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라이프 오전 - 대장암에 대해 (최성열 / 장산최내과 내과 전문의)

등록일 : 2026-01-21 09:19: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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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대장암은 남녀를 통틀어 암 발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하죠? 대장암은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웰빙라이프 이 시간에는 대장암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최성열 내과 전문의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내과 전문의 최성열입니다.

선생님, 대장암이란 정확하게 어떤 질환인지 그리고 대장암의 주요 위험 요인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대장암은 대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대부분이 선암이나 샘암으로 불리는 점막의 샘세포에서 발생합니다. 결장에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이라 하며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이라고 합니다.
대장암의 주요 위험요인은 첫째 나이가 50세 이상으로 증가함에 따라 위험도는 올라갑니다. 둘째 유전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합니다. 특히 가족성 용종증,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등이 해당되겠습니다. 셋째로 식이 요인을 들 수 있겠습니다. 보통 서구화된 식이를 말하는데 동물성 지방, 붉은 고기, 육가공품, 저섬유소식이 등이 해당되겠습니다. 넷째로 비만 및 신체 활동 부족이 해당됩니다. 다섯째로 음주 흡연 등의 발암 물질 섭취, 여섯째로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등으로 대표되는 염증성 장질환도 원인이 됩니다. 그 외에도 많은 요인들이 있겠습니다.

그렇군요. 대장암은 무엇보다 증상이 없어서 더 무서운 병으로 알려져 있잖아요. 그래도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주요 증상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말씀하신대로 대장암의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갑자기 대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대변보는 횟수가 변하는 등의 배변습관 변화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대변 상태의 변화도 있을 수 있는데 설사나 변비가 잦아지거나 대변이 가늘어지거나 혈변이나 점액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복통,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채혈검사에서 원인 모를 빈혈이 있다면 소화기암을 의심해 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증상이 의심돼서 병원을 찾았을 때 진단 과정과 치료 과정도 궁금한데요. 어떻게 진행되나요?

대장암 진단 과정은 여러 단계의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초기 검진으로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에서는 만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매년 1회 분변잠혈 검사를 권장합니다. 물론 직접적으로 육안 관찰이 어렵고 잠혈 양성인 경우 대장내시경 등으로 다시 관찰해야 하지만 비침습적이고 비용이 들지 않아서 빠지지 않고 매년 시행하시기에 좋은 검사입니다.
확진을 위한 검사로는 대부분 알고 계신 대장내시경 검사가 이용됩니다. 가장 정확한 진단방법으로 의사가 대장 내부를 직접 관찰하고 의심되는 병변이나 용종을 발견하여 조직검사를 하거나 제거까지 가능한 검사입니다. 조직검사를 통한 판정이 최종적인 판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 외 직장수지검사 등이 있습니다. 대장암이 혹시 확진이 된다면 병기 결정 등을 위해서 CT, MRI, PET-CT, CES로 대표되는 종양표지자 검사 등의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그렇군요. 대장암은 무엇보다 예방이 우선이다라고 말씀들 많이 하시잖아요. 그 첫번째 예방단계로 자주 언급되는 게 바로 대장 내시경인데요. 대장 내시경,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이 검사가 왜 중요한지 알려주세요.

대장내시경 검사는 검사전 준비단계와 검사단계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사실 대장내시경 검사전 준비과정이 번거롭고 힘들어서 검사를 미루는 분들이 많은데요. 요즘은 과거와 달리 장정결제 복용이 많이 편해져서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먼저 검사 며칠 전부터 씨 있는 과일, 잡곡, 채소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피하시고 흰죽, 두부 등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검사 전날 이른 저녁식사 이후로는 금식하시고 병원에서 처방받은 장정결제를 정해진 시간에 맞춰 복용하여 장을 완전히 비웁니다. 대변에서 물만 나올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장정결제는 과거와 달리 종류가 다양해 졌습니다. 비용에 차이는 있지만 알약으로 된 제품도 있고 대장내시경 당일에 복용하는 복용이 쉬운 장정결제도 있습니다. 본인이 상담 후 직접 선택하실 수 있겠습니다.

내시경을 하면서 용종 절제술을 진행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용종 절제술은 어떤 절차로 진행되는지 궁금하구요. 또 대장암 예방에도 기여하는 바가 정말 클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대장용종 절제술은 대장내시경 검사 중 발견된 용종을 제거하는 시술로 용종의 위치, 크기, 모양을 관찰합니다. 5mm미만의 작은 용종은 조직검사를 진행하거나 태워서 제거를 합니다. 5~6mm 이상의 절제술이 가능한 크기의 용종은 올가미 형태의 철사로 된 절단기를 통해 전기를 흘려 출혈없이 절제를 하게 됩니다. 용종 바닥이 넓은 경우 생리식염수 등의 용액을 주입하여 용종을 부풀린 후 내시경 점막절제술로 정상 조직과 분리하여 안전하게 제거하기도 합니다. 이후 절제된 용종은 내시경 채널을 통해 몸 외부로 꺼내서 조직검사를 진행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암 예방과 조기 발견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대장암의 시작인 대장 용종 제거를 통해 대장암 발생률을 90%, 사망률을 5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초기 대장암은 증상이 없어서 발견이 어려운데 내시경을 통해서 무증상 조기 대장암 발견도 가능합니다. 권장 연령을 확인하시고 주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는 꼭 하셔야 하겠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시작 연령은 세계보건기구 권장 사항으로 45세입니다.

알겠습니다.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최성열 내과 전문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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