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전 - 이명의 치료법에 대해 (박다희 / BS숨이비인후과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등록일 : 2026-04-01 10:11:04.0
조회수 : 7
부산 경남 800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 건강 캐스터입니다.
창문을 다 닫았는데도 귓속에서 위잉~ 기계 소리가 들리거나 머릿속에서 정체 모를 매미 소리가 밤새도록 떠나지 않는다면 정말 괴로울텐데요. 이처럼 외부 소리가 없는데도 소음이 들리는 이명 현상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아주 지독한 고통이라고 하죠?
웰빙 라이프 오늘은 이명의 치료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도움 말씀에 박다희 이비인후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박다희입니다.
선생님, 이명은 사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을 모른다라고 하잖아요. 정확하게 어떤 상태를 말하는 건지 또 소리의 종류에 따라서 질환의 성격도 달라지는 건지 궁금합니다.
이명은 외부 음원없이 귀나 머리 속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입니다. 실제로 주변이 아주 조용할 때는 소리 크기가 매우 작아서 잘 들리지 않는 삐 소리를 대부분의 사람이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지속적이고 강하게 들리는 소리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명의 소리 유형은 다양하여 낮은 웅~웅 소리부터 높은 삐~하는 소리, 벌레 우는 소리나 기계 돌아가는 소리, 심박동 같은 두근두근 소리 등이 있으며 종종 여러 종류의 소리가 섞여서 들리기도 합니다.
특히 귀에서 맥박 소리와 같은 저주파 음이 들리면 박동성 이명을 의심해야 합니다. 박동성 이명은 주로 귀 주변 혈관 이상(동정맥루, 정맥 동맥벽 이상 등)으로 발생하며 이 경우 혈관 촬영 검사나 수술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삐 소리와 같은 비박동성 이명은 내이의 감각신경성 과민이나 손상에 기인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군요. 내 귀에만 들리는 소리라서 더 답답하실텐데요. 내가 지금 겪는 게 단순한 잡음인지 아니면 치료가 필요한 이명인지 알 수 있는 자가 증상들이 있을까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일시적인 이명은 흔합니다. 90% 이상의 사람이 소음이 큰 공연이나 콘서트를 다녀온 후 몇 시간~며칠간 이명이 들린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과성 이명은 대부분 저절로 사라지므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이명이 몇 주 이상 지속되거나 한쪽 귀에서만 반복적으로 들리거나 귀 먹먹함·통증·어지럼증과 동반되면 전문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목이나 턱을 움직일 때 이명 소리가 변하거나 심장박동 소리와 정확히 일치하는 맥박성 이명은 검사받아야 하는 신호입니다.
간단히 말해 빈도가 잦거나 지속적인 이명 혹은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이명이라면 병원에서 청력검사와 이명 관련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군요. 증상이 의심돼서 큰맘 먹고 병원을 찾았을 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거쳐야 하는 필수 검사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이명이 있을 때 병원에서는 먼저 전신 검사와 병력 청취를 통해 원인을 찾습니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외이·중이의 구조 이상(귀지, 염증, 중이염, 고막 천공 등)을 확인하고 순음·어음 청력검사로 청력 상태를 평가합니다. 경동맥·경정맥에 기인한 박동성 이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부위 청진도 시행합니다. 필요한 경우 청신경종양이나 뇌혈관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뇌 MRI나 뇌간유발전위(ABR) 검사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빈혈·갑상선 기능 이상·고콜레스테롤·당뇨 등 이명을 유발할 수 있는 전신질환을 배제하기 위한 혈액검사도 함께 진행합니다. 이렇게 이명과 관련된 모든 검사를 종합하여 원인 질환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그렇군요. 이명으로 진단을 받으면 하루빨리 치료를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이명의 치료 방법도 궁금합니다. 혹시 또 수술적 치료도 필요한 경우가 있을까요?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이명 치료는 원인 제거와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춥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빈혈 같은 치료 가능한 원인이 있으면 이를 먼저 치료합니다. 현재 이명 자체를 완전히 없애는 약은 없지만 항우울제나 신경안정제는 이명으로 인한 불안과 긴장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청력 손실을 동반한 환자에게는 보청기를 권하며 외부 소리를 증폭하여 이명 소리가 덜 들리게 만들어 줍니다.
환자마다의 상태에 따라 심리적 상담이나 이명 재훈련치료(TRT)도 중요합니다. 이명 재훈련치료(TRT)는 환자가 이명에 익숙해지도록 이명보다 약한 소리(파도 소리나 백색소음 등)를 귀에 지속적으로 들려주는 방식으로 궁극적으로 일상에서 이명을 잊고 지낼 수 있게 돕습니다. 만약 박동성 이명 환자 중에서 원인이 뇌 주변 혈관에 있음이 밝혀지면 수술적 치료 또는 코일 색전술 등을 통해 혈관을 막아줌으로써 치료를 할 수 있고 반면 일반적인 비박동성 이명에서는 수술이 아닌 보청기 착용, 약물치료, 상담치료, 이명재훈련치료 등이 중심이 됩니다.
그렇군요. 이명은 치료만큼이나 관리도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재발을 막고 평소에 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 습관, 어떤 게 있을까요?
이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큰 소음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이어플러그나 귀마개를 착용하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 볼륨을 적당히 유지하면 좋습니다. 금연·절주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충분한 수면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카페인과 염분 섭취를 적절히 조절하고 필요시 이완 운동이나 명상 등으로 긴장감을 풀어주면 이명 악화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이명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서 검사와 치료 받으셔야 한다는 것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00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박다희 이비인후과 전문의었습니다.
창문을 다 닫았는데도 귓속에서 위잉~ 기계 소리가 들리거나 머릿속에서 정체 모를 매미 소리가 밤새도록 떠나지 않는다면 정말 괴로울텐데요. 이처럼 외부 소리가 없는데도 소음이 들리는 이명 현상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아주 지독한 고통이라고 하죠?
웰빙 라이프 오늘은 이명의 치료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도움 말씀에 박다희 이비인후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박다희입니다.
선생님, 이명은 사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을 모른다라고 하잖아요. 정확하게 어떤 상태를 말하는 건지 또 소리의 종류에 따라서 질환의 성격도 달라지는 건지 궁금합니다.
이명은 외부 음원없이 귀나 머리 속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입니다. 실제로 주변이 아주 조용할 때는 소리 크기가 매우 작아서 잘 들리지 않는 삐 소리를 대부분의 사람이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지속적이고 강하게 들리는 소리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명의 소리 유형은 다양하여 낮은 웅~웅 소리부터 높은 삐~하는 소리, 벌레 우는 소리나 기계 돌아가는 소리, 심박동 같은 두근두근 소리 등이 있으며 종종 여러 종류의 소리가 섞여서 들리기도 합니다.
특히 귀에서 맥박 소리와 같은 저주파 음이 들리면 박동성 이명을 의심해야 합니다. 박동성 이명은 주로 귀 주변 혈관 이상(동정맥루, 정맥 동맥벽 이상 등)으로 발생하며 이 경우 혈관 촬영 검사나 수술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삐 소리와 같은 비박동성 이명은 내이의 감각신경성 과민이나 손상에 기인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군요. 내 귀에만 들리는 소리라서 더 답답하실텐데요. 내가 지금 겪는 게 단순한 잡음인지 아니면 치료가 필요한 이명인지 알 수 있는 자가 증상들이 있을까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일시적인 이명은 흔합니다. 90% 이상의 사람이 소음이 큰 공연이나 콘서트를 다녀온 후 몇 시간~며칠간 이명이 들린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과성 이명은 대부분 저절로 사라지므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이명이 몇 주 이상 지속되거나 한쪽 귀에서만 반복적으로 들리거나 귀 먹먹함·통증·어지럼증과 동반되면 전문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목이나 턱을 움직일 때 이명 소리가 변하거나 심장박동 소리와 정확히 일치하는 맥박성 이명은 검사받아야 하는 신호입니다.
간단히 말해 빈도가 잦거나 지속적인 이명 혹은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이명이라면 병원에서 청력검사와 이명 관련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군요. 증상이 의심돼서 큰맘 먹고 병원을 찾았을 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거쳐야 하는 필수 검사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이명이 있을 때 병원에서는 먼저 전신 검사와 병력 청취를 통해 원인을 찾습니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외이·중이의 구조 이상(귀지, 염증, 중이염, 고막 천공 등)을 확인하고 순음·어음 청력검사로 청력 상태를 평가합니다. 경동맥·경정맥에 기인한 박동성 이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부위 청진도 시행합니다. 필요한 경우 청신경종양이나 뇌혈관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뇌 MRI나 뇌간유발전위(ABR) 검사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빈혈·갑상선 기능 이상·고콜레스테롤·당뇨 등 이명을 유발할 수 있는 전신질환을 배제하기 위한 혈액검사도 함께 진행합니다. 이렇게 이명과 관련된 모든 검사를 종합하여 원인 질환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그렇군요. 이명으로 진단을 받으면 하루빨리 치료를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이명의 치료 방법도 궁금합니다. 혹시 또 수술적 치료도 필요한 경우가 있을까요?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이명 치료는 원인 제거와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춥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빈혈 같은 치료 가능한 원인이 있으면 이를 먼저 치료합니다. 현재 이명 자체를 완전히 없애는 약은 없지만 항우울제나 신경안정제는 이명으로 인한 불안과 긴장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청력 손실을 동반한 환자에게는 보청기를 권하며 외부 소리를 증폭하여 이명 소리가 덜 들리게 만들어 줍니다.
환자마다의 상태에 따라 심리적 상담이나 이명 재훈련치료(TRT)도 중요합니다. 이명 재훈련치료(TRT)는 환자가 이명에 익숙해지도록 이명보다 약한 소리(파도 소리나 백색소음 등)를 귀에 지속적으로 들려주는 방식으로 궁극적으로 일상에서 이명을 잊고 지낼 수 있게 돕습니다. 만약 박동성 이명 환자 중에서 원인이 뇌 주변 혈관에 있음이 밝혀지면 수술적 치료 또는 코일 색전술 등을 통해 혈관을 막아줌으로써 치료를 할 수 있고 반면 일반적인 비박동성 이명에서는 수술이 아닌 보청기 착용, 약물치료, 상담치료, 이명재훈련치료 등이 중심이 됩니다.
그렇군요. 이명은 치료만큼이나 관리도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재발을 막고 평소에 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 습관, 어떤 게 있을까요?
이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큰 소음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이어플러그나 귀마개를 착용하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 볼륨을 적당히 유지하면 좋습니다. 금연·절주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충분한 수면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카페인과 염분 섭취를 적절히 조절하고 필요시 이완 운동이나 명상 등으로 긴장감을 풀어주면 이명 악화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이명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서 검사와 치료 받으셔야 한다는 것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00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박다희 이비인후과 전문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