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라이프 오전 - 비만에 대해 (최성열 / 장산최내과 내과 전문의)

등록일 : 2026-01-22 09:14:16.0
조회수 : 13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비만은 단순한 체중 증가를 넘어서 여러가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죠.
KNN 웰빙라이프 이 시간에는 비만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최성열 내과 전문의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내과 전문의 최성열입니다.

선생님, 비만의 정의 그리고 비만의 유형과 비만을 진단하는 기준이 먼저 궁금한데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릴게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는 대다수 인구 집단에서 체지방량과 상관관계가 높고 체질량지수를 통해 비만병 동반 질환의 이환율 및 사망률 등 건강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비만의 진단 기준입니다. 최신판인 2024년 대한비만학회 진료 지침에 따르면 BMI 23~24.9를 비만병 전단계, 25~29.9를 1단계 비만병으로 분류합니다. 체질량지수 30~34.9를 2단계 비만병, 35이상을 3단계 비만병으로 분류합니다. 허리둘레 기준도 있는데 남성은 90cm, 여성은 85cm를 넘기면 비만으로 봅니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비만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무엇인지 특히 어떤 생활 습관이 비만을 유발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지도 궁금합니다.

비만의 원인은 식사습관, 생활습관, 연령, 인종, 유전적 요인, 사회경제적 요소, 신경내분비 변화, 장내 미생물, 환경 화학물질 및 독소 등의 다양한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므로 한 가지 원인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무래도 식생활 습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대한비만학회에서 비만의 정의를 섭취한 에너지 총량과 소비하는 에너지 균형이 무너진 상태, 즉 섭취 에너지가 소비 에너지를 넘는 상태에서 체지방이 증가하여 발생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듯이 필요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식사를 할 때 주로 살이 찝니다. 쉽게 얘기하면 살이 찔만한 음식을 섭취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거나 아니면 둘 다일 경우 비만으로 진행이 쉽게 되겠습니다.

그렇군요. 비만은 여러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비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특히 합병증도 궁금합니다. 설명 부탁드릴게요.

비만이 위험요인인 질병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수는 11만명을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는 500만명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비만 합병증이 심각합니다. 너무 많은 질병이 합병증으로 생길 수 있어 시간 관계상 몇 가지만 소개하면 고혈압, 2형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통풍, 치매, 뇌경색, 우울증, 천식, 수면무호흡,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동맥경화증, 하지정맥류, 생식선 저하증, 발기부전, 월경이상, 난임, 성조숙증, 여성형유방, 지방간, 간경화, 골관절염, 척추질환, 족부질환, 식도암, 위암, 대장암, 간암, 췌장암, 담낭암, 백혈병, 유방암,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등 너무 많은 질병이 생길 수 있겠습니다.

비만은 단순히 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정말 큰 영향을 주네요. 그렇다면 비만 환자분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치료나 관리 방법을 통해서 비만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비만 치료의 첫 걸음은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에 대한 상황을 아는 것부터 입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허리둘레측정, 체질량지수 확인 등으로 목표 체중을 먼저 설정하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는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식습관 개선, 운동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 관리를 철저히 하시고 그럼에도 어려움이 있는 분들은 전문의 또는 전문 병/의원을 통해 식욕억제제, 지방흡수 억제제, 포만감 증진제, 대사증진제 등으로 다양하게 준비된 약물치료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3단계 비만병 이상의 심각한 비만병일 경우 위내공 삽입술, 위절제술 등 좀 더 침습적인 방법을 이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 외에도 요즘 많이들 이용하시는 정맥영양주사치료, 초음파, 레이저, EMS 등 다양한 접근으로 도움을 받으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라는 단어의 사전적 정의는 식단 또는 식습관 관리라는 점을 명심하시고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몸에 좋은 식사를 주로 드실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방법이 음식일기장입니다. 매일 드신 음식을 일기장에 적으시고 칼로리도 찾아보시고 몸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구분해 보는 연습을 하시는게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물론 요즘 유행처럼 많이들 사용하시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주사제와 터제파타이드 성분 주사제들도 사용이 가능하겠습니다. 주사를 사용할 수 있는 기준들이 명확히 있으니 본인이 해당되신다면 이용하셔도 되겠지만 기준에 들지 않는 분들도 오남용을 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를 요합니다. 기준에 맞게 이용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만 예방을 위해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 습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방금 말씀드린 다이어트의 정의처럼 평소 건강한 음식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시고 빵, 면, 흰쌀밥 등 순간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는 음식을 의식적으로 줄여보시기를 권합니다.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겸하시는 생활습관을 기르신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으실 겁니다.

알겠습니다. 비만은 불치병이 아닌 관리와 치료를 통해서 더 건강한 몸이 될 수 있다는 사실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최성열 내과 전문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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