송범석 선수의 샷 컨디션이 나름대로 괜찮아요.
역시 비껴치기로 들어오는데요. 괜찮은 길입니다. 들어갑니다.
-좋습니다.
-이게 당구장에서 가장 먼저 선배들이나 아니면 당구장 사장님한테 배웠던 게 큐걸이가 중요하다.
-맞습니다.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프로 선수들도 큐걸이를 위해서 훈련을 많이 하죠?
-맞습니다.
아무래도 저희도 긴장하면 큐걸이가 풀린다거나 이런 특징이 많이 나오는데
이런 습관이 많이 나오는데 그렇게 되면 여지없이 큐가 많이 비틀리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큐걸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잘 쳤네요.
-잘 쳤습니다.
-나이스입니다, 굿 샷이었습니다. 송범석 선수. 이 길 한번 다시 봐주시죠.
-키스 잘 뺐습니다.
-여기서 역회전으로 잘 올라왔고요. 공이 마지막에 잘 섰습니다.
넥센타이어배 3쿠션 당구대회 여러분 함께하고 있습니다.
4강전이 펼쳐지고 있고요. 참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프로 못지않은 아마추어 선수들의 실력 아니겠습니까?
-맞습니다.
-이거 보세요, 이렇게 칩니다. 이 선수들이 프로가 아닙니다. 회전 멋있네요.
-지금 무심 팀이 적응하기 전에 GOAT은 더 벌려놔야 합니다.
-키스가 나버렸네요. 그렇습니다, 지금 무심이 따라와 줘야 하는데요. 10이닝 동안 단 1점만을 따내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오랜 공타를 조금 잠재워야 할 시기인데요.
-이원영 선수 공 배치 좋지는 않지만 앞돌려치기, 짧게 구사할 수도 있고 길게 구사할 수도 있습니다. 출발 좋습니다.
-밑으로 쭉 내려오는데요. 느낌 괜찮습니다.
-지금 잘 쳤습니다.
-오늘 무심의 같은 동호인들이 응원을 많이 왔네요. 다음 공 배치도 볼까요?
-다음 공 배치 빨간공 뒤돌려치기. 아까 경기 초반 때 이재봉 선수가 그대로 길게 갔던 그런 배치입니다.
이렇게 치면 길게 가는 걸 알았으니까 이제는 확실히 짧게 구사할 수 있는. 출발 좋습니다.
-마지막에 키스가 나버리네요. 앞선 이닝에서도 키스가 조금 방해가 됐었는데요. 1점 따라갑니다.
동호인들한테는 항상 우리가 8강에서도 봤지만 키스가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 같아요.
-맞습니다.
키스를 빼면서 포지션시키려고 하는 게 아니고 그냥 키스를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 방식이 있으면 그쪽으로 가야 합니다.
-역시 여기서도 키스가 났는데 하지만 회전은 살아 있습니다.
-송범석 선수.
-힘이 좋아요. 내려갑니까? 득점합니다.
-득점됐습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러키일 수도 있지만 본인이 가진 회전력이 그대로 살아 있는
그런 스트로크이기 때문에 득점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이런 부분 때문에 계속 강하게 치고 활발하게 치고 이래야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또 이런 부분 아니겠습니까?
-준결승 들어와서는 지금 양 팀이 빅 이닝을 아무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5득점 이상은 내지 못하고 있고요.
-얇게 뒤돌려치기를 구사하는 것 같습니다. 굉장히 얇아야 합니다. 공이, 노란공이 움직이면 안 됩니다, 그냥.
-진짜 얇게 치네요. 득점합니다.
-잘 쳤습니다.
-이 컨트롤은 참 대단합니다. 어떻게 저렇게 얇게 저며낼까요? 너무 좋네요.
-잘 쳤습니다.
-본인의 회전을 잘 알기 때문에 그 회전 그대로 걸고 득점에 성공합니다.
-뒤돌려치기 이어갈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득점하면 됩니다.
-길게 빠지고요. 키스 빠졌고요. 득점 성공합니다.
-흐름 좋습니다.
지금 송범석 선수가 저점자이지만 공이 왔을 때 놓치지 않는 이런 모습이 굉장히
많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금 무심 팀보다는 전반전 봤을 때 GOAT 팀이 훨씬 우세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먼저 치고나가고 있는 건 GOAT입니다.
-노란공 옆돌려치기. 회전 조절 잘해야 합니다.
-위쪽으로 쭉 올라오는데요. 득점 성공합니다.
-그렇죠.
-송범석 선수가 오늘 다크호스입니다. 저희는 중계 전에는 윤준희 선수의 활약을 기대했었거든요, 고점자이기 때문에.
-윤준희 선수. 예민하게 옆돌려치기를 구사해도 되고 아니면 스핀 샷 형태로 비껴치기를 구사해도 됩니다. 약간 끌어서 비껴치기.
-비껴치기가 보이죠.
-그렇죠.
-회전량이 굉장히 많습니다. 타고 쭉 내려오는데요. 단 쿠션 맞고 득점.
-잘 쳤습니다.
-회전이 끝까지 살아가네요. RPM이 굉장합니다. 회전 보이시죠, 여러분.
-다음 공, 다음 배치 뒤돌려치기. 오늘 송범석 선수 컨디션이면 무난하게 득점하지 않을까.
-뒤돌리기. 앞돌리기네요.
-앞돌려치기로 구사했네요.
-앞돌리기 단 쿠션 맞고 득점 성공.
-득점됐습니다.
-빅 이닝을 만들어냅니다. 하이런 5점을 만들어내면서 14:5까지 도망을 갑니다.
-잘 쳤습니다.
-너무 잘 쳤네요. 앞 상황에서 뒤돌리기를 하다가 키스가 났단 말이죠.
그거를 방지하기 위해서 아마도 앞돌리기를 자신 있게 돌리지 않았을까.
-저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최고 연속 득점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블 쿠션으로 빠지네요.
-조금 아깝습니다.
-무심의 반격 찬스고요. 대체로 오늘 무심은 아까 말씀해 주셨듯이 공이 그렇게 잘 서지는 않았어요.
-맞습니다. 하지만 이원영 선수 뒤돌려치기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그 정도 배치가 아닌가.
-그러네요.
-맞습니다. 금방 치고 뒷걸음질을 많이 치던데. 많이 뒤로 가네요.
-일종의 몸 쓰는 거죠?
-맞습니다.
-이게 오나, 안 오나 계속 지켜봤습니다. 그만큼 집중력이 상당히 높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따라가야 해요? 그냥 마음을 비워야 합니까, 아니면?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내가 나 칠 거 다 치겠다.
이러다가 보면 어느새 도착해 있고 이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들이 팀 이름을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스리 뱅크를. 놓쳤습니다.
-GOAT는 도망갈 찬스입니다.
-무난한 공입니다. 없애야 한다, 약간 이런 생각으로 임하는 것 같습니다.
옆돌려치기, 윤준희 선수 컨디션이면 무난하게 득점하지 않을까.
-뒷공 한번 볼까요?
-이거까지 본 공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쳤습니다.
-15점째 득점을 올립니다. 이제 목표 득점까지는 10점밖에 남지 않았어요.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고요.
-다음 공, 노란 공 옆돌려치기가 조금 더 편하게 구사되지 않을까 하는 저는, 제 생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송범석 선수는 빨간 공을 공략해서 득점에 성공합니다.
-잘 쳤습니다.
-두 사람의 호흡이 굉장히 잘 맞네요. 가볍게 득점합니다.
오늘 GOAT는 역시 기본적인 배치 자체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잘 야금야금 득점에
성공하면서 10점 차이로 지금 점수를 벌리고 있습니다.
-다음 공, 선택 사항이지만 저는 아마 횡단으로 치지 않을까. 옆돌려치기로 또 했네요.
-이렇게 되네요.
-키스까지 났습니다.
-키스가 나도 득점합니다.
-잘 쳤습니다.
-그런데 뭐 키스가 안 났어도 득점하는 각도가 살아 있었죠. 다시 옆돌리기 찬스 왔고요. 득점.
-잘 이어가고 있습니다.
-참 잘 치네요.
-약간 그런 공이죠. 키스가 안 나도 맞았는데, 키스가 나서 상대방한테 대미지를 더 줄 수 있는 그런 공격이었습니다.
어느새 7점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결승으로 가는 길입니다.
-왼손으로 뒤돌려치기를 구사하지 않을까. 맞죠.
-양손잡이, 스위치 히터의 면모를 보여주네요.
-생각보다 속도가 있어야 하지만.
-왼손이.
-지금.
-정교하지 못했습니다.
-각도가 슬로우로 갔을 때 각도 형성하기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속도가 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당구는 언제든 흐름이 바뀔 수 있는 경기라는 거 여러분 아시죠. 여기서 득점을 이어가야 하는 무심인데요. 득점합니다.
-그렇다고 GOAT 팀 안심할 수 없습니다.
-그럼요.
-무심 팀, 굉장한 팀이거든요. 쉽게 절대 지지 않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따라갈 겁니다.
-이원영 선수, 어려워요.
-어렵습니다.
-배치 자체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지금 흰 공을 이용한 횡단 샷 또는 흰 공을 이용한 바운딩.
-굉장한 난, 난.
-되돌아오기를 초이스 했네요.
-되돌아오기.
-잘 쳤습니다. 저 두께가 보였나 보네요.
-난구, 난제를 해결합니다. 멋있네요. 세 번 맞았죠, 쿠션. 멋있습니다.
-이렇게 잘 쳤으면 공이 어느 정도 풀려줄 법한데.
-뒷구도 약간 좋지 않아요.
-쉽지 않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입니다, 무심. 이재봉 선수에게 다시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22이닝째 이어가고 있고요. 옆돌리기인가요?
-옆돌리기입니다. 키스를 확실히 배제시켜줘야 합니다. 키스 잘 배제시켰습니다. 각도도.
-회전량, 각도.
-좋습니다.
-위치. 좋습니다.
어떻게 보면 오늘 GOAT 팀은 서울에서 왔기 때문에 지금 응원단이 많이 없어요.
그런데 무심은 오늘 응원단이 많이 왔습니다.
홈팀 같은 경기를 치르고 있고요.
-대회전이.
-내려오는 각도. 좋네요.
-맞았습니다.
-방금 이원영 선수 살짝 몸 쓴 거 같은데.
-뭔가 좀 부족한 것 같은데 이런 액션을 취한 것 같지만.
-뒤로 물러나면서 끝까지 공을 지켜보고 있죠.
-얇게 맞았습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그런 팀이기 때문에.
GOAT 팀은 방심하지 마시고 확실히 끝내야 합니다.
-2득점으로 10점 고지까지는 올라왔습니다.
-다음 공 배치가 좋습니다.
-프로님 기준으로 보면 쉬운 배치일 수 있습니다.
-충분히 윤준희 선수 득점할 것 같습니다.
-역시.
-제 말이 맞죠.
-말씀대로.
-이미 여기까지 올라온 실력자분들이기 때문에.
이 정도 난이도의 공은 다 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공 또 예쁘게 열렸습니다. 옆돌려치기.
-송범석 선수.
-이번 경기에서 송범석 선수가 옆돌려치기 미스하는 경우를 거의 못 봤거든요.
-그만큼 기본 배치는 무조건 득점을 했다는 거예요. 역시. 빗나가네요.
-왜 오른쪽을 구사하지 않는가 궁금합니다.
-실수가 없었는데 이번 공격에서는. 고배를 마십니다.
-무심 팀 초조합니다.
-옆돌리기.
-득점됐습니다.
-들어가네요. 이재봉 선수가 먼저 포문을 열어줬고요. 약간 불안했을 것 같아요.
-다음 공. 앞돌려치기를 끌어서 공략할 것 같습니다. 회전 잘 살려야 합니다.
-아깝네요.
-횡단 2쿠션으로 구사를 했네요.
-과거에 동호인들은요. 당구대를 감싸고 있는 천 있죠. 저거를 당구대로 잘못해서 찢어 먹으면 배상액이 상당했어요.
-맞습니다. 요새는 물가가 많이 올라서 더 비쌉니다.
-더 비쌉니까? 성공합니다.
-잘 쳤습니다.
-멋진 샷이었습니다. 20점 고지에 올라섭니다.
-이렇게 시원시원하게.
-잘 쳤네요.
-득점해야 합니다.
-이게 평상시에 내가 경기할 때 하고 지금 4강전의 무게가 다르잖아요. 신중합니다. GOAT. 어떤 공략법을.
-옆돌려치기, 오늘 옆돌려치기의 미스 확률이 굉장히 낮았기 때문에.
-득점
-그렇습니다.
-꼭 필요할 때 득점을 이루어내는 송범석 선수입니다.
-GOAT 팀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제는 기회를 주면 안 됩니다.
옆돌려치기, 지금 약간 귀신 같은 송범석 선수한테 계속 옆돌려치기만 오고 있습니다.
-희한하네요. 그래서 일단 본인에게 찾아온 찬스는 오늘 거의 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얇은 두께죠. 잘 올라오고요.
-잘 칩니다.
-득점 성공합니다. 이렇게 되면서 단 두 점만을 남기고 있는 GOAT입니다. 두 점이면 결승입니다.
-다음 배치, 충분히 칠 수 있습니다. 이번 이닝에 끝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김민석 해설위원의 예상이고요.
서울을 연고로 한 GOAT와 부산을 연고로 한 무심, 무심은 디펜딩 챔피언입니다.
지금 스코어가 23:18으로 벌어져 있고. 단 두 점이면 결승입니다.
-빨간 공, 빗겨치기. 얇게 공략하죠.
-쭉 내려오는데요. 각도 한번 보겠습니다.
-그렇죠.
-부족하네요. 아쉬워하죠.
-이번 경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뒤돌리기죠?
-뒤돌려치기. 회전을 억제한 상태에서 확실히 4쿠션으로 공략.
-바로 가네요.
-두껍게 끌었습니다.
-바로 갑니다. 밀어주면서. 지금 안 밀어줬으면 약간 좀 어려웠죠?
-한번 쪼아볼 필요가 있지 않나, 안 밀었으면. 여기서 럭키샷이 나옵니다.
-럭키샷이 나왔습니다.
-이원영 선수, 어제도 그렇고 8강 경기도 그렇고 지금 경기도 그렇고 후반에 럭키샷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쉽지는 않은 배치입니다.
-이원형 선수 횡단으로 구사를 할 것 같습니다. 더블 쿠션 형태로. 그렇죠. 각도 좋습니다.
-득점 성공. 그 혈을 뚫어줍니다.
저도 중계석에서 두 팀이 약간 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함께
답답함이 느껴졌는데 다음 공 배치도 한번 보죠. 다시 찾아온 기회.
-그렇죠. 두께 잘 썼습니다.
-올라가는데요.
-굉장합니다.
-관중석에서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이제 2점 차입니다.
일단 관중들이 알아요. 여기서 3쿠션 맞고 좋다라는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초반 흐름은 진짜 고트가 완전 가져갔었는데 막판 흐름에서 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요. 어떻게 볼까요?
-빈 쿠션 대회전으로 각도 잡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러네요. 이 어려운 걸.
-하지만.
-이 어려운 걸 한 번 막고 다시 돌아오면서 득점 성공합니다.
-아까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원형 선수 후반전에 럭키샷이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그렇습니다. 조금 전 33이닝에서 아주 희한한 럭키샷이 하나 나왔었거든요.
이번에도 어려운 대회전을 운을 좀 첨가시키면서 득점에 성공합니다.
여러분, 이렇게 되면 이제 한 점 차이잖아요.
-맞습니다.
-이 승부의 끝은 어떻게 결론이 날까요? 제가 이 경기에서 이 멘트만 두 번 하고 있습니다.
-강하게 리버스를 이용한. 아깝습니다.
금방 같은 경우 좀 시간에 쫓겨서 타임아웃도 다 이용했고 다 사용했고.
시간에 쫓겨서 너무 성급하게 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시간 조절 잘해야 합니다. 이제 무심팀은 타임아웃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송범석 선수, 빈 쿠션 치기. 뱅크샷을 시도하는데요.
-굉장히 도박 수가 있는.
-저게 걸렸다면 아마 오늘 경기는. 끝으로 가지 않았을까.
-맞습니다.
-준결승은 끝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는데요.
-금방 같은 경우는 놓치면 어차피 이렇게 공을 열어줄 수밖에 없는 그런 초이스이기 때문에.
-지금 찬스가 열립니다. 이걸 맞추면 이 점수를 득점하면 무심은 동점을 만들어냅니다. 신중하게 쳐내는 이원영.
-각도가.
-쭉 따라 올라가고. 특점 성공합니다. 동점입니다. 23:23
-잘 쳤습니다. 다음 공 얇게 맞아주면서 공이 더 잘 섰습니다, 지금.
-양 팀은 똑같이 결승까지 단 두 점만을 남기고 있는 상황이고요.
관중들 아주 공 끝까지 따라가는 모습들.
아마 시청자 여러분도 손에 땀을 쥐면서 이 막판을 즐기고 계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재봉 선수. 이번 찬스 대회전이겠죠.
-맞습니다. 키스를 확실히 배제시켜줘야 합니다.
-내려가고 키스 빠졌습니다.
-됐습니다.
-쭉 내려가는데요. 이렇게 매치 포인트를 만들어 냅니다.
-무심팀 후반전 돼서 호흡을 잘 맞추는 이런 모습.
-무심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상대를 늪에 빠뜨리는 당구를 펼치고 있습니다.
-8강에서는 이재봉 선수가 이끌어줬다면.
-준결승에서는 거의 이원영 선수가 줬는데요.
-마지막.
-이번 경기 마지막 샷이 될 수 있을지. 여기서 키스가 납니다.
-키스 났습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오늘 경기에서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리드를 잡은 무심.
그것이 매치 포인트에서 리드를 잡았고 고트는 지금 몇 이닝째 공타가 나고 있어요.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고 동점으로 갈지.
-윤준희 선수. 충분히 칠 수 있습니다.
-듀스는 없습니다. 25점 먼저 끝내면 끝나는 거예요. 대회전입니다.
-키스, 노란 공 조심해야 합니다.
-키스가 방해가 될까요? 노란 공이 방해가 되지 않고요. 그대로 살아 들어갑니다.
-득점 됐습니다.
-24:24. 마지막 한 점. 팔에 있는 털이 바짝바짝 곤두서고 있습니다.
-윤준희 선수. 자세가 좀 불편하나요?
-넣으면 결승 갑니다. 넣으면 결승 가는 거예요.
-키스만 잘 배제시켜 놓는다면. 이번 큐에 끝나지 않을까. 마지막 공입니다.
-대회전으로 돌립니다. 쭉 내려오면서. 전개가 좋습니다.
이 공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결승에는 서울을 대표해서 내려온 팀 고트. Greatest of all time. 고트가 결승에 진출합니다.
-재밌었습니다.
-저희는 준결승 두 번째 경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준결승 두 번째 경기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넥센타이어와 BMC. BMC와 넥센타이어의 경기고요. 김민석 위원.
두 팀은 공교롭게 작년 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어요.
-맞습니다.
-넥센타이어는 4강까지 올라갔고 BMC는.
-8강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앞선 무심과 고트의 경기는 당구를 좋아하는 아재들의 경기였다면
지금은 또 30대 젊은 새로운 당구의 기수들이 맞붙는 경기가 됐고요.
-맞습니다. 꾸준하다고 볼 수 있죠. 실력이.
-아, 안 돼.
-아, 안 돼.
-BMC 응원단의 탄성이 터져 나왔는데 황성민 선수가 초구를 공략했어요. 이게 이런 게 있어요.
프로 당구도 그렇지만 우리 아마추어 당구에서도 팬들이 있고 가족들이 있고 함께하는 아기자기한 재미.
가족들과 함께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옆돌려치기 공략했습니다.
-여기서 아쉽게 빗나가네요.
-굉장히 빗나갔습니다.
-김민석 위원. 초반이 가장 중요하죠, 이번 경기 역시도?
-네, 맞습니다. 초반에 어느 팀이 치고 나가냐. 거기서 아마 경기 승부의 갈림길이 나오지 않는가 싶습니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아마추어 당구인들이 모인 이번 넥센타이어 3쿠션 당구대회.
넥센타이어는 양산을 대표하는 팀, BMC는 부산을 대표하는 팀으로 출전을 하고 있습니다.
-옆돌려치기 짧게 공략했습니다.
-BMC의.
-곁에서 약간 쳐줘야죠. 득점 됐습니다.
-첫 득점이 나옵니다. 박진서 선수의 샷이었고요.
-양 팀 다 엄청 공격적인 스타일의 팀들이어서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로 굉장히 스피디한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앞선 경기보다 조금 더 젊은 샷들이 더 파워풀함을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고요.
양 팀 다 기대 득점은 25점이라는 사실 알려드립니다.
-뒤돌려치기 공략합니다. 뒤로 가야죠.
-득점 성공. 2연속 득점입니다.
지금 공을 치러 나온 박진서 선수에게 오늘 자신 있냐고 하니까 질 자신이 없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넥센타이어의 서주원 선수한테 제가 물어봤더니 오늘 느낌이 정말 좋다,
오늘만큼은 꼭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지금 준결승에 올라와 있는데요.
-박진서 선수. 빨간 공 비껴치기 형태로 공략할 것 같습니다.
-공, 볼이라는 것에 감각이 굉장히 뛰어난 선수입니다.
축구선수 출신이기도 하고요. 쭉 내려오면서 회전을 한번 보죠. 득점 합니다.
-득점 됐습니다.
-3연속 득점입니다.
당구협회와 대회 관계자들에게 물어보니 두 팀 중의 기본적으로 대회를 치렀던
경력이라든지 이런 구력들을 좀 알아보니까 물론 두 팀이 핸디는
똑같습니다, 25점인데 경험상으로는 BMC가 조금 앞설 수도 있겠다고 조심스러운 예상도 하더라고요.
-맞습니다.
-하지만 당구는 앞 경기에서도 보셨듯이 어떻게 될지는 모릅니다.
-옆돌려치기. 잘 끌어야 합니다. 밀림 억제를 잘 시켜줘야 합니다.
-많이 끌었네요. 황성민 선수 너무 끌어서 살짝 놓쳤습니다.
-조심해야죠.
-서주원 선수. 서주원 선수 남아 있고요.
-흰 공, 뒤돌려치기. 이것도 마찬가지로 밀림 제어를 잘해야 합니다. 회전 조절과 밀림 제어를.
-시간을 충분히 쓰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신중한 샷을 구사하는 사람이 바로 서주원 선수입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샷 자체는 굉장히 파워풀하죠. 득점.
-잘 쳤습니다.
-그만큼 뒤로 돌아오는 각도도 모두 다 확인한 뒤에 샷을 구사를 합니다.
신중해서 나쁠 건 하나도 없죠, 이런 대회에서는.
8강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였던 전상호 선수 남아 있고요.
-전상호 선수, 어떤 공을 공략할지 궁금합니다.
뒤돌려치기 3쿠션을 직접 보는 것 같지만.
-키스 피해야 하고요. 잘 피했네요.
-잘 쳤습니다.
-기가 막히게 키스를 피했습니다.
-잘 쳤습니다.
-큐 밀리는 거 없이.
전상호 선수한테 물어보니까 테이블의 어떤 점이 특이점을 파악했냐고 하니까
장쿠션에서 공이 한 번 맞고 내려올 때 일반적인 테이블보다 조금 더 많이
회전량을 먹어서 많이 공이 눕는다고 하더라고요.
-맞습니다.
-그 정도면 파악을 많이 한 거죠, 그렇죠.
-서주원 선수, 뒤돌려치기. 4쿠션으로 공략해야죠, 5쿠션으로 공략해야죠.
-역시 말씀대로 5쿠션 공략합니다. 1번 맞고 2번 맞아서 올라오고.
-맞았습니다.
-맞았습니까?
-맞았습니다.
-맞았습니다. 바로 쫓아옵니다.
-혹시 저 뒷 분 서주원 선수 동생분인가요? 굉장히 닮았네요.
-동생이군요. 가족들이 함께 와서 또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번 경기는 8강부터 저희가 지금 4강, 이 경기까지 중계를 하고 있는데
가장 눈여겨볼 경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번부터 흥미진진합니다. 박진서 선수 빨간 공 왼쪽으로 대회전을 공략하는데 강하게 쳐야 합니다.
-큐가 굉장히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조금 두께가.
-이거 도와주나요?
-두께가 좀 빠졌습니다.
-전상호 선수. 넥센타이어의 순서입니다.
-대회전으로 공략해야죠.
-약간 길이가 안 나오기 때문에 연장 큐를 사용합니다.
-코너까지 잘 들어가야 합니다.
-익숙하게 넣었고요. 키스의 방해 피했고 득점 성공.
-잘 쳤습니다.
-긴 대회전 형태로 정확하게 공략을 합니다. 점수 뒤집었어요.
그런데 지금 점수가 뒤집히고 다시 뒤집고 하는 건, 이게 당구 중계를
저희가 작년부터 해보면서 느꼈지만 의미가 없어요.
마지막 25점이 목표 득점이라면 한 20점 넘어가면 그때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더라고요.
-맞습니다.
-앞선 경기에서도 10점 차가 그냥 한 번에 좁혀지지 않습니까?
-대회전 공략합니다. 밀림 제어 잘해야 합니다, 서주원 선수.
-키스가 나네요. 관중석을 봐도 젊은 관중들이 참 많습니다.
-아무래도 두 팀이 젊기 때문에 아마 응원 오신 분들도 다 젊지 않을까.
-2회 대회째를 맞이했는데 상당히 동호인들 사이에서 넥센타이어배 3쿠션 당구 대회가 아주 벌써 이름이 많이 나 있더라고요.
-맞습니다. 잘 쳤습니다.
-정교한 샷이었습니다.
올해 대회부터는 수도권 그리고 대전과 대구, 부산에서 펼쳐지면서 정말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아마추어 당구 대회가 됐습니다.
-노란 공 되돌아오기를 3쿠션이 아닌 4쿠션으로 공략하는 방법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죠.
-득점 성공합니다. 잘 치네요. 다시 되돌아오기.
내회전이 살아있지 않으면 절대 치지 못하는 공이죠.
-다음 공 박진서 선수. 비껴치기 짧게.
비껴치기 짧게 공략할 것 같습니다. 깊숙하게 들어가야 합니다. 그렇죠.
-잘 쳤네요.
-잘 칩니다.
-테이블의 특성을 정확하게 다 파악하고 있습니다. 3연속 득점에 성공하고 있고요. 스코어를 7:4로 벌입니다.
이게 초반에 점수를 많이 내야 하는 부분들이 프로 선수들이나 아마추어
선수들이나 공에서 나오는 그런 기름 성분이 경기 후반부로 가면 테이블에 묻으면서 더 늘어난다면서요?
-맞습니다.
공에 있는 기름기가 아닌 테이블에 있는 이 기름기 때문에 공에 묻어서 각도가 길어지고 이런 형태가 많이 있습니다.
-이 테이블을 청소하면서 나오는 그런 것들이 공에 묻어서 더욱더 늘어나니까. 처음에.
-안 맞았습니다.
-아쉽네요.
-서주원 선수 뒤돌려치기 얇게 공략 잘해야 합니다.
-지금 3점 벌어져 있기 때문에 다시 쫓아가야 하거든요.
-섬세합니다.
-그러네요. 힘 살아있고요. 잘 내려오고 있습니다.
-잘 쳤습니다.
-당구 예쁘게 치네요. 비껴치기를 선택할까요?
-네, 비껴치기. 회전 많아야 합니다. 회전 잘 살려야 하고 코너까지 잘 들어가야 합니다.
-성공합니다.
-잘 쳤습니다.
-이렇게 바로 따라갑니다. 다시 볼까요? 회전 그대로 살아있고.
-잘 칩니다.
-4강전에서도 느꼈지만 넥센타이어 팀은 참 호흡이 좋습니다.
-넥센 팀 찬스입니다. 똑같이 얇게 뒤돌려치기를 공략하네요.
-전상호의 샷. 의심의 여지 없이 득점을 해 냅니다.
-잘 쳤습니다.
-넥센타이어배 3쿠션 당구 대회 여러분 함께하고 있습니다. 4강전이 펼쳐지고 있고요.
-뒤돌려치기로 공격하지 않을까.
-그러네요.
-그렇죠. 각도.
-아직 찬스는 남아 있습니다.
-각도 좋습니다.
-성공합니다.
-잘 칩니다.
-한 점을 더 도망갑니다. 아주 잘 쳤네요. 오늘 아침 느낌이 너무 좋았다고 이야기했는데 그 느낌 그대로 살려서 살아있네요.
-굉장합니다. 되돌아오게 얇게 궁리 잘해야 합니다.
-회전이. 붙습니다, 좋습니다. 들어갔어요.
넥센타이어 팀은, 물론 BMC도 마찬가지지만 전상호, 서주원 선수 둘
중의 하나가 앞서나간다, 둘 중의 하나가 처진다가 없이 균형 잡히게 지금 공을
아주 잘 치고 있습니다. 빈 쿠션이에요.
-빈 쿠션.
-오늘 경기 첫 빈 쿠션인데요. 미세한 차이. 그 차이는 무득점을 낳았습니다.
-박진서 선수. 이제 할 때 됐습니다.
-지금 따라가지 않으면 기세를 내줄 수 있습니다.
-더블 쿠션을 이용한 리버스.
-예상대로 더블 쿠션입니다.
-좋습니다.
-다시 치고 올라오네요.
-각도 좋습니다.
-풀 샷입니다. 아주 잘 쳤네요.
-잘 쳤습니다.
-다시 보시죠. 회전이 걸리면서 다시 돌아 올라와요.
-굉장합니다.
-큐와 본인의 샷과 그 회전 그 모든 것을 다 파악하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공이 쉽지는 않습니다.
-약간 고민하는 황성민. 지금 BMC는 타임아웃을 한 번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좀 고민을 해도 될 것 같아요.
-어떤 공 초이스를 하나요?
-빨간 공의 오른쪽을 맞힐 것 같은데요. 이렇게 돌아오네요. 타임아웃을 한 번 썼습니다. 어려운 배치였습니다.
-공이 어려웠습니다.
-수비 포지션은 어떤가요?
-수비가 전혀 안 됐습니다.
-안 됐군요.
-저라면 노란 공 찍어치기로 공략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겠다, 생각이 드네요.
-뒤로 돌려서.
-전상호 선수입니다. 지금 기본 공 안 놓칩니다.
-기본 공은 바로 성공하죠. 살짝 끌어서. 옆돌리기.
-잘칩니다. 흰 공 뒤돌려치기. 키스 잘 빼야 합니다.
-어려운 시도입니다.
-그렇죠.
-키스가 나네요.
-키스 잘 빼야 합니다.
-여기서 BMC에게 기회가 왔는데요.
-박진서 선수.
-하지만 공 배치는 마냥 쉽지만은 않습니다. 박진서.
-대회전을 시도하나요?
-한번 보죠.
-그렇죠. 조금 두께가 두꺼웠던 것 같습니다.
-난구였습니다.
-전상호 선수 찬스입니다, 지금. 지금 여기에서 확실히 승기를 잡아야 합니다.
-뒤돌리기고요.
-4쿠션으로 공략하죠.
-키스 빠졌어요. 밑으로 쭉 내려가서 장 쿠션 맞고. 득점 성공.
-잘 쳤습니다.
-20점대에 진입합니다.
-전상호 선수는 이번 시합의 선수들 기본 공 확률로 봤을 때 가장 높은 선수가 아닌가.
-그렇습니다.
-기본 공에 실수가 많이 없네요.
-거의 85% 이상의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넥센타이어 결승까지는 단 5점만을 남기고 있고요. 따라가야 하는 BMC입니다.
-서주원 선수 흰 공 비껴치기.
-그리고.
-2쿠션까지 확실히 밀려야 합니다.
-도망가야 하는 넥센타이어. 쭉 들어와서 서주원의 샷입니다.
-잘 칩니다.
-이거마저도 들어갑니다. 이제 4점 남았습니다.
-잘 칩니다, 서주원 선수입니다.
-이것도 굉장히 어려운 공이었는데요.
-오늘은 끝나고 칭찬해 주겠습니다.
-초반에는 시소게임처럼 이어 나가다가 넥센이 승기를 잡은 이후에는 지금 계속 리드를 내주지 않고 있어요.
많이 꺾었는데요. 이것마저도 들어갑니다.
-그림 좋습니다. 이 팀 무섭습니다, 진짜.
-오늘 양 팀의 최고 하이런이 3득점이었는데요.
경기 후반에 이걸 넘어서는 하이런이 나오면 경기를 그냥 매조지할 수 있는, 마무리할 수 있는 찬스가 될 수 있어요.
-맞습니다. 서주원 선수 다음 공. 빨간 공 왼쪽으로 얇게 공략하네요. 두께 정확하게 쳐야 합니다.
-서주원. 너무 얇았나요?
-잘 가고 있습니다.
-올라갑니까? 득점 성공.
-득점했습니다. 굉장합니다.
-오늘 최고 점수 4점의 하이런을 올리고 있고요.
-참 잘 칩니다.
-그리고 목표 득점 25점에 단 두 점 남았습니다.
먼저 결승에 선착한 고트와 마주할 팀은 누굴까요?
하지만 이번 샷은 조금 모자라네요. 9점의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아무래도 두 사람이 이야기하는 거 보니까 이번 찬스에서 경기를 끝냈었어야 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맞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BMC도 무서우니까요.
-제가 아는 본선 진출자 중에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력한 선수입니다.
-BMC 말씀하시는 거죠?
-네,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 9점으로 뒤지고 있습니다.
-앞돌려치기 대회전. 각도 좋습니다.
-잘 쳤네요.
-굉장합니다.
-굿샷이라는 말을 날리고 싶습니다.
-득점했습니다.
-저 좁은 공간을 한번 보시죠. 저 좁은 공간을 비집고 나와서 뒤돌리기로 다시 돌아가는 샷.
-역회전을 충분히 잘 이용한 것 같습니다.
-BMC클럽 회원들은 따라갔으면, 따라갔으면 하고 아주 가슴 졸이면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고요.
박진서 선수에게 찬스가 왔습니다. 작년 대회에서는 8강에 그쳤고요.
넥센타이어는 4강까지 올라가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과연 그 한을 어떤 팀이 풀어낼지.
-박진서 선수 얇게 공략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죠. 키스를.
-키스가 나네요. 키스가 나요.
아주 얇게 뜬 샷.
마치 채칼로 오이 썰듯이 얇게 떴는데 실패했습니다.
일단 결승에 올라가면 상금 500만 원은 확보예요.
-맞습니다.
-서주원 선수한테 우승하면 상금 1000만 원 어떻게 쓰고 싶냐고 물어보니까 상금보다는 명예가 중요하다.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대회에 우승 팀이라는 그 명예가 나에겐 너무나도 갖고 싶은 것들이라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명예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샷 클락 다 돼갑니다. 성공!
-굉장합니다.
-2초를 남기고 득점에 성공해서 넥센타이어는 매치포인트입니다. 1초 남기고 성공했어요.
-원 뱅크 넣어치기 충격을 확실히 줘야 하는데 각도가 많이 커져 있어서. 긴가민가합니다.
-원 뱅크.
-시원하게 쳐야 합니다.
-성공합니다.
-그렇죠. 굉장합니다.
-이렇게 되면서 넥센타이어가 BMC를 제치고 결승에 진출을 합니다.
준결승 너무 깔끔한 경기였고요. 넥센타이어 팀이 오늘 얼마나 컨디션이 좋은지를 저희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것도 조금 어렵다고 봤었는데 비집고 들어가서 성공을 했고요.
김민석 위원. 전국에 748팀이 함께한 이번 대회에 이제 가장 꼭대기 두 팀만이 남았습니다.
고트와 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와 고트.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 준결승 경기 여러분과 함께했고요.
저희는 결승전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