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만의 일이 아니다…부산·경남도 월세 부담 커져
임택동
입력 : 2026.10.07 09:48
조회수 :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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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월세화 가속…부산 0.19%·경남 0.16% 올라
“집값은 잠잠한데 월세는 오른다”
한국부동산원의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전국 주택 월세통합가격은 전달보다 0.35% 올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82%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경기 0.49%, 인천 0.38%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월세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부산의 월세통합가격은 0.19% 상승했습니다.
전세가격도 0.16% 올라 월세뿐 아니라 임대료 전반이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부산에서는 수영구와 해운대구를 중심으로 월세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경남 역시 월세가격이 0.16% 올라 전달보다 상승했습니다.
전세가격도 0.15% 상승했고,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월세가격 상승률은 1.68%로 집계됐습니다.
아파트만 놓고 보면 경남은 매매가격은 보합인데 월세가격은 8월 한 달 동안 0.27% 올랐습니다.
진주와 창원 성산구 등 상대적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임대료 상승세가 나타났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월세 중심의 임대차 구조가 빠르게 굳어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전체 주택 임대차 거래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8.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아파트 역시 월세 비중이 52.4%로 1년 전보다 6%포인트 높아지면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전세보증금이 크게 오르면서 목돈 마련이 어려워진 데다 전세사기 여파와 1인 가구 증가 등이 월세화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다만 부산과 경남의 월세 상승폭은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서울의 경우 8월 주택 월세통합가격이 0.82% 올라 부산의 네 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부산·경남 역시 월세화와 임대료 상승이라는 전국적인 흐름에서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지만, 수도권처럼 급격한 수준은 아닌 상황입니다.
전세에서 월세로 이동하는 임대차 시장의 구조 변화가 계속되면서, 지역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도 앞으로 얼마나 커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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