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프로그램

부산 기업과 인구회복을 그리다 1부

등록일 : 2024-11-25 17:36:46.0
조회수 : 172
-(해설) 바쁜 일상 속, 지방 소멸은 별로 와닿지 않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주변을 살펴보면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빈집이 증가하고 상권이 침체해 빈 점포가 늘고 학교가 통폐합되는 문제.
농어촌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일이 이제는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모든 지방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역의 인구 회복.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까요?
인구 대반전 프로젝트.
부산 기업과 인구 회복을 그리다.
출산율은 한 여자가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합니다.
지난 2023년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0.72명입니다.
부산은 0.66명으로 더 심각한데요.
이 말은 무슨 뜻일까요?
100명을 기준으로 남자와 여자가 있겠죠.
100명 중 절반인 50명을 여자로 가정한다면 부산의 출산율인 0.66명의 출산율에 따라 33명을 낳게 됩니다.
만약 출산율이 계속 유지되고 또 그 절반이 여성이라고 하면 손자 세대에는 11명으로 줄겠죠.
두 세대를 지나면 100명이 11명으로 줄어드는 겁니다.
부산의 문제는 출산율만이 아닙니다.
많은 청년이 부산을 떠나 서울과 수도권으로 쏠리고 있는 것도 문제인데요.
청년들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떠나 수도권으로 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해설) 제2의 수도로 불리는 부산.
부산에 대한민국 100대 기업은 몇 개가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0개입니다.
-(해설)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그친 텅 비어버린 지방과 인구 과밀과 과도한 경쟁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는 수도권.
우리 모두의 문제인 지방 소멸.
이제 먼 미래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 변하지 않으면 곧 겪어야 할 현실인데요.
우리는 인구 선순환을 위한 답을 지역의 기업에서 찾아보려 합니다.
다양한 복지 제도를 통해 인구 회복을 이끄는 기업.
그 첫 번째 이야기는 57년간 부산을 든든히 지켜온 부산의 한 은행인데요.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를 이끌어온 이곳은 지역 복지에도 꾸준히 앞장서고 있습니다.
-(해설) 직원들이 기업의 미래이자 경쟁력인 건데요.
사람을 향한 따뜻한 관심은 성장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이제 임직원 약 3700명을 보유한 지역 대표 향토 기업이자 국내 최대 지역 은행으로 성장했죠.
-(해설)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나눔의 가치도 실천하고 있는데요.
문화와 예술이 꽃피울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 발전을 위한 후원금부터 미래 주역인 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며 더 밝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고 있습니다.
-(해설) 이곳은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직장 어린이집입니다.
아이들이 좋은 보육 환경에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죠.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해설) 둘째를 낳고 육아 휴직 중인 도영 씨.
엄마를 보자 첫째 아들 건희의 얼굴은 웃음꽃이 번졌네요.
이제 막 돌을 넘긴 둘째를 돌보느라 분주한 도영 씨에게 첫째를 잠시라도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의 준비는 큰 위안입니다.
-(해설) 육아 휴직 덕분에 아이의 소중한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때론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그만큼 값진 추억도 많이 쌓고 있습니다.
다양한 복지 제도에도 일과 육아를 함께하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은 도전일 텐데요.
그럼에도 병행할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지면서 점차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균형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해설) 강해빈 씨는 10년 차 직장인으로 또 두 아이의 엄마로 살며 안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요.
-(해설) 바쁜 일상 속 지방 소멸은 별로 와닿지 않는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관심을 가지고 이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를 향한 따뜻한 배려와 관심.
그 안에서 아이들과 우리의 미래는 함께 자라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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