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세모 - 통영의 특별한 공간, 고양이 마을회관으로 초대합니다!
등록일 : 2026-04-02 11:01:47.0
조회수 : 18
-내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세요 김은민입니다.
-안녕하세요 강민지입니다.
-민지 씨는 혹시 반려동물 키우시나요?
-저는 반려동물 강아지, 고양이 너무너무 좋아하긴 하는데요.
아무래도 혼자 살다 보니까 그 아이들이 제가 나가고 나면 계속 걔네들만 남겨져 있을 거잖아요.
그 생각하니까 마음 아파서 못 키우겠더라고요.
-저도 고양이를 참 좋아하는데 부모님은 조금 어려워하셔서 저는 나중에 혼자 살게 되면
고양이는 좀 함께 하고 싶다 이런 생각은 좀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에 반려동물 인구가 무려 150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맞아요.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어딜 가든 아예 반려견과 함께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물론 여행도 같이 가고요.
-그런데 지금까지는 애견카페를 제외하고는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점을 출입하기가 쉽지는 않았죠.
-맞습니다. 그런데 지난 3월 1일부터 반려동물 동반출입제도가 생겼는데요.
그래서 이제부터는 나의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또 카페도 같이 가고 음식점도 같이 갈 수가 있게 됐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시는 분들께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일 것 같은데요.
그러면 모든 음식점에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는 건가요?
-물론 그건 아닙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다 함께 이용하는 그런 시설이기 때문에
일정한 기준 또 일정한 시설을 갖춘 곳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러면 어떤 곳은 되고 어떤 곳은 안 되는지 많이들 헷갈려 하실 것 같은데요.
-그렇죠, 많이들 헷갈려 하실 것 같아서 제가 정보를 좀 준비해 봤습니다.
우선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은 위생, 안전 기준을 지키고 희망하는 음식점의 경우에만 반려동물 출입이 허용이 되는데요.
매장에 들어가기 전에 출입문이나 입구에 반려동물 동반 가능 표지판이 있는지 확인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그러면 미리 확인을 좀 잘 해야겠네요.
그러면 표지판이 있는 음식점의 경우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도 먹고 차도 마실 수 있는 건가요?
-그렇죠. 그런데 이때도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동반 대상은 예방 접종을 맞은 개와 고양이로 한정이 되고요.
식당 안에서 이동이 제한되고 주방과 식재료 창고에는 동물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공간을 분리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주의할 게 많네요. 저희가 일반적으로 아는 애견카페랑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맞아요. 애견카페와 음식점 동반 출입이 가능한 음식점은 엄연히 다릅니다.
그러니까 가셔서 당황하시기보다 미리 꼭 알아보시고 확인하신 후에 가는 게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위생과 안전 그리고 서로에 대한 배려가 함께할 때 반려동물 동반 출입 문화도 자연스럽게 자리 잡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두가 함께 더불어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배려가 아주 중요한데요.
그런데 통영에는 이런 배려의 마음들이 가득 모여서 탄생한 특별한 공간이 있어요.
-듣기만 해도 마음이 정말 따뜻해지는데 어떤 곳인가요? 궁금한데요.
-혹시 은민 씨는 마을회관 하면 어떤 게 좀 떠오르세요?
-마을회관 하면 사실 어르신들이 다 함께 모여서 담소를 나누시거나 맛있는 음식 드시고 쉬시는 게 생각나는데요.
-그렇죠, 보통은 그렇게 생각하실 텐데 이곳에 있는 마을회관에는
매일매일 귀여운 손님들이 찾아와서 다른 지역과는 조금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일지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 어우러진 세상에 하나뿐인 마을회관이 있습니다.
지친 이들에게는 쉼터가, 고양이에게는 보금자리가 되는 곳 그 따뜻한 공간을 만나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 위로 아름다운 풍경이 넘실대는 남해안의 대표 관광도시 통영 여행객들로 붐비는 번화가를 지나
시골 마을로 들어서면 아주 특별한 붉은 건물이 나타나는데요.
자유롭게 오가는 길고양이들과 아기자기한 안내판이 눈길을 끄는 고양이 마을회관입니다.
과연 이 공간을 만든 이는 누구일까요? 평범한 마을회관에 불과했던 이곳.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점차 노후화되기 시작했고, 낡아서 버려질 뻔한 공간은 또 다른 쉼터로 태어났습니다.
붉은 빛이 도는 겉모습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지는데요.
고양이를 테마로 한 그림과 소품들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 고양이였을까요?
대학 시절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고양이를 주제로 한 작품 활동을 하게 된 소미 씨.
그 관심은 자연스레 길고양이로 이어졌고, 특히 이 마을에 자리 잡으면서는 그 인연도 더욱 깊어졌습니다.
현재 직접 이름을 붙이고 돌보고 있는 길고양이만 해도 여섯 마리에 이르는데요.
이 마을에서는 사람과 고양이가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며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혹여 꽃샘추위로 고양이들이 추울까 방한 비닐로 쉼터까지 만들어줬는데요.
어느덧 이 공간을 만들고 운영한 지 4년 차 적지 않은 손길과 시간이 필요한 만큼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요?
마을회관의 마당이 실제 길고양이들의 공간이라면 내부를 채우는 건
소미 씨의 취향과 정성이 담긴 고양이 소품과 책 그리고 직접 그린 작품들인데요.
-이 그림은 나무와 고양이라는 그림인데 우리 주변에서 나무도 쉽게 볼 수 있고 고양이도 쉽게 볼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이런 자연 속에서 함께 살고 있는 생명입니다 이거를 좀 귀엽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나무와 고양이를 이렇게 그려봤습니다.
-(해설) 소미 씨의 주요 작품은 고양이를 주제로 한 그림과 그림책으로 나뉘는데요.
그 따뜻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 위해 공간 한쪽에서는 북카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소미 씨가 마을에 온 이후 달라진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청소년들의 멘토로 활동하며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지역민들이 함께 모여
영화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까지 진행하고 있는데요.
-제가 통영에서 이렇게 살면서 제 꿈을 이뤄 나가는 중에 이제 통영 지역 어르신들께 정말 많은 응원도 받고
감사한 마음이 너무 커서 뭔가 같이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계속 있었어요.
그래서 그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또 좋은 기회로 경남 대표 도서관 이제 지원을 받아서 통영시립도서관이랑 같이
할머니들이랑 그림책을 같이 만들어서 출간을 하게 됐어요.
주례야 나물 캐러 가자라는 제목이 나와 있는데요.
통영 비빔밥 저희 통영 비빔밥은 어렸을 때부터 계속 해마다 만들어 먹기도 하고
모두가 익숙한 음식이다 보니까 이 음식을 주제로 책을 만들었고요.
이 책에는 이 나물 비빔밥 만드는 레시피가 있는 책이지만 할머니들의 인생이 담겨 있다고 해야 될까요?
그래서 이렇게 할머니들의 친필 사인도 받았고요. 이야가 언니, 통영에서는 이야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길쭉한 아니고 질쭉한까지 다 할머니들 글씨고 이거 도라지 그림 그리실 때는 도라지 노래 부르시면서 그리시더라고요.
이걸 같이 만들면서 제가 뭔가를 해드렸다기보다는 정말 많은 힘과 용기를 받고
배울 수 있었던 제가 많이 얻어가는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해설) 잔잔한 바다가 펼쳐진 평온한 오후, 아늑한 품 속에서 소미 씨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미술 전공생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고 감상하는 걸 좋아해온
그녀 자신만의 시선과 아이디어로 작품에 이야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마음속 생각을 그림으로 옮기는 일 고민과 시간, 정성이 필요하기에 완성까지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제 제 작품을 드리고 싶은데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할 때 조금 이렇게 한번씩 속상할 때도 있고
그런 순간도 있긴 한데 그런 활동들이 결국에는 저한테 이렇게 들어와서 작품으로 또 녹아 나오다 보니까
이것은 하나의 활동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또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해설) 막상 뒤돌아보면 항상 아쉬움이 남기 마련 하지만 그녀의 캔버스 속 고양이들은 그 아쉬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다정한 시선과 사랑 속에서 언제나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작업을 마무리하고 난 뒤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나는 시간 때마침 누군가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마을 주민분인데요.
-저희 대안마을에 이장님이신 최행득 이장님이세요.
제가 처음에 마을회관 이 건물을 노후화돼서 새로 경로당을 짓게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 건물은 이제 마을 수익 사업으로 창고로 임대를 내실 거다 이 얘기를 전해 들었어요.
근데 제가 이장님께 먼저 말씀을 드렸죠.
그냥 창고로 하기보다는 제가 이런 꿈이 있는데 이런 걸로 활용할 수 없을까요 여쭤봤을 때
우리 마을 청년이 하는데 무조건 응원한다고 말씀해 주시면서 이제 동네 분들 모아서 마을 이사회도 열어주시고
이제 잘 통과가 될 수 있게끔 큰 힘을 실어 주셨어요.
-(해설) 소중한 인연은 마을의 미래도 바꿔 놓았는데요.
국비 사업에 선정되며 이 일대가 고양이 마을로 변화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작은 관심이 고양이와 마을을 잇고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곳에 스며든 온기가 앞으로도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라봅니다.
-통영에 이런 공간이 있는 줄 몰랐네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집사님들이라면 그냥 지나치시기 힘들겠는데요.
-저는 집사가 아닌데도 꼭 한번 가보고 싶더라고요. 고양이들은 당연히 귀엽고요.
그리고 공간 자체가 아기자기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겠더라고요.
보통 통영에 가면 꿀빵 먹고 해산물 먹어야지 이 생각만 했었는데 이제 이 마을도 꼭 제 체크리스트에 넣어야겠어요.
-그럼요, 보기만 해도 이렇게 기분이 좋은데 직접 가보면 어떨까 너무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도 점점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마을에 활기가 돌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심에는 고향으로 돌아온 청년 김소미 작가가 있는데요.
김소미 작가는 정말 고양이를 사랑하는 그 마음 하나로 마을회관을 빌려서 고양이 쉼터를 만들었고요.
그리고 자기가 직접 그린 고양이 그림도 전시하고 그곳에 잡화나 서적도 채워넣어서
이렇게 예쁜 고양이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고 하네요.
-그리고 마을 어르신들과 그림책을 만들고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멘토 역할도 하고 있다고 하니까요.
정말 지역 청년으로서는 굉장히 의미있는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너무 대단하세요.
-그렇죠. 이런 활동들이 널리 알려지면서 김소미 작가는 지역청년 성공 사례로도 주목을 받아왔는데요.
그래서 이것 덕분에 마을에 좋은 일이 생겼다고 하죠.
-맞습니다.
고양이회관 덕분에 마을 전체가 정부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앞으로 고양이 공방, 고양이 정원 등이 생기고 마을 전체가 고양이 마을로 바뀔 예정이라고 합니다.
-너무 잘됐네요. 아예 그냥 고양이 마을로 바뀌는 거군요.
이런 따뜻한 마음이 마을의 풍경까지 바꾸고 있었네요.
앞으로 어떤 고양이 마을로 변신해나갈지 계속해서 지켜보겠습니다.
-통영에 가면 고양이 학교라고 해서 우리나라 최초의 공공형 고양이 보호 분양시설도 있는데요.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통영 가실 때 고양이 회관 둘러보셔도 좋겠습니다.
-요즘 산과 들에도 봄기운이 완연한데요.
봄만 되면 산에서 맛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물이 있다고 하는데 민지 씨 혹시 어떤 물인지 아시나요?
-산에서 맛볼 수 있는 물 하면 약숫물이 생각나는데요.
그런데 봄 제외하고도 매일 먹을 수 있는 게 약숫물 아닌가요?
-약수물도 물론 좋지만요. 이맘때만 딱 먹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물이 있습니다.
바로 산이 내린 선물 고로쇠인데요. 지금 전북 남원에서는 고로쇠 채취가 한창이라고 하네요.
-그렇죠 맞아요. 고로쇠 수액이 있죠.
그러고 보니까 주변에 봄이 됐다고 어르신들이 고로쇠수액 먹으러 많이 다니시더라고요.
-이거야말로 바로 봄 한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봄철 건강을 담은 남원 고로쇠 이야기 지금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얼어붙었던 강물이 풀리고 꽃망울이 하나둘 피어나는 싱그러운 봄이 찾아왔습니다.
-봄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우리들 마음속에도 가만히만 있어도 콧노래가 흥얼거려지는 아름다운 봄이에요.
사실 봄이 또 아름답다는 거는 구례 하면 산수유 광양 하면 매화 이렇게 또 봄을 알리는 꽃들이 많이 피잖아요.
그런데 지리산을 끼고 있는 남원에는요.
어떠한 특별한 것이 봄을 알리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거든요.
어떤 건지 바로 한번 알아보러 가시죠. 갈까요?
-(해설) 깊은 산이 겨울에 품었다가 봄이 오자 내어준 귀한 선물 올봄 몸과 마음을 깨우는 산의 맛 남원 고로쇠를 만나봅니다.
산이 내린 귀한 선물을 만나기 위해 남원을 찾았습니다.
-아버님 이렇게 가방 메고 등산 가세요?
-요새만 맛볼 수 있는 신비로운 걸 찾으러 갑니다.
-신비로운 거요? 저 그런 거 좋아하는데 저 따라가도 돼요?
-한번 따라와 보실래요?
-네.
-괜찮으시겠어요?
-네.
-(해설) 얼핏 보면 등산객 같지만 들고 있는 도구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들은 바로 지리산 뱀사골 해발 약 800에서 1200미터 산지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작업자들인데요.
겨울이 지나 따사로운 봄이 찾아오면 본격적인 고로쇠 채취가 시작됩니다.
-뭐 하고 계시는 거예요?
-아까 우리가 얘기했던 그 신비로운 거 그걸 찾았어요.
-이게 신비로워요? 그냥 나무인데.
-이게 바로 그 고로쇠, 고로쇠 나무예요.
-어떻게 알아요? 고로쇠 나무인지?
-가지가 이렇게 삼각형으로 딱 이렇게 벌어져 있어요.
-다 그런 거 아니에요?
-지금 이 시기에 보면 고로쇠 물이 나오고 있어요.
-아까운 이 물. 안 돼, 한 방울도 안 돼, 안 돼 이 신비한 거.
-어때요? 엄청 맛있죠.
-뭐지? 더 나와라.
-맛있죠?
-달콤해요.
-이게 바로 신비로운 고로쇠 약수예요.
-(해설) 날씨가 따뜻해지고 산이 깨어나는 이맘때 짧은 기간만 채취할 수 있어 작업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그러면 꽂고 꽂고 이렇게 해놓으면 제가 원하는 만큼 막 다 나와요?
-아닙니다. 그건 아니에요.
-그러면 딱 그 기온이 됐을 때는 제가 원하는 양을 그냥 다 뽑을 수 있어요?
-안 되죠.
-한 달 동안 다 해도.
-그렇죠, 그러니까 귀한 거예요.
-(해설)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고로쇠 수액 한 모금 맛봐야겠죠? 가희 씨 맛이 어때요?
-맛있죠?
-되게 달콤하고요. 그리고 지금 이 산에 좋은 공기까지 제가 이렇게 머금으니까 더 맛있고 청량해요.
-갈증 해소도 되고 피로감도 확 풀리고.
-어쩐지.
-내려갈 때는 엄청 부드러워요.
-그런데 잠깐, 나무와 나무 사이에 검은 호스가 보이는데요. 이 호스의 정체는 뭔가요?
-여기는 통이 어디 있어요? 왜 통이 없고 이렇게 까만 호스가 있는 거예요?
-(해설) 이 호스 덕분에 작업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해요.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에서 허가 받은 농가만 고로쇠 채취가 가능하다는 점 잊지 말고 꼭 기억해 주세요.
이제 하루 동안 채취한 고로쇠를 수거할 차례인데요.
-여기는 물이 콸콸콸 나오는데 이 집수통 안에는 몇 그루에서 나온 물이 있는 거예요?
-이게 바로 건강의 물.
-(해설)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 동안 채취한 수액만 따로 모아 정제 작업을 진행하는데요.
그런데 하루 동안 모았다고 하기에는 양이 상당히 많아 보이죠.
-지금 고로쇠 물이 이렇게나 많고 저기도 남아 있는데 이 많은 물은 어디서 누가 이렇게 채취해 오시는 거예요?
-(해설) 조합 회원들이 산을 오르내리며 정성껏 모은 고로쇠 수액.
그 수고와 땀이 모여 귀한 봄의 선물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아버님 안 힘드세요?
-안 힘들어요.
-엄청 무겁던데.
-저는 어릴 때부터 해서 한 30년, 40년?
-그렇게 경력이 오래되세요?
-예. 나이가 지금 얘가 67이거든요.
-꽤나 동안인데 그 비결이 혹시?
-고로쇠 많이 먹으니까 맨날.
-그래요. 그럼 오늘은 아버님 얼마나 채취하신 거예요?
-이거는 채취 양이 달라요.
여기 조건이 좋을 때는 하루에 한 30개, 40개 나올 때도 있고 어떨 때는
또 100개 나올 때도 있고 이거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기 때문에 잘 몰라요.
숫자는 잘 모르고.
-오늘은 선물 몇 개 받으셨어요?
-오늘은 한 20개 정도.
-(해설) 날씨가 도와줘야만 만날 수 있는 고로쇠 수액.
그래서인지 그 가치가 더욱 특별합니다.
깨끗하게 걸러낸 고로쇠 수액은 소포장 작업을 거쳐 소비자 만날 준비를 합니다.
지금이 딱 고로쇠 수액을 맛볼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작업자들의 손길도 분주한데요.
-대표님 저희 산에서도 마셨을 때 되게 맛있고 깔끔했는데 지금 어떤 과정들을 거치는 거예요?
-어때요? 따봉이죠.
-따봉이에요. 산에서 먹었을 때도 진짜 맛있었거든요.
근데 정제된 물 먹으니까 뭔가 더 건강해지는 것 같고 기운이 더 들어오는 것 같아요.
-(해설)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이 매력인 고로쇠 수액.
칼슘은 물론이고 미네랄이 풍부해 봄철 건강 음료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때문에 봄이 되면 이 자연의 물을 찾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해요.
-아버님 오늘 작업 많이 하셨나 봐요?
-많이 해요. 바빠요, 지금.
-지금 몇 박스를 오늘 작업하시는 거예요?
작업하실 때 어떤 마음으로 하시는 거예요?
그럼 건강 기운 팍팍 고로쇠 기운 팍팍
-팍팍, 힘내세요.
-(해설) 정성껏 포장한 고로쇠 수액을 싣고 가까운 로컬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요즘 가장 인기라 그런지 다른 음료들을 제치고 음료 코너 한쪽이 고로쇠 수액으로 가득 차 있네요.
우와, 그만큼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겠죠?
-이 한 코너 자체가 다 고로쇠 물로 채워져 있네요.
-맞습니다.
-그러면 이 철 되면 항상 여기가 빽빽한 거예요?
-맞습니다.
-그러면 고로쇠 물 사려면 여기까지 직접 와서 사 가야 될까요?
-(해설) 특히 고로쇠 수액은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예로부터 골리수라 불릴 만큼 봄철 건강을 챙기는 물로 사랑받아왔는데요.
산에서 정성껏 채취한 고로쇠 수액은 전국 어디에서든 바로 만나볼 수 있으니 이번 봄 꼭 즐겨보세요.
-대표님 안 힘드세요? 하루 종일 일만 하시는 거예요.
-힘들어도 어쩔 수 없죠. 우리 조합원들 거 판매를 해 줘야 되니까 어쩔 수 없죠.
-근데 열심히 일을 했는데 저도 이 고로쇠 물을 그냥 콸콸콸 이렇게 마음껏 먹어보고 싶은데 그럴 수는 없나요?
-있죠, 당연히.
-있어요?
-저만 따라오면 지리산에 나와 있는 모든 거 약재부터 고로쇠 한 가지는 비밀
-비밀?
-따라와 보면 알아요. 오늘 배 터지게 내가 먹여줄게요.
-지금 배가 이렇게 등에 붙을 것 같거든요, 빨리
-빨리 가자.
-빨리 가죠. 뭐지? 그 비밀이 또.
-(해설) 고로의 수액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해 한 식당을 찾았습니다.
깨끗하게 손질한 닭에 그냥 먹어도 아까운 고로의 수액을 콸콸 부어주는데요.
거기에 갖은 약재를 넣고 푹 고아주면 원기 회복에 이만한 게 없다.
고로쇠 백숙 완성입니다. 아는 맛이 무서운 법이죠. 침이 꼴깍 넘어가는데요.
-이게 지금 고로쇠 수액을 넣고 끓인 백숙인 거예요. 보기만 해도 되게 진국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해설) 먼저 고로쇠 수액을 넣고 끓인 국물 맛부터 보는데요.
-끝맛이 달달한 그 풍미가 확 하고 입안을 감싸네요.
-그렇죠.
-그래서 고로쇠를 넣는 거네요.
-그렇죠.
-지리산이 만들어준 보약을 제가 지금 먹는 거네요.
-그렇죠, 결정판입니다. 지리산의 결정판
-(해설) 봄철 잃어버린 입맛 되찾기에는 이 고로쇠 백숙만 한 게 없겠죠.
-우리도 일반 백숙은 평상시에도 먹지만 이 고로쇠 백숙은 이 시기밖에 못 먹어요.
-고로쇠 수액이 이 닭다리 사이사이에 배어들은 것 같아요.
귀한 거 더하기 귀한 거 먹으니까요. 먹는 순간 봄을 맞이할 준비가 다 됐어요.
기운이 그냥 팍 하고 깨어나는 것 같아요.
-(해설) 한 입 맛보는 순간 온몸에 기운이 스며드는 느낌 봄철 보약이 바로 이거죠.
그래서인지 손님들 모두 고로쇠 백숙 맛에 푹 빠졌습니다. 든든하게 식사를 끝낸 뒤 마무리까지.
-오늘 하루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해설) 고로쇠로 원기 제대로 채우네요.
-고로쇠.
-고로쇠. 너무 맛있다. 그런데 아버님 이거 계속 마셔도 되는 거예요?
-계속 마시면 좋죠.
-그래요? 여러분도 이 봄철에만 드실 수 있는 이 맛있는 지리산 남원의 이 고로쇠를 드시고 꼭 오셔야 되는데요.
혹시라도 너무 멀어서 못 가는데요 하신다면 택배 주문도 된다고 합니다. 많이 주문해 주세요 짠!
-(해설) 지리산 자락에서 흐르는 봄의 첫물이자 자연이 준 귀한 선물 고로쇠 수액 겨우내 잠들었던 산이 내어준
고로쇠 수액으로 올봄 건강도 챙기시고 맑고 싱그러운 기운도 함께 느껴보세요.
-저는 고로쇠 수액 채취하는 게 이렇게 정성이 들어가는 작업인지 몰랐어요.
저는 그냥 나무에 관 꽂으면 고로쇠 수액이 콸콸콸 나오는 줄 알았거든요.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맞습니다. 이 한 방울 한 방울 자연 그대로를 담아서 그래서 더 귀한 재료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이 고로쇠 수액은 예전부터 뼈에 이로운 물이다라고 해서 골리수라고도 불렸는데요.
얼마나 몸에 좋으면 골리수 이런 별명까지 붙었겠어요.
-맞습니다.
칼슘은 물론이고 미네랄이 풍부해서 예로부터 건강 음료로 굉장히 유명했는데요.
저는 고로쇠 물을 또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그렇군요.
-은은한 단맛이 너무 매력적이라서 한 모금 두 모금 마시다 보면 어느새 빈통만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고로쇠는 보통 3월부터 채취를 하기 시작해서 4월까지 판매를 하는데요.
그러니까 봄에 단기간만 먹을 수 있는 건데 올 봄이 다 가기 전에 남원 고로쇠 수액 꼭 다들 맛보시면 좋겠네요.
-맞습니다. 이 고로쇠를 어떻게 채취하는지 또 어떻게 정제하는지 궁금했는데 오늘에서야 그 궁금증이 풀렸네요.
저는 그 고로쇠 백숙을 보면서 그냥 마셔도 맛있는 고로쇠에다가 백숙이 함께한다고 하니까 막 보는 내내 침이 나오더라고요.
-그렇죠, 사실 백숙 맹물로 끓여도 맛있는데 고로쇠 수액 그 물로 끓이면 얼마나 맛있겠어요?
저도 보는 내내 군침이 돌았는데요.
봄철에 입맛 없으신 분들 혹은 나른해서 보양식이 필요한 분들 고로쇠 백숙 드시고 기운 찾으시면 좋겠네요.
-민지 씨는 혹시 여행 계획 세울 때 어떤 걸 좀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보통 주변에서 보면 풍경이 예쁜 곳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고
맛집 투어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고 사진 명소를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그렇죠, 사람마다 기준은 좀 다르겠지만 저는 그 지역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있는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은민 씨는 어때요?
-저도 민지 씨랑 비슷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여행 트렌드를 보면요.
이곳저곳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것보다 한 가지 테마를 정해서 떠나는 여행이 인기라고 합니다.
-맞아요, 그래서 주변을 보면 빵지 순례를 떠나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영화의 촬영지만 골라서 다니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이렇게 테마를 정해서 여행을 가면 확실히 선명하게 기억이 오래 남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저희가 조금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자연 속에서 힐링도 하고 향긋한 풍미까지 함께할 수 있는 여행인데요.
초록빛 풍경과 보랏빛 향기가 함께하는 곳 충북 영동으로 떠나보시죠.
-(해설) 지금 영동은 그 어느 때보다 색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물들이는 이곳 알록달록 빛깔의 매력이 가득한 영동으로 떠나볼까요?
-시청자 여러분 저와 함께할 오늘 여행 여러분들의 심장 박동을 두근두근 뛰게 하고
온몸을 진동시키고 감동을 책임질 이곳은 바로 충북 영동입니다.
여러분 신나고 즐겁게 출동하시죠.
-(해설) 첫 번째로 향한 곳은 도심 속 작은 열대 정원인데요.
문을 열고 발을 들이는 순간 온통 초록빛 세상이 펼쳐집니다.
머리 위로 시원하게 뻗은 야자수부터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는 이국적인 꽃들까지 눈이 닿는 곳마다 싱그러운 에너지가 가득하죠.
-오늘 영동의 여행지 첫 번째는요. 알록달록합니다. 따뜻하다.
이게 다 이거 완전 아마존인데요. 뭐야? 왜 이렇게 풀이 커. 다 열대 식물이구나.
-(해설) 이곳엔 213종에 달하는 아열대 식물들이 뿌리내리고 있는데요.
땅 속 깊은 곳에 열을 끌어올려 연중 16도 이상의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먼 나라에서 온 식물들도 쑥쑥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답니다.
-여기 보면 뭐야? 파인애플이 여기 왜? 가짜인가? 아닌데 진짜인데?
이거 진짜 여기 자라는 것 같은데 잠깐만 파인애플이 나무 위에서 막 매달려서 주렁주렁 달려 있는 거 아닌가?
이게 여기가 따뜻하니까 이런 것도 자라는구나. 그러면 열대 과일들도 여기 막 자라는 거 아니에요?
딴 데 보면. 그거 찾아봐야겠다. 재밌겠다. 파인애플이랑 또 뭐 있지? 바나나 이런 거 있나?
-(해설) 마치 정글을 탐험하듯 우거진 잎사귀 사이에 숨어 있는 다양한 열대 식물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마치 보물 찾기를 하는 기분이랄까요?
-이거 진짜 강렬하게 생기지 않았어요.
이런 색깔은 어느 식물에서도 볼 수가 없었는데 이름이 아이차카 레드비치예요. 아이, 착하다.
-(해설) 살아있는 자연 교과서나 다름없는 이곳 또 어떤 식물이 숨어 있을까요?
-저거 뭐예요? 호박? 아니다. 저거 파파야다.
우와, 이거 동남아 가면 되게 많이 먹는 건데 과일이 있을 것 같더라니까.
여기 있다. 바나나. 되게 조금조금하게 생겼다. 길쭉하지가 않아요.
색깔도 지금 녹색인 게 아직 덜 익었나 보구나. 이 영동의 슬로건이 레인보우 영동이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여기서부터 형형색색의 식물들도 볼 수 있고 다양한 또 과일들도 이렇게 구경을 할 수가 있네요.
여기 지금 실내인데 제가 소리치면 소리도 울리더라고요. 와, 진짜 신기하다.
와와, 그럼 다른 빛깔을 한번 또 찾으러 가볼까요?
-(해설) 이번에는 보랏빛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곳 와인 터널입니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통 와인 강국부터 대한민국 와인의 자부심
영동 와인까지 대륙을 넘나드는 방대한 와인의 세계가 이 신비로운 터널 안에서 고스란히 펼쳐지는데요.
-제가 와인 터널 이거 어떤 곳인지 잘 모르고 왔는데 이 동굴 이거 어떻게 만들어진 거예요? 뭐예요?
아, 인공터널이구나. 그러면 이 안에서 어떻게 와인에 관한 지식을 배워가는 곳이에요?
-(해설) 먼저 우리 땅이 빚어낸 영동의 와인부터 제대로 알아봐야겠죠.
영동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는 큰 자연 환경 덕분에 포도의 당도가 높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양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우리 해설사님도 영동에 계시잖아요. 실제로 어떻게 와인을 좀 드시는 편이십니까?
-주류는 정하지 않고 마시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와인뿐만이 아니라 그냥 술을 다 좋아하시는구나.
-네.
-되게 분위기 있다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소주도 좋아하시고 맥주도 좋아하시고.
-(해설) 이번에는 좀 더 시야를 넓혀볼까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명품 와인들 나라마다 토양도, 만드는 비법도 제각각인 만큼 독특한 향기와 역사를 뽐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서면 와인의 깊은 풍미가 완성되는 마법 같은 공간이 펼쳐지는데요.
-근데 항상 궁금했던 게 이게 되게 무겁잖아요. 안에 와인이 얼마나 들어가는 거예요, 한 통에?
-몇 병이 들어갈 것 같으세요? 한번 맞혀보세요.
-평수로?
-네.
-500병은 너무 많고 한 300병 정도 들어가지 않을까요?
-정확합니다.
-딱 300병 정도예요?
-맞습니다.
-그냥 이렇게 시뮬레이션 한번 해봤는데 근데 300병이면 진짜 엄청 무겁네요.
-(해설) 마지막으로 이곳에서의 추억을 조금 더 특별하고 재미있게 남겨보는데요.
정말 잡지 모델이 따로 없는데요. 셔터만 눌렀다 하면 화보 인정입니다.
-오늘도 참으로 고된 하루였어. 내 고독함을 풀어줄 따뜻한 봄의 햇살 같은 한잔 주시오.
-(해설) 어떤 맛일까요?
-무슨 말이에요?
-알아서 자막으로 써주세요.
-(해설) 영동 와인의 풍미에 흠뻑 빠져보니 달콤한 맛의 비밀이 더욱 궁금해지기 마련이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다양한 영동 와인을 시음 체험과 함께 투어로 즐길 수 있는 공장을 찾았는데요.
-와인 지금 구매하신 거예요?
-예.
-뭐 이렇게 많이 구매하세요? 몇 병을 구매하시는 거예요?
와인 하면 또 선물하기 되게 좋잖아요. 아니 그럼 영동 와인을 평소에 좀 좋아하세요?
그러면 와인을 평소에 즐기시는 이유가 뭐예요?
그럼 오늘도 분위기 있는 밤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설) 입구에서부터 펼쳐지는 다채로운 와인의 향연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는 와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으니 그야말로 와인 박물관이 따로 없는데요.
-와인을 하나도 몰라가지고 어떤 게 좋은 건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게 지금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 다 영동에서 만든 와인 맞아요?
여기서 그러면 그 와인들을 생산하는 거예요, 이 건물에서?
-그렇습니다.
-여기로 봤을 때는 전혀 지금 상상이 안 가는데.
-공장은 이 뒤쪽에 있습니다. 한번 같이 가보실까요?
-저 들어가도 되는 거예요?
-그렇습니다.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해설) 바로 이곳에서 영동 와인의 깊은 맛이 시작됩니다.
이 거대한 탱크 속에 갓 수확한 포도가 효모와 만나 마법 같은 화학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건데요.
-여기서도 그게 돼요? 저는 그때 되게 좋아해요. 그때가 맛있어요.
-(해설) 이곳 발효실에서만 허락된 아주 귀한 와인 한 잔 본격적인 숙성 단계에 들어가기 전이라 그런지
아직은 탁한 빛깔을 띠고 있는데요.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솔직하게 말씀드려도 되나요?
-그럼요.
-완전 쌉싸름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달짝지근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해설) 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이 압도적인 위용 보이시나요?
이 거대한 탱크들 속에서 와인 원액은 날카로운 맛은 깎아내고 깊은 향은 채우면서
우리가 아는 명품 와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여기는 탱크들이 더 큰데요.
-(해설) 이제 그 긴 기다림의 결실을 확인해 볼 차례입니다.
인고의 시간을 견디며 불순물은 덜어내고 영롱한 루비 빛깔로 완성된 와인 이 맛은 또 어떨까요?
-저는 이미 너무 맛있는데 이게 100%가 아직 아닌 거예요? 저는 제가 원하는 그 맛이 지금이에요. 너무 맛있다.
-그래요?
-달짝지근하면서도 그 술의 쌉싸름함이 살짝 섞여 있는.
-여보하고 마시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여보 당신밖에 없어.
-(해설)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와인의 고장 영동이 이제는 대한민국 전통주의 메카로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영동의 과일들을 활용해 다양한 술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영동의 찬란한 사계절과 기나긴 기다림이 빚어낸 최고의 선물인 와인
이 와인 한 잔에 오늘의 여행을 오롯이 담아 한 모금 한 모금 머금어 보는데요.
평범했던 오늘이 가장 향기로운 기억으로 물들어가는 순간입니다.
-영동 와인의 세계화를 위하여.
-감사합니다.
-(해설) 맛과 향 그리고 추억이 가득 물들어가는 영동 여행.
여러분도 영동이 선물하는 다채로운 빛깔 속에 소중한 추억을 담아보세요.
-오늘 영상 보니까 충북 영동 정말 알록달록한 여행지다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초록빛 아마존부터 보랏빛 와인까지 참 눈이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정말 저도 보는 내내 감탄했는데요. 그 영동 한복판에 열대우림처럼 우거진 그 식물원이요.
식물원에서 열대 과일이 주렁주렁 자라는 이유가 바로 지하 150m 깊은 곳에서 나온 지열을 이용했다는 점이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저도 그 점이 신기했는데요. 땅속의 지열을 활용해서 365일 내내 16도 이상을 유지할 수가 있는 거잖아요.
그런 걸 생각해 보면 식물들에게는 천연 찜질방, 천연 온돌방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천연 온돌방 너무 좋은 표현이네요.
사실 덕분에 이렇게 여권 없이도 영동에서 파인애플이나 바나나가 자라는 모습을 저희가 쉽게 관찰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이렇게 에너지는 아끼고 또 볼거리는 풍성하고 참 똑똑하고 알찬 여행지다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그리고 영동의 또 다른 자랑 와인을 빼놓을 수가 없겠죠.
-민지 씨도 그렇고 저도 와인을 굉장히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저희가 영동에서 나오는 와인은 한번도 마셔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맞아요, 저도 그런데요.
참 와인을 좋아하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저는 충북 영동이 이렇게 보물 같은 와인 성지인지 이번에 제대로 알았어요.
-사실 와인 하면 많은 분들이 유럽을 가장 먼저 떠올리시잖아요.
그런데 우리 영동도 프랑스나 이탈리아 못지않게 와인을 만들기에 좋은 자연 환경을 가졌다고 합니다.
영동이 소백산맥 추풍령 자락에 딱 위치해 있잖아요.
이곳 특유의 지형 덕분에 밤낮의 일교차가 굉장히 큰데 이게 바로 맛있는 포도의 비결이라고 하네요.
-추풍령의 거친 바람과 또 큰 일교차를 견디면서 그 포도알이 좀 더 단단해지고 더 맛있게 익어가는 거였네요.
-맞습니다. 이렇게 또 혹독한 환경을 견디니까 광택이나 빛깔이 유난히 선명하고요.
향이 깊은 건 물론이고 전국 최고 수준의 당도를 가지고 있어서 맛이 안 좋을 수가 없죠.
-은민 씨의 설명을 듣고 보니까 이렇게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네요.
이번 주말에라도 당장 영동에 달려가서 와인 맛보고 싶네요.
-정말 민지 씨다운 추진력이네요. 그럼 민지 씨를 위해서 팁을 드리자면요.
영동 지역에 있는 대부분의 와이너리에서는 정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맛만 보는 게 아니라 나만의 와인을 직접 담가볼 수도 있고요.
와인 족욕 같은 이색 체험도 있어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나만의 와인 만들기 괜찮은데요.
저 만드는 거 좋아하니까 가면 꼭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족욕도 할 수 있고 나만의 와인도 만들어 볼 수 있고 그야말로 와인을 통해서 오감 만족 여행이 되겠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최근에 정말 특별한 명물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멀리서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와인잔 모양의 전망대가 생겼다고 합니다.
-와인잔 모양이 전망대요. 듣기만 해도 궁금해지는데요.
저도 여행 가면 꼭 한번 체크해서 오겠습니다.
영동에 가면 와인도 마시고 와인 전망대 구경하고 족욕하고 내가 만드는 와인도 맛보고 그러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여행이 깊어갈수록 향이 더 진해지는 곳 충북 영동에서 아름다운 봄날에 취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쉽게도 이제 네모세모 마칠 시간이 됐습니다.
새로운 정보들과 재밌는 이야기 듣다 보니까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몰랐어요.
-맞습니다. 저희가 모르는 정보들이 아직도 무궁무진한 것 같은데요.
저희는 다음 시간에 더 풍성한 정보들 가득 안고 돌아오겠습니다.
내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시간에 만나요.
-안녕.
-세모
-안녕하세요 김은민입니다.
-안녕하세요 강민지입니다.
-민지 씨는 혹시 반려동물 키우시나요?
-저는 반려동물 강아지, 고양이 너무너무 좋아하긴 하는데요.
아무래도 혼자 살다 보니까 그 아이들이 제가 나가고 나면 계속 걔네들만 남겨져 있을 거잖아요.
그 생각하니까 마음 아파서 못 키우겠더라고요.
-저도 고양이를 참 좋아하는데 부모님은 조금 어려워하셔서 저는 나중에 혼자 살게 되면
고양이는 좀 함께 하고 싶다 이런 생각은 좀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에 반려동물 인구가 무려 150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맞아요.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어딜 가든 아예 반려견과 함께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물론 여행도 같이 가고요.
-그런데 지금까지는 애견카페를 제외하고는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점을 출입하기가 쉽지는 않았죠.
-맞습니다. 그런데 지난 3월 1일부터 반려동물 동반출입제도가 생겼는데요.
그래서 이제부터는 나의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또 카페도 같이 가고 음식점도 같이 갈 수가 있게 됐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시는 분들께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일 것 같은데요.
그러면 모든 음식점에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는 건가요?
-물론 그건 아닙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다 함께 이용하는 그런 시설이기 때문에
일정한 기준 또 일정한 시설을 갖춘 곳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러면 어떤 곳은 되고 어떤 곳은 안 되는지 많이들 헷갈려 하실 것 같은데요.
-그렇죠, 많이들 헷갈려 하실 것 같아서 제가 정보를 좀 준비해 봤습니다.
우선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은 위생, 안전 기준을 지키고 희망하는 음식점의 경우에만 반려동물 출입이 허용이 되는데요.
매장에 들어가기 전에 출입문이나 입구에 반려동물 동반 가능 표지판이 있는지 확인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그러면 미리 확인을 좀 잘 해야겠네요.
그러면 표지판이 있는 음식점의 경우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도 먹고 차도 마실 수 있는 건가요?
-그렇죠. 그런데 이때도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동반 대상은 예방 접종을 맞은 개와 고양이로 한정이 되고요.
식당 안에서 이동이 제한되고 주방과 식재료 창고에는 동물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공간을 분리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주의할 게 많네요. 저희가 일반적으로 아는 애견카페랑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맞아요. 애견카페와 음식점 동반 출입이 가능한 음식점은 엄연히 다릅니다.
그러니까 가셔서 당황하시기보다 미리 꼭 알아보시고 확인하신 후에 가는 게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위생과 안전 그리고 서로에 대한 배려가 함께할 때 반려동물 동반 출입 문화도 자연스럽게 자리 잡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두가 함께 더불어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배려가 아주 중요한데요.
그런데 통영에는 이런 배려의 마음들이 가득 모여서 탄생한 특별한 공간이 있어요.
-듣기만 해도 마음이 정말 따뜻해지는데 어떤 곳인가요? 궁금한데요.
-혹시 은민 씨는 마을회관 하면 어떤 게 좀 떠오르세요?
-마을회관 하면 사실 어르신들이 다 함께 모여서 담소를 나누시거나 맛있는 음식 드시고 쉬시는 게 생각나는데요.
-그렇죠, 보통은 그렇게 생각하실 텐데 이곳에 있는 마을회관에는
매일매일 귀여운 손님들이 찾아와서 다른 지역과는 조금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일지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 어우러진 세상에 하나뿐인 마을회관이 있습니다.
지친 이들에게는 쉼터가, 고양이에게는 보금자리가 되는 곳 그 따뜻한 공간을 만나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 위로 아름다운 풍경이 넘실대는 남해안의 대표 관광도시 통영 여행객들로 붐비는 번화가를 지나
시골 마을로 들어서면 아주 특별한 붉은 건물이 나타나는데요.
자유롭게 오가는 길고양이들과 아기자기한 안내판이 눈길을 끄는 고양이 마을회관입니다.
과연 이 공간을 만든 이는 누구일까요? 평범한 마을회관에 불과했던 이곳.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점차 노후화되기 시작했고, 낡아서 버려질 뻔한 공간은 또 다른 쉼터로 태어났습니다.
붉은 빛이 도는 겉모습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지는데요.
고양이를 테마로 한 그림과 소품들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 고양이였을까요?
대학 시절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고양이를 주제로 한 작품 활동을 하게 된 소미 씨.
그 관심은 자연스레 길고양이로 이어졌고, 특히 이 마을에 자리 잡으면서는 그 인연도 더욱 깊어졌습니다.
현재 직접 이름을 붙이고 돌보고 있는 길고양이만 해도 여섯 마리에 이르는데요.
이 마을에서는 사람과 고양이가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며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혹여 꽃샘추위로 고양이들이 추울까 방한 비닐로 쉼터까지 만들어줬는데요.
어느덧 이 공간을 만들고 운영한 지 4년 차 적지 않은 손길과 시간이 필요한 만큼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요?
마을회관의 마당이 실제 길고양이들의 공간이라면 내부를 채우는 건
소미 씨의 취향과 정성이 담긴 고양이 소품과 책 그리고 직접 그린 작품들인데요.
-이 그림은 나무와 고양이라는 그림인데 우리 주변에서 나무도 쉽게 볼 수 있고 고양이도 쉽게 볼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이런 자연 속에서 함께 살고 있는 생명입니다 이거를 좀 귀엽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나무와 고양이를 이렇게 그려봤습니다.
-(해설) 소미 씨의 주요 작품은 고양이를 주제로 한 그림과 그림책으로 나뉘는데요.
그 따뜻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 위해 공간 한쪽에서는 북카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소미 씨가 마을에 온 이후 달라진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청소년들의 멘토로 활동하며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지역민들이 함께 모여
영화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까지 진행하고 있는데요.
-제가 통영에서 이렇게 살면서 제 꿈을 이뤄 나가는 중에 이제 통영 지역 어르신들께 정말 많은 응원도 받고
감사한 마음이 너무 커서 뭔가 같이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계속 있었어요.
그래서 그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또 좋은 기회로 경남 대표 도서관 이제 지원을 받아서 통영시립도서관이랑 같이
할머니들이랑 그림책을 같이 만들어서 출간을 하게 됐어요.
주례야 나물 캐러 가자라는 제목이 나와 있는데요.
통영 비빔밥 저희 통영 비빔밥은 어렸을 때부터 계속 해마다 만들어 먹기도 하고
모두가 익숙한 음식이다 보니까 이 음식을 주제로 책을 만들었고요.
이 책에는 이 나물 비빔밥 만드는 레시피가 있는 책이지만 할머니들의 인생이 담겨 있다고 해야 될까요?
그래서 이렇게 할머니들의 친필 사인도 받았고요. 이야가 언니, 통영에서는 이야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길쭉한 아니고 질쭉한까지 다 할머니들 글씨고 이거 도라지 그림 그리실 때는 도라지 노래 부르시면서 그리시더라고요.
이걸 같이 만들면서 제가 뭔가를 해드렸다기보다는 정말 많은 힘과 용기를 받고
배울 수 있었던 제가 많이 얻어가는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해설) 잔잔한 바다가 펼쳐진 평온한 오후, 아늑한 품 속에서 소미 씨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미술 전공생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고 감상하는 걸 좋아해온
그녀 자신만의 시선과 아이디어로 작품에 이야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마음속 생각을 그림으로 옮기는 일 고민과 시간, 정성이 필요하기에 완성까지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제 제 작품을 드리고 싶은데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할 때 조금 이렇게 한번씩 속상할 때도 있고
그런 순간도 있긴 한데 그런 활동들이 결국에는 저한테 이렇게 들어와서 작품으로 또 녹아 나오다 보니까
이것은 하나의 활동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또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해설) 막상 뒤돌아보면 항상 아쉬움이 남기 마련 하지만 그녀의 캔버스 속 고양이들은 그 아쉬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다정한 시선과 사랑 속에서 언제나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작업을 마무리하고 난 뒤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나는 시간 때마침 누군가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마을 주민분인데요.
-저희 대안마을에 이장님이신 최행득 이장님이세요.
제가 처음에 마을회관 이 건물을 노후화돼서 새로 경로당을 짓게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 건물은 이제 마을 수익 사업으로 창고로 임대를 내실 거다 이 얘기를 전해 들었어요.
근데 제가 이장님께 먼저 말씀을 드렸죠.
그냥 창고로 하기보다는 제가 이런 꿈이 있는데 이런 걸로 활용할 수 없을까요 여쭤봤을 때
우리 마을 청년이 하는데 무조건 응원한다고 말씀해 주시면서 이제 동네 분들 모아서 마을 이사회도 열어주시고
이제 잘 통과가 될 수 있게끔 큰 힘을 실어 주셨어요.
-(해설) 소중한 인연은 마을의 미래도 바꿔 놓았는데요.
국비 사업에 선정되며 이 일대가 고양이 마을로 변화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작은 관심이 고양이와 마을을 잇고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곳에 스며든 온기가 앞으로도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라봅니다.
-통영에 이런 공간이 있는 줄 몰랐네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집사님들이라면 그냥 지나치시기 힘들겠는데요.
-저는 집사가 아닌데도 꼭 한번 가보고 싶더라고요. 고양이들은 당연히 귀엽고요.
그리고 공간 자체가 아기자기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겠더라고요.
보통 통영에 가면 꿀빵 먹고 해산물 먹어야지 이 생각만 했었는데 이제 이 마을도 꼭 제 체크리스트에 넣어야겠어요.
-그럼요, 보기만 해도 이렇게 기분이 좋은데 직접 가보면 어떨까 너무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도 점점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마을에 활기가 돌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심에는 고향으로 돌아온 청년 김소미 작가가 있는데요.
김소미 작가는 정말 고양이를 사랑하는 그 마음 하나로 마을회관을 빌려서 고양이 쉼터를 만들었고요.
그리고 자기가 직접 그린 고양이 그림도 전시하고 그곳에 잡화나 서적도 채워넣어서
이렇게 예쁜 고양이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고 하네요.
-그리고 마을 어르신들과 그림책을 만들고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멘토 역할도 하고 있다고 하니까요.
정말 지역 청년으로서는 굉장히 의미있는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너무 대단하세요.
-그렇죠. 이런 활동들이 널리 알려지면서 김소미 작가는 지역청년 성공 사례로도 주목을 받아왔는데요.
그래서 이것 덕분에 마을에 좋은 일이 생겼다고 하죠.
-맞습니다.
고양이회관 덕분에 마을 전체가 정부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앞으로 고양이 공방, 고양이 정원 등이 생기고 마을 전체가 고양이 마을로 바뀔 예정이라고 합니다.
-너무 잘됐네요. 아예 그냥 고양이 마을로 바뀌는 거군요.
이런 따뜻한 마음이 마을의 풍경까지 바꾸고 있었네요.
앞으로 어떤 고양이 마을로 변신해나갈지 계속해서 지켜보겠습니다.
-통영에 가면 고양이 학교라고 해서 우리나라 최초의 공공형 고양이 보호 분양시설도 있는데요.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통영 가실 때 고양이 회관 둘러보셔도 좋겠습니다.
-요즘 산과 들에도 봄기운이 완연한데요.
봄만 되면 산에서 맛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물이 있다고 하는데 민지 씨 혹시 어떤 물인지 아시나요?
-산에서 맛볼 수 있는 물 하면 약숫물이 생각나는데요.
그런데 봄 제외하고도 매일 먹을 수 있는 게 약숫물 아닌가요?
-약수물도 물론 좋지만요. 이맘때만 딱 먹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물이 있습니다.
바로 산이 내린 선물 고로쇠인데요. 지금 전북 남원에서는 고로쇠 채취가 한창이라고 하네요.
-그렇죠 맞아요. 고로쇠 수액이 있죠.
그러고 보니까 주변에 봄이 됐다고 어르신들이 고로쇠수액 먹으러 많이 다니시더라고요.
-이거야말로 바로 봄 한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봄철 건강을 담은 남원 고로쇠 이야기 지금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얼어붙었던 강물이 풀리고 꽃망울이 하나둘 피어나는 싱그러운 봄이 찾아왔습니다.
-봄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우리들 마음속에도 가만히만 있어도 콧노래가 흥얼거려지는 아름다운 봄이에요.
사실 봄이 또 아름답다는 거는 구례 하면 산수유 광양 하면 매화 이렇게 또 봄을 알리는 꽃들이 많이 피잖아요.
그런데 지리산을 끼고 있는 남원에는요.
어떠한 특별한 것이 봄을 알리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거든요.
어떤 건지 바로 한번 알아보러 가시죠. 갈까요?
-(해설) 깊은 산이 겨울에 품었다가 봄이 오자 내어준 귀한 선물 올봄 몸과 마음을 깨우는 산의 맛 남원 고로쇠를 만나봅니다.
산이 내린 귀한 선물을 만나기 위해 남원을 찾았습니다.
-아버님 이렇게 가방 메고 등산 가세요?
-요새만 맛볼 수 있는 신비로운 걸 찾으러 갑니다.
-신비로운 거요? 저 그런 거 좋아하는데 저 따라가도 돼요?
-한번 따라와 보실래요?
-네.
-괜찮으시겠어요?
-네.
-(해설) 얼핏 보면 등산객 같지만 들고 있는 도구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들은 바로 지리산 뱀사골 해발 약 800에서 1200미터 산지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작업자들인데요.
겨울이 지나 따사로운 봄이 찾아오면 본격적인 고로쇠 채취가 시작됩니다.
-뭐 하고 계시는 거예요?
-아까 우리가 얘기했던 그 신비로운 거 그걸 찾았어요.
-이게 신비로워요? 그냥 나무인데.
-이게 바로 그 고로쇠, 고로쇠 나무예요.
-어떻게 알아요? 고로쇠 나무인지?
-가지가 이렇게 삼각형으로 딱 이렇게 벌어져 있어요.
-다 그런 거 아니에요?
-지금 이 시기에 보면 고로쇠 물이 나오고 있어요.
-아까운 이 물. 안 돼, 한 방울도 안 돼, 안 돼 이 신비한 거.
-어때요? 엄청 맛있죠.
-뭐지? 더 나와라.
-맛있죠?
-달콤해요.
-이게 바로 신비로운 고로쇠 약수예요.
-(해설) 날씨가 따뜻해지고 산이 깨어나는 이맘때 짧은 기간만 채취할 수 있어 작업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그러면 꽂고 꽂고 이렇게 해놓으면 제가 원하는 만큼 막 다 나와요?
-아닙니다. 그건 아니에요.
-그러면 딱 그 기온이 됐을 때는 제가 원하는 양을 그냥 다 뽑을 수 있어요?
-안 되죠.
-한 달 동안 다 해도.
-그렇죠, 그러니까 귀한 거예요.
-(해설)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고로쇠 수액 한 모금 맛봐야겠죠? 가희 씨 맛이 어때요?
-맛있죠?
-되게 달콤하고요. 그리고 지금 이 산에 좋은 공기까지 제가 이렇게 머금으니까 더 맛있고 청량해요.
-갈증 해소도 되고 피로감도 확 풀리고.
-어쩐지.
-내려갈 때는 엄청 부드러워요.
-그런데 잠깐, 나무와 나무 사이에 검은 호스가 보이는데요. 이 호스의 정체는 뭔가요?
-여기는 통이 어디 있어요? 왜 통이 없고 이렇게 까만 호스가 있는 거예요?
-(해설) 이 호스 덕분에 작업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해요.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에서 허가 받은 농가만 고로쇠 채취가 가능하다는 점 잊지 말고 꼭 기억해 주세요.
이제 하루 동안 채취한 고로쇠를 수거할 차례인데요.
-여기는 물이 콸콸콸 나오는데 이 집수통 안에는 몇 그루에서 나온 물이 있는 거예요?
-이게 바로 건강의 물.
-(해설)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 동안 채취한 수액만 따로 모아 정제 작업을 진행하는데요.
그런데 하루 동안 모았다고 하기에는 양이 상당히 많아 보이죠.
-지금 고로쇠 물이 이렇게나 많고 저기도 남아 있는데 이 많은 물은 어디서 누가 이렇게 채취해 오시는 거예요?
-(해설) 조합 회원들이 산을 오르내리며 정성껏 모은 고로쇠 수액.
그 수고와 땀이 모여 귀한 봄의 선물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아버님 안 힘드세요?
-안 힘들어요.
-엄청 무겁던데.
-저는 어릴 때부터 해서 한 30년, 40년?
-그렇게 경력이 오래되세요?
-예. 나이가 지금 얘가 67이거든요.
-꽤나 동안인데 그 비결이 혹시?
-고로쇠 많이 먹으니까 맨날.
-그래요. 그럼 오늘은 아버님 얼마나 채취하신 거예요?
-이거는 채취 양이 달라요.
여기 조건이 좋을 때는 하루에 한 30개, 40개 나올 때도 있고 어떨 때는
또 100개 나올 때도 있고 이거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기 때문에 잘 몰라요.
숫자는 잘 모르고.
-오늘은 선물 몇 개 받으셨어요?
-오늘은 한 20개 정도.
-(해설) 날씨가 도와줘야만 만날 수 있는 고로쇠 수액.
그래서인지 그 가치가 더욱 특별합니다.
깨끗하게 걸러낸 고로쇠 수액은 소포장 작업을 거쳐 소비자 만날 준비를 합니다.
지금이 딱 고로쇠 수액을 맛볼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작업자들의 손길도 분주한데요.
-대표님 저희 산에서도 마셨을 때 되게 맛있고 깔끔했는데 지금 어떤 과정들을 거치는 거예요?
-어때요? 따봉이죠.
-따봉이에요. 산에서 먹었을 때도 진짜 맛있었거든요.
근데 정제된 물 먹으니까 뭔가 더 건강해지는 것 같고 기운이 더 들어오는 것 같아요.
-(해설)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이 매력인 고로쇠 수액.
칼슘은 물론이고 미네랄이 풍부해 봄철 건강 음료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때문에 봄이 되면 이 자연의 물을 찾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해요.
-아버님 오늘 작업 많이 하셨나 봐요?
-많이 해요. 바빠요, 지금.
-지금 몇 박스를 오늘 작업하시는 거예요?
작업하실 때 어떤 마음으로 하시는 거예요?
그럼 건강 기운 팍팍 고로쇠 기운 팍팍
-팍팍, 힘내세요.
-(해설) 정성껏 포장한 고로쇠 수액을 싣고 가까운 로컬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요즘 가장 인기라 그런지 다른 음료들을 제치고 음료 코너 한쪽이 고로쇠 수액으로 가득 차 있네요.
우와, 그만큼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겠죠?
-이 한 코너 자체가 다 고로쇠 물로 채워져 있네요.
-맞습니다.
-그러면 이 철 되면 항상 여기가 빽빽한 거예요?
-맞습니다.
-그러면 고로쇠 물 사려면 여기까지 직접 와서 사 가야 될까요?
-(해설) 특히 고로쇠 수액은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예로부터 골리수라 불릴 만큼 봄철 건강을 챙기는 물로 사랑받아왔는데요.
산에서 정성껏 채취한 고로쇠 수액은 전국 어디에서든 바로 만나볼 수 있으니 이번 봄 꼭 즐겨보세요.
-대표님 안 힘드세요? 하루 종일 일만 하시는 거예요.
-힘들어도 어쩔 수 없죠. 우리 조합원들 거 판매를 해 줘야 되니까 어쩔 수 없죠.
-근데 열심히 일을 했는데 저도 이 고로쇠 물을 그냥 콸콸콸 이렇게 마음껏 먹어보고 싶은데 그럴 수는 없나요?
-있죠, 당연히.
-있어요?
-저만 따라오면 지리산에 나와 있는 모든 거 약재부터 고로쇠 한 가지는 비밀
-비밀?
-따라와 보면 알아요. 오늘 배 터지게 내가 먹여줄게요.
-지금 배가 이렇게 등에 붙을 것 같거든요, 빨리
-빨리 가자.
-빨리 가죠. 뭐지? 그 비밀이 또.
-(해설) 고로의 수액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해 한 식당을 찾았습니다.
깨끗하게 손질한 닭에 그냥 먹어도 아까운 고로의 수액을 콸콸 부어주는데요.
거기에 갖은 약재를 넣고 푹 고아주면 원기 회복에 이만한 게 없다.
고로쇠 백숙 완성입니다. 아는 맛이 무서운 법이죠. 침이 꼴깍 넘어가는데요.
-이게 지금 고로쇠 수액을 넣고 끓인 백숙인 거예요. 보기만 해도 되게 진국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해설) 먼저 고로쇠 수액을 넣고 끓인 국물 맛부터 보는데요.
-끝맛이 달달한 그 풍미가 확 하고 입안을 감싸네요.
-그렇죠.
-그래서 고로쇠를 넣는 거네요.
-그렇죠.
-지리산이 만들어준 보약을 제가 지금 먹는 거네요.
-그렇죠, 결정판입니다. 지리산의 결정판
-(해설) 봄철 잃어버린 입맛 되찾기에는 이 고로쇠 백숙만 한 게 없겠죠.
-우리도 일반 백숙은 평상시에도 먹지만 이 고로쇠 백숙은 이 시기밖에 못 먹어요.
-고로쇠 수액이 이 닭다리 사이사이에 배어들은 것 같아요.
귀한 거 더하기 귀한 거 먹으니까요. 먹는 순간 봄을 맞이할 준비가 다 됐어요.
기운이 그냥 팍 하고 깨어나는 것 같아요.
-(해설) 한 입 맛보는 순간 온몸에 기운이 스며드는 느낌 봄철 보약이 바로 이거죠.
그래서인지 손님들 모두 고로쇠 백숙 맛에 푹 빠졌습니다. 든든하게 식사를 끝낸 뒤 마무리까지.
-오늘 하루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해설) 고로쇠로 원기 제대로 채우네요.
-고로쇠.
-고로쇠. 너무 맛있다. 그런데 아버님 이거 계속 마셔도 되는 거예요?
-계속 마시면 좋죠.
-그래요? 여러분도 이 봄철에만 드실 수 있는 이 맛있는 지리산 남원의 이 고로쇠를 드시고 꼭 오셔야 되는데요.
혹시라도 너무 멀어서 못 가는데요 하신다면 택배 주문도 된다고 합니다. 많이 주문해 주세요 짠!
-(해설) 지리산 자락에서 흐르는 봄의 첫물이자 자연이 준 귀한 선물 고로쇠 수액 겨우내 잠들었던 산이 내어준
고로쇠 수액으로 올봄 건강도 챙기시고 맑고 싱그러운 기운도 함께 느껴보세요.
-저는 고로쇠 수액 채취하는 게 이렇게 정성이 들어가는 작업인지 몰랐어요.
저는 그냥 나무에 관 꽂으면 고로쇠 수액이 콸콸콸 나오는 줄 알았거든요.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맞습니다. 이 한 방울 한 방울 자연 그대로를 담아서 그래서 더 귀한 재료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이 고로쇠 수액은 예전부터 뼈에 이로운 물이다라고 해서 골리수라고도 불렸는데요.
얼마나 몸에 좋으면 골리수 이런 별명까지 붙었겠어요.
-맞습니다.
칼슘은 물론이고 미네랄이 풍부해서 예로부터 건강 음료로 굉장히 유명했는데요.
저는 고로쇠 물을 또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그렇군요.
-은은한 단맛이 너무 매력적이라서 한 모금 두 모금 마시다 보면 어느새 빈통만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고로쇠는 보통 3월부터 채취를 하기 시작해서 4월까지 판매를 하는데요.
그러니까 봄에 단기간만 먹을 수 있는 건데 올 봄이 다 가기 전에 남원 고로쇠 수액 꼭 다들 맛보시면 좋겠네요.
-맞습니다. 이 고로쇠를 어떻게 채취하는지 또 어떻게 정제하는지 궁금했는데 오늘에서야 그 궁금증이 풀렸네요.
저는 그 고로쇠 백숙을 보면서 그냥 마셔도 맛있는 고로쇠에다가 백숙이 함께한다고 하니까 막 보는 내내 침이 나오더라고요.
-그렇죠, 사실 백숙 맹물로 끓여도 맛있는데 고로쇠 수액 그 물로 끓이면 얼마나 맛있겠어요?
저도 보는 내내 군침이 돌았는데요.
봄철에 입맛 없으신 분들 혹은 나른해서 보양식이 필요한 분들 고로쇠 백숙 드시고 기운 찾으시면 좋겠네요.
-민지 씨는 혹시 여행 계획 세울 때 어떤 걸 좀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보통 주변에서 보면 풍경이 예쁜 곳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고
맛집 투어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고 사진 명소를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그렇죠, 사람마다 기준은 좀 다르겠지만 저는 그 지역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있는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은민 씨는 어때요?
-저도 민지 씨랑 비슷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여행 트렌드를 보면요.
이곳저곳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것보다 한 가지 테마를 정해서 떠나는 여행이 인기라고 합니다.
-맞아요, 그래서 주변을 보면 빵지 순례를 떠나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영화의 촬영지만 골라서 다니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이렇게 테마를 정해서 여행을 가면 확실히 선명하게 기억이 오래 남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저희가 조금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자연 속에서 힐링도 하고 향긋한 풍미까지 함께할 수 있는 여행인데요.
초록빛 풍경과 보랏빛 향기가 함께하는 곳 충북 영동으로 떠나보시죠.
-(해설) 지금 영동은 그 어느 때보다 색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물들이는 이곳 알록달록 빛깔의 매력이 가득한 영동으로 떠나볼까요?
-시청자 여러분 저와 함께할 오늘 여행 여러분들의 심장 박동을 두근두근 뛰게 하고
온몸을 진동시키고 감동을 책임질 이곳은 바로 충북 영동입니다.
여러분 신나고 즐겁게 출동하시죠.
-(해설) 첫 번째로 향한 곳은 도심 속 작은 열대 정원인데요.
문을 열고 발을 들이는 순간 온통 초록빛 세상이 펼쳐집니다.
머리 위로 시원하게 뻗은 야자수부터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는 이국적인 꽃들까지 눈이 닿는 곳마다 싱그러운 에너지가 가득하죠.
-오늘 영동의 여행지 첫 번째는요. 알록달록합니다. 따뜻하다.
이게 다 이거 완전 아마존인데요. 뭐야? 왜 이렇게 풀이 커. 다 열대 식물이구나.
-(해설) 이곳엔 213종에 달하는 아열대 식물들이 뿌리내리고 있는데요.
땅 속 깊은 곳에 열을 끌어올려 연중 16도 이상의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먼 나라에서 온 식물들도 쑥쑥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답니다.
-여기 보면 뭐야? 파인애플이 여기 왜? 가짜인가? 아닌데 진짜인데?
이거 진짜 여기 자라는 것 같은데 잠깐만 파인애플이 나무 위에서 막 매달려서 주렁주렁 달려 있는 거 아닌가?
이게 여기가 따뜻하니까 이런 것도 자라는구나. 그러면 열대 과일들도 여기 막 자라는 거 아니에요?
딴 데 보면. 그거 찾아봐야겠다. 재밌겠다. 파인애플이랑 또 뭐 있지? 바나나 이런 거 있나?
-(해설) 마치 정글을 탐험하듯 우거진 잎사귀 사이에 숨어 있는 다양한 열대 식물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마치 보물 찾기를 하는 기분이랄까요?
-이거 진짜 강렬하게 생기지 않았어요.
이런 색깔은 어느 식물에서도 볼 수가 없었는데 이름이 아이차카 레드비치예요. 아이, 착하다.
-(해설) 살아있는 자연 교과서나 다름없는 이곳 또 어떤 식물이 숨어 있을까요?
-저거 뭐예요? 호박? 아니다. 저거 파파야다.
우와, 이거 동남아 가면 되게 많이 먹는 건데 과일이 있을 것 같더라니까.
여기 있다. 바나나. 되게 조금조금하게 생겼다. 길쭉하지가 않아요.
색깔도 지금 녹색인 게 아직 덜 익었나 보구나. 이 영동의 슬로건이 레인보우 영동이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여기서부터 형형색색의 식물들도 볼 수 있고 다양한 또 과일들도 이렇게 구경을 할 수가 있네요.
여기 지금 실내인데 제가 소리치면 소리도 울리더라고요. 와, 진짜 신기하다.
와와, 그럼 다른 빛깔을 한번 또 찾으러 가볼까요?
-(해설) 이번에는 보랏빛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곳 와인 터널입니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통 와인 강국부터 대한민국 와인의 자부심
영동 와인까지 대륙을 넘나드는 방대한 와인의 세계가 이 신비로운 터널 안에서 고스란히 펼쳐지는데요.
-제가 와인 터널 이거 어떤 곳인지 잘 모르고 왔는데 이 동굴 이거 어떻게 만들어진 거예요? 뭐예요?
아, 인공터널이구나. 그러면 이 안에서 어떻게 와인에 관한 지식을 배워가는 곳이에요?
-(해설) 먼저 우리 땅이 빚어낸 영동의 와인부터 제대로 알아봐야겠죠.
영동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는 큰 자연 환경 덕분에 포도의 당도가 높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양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우리 해설사님도 영동에 계시잖아요. 실제로 어떻게 와인을 좀 드시는 편이십니까?
-주류는 정하지 않고 마시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와인뿐만이 아니라 그냥 술을 다 좋아하시는구나.
-네.
-되게 분위기 있다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소주도 좋아하시고 맥주도 좋아하시고.
-(해설) 이번에는 좀 더 시야를 넓혀볼까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명품 와인들 나라마다 토양도, 만드는 비법도 제각각인 만큼 독특한 향기와 역사를 뽐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서면 와인의 깊은 풍미가 완성되는 마법 같은 공간이 펼쳐지는데요.
-근데 항상 궁금했던 게 이게 되게 무겁잖아요. 안에 와인이 얼마나 들어가는 거예요, 한 통에?
-몇 병이 들어갈 것 같으세요? 한번 맞혀보세요.
-평수로?
-네.
-500병은 너무 많고 한 300병 정도 들어가지 않을까요?
-정확합니다.
-딱 300병 정도예요?
-맞습니다.
-그냥 이렇게 시뮬레이션 한번 해봤는데 근데 300병이면 진짜 엄청 무겁네요.
-(해설) 마지막으로 이곳에서의 추억을 조금 더 특별하고 재미있게 남겨보는데요.
정말 잡지 모델이 따로 없는데요. 셔터만 눌렀다 하면 화보 인정입니다.
-오늘도 참으로 고된 하루였어. 내 고독함을 풀어줄 따뜻한 봄의 햇살 같은 한잔 주시오.
-(해설) 어떤 맛일까요?
-무슨 말이에요?
-알아서 자막으로 써주세요.
-(해설) 영동 와인의 풍미에 흠뻑 빠져보니 달콤한 맛의 비밀이 더욱 궁금해지기 마련이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다양한 영동 와인을 시음 체험과 함께 투어로 즐길 수 있는 공장을 찾았는데요.
-와인 지금 구매하신 거예요?
-예.
-뭐 이렇게 많이 구매하세요? 몇 병을 구매하시는 거예요?
와인 하면 또 선물하기 되게 좋잖아요. 아니 그럼 영동 와인을 평소에 좀 좋아하세요?
그러면 와인을 평소에 즐기시는 이유가 뭐예요?
그럼 오늘도 분위기 있는 밤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설) 입구에서부터 펼쳐지는 다채로운 와인의 향연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는 와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으니 그야말로 와인 박물관이 따로 없는데요.
-와인을 하나도 몰라가지고 어떤 게 좋은 건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게 지금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 다 영동에서 만든 와인 맞아요?
여기서 그러면 그 와인들을 생산하는 거예요, 이 건물에서?
-그렇습니다.
-여기로 봤을 때는 전혀 지금 상상이 안 가는데.
-공장은 이 뒤쪽에 있습니다. 한번 같이 가보실까요?
-저 들어가도 되는 거예요?
-그렇습니다.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해설) 바로 이곳에서 영동 와인의 깊은 맛이 시작됩니다.
이 거대한 탱크 속에 갓 수확한 포도가 효모와 만나 마법 같은 화학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건데요.
-여기서도 그게 돼요? 저는 그때 되게 좋아해요. 그때가 맛있어요.
-(해설) 이곳 발효실에서만 허락된 아주 귀한 와인 한 잔 본격적인 숙성 단계에 들어가기 전이라 그런지
아직은 탁한 빛깔을 띠고 있는데요.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솔직하게 말씀드려도 되나요?
-그럼요.
-완전 쌉싸름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달짝지근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해설) 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이 압도적인 위용 보이시나요?
이 거대한 탱크들 속에서 와인 원액은 날카로운 맛은 깎아내고 깊은 향은 채우면서
우리가 아는 명품 와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여기는 탱크들이 더 큰데요.
-(해설) 이제 그 긴 기다림의 결실을 확인해 볼 차례입니다.
인고의 시간을 견디며 불순물은 덜어내고 영롱한 루비 빛깔로 완성된 와인 이 맛은 또 어떨까요?
-저는 이미 너무 맛있는데 이게 100%가 아직 아닌 거예요? 저는 제가 원하는 그 맛이 지금이에요. 너무 맛있다.
-그래요?
-달짝지근하면서도 그 술의 쌉싸름함이 살짝 섞여 있는.
-여보하고 마시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여보 당신밖에 없어.
-(해설)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와인의 고장 영동이 이제는 대한민국 전통주의 메카로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영동의 과일들을 활용해 다양한 술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영동의 찬란한 사계절과 기나긴 기다림이 빚어낸 최고의 선물인 와인
이 와인 한 잔에 오늘의 여행을 오롯이 담아 한 모금 한 모금 머금어 보는데요.
평범했던 오늘이 가장 향기로운 기억으로 물들어가는 순간입니다.
-영동 와인의 세계화를 위하여.
-감사합니다.
-(해설) 맛과 향 그리고 추억이 가득 물들어가는 영동 여행.
여러분도 영동이 선물하는 다채로운 빛깔 속에 소중한 추억을 담아보세요.
-오늘 영상 보니까 충북 영동 정말 알록달록한 여행지다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초록빛 아마존부터 보랏빛 와인까지 참 눈이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정말 저도 보는 내내 감탄했는데요. 그 영동 한복판에 열대우림처럼 우거진 그 식물원이요.
식물원에서 열대 과일이 주렁주렁 자라는 이유가 바로 지하 150m 깊은 곳에서 나온 지열을 이용했다는 점이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저도 그 점이 신기했는데요. 땅속의 지열을 활용해서 365일 내내 16도 이상을 유지할 수가 있는 거잖아요.
그런 걸 생각해 보면 식물들에게는 천연 찜질방, 천연 온돌방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천연 온돌방 너무 좋은 표현이네요.
사실 덕분에 이렇게 여권 없이도 영동에서 파인애플이나 바나나가 자라는 모습을 저희가 쉽게 관찰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이렇게 에너지는 아끼고 또 볼거리는 풍성하고 참 똑똑하고 알찬 여행지다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그리고 영동의 또 다른 자랑 와인을 빼놓을 수가 없겠죠.
-민지 씨도 그렇고 저도 와인을 굉장히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저희가 영동에서 나오는 와인은 한번도 마셔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맞아요, 저도 그런데요.
참 와인을 좋아하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저는 충북 영동이 이렇게 보물 같은 와인 성지인지 이번에 제대로 알았어요.
-사실 와인 하면 많은 분들이 유럽을 가장 먼저 떠올리시잖아요.
그런데 우리 영동도 프랑스나 이탈리아 못지않게 와인을 만들기에 좋은 자연 환경을 가졌다고 합니다.
영동이 소백산맥 추풍령 자락에 딱 위치해 있잖아요.
이곳 특유의 지형 덕분에 밤낮의 일교차가 굉장히 큰데 이게 바로 맛있는 포도의 비결이라고 하네요.
-추풍령의 거친 바람과 또 큰 일교차를 견디면서 그 포도알이 좀 더 단단해지고 더 맛있게 익어가는 거였네요.
-맞습니다. 이렇게 또 혹독한 환경을 견디니까 광택이나 빛깔이 유난히 선명하고요.
향이 깊은 건 물론이고 전국 최고 수준의 당도를 가지고 있어서 맛이 안 좋을 수가 없죠.
-은민 씨의 설명을 듣고 보니까 이렇게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네요.
이번 주말에라도 당장 영동에 달려가서 와인 맛보고 싶네요.
-정말 민지 씨다운 추진력이네요. 그럼 민지 씨를 위해서 팁을 드리자면요.
영동 지역에 있는 대부분의 와이너리에서는 정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맛만 보는 게 아니라 나만의 와인을 직접 담가볼 수도 있고요.
와인 족욕 같은 이색 체험도 있어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나만의 와인 만들기 괜찮은데요.
저 만드는 거 좋아하니까 가면 꼭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족욕도 할 수 있고 나만의 와인도 만들어 볼 수 있고 그야말로 와인을 통해서 오감 만족 여행이 되겠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최근에 정말 특별한 명물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멀리서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와인잔 모양의 전망대가 생겼다고 합니다.
-와인잔 모양이 전망대요. 듣기만 해도 궁금해지는데요.
저도 여행 가면 꼭 한번 체크해서 오겠습니다.
영동에 가면 와인도 마시고 와인 전망대 구경하고 족욕하고 내가 만드는 와인도 맛보고 그러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여행이 깊어갈수록 향이 더 진해지는 곳 충북 영동에서 아름다운 봄날에 취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쉽게도 이제 네모세모 마칠 시간이 됐습니다.
새로운 정보들과 재밌는 이야기 듣다 보니까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몰랐어요.
-맞습니다. 저희가 모르는 정보들이 아직도 무궁무진한 것 같은데요.
저희는 다음 시간에 더 풍성한 정보들 가득 안고 돌아오겠습니다.
내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시간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