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프로그램

UHD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新조선통신사 3부 - 통신사의 길, 엑스포로 통하다

등록일 : 2023-11-28 13:34:40.0
조회수 : 861
-(해설) 지난 8월 부산 앞바다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200년 전 역사의 한 장면이 재연되었는데요. 조선통신사선의 복원.
험난한 바다를 향하는 두려움과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설렘이 공존했던 공간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역사에서 유례없는 평화의 역사를 쓴 조선통신사.
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가 200여 년이 지난 오늘 문화 교류의 꽃으로 불리는 2030 부산엑스포와 만났습니다.
21세기 조선통신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부산은 지금 2030 월드엑스포라는 찬란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2030 엑스포를!
-(함께) 부산에 유치해!
-(해설) 지난 4월 2030 월드엑스포를 유치하려는 부산에 중요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세계박람회기구 실사단.
부산시민들은 엄청난 열기로 실사단을 맞았습니다.
-한국의 저력은 역사 시민들에서부터 나타나구나를 볼 수 있었고요.
엑스포 실사단 입장에서는 어메이징했다고 했을 겁니다.
엑스포 도대체 이게 무엇이길래. 모든 국가들이 나서서 엑스포를 유치하려고 할까요?
엑스포는 올림픽과 월드컵과 같은 3대 메가 이벤트 중의 하나라고 보시면 되는데 미래에 대한 도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미래의 삶을 개척할 수 있고 인류가 살아갈 수 있는 공존과 공영과 평화를 이루어지는 것이 엑스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해설) 월드엑스포의 주제는 인류와 관련된 모든 것입니다.
1851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되었죠.
월드엑스포는 인류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일상의 필수품 전화기, 위생의 대전환 화장실, 예술적 건축물 에펠탑, 이 모두가 월드엑스포가 남긴 유산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부터 엑스포에 참가했을까요?
-(해설) 1893년 대조선 국호를 걸고 엑스포에 참가한 조선.
개화의 물꼬를 튼 조선이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역사적 장면이었습니다.
참의내무부사 정경원과 사무원, 통역원 등을 12명의 사절단이 전시한 품목은 도자기, 짚신, 가죽 신발, 병풍 등.악공들이 음악을 연주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참가 성과가 좋았기 때문에 그다음에 있었던 1900년도 이번에는 유럽입니다.
파리엑스포에도 또 한 번 참가를 해서.
-(해설) 프랑스인이 직지심체요절을 전시했던 파리엑스포에서는 대한제국이라는 국호를 내걸었습니다.
-이때는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시카고엑스포보다 10배 정도 큰 그런 100평 남짓한 규모를 가지고 대한제국을 소개하고 알렸습니다.
-(해설) 이후 일제 침략 한국전쟁을 겪으며 오랫동안 참가하지 못하다가 62년 만에 시애틀엑스포에 참가합니다.
국호도 대한민국으로 바뀌었죠. 그리고 마침내 주최국이 됩니다.
-2000년대를 향한 꿈의 과학 세계를
화려하게 펼치고 있는 대전세계박람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해설) 대전엑스포는 1893년 시카고엑스포의 여덟 칸 규모의 기와집으로 참가한 지 100년 만에 스스로 주최국이 된 엑스포입니다.
참가국은 108개국. 전통 기술과 현대 과학의 조화를 내건 대전엑스포는 미래 세대에게 우주시대의시작을 알렸습니다.
-1993년 대전엑스포에서 우주로 나갈 수 있는 꿈을 심어줬거든요.
그것이 20년이 지난 30년 가까이 된지금에서 우리나라가 나로호를 쏠 수 있는 그런 틀을 만들어줬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해설) 개발도상국이 최초로 개최한 대전엑스포.
대한민국의 발전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2012년 여수엑스포에서는 지속 가능한 해안 개발과 해양이 인류 공동 유산임을 천명했죠.
그런데 대전엑스포와 여수엑스포는 인정엑스포로 등록엑스포인 부산엑스포와는 다릅니다.
중간 규모의 인정엑스포는 등록엑스포가 열리는 사이 석 달간 개최됩니다.
대규모인 등록엑스포는 5년마다 6개월간 열립니다.
보통 주최국의 명확한 목적이 있습니다.
-오사카엑스포박람회를 통해서 전후 세계에 패망한 일본이 선진국의 도입이라는 것을 알림과 동시에.
지금 중국이 G2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줬다고 볼 수 있고요.
-(해설) 주최국이 되어 자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려온 등록엑스포. 최근에 열린 두바이엑스포에서 대한민국은 콘텐츠와 디지털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2030 부산엑스포는 식민지와 전쟁의 폐허를 지나온 대한민국이 10대 경제 대국, 선진국이 되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선언이 될 것입니다.
그린 스마트 도시, 부산의 북항은 2030 월드엑스포 개최 예정지입니다.
이곳에 대규모 전시관과 UN해비타트 해상도시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이어주는 나라.
고속 성장에도 민주주의를 꽃피운 나라. 대한민국 제2의 수도 부산이 새로운 도약을 꿈꿉니다.
2030 월드엑스포 유치는 2019년 국가사업으로 채택되며 본격 행보가 시작됐습니다.
엑스포 개최지 결정 투표를 1년 앞둔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는 유치 결정권을 가진 국제박람회기구 회원이 가장 많이 집결돼 있는 도시입니다.
이곳에서 2030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후보 도시는 대한민국 부산,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어서 올해 6월에 열린 제172차 세계박람회기구 총회.
지난해에 이어 경쟁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2030 월드엑스포를 희망하는 대한민국과 사우디와 이탈리아는 총성 없는 전쟁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유치전을 펼쳤습니다.
-(해설) 부산은 2030 월드엑스포를 통해 인류가 처한 문제의 구체적 해결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또 동시에 그것을 설루션으로써 해결책을 전 세계에 제시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도시가 부산이다.
-(해설) 전 세계인이 모여 가치를 나누는 지구촌 대축제.
그런 의미에서 월드엑스포의 핵심은 교류 아닐까요?
2030 월드엑스포 유치를 희망하는 부산은 사실 오래전부터 교류의 역사를 써 온 도시입니다.
문화적인 번영을 엑스포하고 직접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문화 교류의 공간이기도 했다라고 그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해설) 부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일 외교와 무역을 동시에 담당했던 곳, 왜관이 있었던 곳입니다.
그리고 대한 해협을 넘나들었던 교류의 상징, 조선통신사가 있었습니다.
-(해설) 그렇게 한일 교류의 대항해가 시작됐습니다.
조선은 일본 막부에 국서를 전달하기 위해 1607년부터 1811년까지 12차례에 걸쳐 조선통신사를 파견했습니다. 한양에서 에도까지 4000km.
500여 명의 인원이 1년이 꼬박 걸리는 긴 여정을 떠난 거죠. 조선통신사가 오갔던 200년 동안 한국과 일본은 평화의 역사를 써 내려갔으며 그 기록은 2017년 유네스코에 등재됐습니다.
조선통신사에게 시모노세키는 일본 본섬 중 하나인 혼슈의 첫 기항지입니다.
조선통신사가 새긴 교류의 역사는 그들이 거쳐 갔던 일본의 주요 도시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심지어 오늘날 그 행렬이 그대로 재연되고 있습니다.
아마 200년 전 그날도 시모노세키 사람들은 이렇게 조선통신사를 반겼겠죠?
이곳에선 매년 8월이면 바칸마츠리가 열립니다. 21세기 조선통신사들이 모였는데요.
-잘해요.
-잘해요, 잘해요.
-잘해.
-(해설) 일본 예술인들로부터 전통춤을 배우는 통신사들.
바칸마츠리의 마지막 순서는 거리 공연인데 그 행렬에 동참하기로 했답니다.
헤이케소오도리는 시모노세키를 상징하는 전통춤입니다.
-(해설) 조선통신사 방문을 축하하며 이틀간 마련된 바칸마츠리.
이곳에서 21세기 조선통신사들은 시모노세키 시민들에게 2030 부산 엑스포를 알릴 생각이라는데요. 아, 그래서 일본 전통춤도 배운 거군요?
-(노래)
-(해설) 한여름 밤을 달구는 축제의 열기.
-(일본어)
-(해설) 드디어 시민들이 함께 추는 최대의 거리 공연, 헤이케소오도리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일본어)
-(해설) 이 행사가 바칸마츠리의 하이라이트입니다.
3000명의 시민이 다 함께 추는 춤. 100여 명의 조선통신사 행렬단도 2030 부산 엑스포 티셔츠를 맞춰 입고 퍼레이드에 참가했습니다.
-(노래)
-(해설) 엑스포 홍보도 하고 문화 교류도 하고 통신사의 역할을 다합니다.
-(일본어)
-(함께) 김치.
-김치.
-(해설) 엑스포 유치 홍보전이 통한 걸까요?
시모노세키 시민들도 마음을 보탭니다.
-(해설) 2030 월드엑스포를 유치하고자 하는 부산 시민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활동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
-(해설)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겨냥한 여러 계층의 다양한 움직임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시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입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그래도 오늘 우리가 시민 선포식이기 때문에 먼저 선포부터 한번...
-(해설) 시민이 앞장서서 유치를 희망하고 응원하는 월드엑스포. 설문 조사 결과 부산 시민 81%가 유치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짐을 선포합니다!
-2030 엑스포를 부산에!
-(함께) 유치해!
-하늘로 올라갑니다.
-(해설) 경쟁국인 사우디 리야드와 이탈리아 로마와는 다른 대한민국 부산의 힘. 그것은 바로 시민의 힘 아닐까요?
-잘 가라!
-모두의 염원이...
-(해설) 사실 조선통신사를 21세기에 부활시킨 것도 민간의 힘입니다.
예술인들의 자발성은 조선통신사 재현의 가치를 더 높였습니다.
공예가 김관중 명장은 마음이 이끄는 대로 조선통신사의 흔적을 기록했는데요.
이성린은 1748년 사행의 여정을 30점의 그림으로 남겼습니다.
그중 부산진성과 주변 풍경을 그린 작품이 나전칠기로 재탄생했습니다. 김관중 명인도 2030 월드엑스포를 기다립니다.
-(해설) 여기 또 한 사람의 작가가 있습니다.
-(해설) 역사의 한 장면이 자수로 새겨지겠군요.
275년을 거슬러 올라간 부산의 풍경. 찬란해 보입니다.
조선통신사 행렬단을 한지 인형으로 재현한 명인도 있습니다.
-(해설) 2600여 점의 한지 인형을 만들어 1711년 사행을 재현한 문미순 명인과 회원들.
2030 월드엑스포를 위해 다시 모였습니다.
-(해설) 조선통신사 인형으로 2030 월드엑스포 홍보 장면을 만들 예정입니다.
-(해설) 2030 월드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부산을 상징하는 캐릭터, 부기도 나섰는데요. 부기가 큰 역할을 맡은 모양입니다.
-(해설) 1711년, 일본으로 향했던 조선통신사들이 2030년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응원합니다.
부산 예술가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한데 엮어낸 단체는 부산문화재단 문화유산 팀입니다.
-배너를...
-(해설)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을 민간이 주도하고 이어갈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한 것이죠.
-통역이 가능할 수 있도록 자리 배치를 해서 진행하면 될 것 같고.
-(해설) 매년 대마도, 시모노세키, 시즈오카까지 조선통신사가 걸었던 교류 길을 걷는 이들. 올해는 엑스포 홍보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입고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겠네.
-(해설) 그날 저녁.
부산예술단 단원들이 시즈오카 출발을 앞두고 연습실에 모였습니다.
일본인 연주자와 부산예술단이 함께하는 무대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해설) 합주가 걱정입니다.
-4시간 합주하고 공연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거지. 그래서 지금 이 음악과.
-(해설) 마음만 통한다면 벽은 넘을 수 있겠죠.
그 옛날 통신사들이 성신교린의 탑을 쌓았던 것처럼 말이죠.
-(해설) 밤이 깊어갑니다.
200년에 걸쳐 성실과 믿음의 교류, 성신교린을 실천한 조선통신사.
멀리서도 선명하게 들리는 운라는 조신통신사의 도착을 알리는 악기입니다.
청아한 소리가 대한해협을 넘습니다. 조선통신사가 묶었던 청견사 세이켄지.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이곳에서 조선통신사를 극진히 접대했습니다.
-조선통신사의 정신을 기림으로써 한일 양국의 미래를 실행해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세우는 데 또 한 번의 초석이 되기를.
-(해설) 이날 요코야마 한국 총영사와 시즈오카시 부시장이 조선통신사 정사와 도쿠가와 이에야스 역할을 맡았습니다.
한국의 예술단과 일본의 예술단이 전통 음악을 번갈아 연주하며 마음을 주고 받을 차례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지금 400여 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정성스럽게 교류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시즈오카 시청에서 마침내 부산예술단과 일본의 북 연주자 하세 미키타 씨가 만났습니다.
-와사비 같은 거.
-단 거, 짠 거.
-이쪽으로 같이 보조하면 어떨지.
-(해설) 곧바로 회의가 시작되고.
-이게 바라, 바라.
-바라, 바라. 바라, 꽹과리.
-바라, 장구.
-(함께) 꽹과리, 북, 징.
-(해설) 하세 씨는 일본 전통 북 연주자입니다.
부산예술단의 연주의 하세 씨의 북이 어우러질 예정인데요.
-(일본어)
-쇠가 튀었지, 그런데 쇠가 튀니까 너무 가죽, 가죽 이러니까 북... 잔잔하게 바라가 튀어주는 게 낫겠다.
-(해설) 짧은 시간 안에 호흡을 맞춰야 합니다.
-하나, 둘, 셋.
치고.
하나, 둘, 셋.
치고.
하나, 둘, 셋 이런 식으로 나오고
있으니까.
-(해설) 올해 시즈오카 행사에 대미를 장식할 공연입니다.
-그런 식으로 하세가 있으니까 하세가 튀면 우리가 장구 받아주고 바라 받아주고.
-(해설) 이렇게 마음만 통한다면 넘질 못할 벽은 없습니다.
오늘은 한일 문화교류 공연이 있는 날, 궂은날에도 발길이 이어집니다.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작은 선물도 준비했는데요.
-(해설) 한국, 일본 각각 2개 팀이 번갈아 가며 공연할 예정입니다.
무대를 가득 채우는 한국 전통 예술과 일본 특유의 흥이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같은 시각, 무대 뒤에서 대기 중인 하세 씨와 부산예술단원들. 조금 긴장한 것 같죠?
-(일본어)
-(해설) 드디어 합동 연주 순서입니다.
한국의 전통 음악과 일본의 전통 북은 의외로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요?
즉흥성이 강하지만 그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읽어냅니다. 객석의 힘찬 박수와 함께 피날레를 향해 달려가는 연주.
모두가 만족한 공연. 오늘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한일문화교류공연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 같은데요?
-(일본어)
-(해설) 교류의 핵심은 역시 사람이군요.
-한 번 더 멋지게...
-(일본어)
-(해설) 오사카는 조선통신사와 관련된 유적이 많이 남아있는 도시입니다.
그중 니시혼간지 서본원사는 조선통신사가 오사카 숙소로 사용했던 절입니다.
절집 내부에는 조선통신사 관련 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작은 박물관도 있습니다.
오사카를 비롯해 대마도, 시모노세키, 시즈오카 등 조선통신사가 다녀간 도시들에는 연지연락협회라는 민간 단체가 있습니다.
조선통신사와 나눈 교류의 정신을 이어가려는 사람들입니다.
통신사들은 일본이 준비한 배로 갈아타고 이 강을 따라 에도로 향했습니다.
화려하게 치장한 배를 선두로 150여 척의 선단이 지날 때면 강변은 구경꾼들로 넘쳐났습니다.
20년에 한 번 만나는 장관이었기 때문이죠.
-(해설) 강을 가로지르는 수많은 널다리와 등불들.
화가의 눈에 이 풍경은 얼마나 이국적이었을까요?
이성린은 새로운 기술도 그렸습니다. 그래서 사로승구도 안에 보면 요도우라라는 지역을 지날 때 그 수차가 굉장히 상세하게 묘사가 되어 있고요.
성 안으로 물을 끌어오는 수차의 원리와 바퀴 모양까지 세밀하게 기록하고 작은 배를 이은 부교 위에 널빤지를 깔아 만든 배다리를 그대로 옮긴 그림.
조선통신사는 일상을 편하게 만드는 기술도 교류했던 게 아닐까요?
-여기는 인류의 진보와 조화를 상징한 1970년도 만국박람회장.
일본 오사카에서 대한뉴스...
-(해설) 사실 새로운 기술의 교류와 기술의 진보는 지난 세기 엑스포의 주제이기도 했습니다.
1970년 오사카 월드 엑스포 주제도 기술 문명의 진보와 인류의 조화였습니다.z-이날 공업 한국의 인상...
-(해설) 77개국이 참가했던 오사카 엑스포에는 무려 6421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기념공원과 태양의 탑, 대관람차와 같은 상징물을 남긴 오사카 엑스포. 오사카 엑스포에서 다양한 문화 자양분을 흡수한 일본은 이후 불경기를 딛고 크게 성장합니다.
동아시아 최초로 월드 엑스포를 개최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오사카는 지금 1970년에 이어 55년 만에 두 번째 월드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설) 오사카 월드 엑스포는 개최 예정 부지에 높이 12m, 둘레 2km의 거대한 목조 건축물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25년 오사카 월드 엑스포 기간 동안 관람객 2850만 명, 경제 효과 17조를 기대하며 새롭게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 세계인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가 생긴다고 봐야죠.
기술과 문화와 예술 이런 모든 게 와서 보여주고 더군다나 우리 미래 세대가, 우리 미래에서 고민해야 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전 세계가 어떻게 고민하고
있는지,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 이런 방향들이 제시되는데 그걸 교육을 통해서 우리 인재들이 육성될 수 있다면 다른 어떤 경제적인 가치와도 비교할 수 없는
그런 가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해설) 오사카에 이어 열리는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를 희망하는 시민들이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합니다.
올해는 조선통신사 복원선을 타고 통신사의 길을 따라 바다를 건널 예정입니다.
먼저 해신제를 올리며 용왕님께 치성을 드려야 하는데요.
1711년 사행록에 적힌 대로 음식을 마련했습니다.
부디 바닷길을 열어주시옵소서. 용왕님께 머리 숙여 청을 올립니다.
-바람이 그치게 해 주시고, 양국의 관계에서 순하고 이로운 바람만 불게 하옵고, 조선통신사 항해가 순조롭게진행될 수 있도록 해 주시옵소서.
-(해설) 바다의 신이 허락해야 닻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해신제의 효험일까요?
바다가 잔잔하니 드디어 출항입니다. 1811년 12차 사행으로 끝난 조선통신사. 200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오늘 13차 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조선통신사가 떠난 부산항. 부산항은 이제 전 세계인이 모이는 지구촌 대축제 2030 월드 엑스포를 꿈꿉니다.
엑스포도 보면 사실은 당대에 생산된 첨단 기술과 또 새로운 생각들을 함께 공유하고 그것을 전 세계로 전파하기 위한 그런 목적을 가집니다.
그런 차원에서 조선시대 때 부산포에서 했던 그 역할은 바로 엑스포에서 추구하고 있는 그런 기능과 흡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해설)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를 일주일 앞두고 부산 시민 1000여 명이 시내에 집결했습니다.
11월 28일 진행될 엑스포 개최국 결정투표를 응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엑스포 유치를 향한 뜨거운 응원과 간절한 염원이 프랑스 파리까지 닿기를 바랍니다.
2030 월드 엑스포. 350만 부산 시민은 준비를 마쳤습니다.
-5, 4, 3, 2, 1! 부산 가자!
-(해설) 1605년에 시작된 조선통신사의 길.
200년에 걸친 조선통신사 성신교린의 대항에는 전 세계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대전환의 항해.
2030 부산 월드 엑스포로 이어질 것입니다.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