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프로그램

KNN 특집다큐멘터리 - 채움의 발견

등록일 : 2024-12-30 15:27:28.0
조회수 : 283
-(해설) 빠르고 복잡한 도시.
우리는 거대한 삶의 공간 속에서 매 순간 더 많이 갖기 위해 애쓰며 치열하게 살아가죠.
그러나 채우면 채울수록 마음은 어쩐지 자꾸 공허해집니다.
숨 가쁜 삶에서 길을 잃은 현대인. 마음 둘 곳이 없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공허한 마음을 특별하게 채우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려고 합니다.
그동안의 금기를 깨고 세상을 향해 기지개를 켠 불교.
불교가 이제 새로운 옷을 입고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경쟁과 욕심에서 벗어나 오롯이 내면을 들여다보는 새로운 채움의 발견.
그 특별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대구의 한 박람회장.
무더웠던 지난여름, 무더위보다 더 뜨겁게 도시를 달구는 열기가 이곳에 있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스님과 사람들로 행사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죠.
전통 불교 문화의 진수란 주제로 열린 대한민국 불교 문화 엑스포.
올해로 3회를 맞은 엑스포는 전 세대를 포용하는 불교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이 선보였습니다.
-(해설) 엑스포에는 150여 개의 업체, 250여 개의 부스가 들어섰는데요.
재미있는 물건이 많습니다. 세상에나, 이렇게 힙한 불상 보셨습니까?
우리가 흔히 아는 불교 용품이 아닌데요.
독특한 아이디어와 개성 넘치는 제품이 참 많네요.
-(해설) 젊고 힙한 불교의 바람을 타고 많은 젊은이가 박람회 현장을 찾았는데요.
관람객의 상당수가 10대에서 20대 사이 청년들입니다.
-(해설) 이번 엑스포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시간이 있는데요.
바로 뉴진스님과 함께 DJ 불경 파티입니다.
-소리 질러! 문수보살~ 친구 몇 살~ 보현보살~ 진짜 몇 살~
-(해설) EDM으로 풀어낸 불경, 이색 콘텐츠가 된 불교의 변신이 대단합니다.
-(해설) 재미있고 친근한 모습으로 대중 곁에선 불교.
선 명상 그룹 비텐스는 조계종의 재능 넘치는 젊은 스님으로 이루어진 포교 프로젝트팀인데요.
한층 젊어진 불교가 다양한 세대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해설) 사실 그동안 불교는 근엄하고 엄숙한 이미지의 상징이었죠.
우리나라에는 1000개 가까운 전통 사찰이 있는데요.
대부분이 깊은 산속에 있습니다.
이것은 속세에 대한 욕심과 집착을 버리는 불교 교리와 관련이 있죠.
가지런히 놓인 신발처럼 불교는 내면 수행을 강조하는 진지한 종교입니다.
또 사찰은 일주문에서 마당을 거쳐 대웅전에 이르기까지 일정한 가람 배치 규칙이 있습니다.
속세와 거리를 두며 깊은 산속에서 수행을 전진했던 불교는 어느새 조금씩 우리와 멀어졌습니다.
서핑 천국으로 이름난 송정해수욕장은 눈부신 풍경을 자랑하는 부산의 보물 같은 곳입니다.
바다를 마주한 해안가 한편에 특별한 이야기를 품은 건물이 있습니다.
파도 소리를 벗 삼은 낮은 건물 한 채. 놀랍게도 이곳은 절입니다.
도심 속 전법과 포교를 위한 사찰. 대운사입니다.
-(해설) 지난 2008년 부산 불교 학당에서 출발한 대운사는 2013년에 이곳으로 자리를 옮긴 뒤
대운사란 이름으로 대중과 함께 예불 의식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절이 깊은 산중이 아닌 도시로 내려온 이유는 뭘까요?
-(해설) 만해 한용운 선생은 1900년대 조선 불교 유신론에서 도심 포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사찰이 산속에 있으면 세상을 구하는 정신과 경쟁력이 사라진다고 말하기도 했죠.
220개의 작은 도자 나한상이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것처럼
도시로 내려온 절도 자기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불교는 이제 문화라는 옷을 입고 대중 곁으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대운사는 해수욕장 인근에 명상문화센터를 세워 많은 사람과 함께하고 있죠.
-(해설) 단아한 석탑이 우직하게 선 곳. 바로 명상센터의 하늘 법당인데요.
바다를 배경으로 선 해수 관세음보살을 보고 있으니 부처님의 자비가 절로 느껴집니다.
-(해설) 현실에 발을 딛고 선 종교.
사람들은 오늘도 도심 사찰에서 부처를 향해 간절한 기도를 올립니다.
-(해설) 높은 아파트들에 둘러싸인 건물 한 채.
거대한 도시에서 낮은 자세로 살아가겠다는 뜻이 담긴 절집입니다.
2021년에 문을 연 현대식 사찰, 청수사.
도시와 잘 어울리는 건축물로 평가받아 대구 건축 비엔날레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죠.
-(해설) 출입문이 없다니, 발상이 놀라운데요?
과연 건물 안은 어떤 모습일까요?
청수사 법당은 우리가 흔히 아는 전통 사찰과 다른 모습입니다.
신발을 아예 벗지 않는 완전 입식으로 법당이 구성되어 있죠.
다리가 아파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불자와 좌식 생활이 익숙하지 않은
젊은 신도를 위한 과감한 선택이었습니다.
닫집이다 생각하고 천장을 낸 거예요.
그래서 이 천장으로 기도를 하다 보면 빛이 옮겨가는 시간에 의해서 빛이
옮겨가는 그런 음양을 다 느낄 수 있고요.
그다음에 또 비가 오면 부처님께서도 비가 오는구나. 눈이 오면 눈이 오는구나.
그리고 여기에 어떻게 해서 비가 새게 되면 비 새는 집에 내가 있구나.
이런 걸 정말 살아 있는 부처님처럼 느낄 수 있게끔 그렇게 조성을 하고 싶다고 생각을 했고요.
-(해설) 법당에서 가장 귀한 대접을 받는 것은 부처의 뒷모습 탱화입니다.
우리는 최초의 부처 뒷모습 그림으로 스님이 가장 아끼는 작품이죠. 그림의 의미가 궁금합니다.
-(해설) 사람들이 기도를 위해 법당을 찾았습니다.
깊은 산중이 아닌 내가 사는 도시에서 보다 가깝게 부처님을 만나고 기도의 손을 모으죠.
-(해설) 절이 부처님의 진리를 따르고 수행하는 집이라는 사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모습은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종교의 전통적 상징과 고전적 방식이 해체된 21세기 부처의 집.
법당이 불자의 기도로 가득한데요.
사람들은 지금 이곳에서 공허한 마음을 새롭게 채우는 귀한 경험을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사찰 1층. 향긋한 커피 내음을 따라가다 보면 특별한 카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절에서 운영하는 카페인데요. 불자가 아니라도 지역민 누구나 와서 커피와 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벌써 동네의 편한 휴식 공간으로 입소문이 났다는군요.
-(해설) 다가가기 어렵다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과감히 깬 도심 사찰이 지금
이 시간,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와 함께합니다.
-(해설)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 최근 불교는 새로운 모습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있습니다.
바로 명상. 참된 나를 깨닫기 위해 마음을 집중하는 명상.
명상이 스트레스 감소 등 정신 건강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명상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지나는 동안 명상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죠.
최근에는 모바일로 선 명상을 할 수 있는 명상 애플리케이션이 나왔습니다.
명상 일기, 명상 음악 등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했는데요.
전통 불교에서 유래한 선 명상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현대적인 포교 방법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설) 내면을 돌보는 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명상을 주제로 한
강연과 콘서트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명상과 현대인의 스트레스 관리라는 주제로 강의가 열렸는데요.
강연 시작부터 분위기가 뜨겁습니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내쉬고.
-(해설) 선 명상은 고통받는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데요.
명상은 사람들이 내면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습니다.
호흡 명상, 집중 명상, 통찰 명상 등 명상에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요.
호흡 명상을 한번 배워볼까요?
-집게 손가락 코밑에 두세요. 입을 다물고 코로만 숨을 쉬세요.
들이쉬었다 내쉬었다. 손가락에 느낌이 오죠?
-(함께) 네.
-마음을 코밑에 놓는 연습,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게.
아주 기본적인 명상법이면서 가장 중요한 명상법입니다.
-(해설) 마음을 고요하게 해 진리를 깨닫도록 돕는 명상.
선 명상은 이 땅의 현대인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자연스럽게 전하는 통로가 되고 있는데요.
명상은 건강하고 자비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먼저 웃을 때.
-(함께) 내가 먼저 웃을 때.
-너와 나의 삶에 꽃이 핍니다.
-(함께) 너와 나의 삶에 꽃이 핍니다.
-얼굴과 낙하산은. 얼굴과 낙하산은.
-(함께) 얼굴과 낙하산은.
-펴져야 삽니다.
-(함께) 펴져야 삽니다.
-(해설) 근엄한 종교의 대명사였던 불교의 변신이 사람들의 인기를 얻으면서
서점가에도 불교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한 도서 플랫폼 업체가 발표한 도서 판매 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들어 불교 관련 서적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죠.
-(해설) 2030 세대 베스트 셀러 1위로 반야심경을
대중의 눈높이로 편안하게 풀어낸 책이 꼽혔는데요.
그 밖의 또 어떤 책들이 인기일까요?
-(해설) 불교 문화에 대한 관심 속에 명상 서적도 주목받고 있죠.
명상을 주제로 한 책은 특히 젊은 세대에서 지난해보다 약 40%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불교 서적을 찾는 이들은 종교를 가리지 않습니다.
불자가 아닌 사람도 명상과 불교 서적을 많이 찾고 있죠.
-(해설) 명상 서적에 대한 높은 관심을 알 수 있는 행사가 지난 9월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주석 스님의 명상 에세이 출판 기념회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요.
스님이 세상에 전하는 지혜의 메시지가 담긴 두 번째 산문집입니다.
-(해설) 도서 플랫폼 업체의 동향을 살펴보면 승려 작가가 집필한 명상 에세이가 특히 인기인데요.
스님들의 깊이 있으면서도 따뜻하고 편안한 메시지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인생은 비움과 채움의 끊임없는 반복입니다.
제대로 비우고 제대로 채우는 일이 중요하죠.
명상 에세이는 마음을 비우는 것에서 시작해 내면을 평안으로 채우는 것을 돕는 책입니다.
-(해설) 공허한 내면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오늘날 불교는 그 새로운 채움을 강조합니다. 꽃을 보려면.
채송화 그 낮은 꽃을 보려면 그 앞에서 고개 숙여야 했다.
내가 가장 아래에 처했을 때 만난 존재들이 나에게 다시 일어서게 해주는 지팡이와 같았어요.
삶의 꽃도 무릎을 꿇어야 보인다. 인생의 명시입니다.
-(해설) UN은 지난 12월 21일을 세계 최초의 명상의 날로 정했습니다.
불교 명상이 현대인을 치유하는 전 지구적인 수행법으로 인정을 받은 셈이죠.
오늘 이 행사도 많은 사람들이 선 명상을 즐기기 위한 작은 걸음의 하나이지 않을까요?
-(해설) 불교에 대한 호감은 높습니다.
우리나라 주요 종교의 호감도를 살펴보면 불교가 1위로 꼽혔고 천주교, 개신교가 그 뒤를 잇습니다.
종교 호감도는 감정 온도 방식으로 측정하는데요.
각각의 종교에 대해 차가운 감정 0점, 무감정 50점,
뜨거운 감정 100점으로 점수를 냈을 때 평균값을 내는 거죠.
지난해 불교 호감도는 52.5점으로 코로나를 기점으로 조금 높아졌습니다.
불교신자 스스로가 평가한 호감도는 72.6점.
한 해 전보다 4.4점 올랐고.
믿는 종교가 없는 사람들도 불교에 대한 호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믿고 싶은 종교 1위로 불교가 꼽혔습니다.
불교가 다른 종교보다 높은 호감과 긍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죠.
최근 불교는 더 넓은 세계와 만나고 있습니다.
지난여름 일본 조동종 교단의 대표 스님들이 부산을 찾아왔습니다.
한국 불교에 대한 관심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데요.
오랜 노력 끝에 성사된 이번 만남은 부산에 있는 한 불교명상문화재단의 초청으로
한일 간 양국 불교의 교류를 위해 이루어진 것이죠.
문화재단과 일본 조동종 교단은 지난 7월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양국 간의 문화, 종교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서인데요.
양국의 우호를 높이고 종교 문화 활성화를 위해 서로 노력한다는 내용입니다.
-(해설) 서로를 알기 위한 여정.
이들은 3박 4일간 부산과 양산, 경북 일대의 사찰을 순례하게 되는데요.
한국 불교의 역사와 전통, 사찰의 특징 그리고 불자의 수행 방법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1500여 년을 역사를 자랑하는 통도사.
신라시대에 만들어져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사찰 풍경에
스님들이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봅니다.
우리나라 대표 영축총림인;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모신 불보사찰로 유명하죠.
우리나라 삼보사찰 가운데 하나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통도사에서
일본 스님과의 첫 번째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깊은 숲길을 지나 달려간 곳은 바로 범어사입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는 영남 3대 사찰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유서 깊은 곳이죠.
일본 조동종 방한단 스님들이 조심스럽게 대웅전에 오릅니다.
스님들이 마음을 모아 예불을 올립니다.
-(불경)
-(해설) 언어는 다르지만 부처의 진리를 따르는 마음은 모두 같은데요.
종교에 대한 진심은 언어와 국가를 뛰어넘습니다.
-(해설) 봉암사는 12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찰이자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절입니다.
봉암사는 평소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는데요.
방한단을 위해 특별히 문을 열어주었다는군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해설) 한국과 일본 불교는 서로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일본 불교는 종파마다 다르지만 스님의 결혼을 허용한 종단도 있는데요.
이 두 스님이 부자 관계라고 하네요.
-(해설) 이렇게 서로를 조금씩 알아갑니다.
우리는 종교, 문화 교류를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고 또 존중할 수 있죠.
이번 여행은 한일 불교가 새롭게 소통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해설) 어두운 세상을 두루 밝히는 달이 떴습니다.
이 땅의 불교도 불을 밝혀 사람들의 마음을 빛으로 채우는데요.
10월의 어느 가을날 달빛 명상 걷기대회를 앞두고
많은 사람이 금정산 산자락 아래의 한 공터에 모였습니다.
-(해설) 약 2.2km를 걸어 범어사 앞마당까지 오를 예정인데요.
스님과 불자 그리고 일반 시민 등 약 300명이 모여 가을밤 달빛 아래를 걷게 됩니다.
이번 걷기대회에서 특별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산책은 LED 촛불을 들고 묵언으로 진행되는데요.
우리도 조용히 따라가 볼까요? 달빛 아래에서 묵언 수행을 하며 걷는 명상.
도시에서 해보기 힘든 귀한 경험이 될 것 같네요.
-(해설) 사람들은 달빛 아래 산길을 조용히 걸으며 자신의 내면을 돌아봅니다.
불교는 이 순간 저 깊은 산속에 있는 진리가 아니라 나와 함께 걸음을 걷고
호흡을 함께하는 친근하고 정다운 친구입니다.
-(해설) 사람들이 조용히 마음을 비우고 예불을 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비워낸 마음에 무엇을 채울지 고민해야 합니다.
-오직 주변의 새소리, 물소리 들으며 나무의 숨결을 느끼면서 한 발, 한 발 오셨습니다.
새들도, 울부짖는 풀벌레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서 노래를 부릅니다.
명상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을 열고 가슴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해설) 불교는 깊은 산속을 떠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곁에 내려왔습니다.
권위의 옷을 벗고 엄숙의 벽을 허문 불교.
대중 곁에 한 발짝 다가선 불교는 현대인의 공허한 마음을 새롭게 채우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자와 함께 삶을 노래하는 불교.
그 새로운 체험에 함께하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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